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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ja

메인 가트 근처에서 매일 저녁 6시쯤 시작한다.

바라나시에 있는 동안 자주 보려고 했는데, 초반에만 몇 번 가고 안 갔다.

그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가트 사진들


해가 지고 난 후 가트

너무 늦은 시간에는 돌아다니지 않는 게 좋다. 숙소에도 통금이 있다.


강 수질

가끔 강 한 가운데 동물 사체가 떠다닐 때도 있고 더럽긴 더러운 것 같다.

그래도 들어가는 여행자들도 가끔 있다. 동양인, 서양인 가릴 것 없이...

피부병 걸렸다는 사람도 있다는 말도 들었다.


위쪽 화장터쪽에서 찍은 사진 같다

메인 가트 근처에 이상한 사람도 종종 있다.


숙소 옥상에서 찍은 사진

바라나시에 도착하고 한참 지나서야 숙소 옥상에 올라가봤는데 전망이 좋았다. 

서양 애들이 많았던 것 같은 더 유명한 게스트 하우스보다 위치가 더 좋았는데, 사람은 별로 없었다.

 

보트타고 찍은 사진

가트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여기서도 작은 규모로 Puja 같은 것이 있었다.


저 분홍색으로 된 곳에 올라가면 전망이 좋을 것 같았는데, 못 가봤다.

아예 들어갈 수 없다고 들었는데 확실히는 모르겠다.


이렇게 기울어진 사연을 선재가 열심히 설명해줬는데 기억이 안 난다



아시 가트보다 더 아래쪽에 있는 가트

찾아보니까 Sant Ravidas Ghat 이다. 이 근처에 작은 공원이 있다.


이 가트에서 10대 정도로 보이는 인도애들을 알게 됐다. 얘네들이랑 같이 공원에 들어갔었다. 연락처를 알려줬더니 정말 집요하게 연락이 온다. 디왈리때 이 가트에 와서 일출을 보자는 등. 그것도 새벽5시에 만나자고 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 놀러오라고 해서 찾아가기도 했는데, 막상 가니까 또 일이 있다고 안 나온다. 조금 의심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아무튼 여행자들에게 접근하는 현지인들에게 적당히 거리를 두고 주의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공원 내부. 입장료는 5루피 정도였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수풀쪽으로 둘씩 앉아있다.


인도에서는 이런 공원이 연인들의 연애 장소 같다. 길을 등지고 앉아있는 사람들이 거의 커플들이었다. 몰래 키스하고 그러는 듯 하다. 내가 공원에 있는 동안 조금 높은 사람이 공원을 방문한 것 같은데, 그러자 서둘러 공원을 나가는 커플들이 많았다.


여기도 한 커플이 걸어간다.



BHU 사진들






BHU에 있는 사원

이 사원이었나 다른 사원이었나 신발을 맡기고 들어가야 하는데, 인도인한테는 1루피씩 받으면서 나한테는 10루피 달라고 했다.




다시 가트 사진들


강에서 빨래를 하고 널어놨다.


이런 벽화가 그려진 곳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바라나시 기차역 사진

엄청 커서 사진 한 장에 제대로 담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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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에서는 오토릭샤보다 싸이클릭샤를 타려고 했다. 다른 한국 여행자들과 사르나트를 갔다 올때와 합승 오토릭샤를 타고 람나가르에 다녀올 때를 제외하고는 이동할 때는 걸어다니거나 아니면 싸이클릭샤를 탔다. 인력거나 싸이클릭샤가 비인간적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타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많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싸이클릭샤를 직접 찍은 사진이나 탄 상태에서 찍은 사진은 없다. 싸이클릭샤를 탔을 때는 스마트폰을 가방에 넣어두고 최대한 안 보려고 했다. 도로 상태가 안 좋은 곳도 있어서 갑자기 덜컹 거리는 경우 떨어뜨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주머니에 넣어도 빠질 것 같아서 싸이클릭샤를 타면 지갑과 스마트폰은 가방에 넣었다.


토마스 교회 앞 사거리. 인도의 혼잡함을 사진에 담아보려고 했는데 어려웠다.

승용차, 오토릭샤, 오토바이, 싸이클릭샤 등으로 매우 혼잡하다.




여기서 한 블록을 더 가면 고돌리아인데, 오토릭샤는 대부분 여기서 멈추려고 한다. 

진입이 가능한거 같기도 한데, 가는 길이 엄청 복잡해서 그런거 같다.


1. 도착한 날, 기차역에서 고돌리아까지


24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나서 바라나시에 도착했다. 싸이클릭샤를 타고 고돌리아로 가려고 했고, 50루피 정도 주려고 했다. (오토릭샤를 타면 80~100루피 정도이다) 어떤 할아버지가 흔쾌히 50루피에 동의하길래 따라갔더니 주차장 같은 곳에서 잠겨있는 싸이클릭샤를 풀고 나오는데도 한참 걸렸고, 자꾸 호텔에 들리자는 말을 했다. 내가 싫다니까 호텔 두 군데만 들리자고, 안 들리면 고돌리아까지 80루피라고 했다. 슬슬 화도 나고 짜증이 나서 그냥 내려버렸다. 


바라나시에 대한 첫인상도 안 좋아졌다.  


내려서 프리페이드 오토릭샤가 있나 찾아봤는데 프리페이드 택시만 보였고 택시는 비싸서 다른 싸이클릭샤를 찾았다. 비싸게 부르는 사람을 보내고, 처음부터 60루피를 부르는 젊은 청년이 있어서 그 싸이클릭샤를 탔다.


그런데 고돌리아까지 가는 내내 불편했다. 자전거가 멈췄다가 다시 출발할 때에는 체중을 실어서 페달을 밟았다. 그럴 때 마다 무거운 내 배낭 때문에 더 미안했다. 사실 싸이클릭샤를 2~3명이서 타고 다니기도 하는데, 그에 비하면 가볍겠지만 그래도 왠지 불편했다.


고돌리아가 가까워질 수록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원래 흥정은 60루피에 했지만 내려서 100루피를 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가이드북을 보니까 고돌리아가 아닌 토마스 교회에서 내려주는 경우도 많다고 했는데, 혹시 이 사람도 그런 식으로 나를 속이려고 한다면, 그래도 이 사람에게 60루피가 아닌 100루피를 줄 것인가. 그냥 60루피만 줄 것인가 고민했다. 다행히 토마스 교회가 있는 사거리를 지나서 고돌리아까지 갔다.


잔돈이 있었지만 그래도 100루피를 주고 자리를 떴다. 메인가트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그 싸이클릭샤가 따라왔다. 타라고. 돈은 안 받는다고. 내가 100루피를 준 것이 고마워서 조금이라도 더 태워주려고 따라온 것이었다. 


바라나시에 대한 인상이 다시 좋아졌다.


처음에 고돌리아에서 가트쪽으로 싸이클릭샤가 더 이상 못 가는 줄 알았는데, 가트쪽으로 더 갈 수 있었다.



2. 힌두대학 BHU에 갈때 


메인가트쪽에서 아시가트까지, 아시가트에서 힌두대학까지 각각 20루피 정도면 여행자 입장에서 적당한 가격으로 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BHU를 갈때 아시가트쪽으로 한참 걸어가다가 싸이클릭샤를 탔기 때문에 30루피나 40루피에 BHU까지 가려고 했다. 30, 40도 영어로 못 알아듣는거 같아서, 스마트폰에 저장해둔 힌디를 보고 흥정을 해서 탔다. 


그런데 BHU쪽으로 안 가고 아시가트쪽으로 빠지는 것이다. 말도 안 통하고 뭐라 할말도 없어서 그냥 아시가트까지 갔다. 멈췄을 때 BHU라고 말하니까 그때부터는 영어로 숫자를 말하기 시작했다. 결국 40루피에 BHU까지 갔다. 이처럼 영어를 못하는 척 하기도 한다.



3. 알게된 인도 애들이 사는 곳에 갈때


50루피를 부른 것을 40루피로 흥정하고 탔더니 출발하면서 다시 50루피라고 했다. 멈추라고 해서 내렸고, 40루피로 확실히 하고 다시 탔다. 가면서 보니까 어딘지도 모르면서 태운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겨우 도착했다. 40루피를 주니까 자꾸 더 달라고 했고, 마침 만나기로 했던 인도애가 와서 그냥 가라고 했다.



4. 돌아올 때


싸이클릭샤가 안 보여서 걸어오다가 고돌리아까지 30루피면 갈 정도의 거리까지 왔다. 거기서 한 명은 100루피를 부르고, 어이 없어서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니까 80루피를 부르고, 그냥 걸어가다가 합승 오토릭샤가 15루피를 부르길래 그 오토릭샤를 탔다. 바라나시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하려면 합승 오토릭샤를 타면 된다. 이처럼 싸이클릭샤도 오토릭샤와 마찬가지로 높은 가격을 부르는 경우가 있다. 


나중에 인도 여행을 많이한 한국분께 들었는데, 그래서 서서 손님을 기다리는 싸이클릭샤를 타지 말고, 지나가는 싸이클릭샤를 잡아서 타라고 했다. 


5. 마지막 날, 기차역으로 갈때


고돌리아보다 조금 더 먼곳에서 싸이클릭샤를 타려고 했다. 50루피를 불렀더니 별다른 말 없이 타라고 했고, 50루피인 것을 다시 확인하고 탔다. 내려서 50루피를 줬을 때도 더 달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조금 더 주고 기차역으로 갔다. 마지막 날에도 다행히 괜찮은 싸이클릭샤를 만났다.


이 외에도 아시가트를 갈때, 기차역에 예매하러 갈때 등 싸이클릭샤를 몇 번 더 탔었다. 싸이클릭샤는 지나가는 것을 잡아서 타는 것이 흥정하기 편한데, 그런 경우에도 가끔은 높은 가격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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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에는 한 달 정도 있었다. 한국에서의 일이 취소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기 위해 있었는데 별다른 성과는 없었던 것 같다. 아무튼 바라나시에서 오래 있다보니 할 일이 없어서 개 사진이나 100장 찍어볼 생각으로 시작했다. 숙소에서 방갈리토라쪽 골목으로 나가서 아시가트까지 갔다가 가트쪽으로 다시 숙소까지 돌아왔었다. 결국 20~30마리 찍고 말았는데, 괜히 사진 찍다가 개한테 물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들도 대부분 자고 있는 개들을 찍은 것이다.


실제로 인도의 개들은 무섭다. 눈빛도 이상하다. 크기도 크다. 다른 지역에서 개한테 물려서 병원에 간다는 현지인도 봤고, 바라나시에서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여행자가 개한테 물렸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 아무튼 개한테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어느 정도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하다. 그냥 걸어가는데 미리 겁먹고 피하는 개도 있었다. 자라는 과정에서 수도 없이 맞고 자랐을 것이다.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바라나시에서도 아무 이유없이 개들을 때리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일부는 다 크지도 못하고 죽는다. 바라나시에서도, 함피에서도, 캘커타에서도 죽은 강아지를 봤다.


바라나시의 개들


숙소로 가는 골목에 있던 개


숙소 골목 입구에 있던 개. 순하게 생겼다.


만수네 짜이에서 멍카페 가는 골목에 있는 개들. 어미와 새끼인지 항상 같이 있었다.


새끼난 개. 그래도 인도 사람들이 챙겨준다. 테이블로 가려 놓거나 저 뒤에 빵도 던져놨다.



주인이 있어 보이는 개

사진 찍고 나서 갈 길을 가는데 먹을 것을 주는 줄 알고 따라왔던 개. 뒤돌아 보니까 바짝 따라와 있어서 조금 무서웠다. 주인이 있는지 다른 개들과 다르게 피부병에 걸린 것 같지 않다.





잔뜩 웅크리고 자는 개들

어디선가 봤는데 개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잘때 저렇게 말고 잔다고 한다.



소한테 앵기는 강아지




작은 화장터에서 벵갈리토라쪽으로 오는 골목에 있었다. 다른 강아지들도 있는데 못 찍었다. 한 번은 놀고 있는 강아지들이랑 어미개를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었다. 그때 다른 개가 나한테 와서 냄새를 맡길래 그냥 조금 만져줬는데, 어미개가 나한테 엄청 짖길래 당황했었다. 자기 영역에서 다른 개한테 잘해줘서 그런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다행히 현지인이 달려와서 몸으로 막아줬다.


작은 화장터 근처. 이쪽 강아지들은 나름 잘 지내는 것 같다. 이쪽에 있는 사두 등 사람들이 잘해준다.

바라나시를 떠나는 날, 알고 지내던 사두와 함께 이쪽에 있었는데 강아지들도 몇 마리 있었다.


가트쪽 개들





개들이 이렇게 피부 상태가 안 좋다.



그나마 편한 자세로 자고 있던 개


레바 게스트 하우스 근처에 있던 개

레바에 머물던 사람들이 잘해줬다.



보나카페 앞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던 강아지들

보나카페는 한국인이 주인이라고 들었는데 한번도 안 가봤다.


레바 근처에 있던 개

조금 위에 올린 사진의 개와 동일한 개이다. 눈동자 색깔까지 나왔다면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레바 근처가 영역인거 같은데, 서열은 낮은 것 같다. 사두가 과자를 던져줬는데 근처에 떨어진 것을 못 먹고 머뭇거리더니 결국 다른 개가 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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