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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공임나라에서 부동액을 교환했다. 부동액을 구입해서 가고 공임비만 지불해도 되는데, 그냥 간편하게 이벤트로 진행했다. 결론부터 적자면 기계순환식으로 83,000원을 지불했다. 라디에이터 코크배출방식은 55,000원이었다. 현재 마이클에서는 부동액 교환이 68,000원이다. 공임나라와 마이클은 제품별, 차량별, 방식별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적당히 비교해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서 부동액을 교환하면 될 것이다. 이렇게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동액 교환 비용을 먼저 언급하고, 나의 사례에 대해서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다.

 

 

공임나라 부동액 교환 비용

공임나라 홈페이지의 원스톱이벤트 - 국산차 기준

 

부동액 교환을 알아보던 중 공임나라 홈페이지에서 알게 된 것이다. 원스톱이벤트로 예약을 하면 제품을 따로 가져갈 필요 없이 각 지점에 있는 제품으로 부동액 교환이 가능하다. 차량별, 제품별로 가격 차이가 있다. 나의 경우 현대 모비스 순정 프리미엄 롱라이프 부동액을 선택했다. 위 내용의 경우 국산차 기준이며 수입차는 메뉴가 따로 있었다.

 

 

부동액 교환 방식별 가격

 

부동액 교환으로 나는 현대모비스 순정 프리미엄 롱라이프를 선택했다. 위 내용과 같이 교환방식에 따라 가격이 좀 차이가 난다. 나는 처음으로 부동액을 교환하는 것이라 배출방식보다는 순환방식으로 하고 싶어서 순환방식을 선택했다. 최초 10만 km 이후 교환을 하고 그 이후에는 2년 마다 또는 3~4만 km 마다 교환을 하라는 말이 있던데, 나는 그냥 최대한 교환을 안 할 생각으로 롱라이프 제품을 선택했다. 공임나라 부동액 교환은 직접 제품을 구입하고 공임비만 지불하면 더 저렴할 수도 있다.

 

 

마이클 부동액 교환

차량관리앱 마이클의 부동액 교환 화면

 

나의 경우 마이클 앱에서 부동액 교환을 선택하면 68,000원으로 나온다. 위 내용 중에서 차량 모델은 편집해서 삭제했다. 차량 마다 부동액 교환 비용이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 방식, 제품 등은 상세히 안 나오는데 가격대로 봐서는 코크배출 방식인 것 같다. 

 

참고로 부동액 교환이나 미션오일 교환 모두 배출 방식과 순환 방식이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배출 방식은 기존의 것을 단순히 배출시키고 새로운 제품을 넣는 것이다. 기존의 제품이 소량 남아 있어서 섞일 수 밖에 없다. 순환 방식은 말 그대로 기존의 제품에 새로운 제품을 순환시키는 것이다. 기존의 제품을 밀어내게 된다. 용량에 따라 1회만 순환할 수도 있고 2회 순환할 수도 있다. 많이 순환시키는만큼 기존의 제품이 거의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유튜브 영상을 보니까 미션오일을 교환하면서 볼트에 붙은 쇳가루를 제거하는 장면도 나오던데, 순환식은 그런 절차가 생략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따라서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공임나라 부동액 교환 후기

나는 지난 11월에 공임나라 원스톱이벤트로 부동액을 교환했다. 당시에는 마이클에 부동액 교환이 있었나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 들어가 보니까 '부동액 교환' 메뉴에 '신규'라는 표시가 있다. 부동액 교환도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수도 있다. 아무튼 공임나라나 마이클이나 잘 아는 카센터나 마음이 가는대로 골라서 부동액을 교환하면 될 것이다.

 

부동액 보조탱크의 모습 - 22년 12월

 

위 사진은 내 차량의 부동액 또는 냉각수 보조탱크를 촬영한 것이다. 2022년 12월에 찍었으니 약 2년 전이다. 부동액 상단이 F와 L 사이에 위치해야 하는데 L에 거의 가깝다. 참고로 옛날 차량의 부동액은 위와 같이 녹색, 요즘 나오는 부동액은 붉은색이라고 한다. 섞어 사용하면 문제가 안 될까 궁금한 사람도 많을텐데 녹색과 붉은색을 섞으면 갈색이 되어 마치 녹이든 색깔처럼 변해서 정말로 녹이 생겼을 때 확인하기 어렵다고 한다. 같은 색이면 그냥 섞어도 무방할 것 같은데, 그건 초보자인 내 생각이고 전문가의 의견은 다를 것이다. 어차피 교환하는 거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부동액 보조탱크의 모습 - 24년 10월

 

위 사진은 올해 10월에 찍은 사진이다. 지난 4월에 마이클에서 내차점검(차량점검)을 받아서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부동액이 L 밑으로 꽤 내려가 있었다. 사진을 위에서 찍다보니 L에서 얼마 차이가 안 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더 아래쪽에서 본다면 L 라인보다 상당히 아래로 내려간 것이었다. 이 사실을 확인하고 겨울이 오기 전에 부동액을 교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임시로 수돗물을 채워서 L라인 위로 부동액이 올라가도록 했다. 긴급할 때는 물을 넣어도 된다고 하는데, 수돗물이나 증류수는 괜찮고 생수는 안 된다고 한다. 생수에 들은 미네랄 때문에 부식이 잘 될 수 있다던가.

 

 

부동액 교환 후 보조탱크 모습 - 24년 12월

 

지난 달에 부동액 교환을 하고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계속 깜빡하다가 오늘 찍은 사진이다. 사실 공임나라에서 부동액 교환을 하고 나서도 어떤 모습인지 바로 확인을 안 했다. 오늘 확인을 하고 살짝 놀랐다. 부동액 교환 후 정비사님께서 부동액 색깔이 요즘 나오는 붉은색이라고 알려줘서 색깔은 붉은색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근데... 부동액의 양이 F 라인보다 훨씬 위에 있었다. 부족한 것은 문제가 되지만 많은 것은 그리 큰 문제가 안 될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나는 이번에 부동액을 교환하고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발해서 부동액의 양이 L 밑으로 내려가면 그때쯤에서나 한 번 더 교환을 할 생각이었는데... 이 정도 양이면 이 차를 폐차할 때까지 부동액 교환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어느 글이던가 유튜브 영상이던가 부동액을 교환할때 써머스탯인지 써모스탯인지 그것도 같이 교환하면 좋다고 해서 그럴까 생각도 했었는데 그냥 부동액만 교환했다. 그리고 부동액 교환을 하기 전에 나름 많이 알아봤는데, 타이밍 벨트인지 뭔지 주변 부품을 교환할 때 부동액도 같이 교환하면 좋다는 내용도 있었다. 어차피 교환할거 나도 다른 부품들과 함께 교환을 할까 조금 생각해봤는데 그냥 일단 부동액만 교환하기로 결정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또 갈 생각이었다. 그리고 급한대로 수돗물을 보충한 상태였는데 그런 상태로 오래되면 녹이 슬 위험이 있다는 말도 있어서 부동액 교환을 서두르기도 했다.

 

참고로 원스톱이벤트 종류에 따라 예약이 가능한 지점들이 따로 있다. 나는 집에서 가까운 곳들도 많았는데 20~30분 거리에 있는 후기가 꽤 좋은 지점을 선택했다. 친절하고 과도한 정비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지점이었는데 실제로 그랬다. 사실 부동액을 교환한 차량은 연식은 오래됐지만 운행거리인 km수는 많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부동액과 미션오일을 함께 교환할 생각이었다. 요즘은 미션오일은 무교환이라는 말도 있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으나 미션오일이 변질됐을 것 같아서 교환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공임나라 정비사님께서는 km수가 얼마 안 된다고 더 타다가 교환하셔도 될 것 같다고 했다. 부동액 교환에 미션오일 교환(역시 순환식)을 생각하고 20만원 이상 지출할 생각으로 카드 실적 때문에 돈을 쓸 생각으로 갔는데 예상보다 지출을 안 하게 됐다.

 

그리고 공임나라 원스톱 이벤트를 예약할 때 하루에 두 개를 예약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부동액 교환은 10시, 미션오일 교환은 11시로 예약을 하려고 하면 하루에 동일한 차량번호로 두 개를 예약할 수 없다고 나온다. 그래서 부동액 원스톱이벤트 예약을 하면서 추가 정비사항에 미션오일도 원스톱이벤트로 교환하고 싶다고 적었었다. 

 

 

2024.10.19 - [기타/쇼핑] - 자동차 점검 - 마이클 내차점검 & 공임나라 정밀점검

 

자동차 점검 - 마이클 내차점검 & 공임나라 정밀점검

자동차 점검지금 사용하는 차량을 아주 가끔 타지만 연식은 점점 오래되어 여기 저기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전체적으로 점검을 받고 싶었다. 나처럼 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관리를 잘 안 하는

trlt28.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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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홍콩반점0410 창동역점

고기짜장면

 

고기짜장면 - 7,500 (23년 11월 기준)

 

정말 오랜만에 홍콩반점0410에 갔다. 업무 때문에 창동역에 갔다가 그냥 배가 고파서 가게 됐다. 혼밥을 할 생각을 안 하고 가서 따로 찾아놓은 식당도 없었고, 만만한게 중국집인데 마침 홍콩반점0410이 보였다. 새로운 메뉴 배너를 보고 들어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 달 반 정도 지난 일이라서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홍콩반점0410 창동역점 메뉴 - 23년 11월 기준

위에가 메뉴이다. 메뉴 아래쪽에 '판매 메뉴는 매장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이 글의 제목에 홍콩반점0410 신메뉴 고기짜장면이라고 적었는데, 나온지 얼마나 된 신메뉴인지... 창동역점 말고 또 어떤 지점에서 파는지... 이름이 '고기짜장면'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다. 아무튼 고기짜장면에 끌려 들어갔다.

 

 

홍콩반점0410 상봉역점에서 먹었던 것들

위 사진들은 그 동안 홍콩반점0410 상봉역점에서 먹을 때 찍었던 사진들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 가다가... 너무 자주 가는 것 같아서 한 달에 한 번씩 가다가... 특별한 이유 없이 발길을 끊었다. 그래서 창동역점에 간 것도 홍콩반점0410에 간 것이 무척 오랜만이었다.

 

 

홍콩반점0410 창동역점 위치

홍콩반점0410 창동역점은 창동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다. 창동역에 오니까 그 유명한 토스트도 생각이 났는데... 이 날은 비도 왔고... 잘 모르고 갔다가 실망할까봐 그나마 자주 갔던 체인점인 홍콩반점0410을 갔던 것이다. 고기짜장을 먹고 창동역으로 갈 때 토스트를 파는 가게들이 쭉 있는 것이 보였는데 어디가 원조인지 모르겠다. 홍콩반점 창동역점은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것은 아니고 약간 후면부라고 해야 할까. 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오른쪽 길로 가면 보일 것이다.

 

 

홍콩반점0410 창동역점 - 카카오맵

지금 시점에서 홍콩반점0410 창동역점의 후기는 14개가 있고 평점은 4.4점으로 높은 편이다. 나도 전체적으로 만족했다. 직원들도 친절했고, 도전했던 신메뉴인 고기짜장도 맛있었다. 다른 지점에서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메뉴에 칭따오가 있어서 한 병 시키고 싶었는데 참았다. 대낮부터 혼술까지 하면 없어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도 관심 없었을 것이다. 지난 번에 상봉역점에 갔을 때 이른 저녁인데 혼밥을 하며 혼술까지 하는 사람을 봤던 기억이 난다. 

 

 

https://place.map.kakao.com/1973850263

 

홍콩반점0410 창동역점

서울 도봉구 마들로11길 73 203호 (창동 3-3)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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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시장 장수족발의 포장된 족발들

예전에 청량리 시장을 지나가는데 족발을 파는 곳이 보였다. 그때는 별 생각없이 지나갔는데 나중에 청량리 시장의 족발이 가성비가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족발을 사러 청량리 시장을 다시 찾아갔다.

 

 

청량리 장수족발 위치

청량리 장수족발은 청량리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 사이에 있다. 지도상 청량리 통닭골목에 있다고 나오는데 실제 주소는 '제기동'이다. 아무튼 그 시장 골목으로 족발집이 몇 개 있다.

 

 

청량리 전통시장

그냥 전통시장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도에는 통닭골목으로 나온다. 자세히 안 봐서 통닭은 본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위 사진처럼 수산물을 파는 가게도 있고 족발집도 있다.

 

 

청량리 전통시장 - 네이버지도 로드뷰

통닭골목은 처음 봐서 정식 이름을 확인하기 위해 로드뷰를 보니까 '청량리 전통시장'이라고 나온다.

 

 

청량리 전통시장

지도를 확대해서 보니까 통닭집도 많다. 다음에 족발을 사러 갈때는 통닭집은 어떤지 살펴봐야겠다. 시장 골목에 족발집도 몇 군데 보이는데 내가 선택한 곳은 '장수족발'이다. 블로그를 검색했을 때 장수족발 후기가 많이 보였다. 홍보성 글이라는 느낌이 아주 조금 들었지만 그래도 믿을만한 곳 같아서 장수족발로 결정했다. 다행히 친절하고 마음에 들었다.

 

 

청량리 전통시장에 있는 장수족발은 약 2년 전에 6시 내고향에 나온 집이었다. 족발 가격은 큰 것이 18,000원, 작은 것이 10,000원이었다. 한때 내가 자주 갔던 보쌈집에서 보쌈 대자가 37,000원에서 38,000원 정도였다. 족발 대자도 비슷한 가격이었다. 물론 상추, 마늘, 새우젓 등도 포장해줬다. 포장보다는 홀 위주로 하는 맛집이었다. 그래도 청량리 시장의 족발 대자가 18,000원이니 거의 두 배 차이가 난다. 이 정도면 족발을 사러 청량리 시장을 일부러 찾아갈만하다. 내가 장수족발에 도착했을 때가 평일 오전 10시쯤이었다. 그런데도 나보다 먼저 와서 족발을 포장해가는 사람이 있었다.

 

 

청량리 장수족발 - 왕족발

포장해온 족발 사진이다. 갓 삶은 족발을 새로 잘라달라고 했다. 참고로 통뼈를 제외하고 포장한 것이다. 어떤 글에서 포장할 때 뼈를 빼달라고 했다고 봐서 나도 빼달라고 했다. 다음에 가면 그냥 미리 포장해놓은 족발을 사올거 같다. 왠지 새로 자른 족발이 신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차피 집에 가는 길에 식고 미리 잘라놓은 족발이 더 깔끔한 모습이다.

 

 

비닐 포장을 벗기고 찍은 사진이다. 사진에 잘 안 담겼지만 양이 상당했다. 나중에 또 사러 갈 생각이다. 근데 다른 전통시장에도 족발을 포장해서 파는 것을 봤다. 가격은 자세히 안 봤는데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요즘 물가도 크게 올라서 외식하기 부담스러우니 가성비 좋은 곳에서 포장해서 먹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https://place.map.kakao.com/19060614

 

장수족발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35길 17 (제기동 635-2)

place.map.kakao.com

다른 맛집들과 비슷하게 카카오맵에는 네이버지도보다 후기가 훨씬 적었는데, 2020년에 올라온 후기에는 가격을 3,000원이나 올렸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때 15,000원에서 18,000원으로 오른 것이었다. 최근 물가가 오른 것을 보면 청량리 전통시장의 족발집들도 조만간 또 오르지 않을까.

 

 

2023.2.25 추가

 

굳이 청량리 전통시장까지 족발을 사러 갈 필요가 있을까? 집근처 전통시장에서도 가성비 좋은 족발을 팔면 거기서 사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한 전통시장에서 족발을 파는 곳을 살펴보니까 시간을 내서 청량리 시장까지 가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전통시장의 족발 가격은 대자가 33,000원 정도였다. 양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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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자갈치시장

회포장

 

부산 자갈치시장 위치

부산 자갈치시장은 자갈치역과 남포역 사이에 있다. 나는 남포역에서 천천히 걸어갔는데 얼마 안 걸렸다. 원래는 그렇게 회 생각이 없었는데 그래도 부산에 왔으니 회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중앙역에서 가까운 자갈치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자갈치시장 주변 관광지

자갈치시장 주변으로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등 가볼만한 곳들이 있다. 나는 흰여울마을에 갔다가 태종대까지 한 바퀴 돌고 회포장을 위해 자갈치시장으로 와서 국제시장 등은 패스했다. 주변에 전망대도 있다고 봤는데 피곤했다. 

 

 

자갈치시장

1층에서 회를 사서 2층에 가서 차림비를 내고 먹는 방식이라고 한다. 입구가 여러 곳인데 나는 그냥 적당한 곳으로 들어가서 가게 두 군데에 들러서 회를 포장해서 나왔다. 한 군데는 가격이 맞지 않아서 두 번째로 갔던 곳에서 샀다. 게이트별로 건어물을 파는지 수산물을 파는지 적혀있던 기억이 난다.

 

 

자갈치시장의 광어 등

사실 생선들을 잘 모른다. 부산에 가기 전에 몇 군데 검색을 하고 입질의 추억 등 유튜브도 몇 개 봤을 뿐이다. 혼자 먹을만큼 적당한 양의 광어 회포장을 할 생각이었다. 과거에는 자갈치시장의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그러다 가격을 표시하면서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실제로 가게 마다 생선별로 1kg 당 가격이 표시되어 있었다. 그런데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생선을 건져서 저울에 무게까지 정확히 재지 않는 이상 모른다. 회를 뜨다가도 몇 점 뺄 수도 있다. 실제로 어떤 리뷰에서는 1층이 아닌 2층 식당에서 바뀌치기 한거 같다는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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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에서는 많이 나오는 가게들이 2~3군데 있었다. 몇 개는 광고 목적으로 작성했다는 표시도 있었다. 처음에는 그런 가게로 가려고 했는데, 찾아가기도 번거롭고 광고에 대한 괜한 반감도 있어서 그냥 아무 가게나 가기로 했다. 광어는 1kg에 25,000~30,000원 정도였다. 1kg가 넘는 것은 혼자 먹기 많을 것 같아서 가능하면 작은 크기로 찾아봤다. 생선 크기가 클수록 맛있을텐데 어쩔 수 없었다. 처음 갔던 가게에서는 25,000원을 달라고 했다. 작은 광어가 없는 것 같았다. 

 

 

자갈치시장에서 포장해온 광어회

두번째로 갔던 가게에서는 작은 광어로 20,000원짜리가 있어서 그걸로 결정했다. 사실 흥정하면 몇 천원 깎는 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 그냥 흥정하지 않았다. 아무튼 1kg에 3만원이라고 하면, 2만원이면 667g이다. 광어 수율이 50%라고 하면 회가 333.5g 정도 나와야한다. 1인당 200g 정도 먹는다고 하면 혼자 먹기 조금 많은 양이 아닐까. 저울이 없어서 순수 회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 사실 집에는 저울이 있는데 부산 출장까지 저울을 들고 갈 수 없었다. 

 

 

위 사진은 자갈치시장 광어 회포장의 결과물이다.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녹차 티백을 옆에 놔뒀다. 왼쪽 아래에 텅 비어서 양이 적어보일 수도 있는데 들고 오냐고 한쪽으로 쏠려서 그렇다.

 

 

부산 자갈치시장 광어 회포장 2만원짜리 확대한 모습

확대해서 찍은 모습이다.

 

 

조금 정리를 하고 찍었다. 그렇게 적은 양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많은 양도 아니었다. 자갈치시장에서 광어 회포장을 해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배가 고파서 밀면 한 그릇까지 먹고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맥주 500ml 한 캔과 함께 회를 먹었는데 포만감 없이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다. 회를 떴을 때가 16시 40분쯤... 주문한 밀면이 나왔을 때가 17시 10분쯤... 위 사진을 찍었을 때가 18시 10분쯤이었다. 자갈치시장 광어 회포장의 양이 적었거나 그동안 배가 꺼졌거나 내가 대식가일 수도 있다. 아무튼 먹는 동안 가시도 몇 개 나오고 전반적으로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래도 또 부산에 갈 일이 있고 시간이 된다면 자갈치시장에서 회를 포장해서 먹을 것 같다.

 

 

아래는 지난 4월 통영에서 먹었던 광어 회포장 사진이다.

 

지난 4월 통영 중앙시장 광어 회포장 - 2만원

비교를 위해 지난 사진을 가져왔다. 통영 중앙시장 광어 회포장이고 가격은 2만원으로 동일하다.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초장을 서비스로 줬는데 통영에서도 초장을 서비스로 줬다. 통영꺼가 조금 많아보이는 것 같기도 하면서 별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http://kko.to/UHt-VOdzt

 

자갈치시장

부산 중구 자갈치해안로 52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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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팀버랜드 등산화와 슬리퍼이다.

 

 

팀버랜드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브랜드이다. 해외 직구가 유행하기 훨씬 전에 한때 팀버랜드 워커가 유행이었다. 직구를 할 수 없으니 가격도 비쌌다. 지금은 해외직구도 가능하고 다양한 유통 경로가 생겨서 그런지 가격이 그렇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닌 것 같다. 팀버랜드가 친환경 소재로 신발을 만든다고 해서 얼마 전부터 다시 팀버랜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심플한 마크도 무난하다.

 

 

팀버랜드 슬리퍼

 

팀버랜드 플레야 샌들 슬리퍼 A24WY

 

모델명: TB0A24WY050107000M
품명: PLAYA SNDS MD GRY/ DK GRY
갑피: 합성섬유
(창): 고무

판매가격: 39,000원

 

구입가: 19,500원 (택배비 포함)

 

슬리퍼라서 그런지 박스도 작다

검색하면 2만원대 초반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택배비 포함 19,500원에 구입했다. 구입하고 나서 쿠팡을 봤을 때 검은색 모델은 더 저렴하게 올라오기도 했다. 쿠팡에는 내 사이즈도 있었다. 보통 너무 저렴하게 올라온 경우는 다양한 사이즈가 없는 경우가 많다.

 

TB 0A24WY 050
PLAYA SANDS
SLIDE
MD GREY W DK GREY

 

남여 공용으로 색상은 그레이 외에 블랙, 네이비, 화이트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큰 마크는 싫어한다. 티셔츠의 경우에도 앞에 대형 마크가 있는 것보다는 가슴에 작은 마크가 있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도 이 슬리퍼를 구입한 이유는... 예전에는 있었는데 작은 마크가 달린 슬리퍼를 못 찾았고 가격도 그럭 저럭 적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슬리퍼도 필요했다. 요즘에는 크록스 제품도 많이 팔리는 것 같다. 나도 크록스 슬리퍼를 하나 샀는데 사이즈 미스로 반품할까 하다가 그냥 놔둔 것이 있다. 얼마 전에 그 슬리퍼를 신었는데 작다고 느껴서 그냥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팀버랜드 슬리퍼를 사게 됐다.

 

이 글은 언박싱, 개봉기일뿐 사용기는 아니다. 아직 한 번 밖에 안 신어봤다. 아쉽게도 느낌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 몇 번 더 신어봐야 알겠지만 많이 신으면 발등 부분이 반복해서 접히고 언젠가는 손상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발등 내부의 소재도 아쉽다. 슬리퍼를 신는 목적이 무엇인가. 맑고 더운 날에도 신고 나가겠지만... 비오는 날에도 신고 계곡이나 바다에서도 신을 것이다. 그만큼 젖을 일도 많다. 그래서 슬리퍼를 구매할 때 미끄럼 방지도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 팀버랜드 슬리퍼에서는 의외의 변수도 있었다. 그게 바로 발등 내부의 소재였다.

 

위 사진에서 제대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발등 안쪽 재질이 푹신 푹신한 소재이다. 아직 비오는 날에는 신지 않았지만 비가 와서 젖으면 물기를 흡수할 것 같다.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불편한 냄새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푹신 푹신한 소재가 발등에 편안함을 주기는 한다. 하지만 슬리퍼가 젖을 일이 많은 여름철에는 적당하지 않을 것 같다. 아직은 맑은 날에 한 번 신고 나갔을 뿐... 올해 여름도 거의 다 가서 내년 여름에 비가 오는 날에도 몇 번 신어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팀버랜드 등산화 트레킹화

 

팀버랜드 남성 SADLER 하이커 A1QQC

 

모델명: TB0A1QQC001108500W
품명: SADLERPASS FL GTX MD BLK
갑피: 천연소가죽
(창): 고무

판매가격: 238,000원

 

구입가: 46,190원

 

정가에서 75% 정도 할인한 59,000원에 판매하는 것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저기 검색해서 46,190원에 구입했다.

 

11월에 한라산에 갈 계획이라 등산화나 트레킹화를 하나 구입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근데 마침 팀버랜드 슬리퍼를 구입한 매장에서 문자가 왔다. 타지역이라 방문할 생각도 없는데 문자를 받고 갑자기 쇼핑 욕구가 생겨서 팀버랜드 등산화를 검색해봤다. 마침 마음에 드는 모델이 있었다. 처음에 본 모델은 이 팀버랜드 등산화와 색상만 다른 모델이었다. 최저가를 찾다보니 검은색이 마음에 들었고 결국 검은색으로 구입했다.

 

팀버랜드 등산화

 

TB0A1QQC001

SADLER PASS

GTX L/F MID HIKER

BLACK SUEDE

 

사이즈는 일반 운동화와 같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한 사이즈 낮게 주문해도 딱 맞았을텐데 아무래도 등산화니까 두꺼운 양말을 신을 것을 고려해서 원래 신던 사이즈로 구입했다. 참고로 일반 운동화도 스포츠 양말을 신고 신는 경우가 많아서 넉넉한 사이즈로 신는 편이다.

 

아직 신고 등산을 가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든다.

 

주문할 때는 몰랐는데 정가는 무려 238,000원이다. 할인 안 했으면 절대 살 생각도 안 했을 가격인데... 5만원 이하에 구입했으니 마음에 드는 것이 당연하다.

 

등산화라서 그런지 발목은 높은 편이다. 높고 험한 산을 오르지 않는다면 이 제품보다 발목이 낮은 트레킹화도 충분할 것이다. 이 등산화를 신고 한라산을 다녀온 이후 언젠가 기회가 되면 네팔 트레킹도 가고 싶다.

 

고어텍스가 적용된 제품이다.

 

방수만 되는 줄 알았는데 통풍도 잘 되나 보다.

 

사진상 잘 느껴지지 않지만 보통 운동화에 비해 밑창은 두꺼운 편이다.

 

밑창은 미끄러지지 않게 잘 해놓은 것 같다. 직접 경험해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앞에서 봐도 발목이 높아 보인다.

 

팀버랜드 마크

 

팀버랜드 워커도 하나 있으면 좋겠지만 이제는 그런 멋까지 추구하고 싶지 않다. 편안한 것이 좋다. 아무래도 워커는 바람이 잘 안 통한다.

 

한라산 정상에 다녀온 후 생각나면 사용기를 추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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