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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팀버랜드 등산화와 슬리퍼이다.

 

 

팀버랜드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브랜드이다. 해외 직구가 유행하기 훨씬 전에 한때 팀버랜드 워커가 유행이었다. 직구를 할 수 없으니 가격도 비쌌다. 지금은 해외직구도 가능하고 다양한 유통 경로가 생겨서 그런지 가격이 그렇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닌 것 같다. 팀버랜드가 친환경 소재로 신발을 만든다고 해서 얼마 전부터 다시 팀버랜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심플한 마크도 무난하다.

 

 

팀버랜드 슬리퍼

 

팀버랜드 플레야 샌들 슬리퍼 A24WY

 

모델명: TB0A24WY050107000M
품명: PLAYA SNDS MD GRY/ DK GRY
갑피: 합성섬유
(창): 고무

판매가격: 39,000원

 

구입가: 19,500원 (택배비 포함)

 

슬리퍼라서 그런지 박스도 작다

검색하면 2만원대 초반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택배비 포함 19,500원에 구입했다. 구입하고 나서 쿠팡을 봤을 때 검은색 모델은 더 저렴하게 올라오기도 했다. 쿠팡에는 내 사이즈도 있었다. 보통 너무 저렴하게 올라온 경우는 다양한 사이즈가 없는 경우가 많다.

 

TB 0A24WY 050
PLAYA SANDS
SLIDE
MD GREY W DK GREY

 

남여 공용으로 색상은 그레이 외에 블랙, 네이비, 화이트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큰 마크는 싫어한다. 티셔츠의 경우에도 앞에 대형 마크가 있는 것보다는 가슴에 작은 마크가 있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도 이 슬리퍼를 구입한 이유는... 예전에는 있었는데 작은 마크가 달린 슬리퍼를 못 찾았고 가격도 그럭 저럭 적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슬리퍼도 필요했다. 요즘에는 크록스 제품도 많이 팔리는 것 같다. 나도 크록스 슬리퍼를 하나 샀는데 사이즈 미스로 반품할까 하다가 그냥 놔둔 것이 있다. 얼마 전에 그 슬리퍼를 신었는데 작다고 느껴서 그냥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팀버랜드 슬리퍼를 사게 됐다.

 

이 글은 언박싱, 개봉기일뿐 사용기는 아니다. 아직 한 번 밖에 안 신어봤다. 아쉽게도 느낌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 몇 번 더 신어봐야 알겠지만 많이 신으면 발등 부분이 반복해서 접히고 언젠가는 손상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발등 내부의 소재도 아쉽다. 슬리퍼를 신는 목적이 무엇인가. 맑고 더운 날에도 신고 나가겠지만... 비오는 날에도 신고 계곡이나 바다에서도 신을 것이다. 그만큼 젖을 일도 많다. 그래서 슬리퍼를 구매할 때 미끄럼 방지도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 팀버랜드 슬리퍼에서는 의외의 변수도 있었다. 그게 바로 발등 내부의 소재였다.

 

위 사진에서 제대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발등 안쪽 재질이 푹신 푹신한 소재이다. 아직 비오는 날에는 신지 않았지만 비가 와서 젖으면 물기를 흡수할 것 같다.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불편한 냄새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푹신 푹신한 소재가 발등에 편안함을 주기는 한다. 하지만 슬리퍼가 젖을 일이 많은 여름철에는 적당하지 않을 것 같다. 아직은 맑은 날에 한 번 신고 나갔을 뿐... 올해 여름도 거의 다 가서 내년 여름에 비가 오는 날에도 몇 번 신어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팀버랜드 등산화 트레킹화

 

팀버랜드 남성 SADLER 하이커 A1QQC

 

모델명: TB0A1QQC001108500W
품명: SADLERPASS FL GTX MD BLK
갑피: 천연소가죽
(창): 고무

판매가격: 238,000원

 

구입가: 46,190원

 

정가에서 75% 정도 할인한 59,000원에 판매하는 것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저기 검색해서 46,190원에 구입했다.

 

11월에 한라산에 갈 계획이라 등산화나 트레킹화를 하나 구입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근데 마침 팀버랜드 슬리퍼를 구입한 매장에서 문자가 왔다. 타지역이라 방문할 생각도 없는데 문자를 받고 갑자기 쇼핑 욕구가 생겨서 팀버랜드 등산화를 검색해봤다. 마침 마음에 드는 모델이 있었다. 처음에 본 모델은 이 팀버랜드 등산화와 색상만 다른 모델이었다. 최저가를 찾다보니 검은색이 마음에 들었고 결국 검은색으로 구입했다.

 

팀버랜드 등산화

 

TB0A1QQC001

SADLER PASS

GTX L/F MID HIKER

BLACK SUEDE

 

사이즈는 일반 운동화와 같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한 사이즈 낮게 주문해도 딱 맞았을텐데 아무래도 등산화니까 두꺼운 양말을 신을 것을 고려해서 원래 신던 사이즈로 구입했다. 참고로 일반 운동화도 스포츠 양말을 신고 신는 경우가 많아서 넉넉한 사이즈로 신는 편이다.

 

아직 신고 등산을 가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든다.

 

주문할 때는 몰랐는데 정가는 무려 238,000원이다. 할인 안 했으면 절대 살 생각도 안 했을 가격인데... 5만원 이하에 구입했으니 마음에 드는 것이 당연하다.

 

등산화라서 그런지 발목은 높은 편이다. 높고 험한 산을 오르지 않는다면 이 제품보다 발목이 낮은 트레킹화도 충분할 것이다. 이 등산화를 신고 한라산을 다녀온 이후 언젠가 기회가 되면 네팔 트레킹도 가고 싶다.

 

고어텍스가 적용된 제품이다.

 

방수만 되는 줄 알았는데 통풍도 잘 되나 보다.

 

사진상 잘 느껴지지 않지만 보통 운동화에 비해 밑창은 두꺼운 편이다.

 

밑창은 미끄러지지 않게 잘 해놓은 것 같다. 직접 경험해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앞에서 봐도 발목이 높아 보인다.

 

팀버랜드 마크

 

팀버랜드 워커도 하나 있으면 좋겠지만 이제는 그런 멋까지 추구하고 싶지 않다. 편안한 것이 좋다. 아무래도 워커는 바람이 잘 안 통한다.

 

한라산 정상에 다녀온 후 생각나면 사용기를 추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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