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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에서는 1박도 하지 않았다. 대도시라서 물가가 비싸니 숙박비가 부담스럽기도 했고, 새벽에 도착해서 그날 오후 3시 기차를 타고 우다이푸르로 갔기 때문이다. 아쉬움이 남지만, 뭄바이나 벵갈루루는 나중에 경유로 들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뭄바이 사진들


후블리에서 시간이 남아서 영화를 한 편 봤는데, 그 영화에 나왔던 건물이다.



Gateway of India


타지마할 호텔

언젠가 1박을 해보고 싶다.



일출



기차역으로 돌아가는 길


뭄바이에 가볼만한 곳도 많을 텐데, 거의 못 가봤다. 오전에 잠깐 구경을 하고 동행했던 친구들이 쉬고 싶어 해서, 그냥 맥도날드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냈다. 



고아-뭄바이-우다이푸르 기차이동


뭄바이에서 고아로 가는 기차는 CST 역에서 출발하고, 뭄바이에서 우다이푸르로 가는 기차는 Bandra Terminus 나 Borivali 역에서 출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나의 경우 고아에서 뭄바이 CST역에 도착해서, CST역에 짐을 맡기고 뭄바이를 구경하고,

다시 짐을 찾아서 경전철이라고 해야하나, Mumbai Local Train을 타고 Borivali 역으로 가서 우다이푸르로 가는 기차를 탔다.



관련 앱도 있으니 미리 다운을 받아두는 것도 좋다. 내가 받았던 앱에서는 위 그림과 비슷한 노선도를 볼 수 있었고, 구간별 소요시간 등을 알 수 있었다.


먼저 Mumbai CST 에서 Dadar 까지 이동한 후, Dadar 에서 Local Train을 갈아타고 Borivali 까지 갔다.


뭄바이에서 우다이푸르로 가는 기차의 경우 Route를 확인하면 Bandra Terminus에서 출발해서 orivali 를 거쳐서 가는 것으로 나와서 Bandra 로 가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기차를 검색할 때는 Borivali 역이 떠서 그냥 Borivali 역에서 출발하는 기차표를 샀었다.


Borivali역에서 Local Train에서 내려서 우다이푸르로 가는 플랫폼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는데, Bandra의 경우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뭄바이 콜라바 근처에서 1박을 하거나 Local Train을 갈아타지 않으려면 CST역이 아닌 Church Gate 역으로 가면 될 것이다.


Mumbai Local Train을 타면서 인도를 느낄 수 있었다. Dadar역에서 거의 못 내릴 뻔했기 때문이다. 큰배낭을 등에 메고 작은 배낭을 앞에 메고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기차가 완전히 멈추기도 전에 플랫폼에 있던 사람들이 막 몰려들어 기차에 탔기 때문이다. 거기에 밀려서 못 내릴 뻔했다. 그런 사람들에 밀려서 바닥에 넘어진 인도 아줌마도 있었다.


기차 요금은 CST에서 Borivali까지 15루피였던거 같다.


그런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서 여성 여행자의 경우 여성 전용칸을 타면 될 것이고, 남성 여행자의 경우 First Class도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CST역은 엄청 커서 표를 구입하는 곳이나 플랫폼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일반적인 기차표를 파는 곳과 조금 다른 분위기의 창구가 몇 개 있는 곳이 있다. 플랫폼에서는 사람들에게 Dadar에 가느냐고 묻고 타면 된다.


Dadar에서도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Borivali로 가는 플랫폼을 찾으면 된다. 다행히 친절한 인도인을 만나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인도에서 기차표 살때 여권 사본 및 비자 사본이 필요한가


여행 오기 전 기차표 살때 여권 및 비자 복사본이 필요하다는 글을 봐서 몇 장이나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필요없다는 글도 봐서 딱 3장만 복사해 왔다. (Sim카드 개통용 1장, 여분 2장)그런데 가능하면 미리 여러장 준비해 가는게 좋다. 


바르깔라 기차역에서 벵갈루루-호스펫 표를 살때는 사본을 요구하지 않고도 외국인 쿼터로 표를 줬다. 


마르가온 기차역에서 외국인 쿼터로 표를 살때는 여권을 제시했음에도 따로 사본을 요구했다. 


바라나시 기차역 외국인 창구에서는 사본을 요구하지 않았다.


외국인 쿼터로 표를 살때는 사본을 요구할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안그러면 오랜 시간 줄을 서고도 표를 못살 수도 있다. 물론 현지에서도 복사가 가능하지만 필요할때 찾기 힘들 수도 있다. 


참고로 인도에서 복사하는 비용은 여행자가 많은 지역에서 5루피로 한국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도 아니다. 다만, 완전 작은 마을에 있는 복사집에서는 단돈 1루피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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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가져온 글입니다. 일부 정보는 현재 시점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남인도 고아  Panjim(Panaji), Old Goa

고아에서는 총 6박을 했다. 3박은 남고아쪽 베나울림에 있었고, 3박은 북고아쪽 안주나에 있었다. 

안주나에 머물 때 하루 시간을 내서 올드 고아에 다녀왔다. 전날 빌린 스쿠터를 타고 갔다. 스쿠터를 타고 이 해변 저 해변으로 구경을 다닐 때는 경찰이 잡은 적이 있었는데, 안주나에서 빤짐까지, 빤짐에서 올드 고아까지 가는 길에는 따로 단속하는 경찰이 없었다. 해변의 경찰은 조금 부패한 경찰 같았다. 여행자들의 벌금을 뜯어먹고 사는.

빤짐까지 가는 길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그냥 도로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니 나왔다.

빤짐 사진

언덕 위에 뭔가가 있어서 일단 그쪽으로 갔다.



언덕 위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특별한 건 없어 보였다. 아니면 멋진 곳이 있는데 내가 몰랐을 수도 있다.




여기도 전망이 좋았다.


혹시라도 기름이 부족할까봐 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조금 넣고 올드 고아쪽으로 갔다.


올드 고아까지 가는 길은 조금 복잡했다. 빤짐에서 올드 고아로 빠지는 길이 있을 텐데, 그 길을 못 찾아서 조금 헤맸다. 그쪽으로 가는 길 하나는 공사중이었다. 지금쯤 도로가 뚫리지 않았을지. 고아쪽으로 여행을 온 인도인 가족인지, 스쿠터를 탄 인도인들이 나한테 올드 고아 가는 길을 물어보기도 했다. 올드 고아쪽으로 빠지는 길만 찾으면 그때부터는 이정표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올드 고아


성당인지 교회인지 모르겠다.

여기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완전 별로였다.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었다.


낯선 지역에 오면 식당 찾기가 어려운 것 같다.


내부

관광객들이 몇 명 있었다.




또 다른 교회

한 군데만 들어가보고 나머지는 들어가지 않았다.



또 다른 교회


올드 고아에는 이런 교회들이 열 군데 넘게 있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올드 고아가 멋졌다는 글을 봤었는데, 그래서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스쿠터를 타고 가서 그나마 시간이 덜 걸렸다. 빤짐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또 다시 버스를 타고 올드 고아까지 갔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건축이나 역사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시간을 내서 찾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안주나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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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가져온 글입니다. 일부 정보는 현재 시점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베나울림이 좋아서 그런지 북고아쪽 해변은 전체적으로 마음에 안 들었다. 해변만 고려하면 그랬고, 클럽 같은 것을 좋아한다면 안주나나 바가가 좋을 수도 있겠다. 



안주나 거리


자주 갔던 식당



첫날 저녁 안주나 해변쪽


엄청 영리한 개. 여행자들을 알아보는 것 같았다. 


식당에 갈 때 만나면 먼저 앞장서서 걸어가고, 직원이 통제를 안 하면 들어와서 기다리다가 음식을 얻어 먹었다. 스쿠터까지 얻어타기도 했다. 저녁에 식당에 가려고 할 때 스쿠터에 앉으니까 다가와서 냄새를 맡더니 스쿠터 앞 공간에 탔다. 식당에서 숙소로 돌아갈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기다렸다가 스쿠터에 올라탔다. 도착해서 시동끄면 내렸다. 안타깝게도 주변 개들한테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았다.


바가토르 해변


바가토르 해변


바가토르 해변


차포라 성에서 찍은 사진들


차포라 성에서 찍은 사진들




깔랑굿인지 바가인지 모르겠다. 둘다 사람도 많고 별로였다.




우리나라보단 적어도 베나울림에 비하면 사람이 많았다.




빨간 깃발 들고 있는 사람이 경찰

그래도 경찰이 있어서 위험하진 않을 것 같았다.


안주나 해변. 다른 쪽.





안주나 해변은 일부가 사진처럼 현무암 같은 바위가 있어서 들어가기 힘들다.



*고아 내에서 이동하기

해변간 버스가 따로 없어서 스쿠터를 렌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스쿠터 렌트 가격 (기름값 별도)

베나울림 250~300루피 (안 빌려서 기억 안 난다.)

안주나 250루피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반납)


안주나에서는 스쿠터를 빌렸는데, 하루 이틀 정도 빌리면 충분할 것 같다. 다른 해변에 갈 때 마다 돈이 들기 때문이다. 10~20루피를 내고 주차를 해야했다. (바가토르, 바가, 깔랑굿 등)


스쿠터를 빌릴 때에는 여권이나 국제운전면허증 등이 필요 없었다. 그래도 당당하게 다니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을 미리 발급받고, 헬멧도 쓰는 것이 좋다.


북고아의 한 해변에서는 경찰이 국제운전면허증 보유 여부를 단속했다. 보다 중요한 것은, 프렌즈 같은 가이드북에도 나왔는데, 혹시라도 사고가 났을 경우에 보험으로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남고아에서 북고아 가기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복잡하게 이동해야 한다.


베나울림-마르가온-빤짐(빠나지)-맙사(Mapusa)-안주나


버스를 계속 갈아타야 한다. 맙사에서 안주나 가는 버스 타기가 가장 힘들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서서가는 여행자도 있었다.


마르가온-빠나지 버스 40루피

빠나지-맙사 버스 15루피


맙사-안주나 버스는 얼마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자리가 없어서 서서갈뻔 했는데, 

기사 옆쪽 짐 싣는 공간에 인당 25루피를 내면 앉아서 가게 해준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올드 고아가기

빤짐에서 올드 고아가는 버스가 있다고 한다.


나는 안주나에서부터 빤짐을 거쳐서 올드 고아까지 스쿠터를 타고 갔다. 중간에 혹시라도 기름이 떨어질까봐 불안해서 빤짐에서 50루피 정도 더 주유를 했고, 올드 고아쪽으로 가는 도로를 찾기가 어려웠다.


다른 차량의 속도에 맞추려면 조금 과속을 해야했고, 아니면 왼쪽으로 바짝 붙어서 운전했다. 그리 위험한 일은 없었고, 해변에서와 다르게 경찰 단속도 한 번도 없었다.


*고아에서 뭄바이 가기

남고아에서 간다면 마르가온역에서 가면 되고, 북고아쪽에서 간다면 마르가온까지 내려올 필요 없이

티빔(Tivim 또는 Thivm) 기차역으로 가도 된다. 맙사에서 티빔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안주나-맙사-티빔(Thivim) 버스 각각 15루피


뭄바이에서 고아로 올 때도 북고아로 간다면 티빔에서 내리고, 남고아로 간다면 마르가온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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