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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시장 장수족발의 포장된 족발들

예전에 청량리 시장을 지나가는데 족발을 파는 곳이 보였다. 그때는 별 생각없이 지나갔는데 나중에 청량리 시장의 족발이 가성비가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족발을 사러 청량리 시장을 다시 찾아갔다.

 

 

청량리 장수족발 위치

청량리 장수족발은 청량리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 사이에 있다. 지도상 청량리 통닭골목에 있다고 나오는데 실제 주소는 '제기동'이다. 아무튼 그 시장 골목으로 족발집이 몇 개 있다.

 

 

청량리 전통시장

그냥 전통시장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도에는 통닭골목으로 나온다. 자세히 안 봐서 통닭은 본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위 사진처럼 수산물을 파는 가게도 있고 족발집도 있다.

 

 

청량리 전통시장 - 네이버지도 로드뷰

통닭골목은 처음 봐서 정식 이름을 확인하기 위해 로드뷰를 보니까 '청량리 전통시장'이라고 나온다.

 

 

청량리 전통시장

지도를 확대해서 보니까 통닭집도 많다. 다음에 족발을 사러 갈때는 통닭집은 어떤지 살펴봐야겠다. 시장 골목에 족발집도 몇 군데 보이는데 내가 선택한 곳은 '장수족발'이다. 블로그를 검색했을 때 장수족발 후기가 많이 보였다. 홍보성 글이라는 느낌이 아주 조금 들었지만 그래도 믿을만한 곳 같아서 장수족발로 결정했다. 다행히 친절하고 마음에 들었다.

 

 

청량리 전통시장에 있는 장수족발은 약 2년 전에 6시 내고향에 나온 집이었다. 족발 가격은 큰 것이 18,000원, 작은 것이 10,000원이었다. 한때 내가 자주 갔던 보쌈집에서 보쌈 대자가 37,000원에서 38,000원 정도였다. 족발 대자도 비슷한 가격이었다. 물론 상추, 마늘, 새우젓 등도 포장해줬다. 포장보다는 홀 위주로 하는 맛집이었다. 그래도 청량리 시장의 족발 대자가 18,000원이니 거의 두 배 차이가 난다. 이 정도면 족발을 사러 청량리 시장을 일부러 찾아갈만하다. 내가 장수족발에 도착했을 때가 평일 오전 10시쯤이었다. 그런데도 나보다 먼저 와서 족발을 포장해가는 사람이 있었다.

 

 

청량리 장수족발 - 왕족발

포장해온 족발 사진이다. 갓 삶은 족발을 새로 잘라달라고 했다. 참고로 통뼈를 제외하고 포장한 것이다. 어떤 글에서 포장할 때 뼈를 빼달라고 했다고 봐서 나도 빼달라고 했다. 다음에 가면 그냥 미리 포장해놓은 족발을 사올거 같다. 왠지 새로 자른 족발이 신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차피 집에 가는 길에 식고 미리 잘라놓은 족발이 더 깔끔한 모습이다.

 

 

비닐 포장을 벗기고 찍은 사진이다. 사진에 잘 안 담겼지만 양이 상당했다. 나중에 또 사러 갈 생각이다. 근데 다른 전통시장에도 족발을 포장해서 파는 것을 봤다. 가격은 자세히 안 봤는데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요즘 물가도 크게 올라서 외식하기 부담스러우니 가성비 좋은 곳에서 포장해서 먹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https://place.map.kakao.com/19060614

 

장수족발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35길 17 (제기동 635-2)

place.map.kakao.com

다른 맛집들과 비슷하게 카카오맵에는 네이버지도보다 후기가 훨씬 적었는데, 2020년에 올라온 후기에는 가격을 3,000원이나 올렸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때 15,000원에서 18,000원으로 오른 것이었다. 최근 물가가 오른 것을 보면 청량리 전통시장의 족발집들도 조만간 또 오르지 않을까.

 

 

2023.2.25 추가

 

굳이 청량리 전통시장까지 족발을 사러 갈 필요가 있을까? 집근처 전통시장에서도 가성비 좋은 족발을 팔면 거기서 사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한 전통시장에서 족발을 파는 곳을 살펴보니까 시간을 내서 청량리 시장까지 가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전통시장의 족발 가격은 대자가 33,000원 정도였다. 양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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