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우다이푸르 Udaipur


1. 셀러브레이션 몰 The Celebration Mall


우다이푸르에서 5박을 했는데, 3번이나 찾아간 곳이다. 우다이푸르로 가는 기차에서 만난 인도인 가족들이 셀러브레이션 몰에 가면 헤나를 할 수 있다고 했고, 우다이푸르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자들도 가볼만한 곳이라고 했다. 템포라고 하는 오토릭샤(여러 명에서 합승해서 타는 오토릭샤)를 타고 가면 왕복 20~30루피 정도 드는데, 실내가 시원하고 1층에 큰 마트, 5층인가 맨위층에 영화관이 있어서 시간을 보내기 좋다. 맥도날드, 도미노피자, 서브웨이 등도 있고 푸트코트에도 먹을 만한 음식들이 많았다. 우다이푸르에 있다면 가볼만한 곳이다. 참고로 영화표는 가장 싼 자리가 100루피 정도였다.


가는 방법: 델리 게이트 근처에서 합승 오토릭샤를 타면 된다. 편도 10~15루피


델리 게이트 가는 길


시계탑, 시장 등을 지나서 간다


시계탑이 두 개가 있는데 여행자들이 머무는 숙소가 많은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을 지나야 한다. 가는 길에 과일을 파는 곳도 있다. 오렌지 가격이 상태 좋은 것이 1kg 30~40루피 정도로 다른 도시들보다 저렴했다.


합승 오토릭샤


일반적인 오토릭샤와 약간 다르게 생겼다. 8~10명까지 탄다. 기사들한테 목적지를 말하면 어떤 것을 타야하는지 알 수 있다. 셀러브레이션몰 가는 것은 7번인가 그랬고, 편도 10루피였다. 돌아올 때에는 지나가는 것을 타면 되는데, 오토릭샤에 따라서 15루피를 받는 것도 있었다. 따져도 계속 15루피라고 했고 나중에 다른 오토릭샤도 15루피를 받은 적이 있어서 외국인이라서 더 받은건지 원래 더 받는 노선인지는 모르겠다.


이런 합승 오토릭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 바라나시에서도 BHU 앞에서 강 건너 포트로 가는 데 20루피 정도 주고 갈 수 있다.


셀러브레이션 몰


내부 사진

들어가자 마자 찍은 것.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들어가기 전에 가방 검사를 한다. 저 앞에 보이는 BIG BAZAAR가 마트이다.


위층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여기를 보고 바라나시의 ip mall에 가서 무척 실망했었다.


안에 있는 가게들. 푸드코트에도 먹을 만한 것이 많다.




2. 몬순 팰리스 Monsoon Palace


몬순 팰리스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도 있고, the Sajjan Garh Palace라고도 한다. 일몰로 유명하며, 우다이푸르 시내에서 해가 지고 났을 때 저멀리 산이 보이는데 다 어둡고 한쪽 끝에만 밝은 것을 볼 수 있다. 그곳이 몬순 팰리스이다. 우다이푸르에 며칠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있어서 갔었는데 실망했다. 낮에 가면 별로 볼 것도 없고, 입장료가 비쌌기 때문이다. (입장료 300루피, 꼭대기까지 지프 왕복 90루피) 


일몰이 괜찮다고 하는데, 일몰을 보러 가려면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좋다. 매일 저녁에 전통공연 하는 곳에서 택시가 출발하는데 인당 200루피인가 300루피를 불렀다. 가고 싶다면 일몰 전에 택시와 흥정해서 가면 된다. 참고로 오토릭샤는 입구까지만 갈 수 있고, 꼭대기까지는 못 올라간다. 꼭대기까지 걸어갈 거리는 아니고, 해가 지고 걸어간다면 야생동물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다. 오토릭샤를 타고 간다면 입구에서 지프를 타야할 것이다. 외진 곳이니 택시를 타고 가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동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는 돈을 아끼려고 큰도로까지 걸어가서 10루피를 주고 합승 오토릭샤를 탔다. 합승 오토릭샤는 몬순 팰리스로 가는 도로 입구에서 내려주고, 몬순 팰리스 입구까지 걸어가서 지프를 타고 갔다. 지프를 타고 올라가면 왜 오토릭샤의 진입을 금지했는지 알 수 있다. 사고가 나서 그렇다고 들었는데, 정말 꼬불꼬불한 길이 잘못하면 사고가 나기 쉽다. 하도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가서 멀미가 났고, 내려올 때도 타면 정말 토를 할거 같아서 내려올 때는 걸어서 내려왔다. 아침이라도 제대로 챙겨먹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그냥 오렌지와 바나나 정도만 먹어서 더 속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우다이푸르에서 시간도 많고 입장료가 부담스럽지 않다면 일몰을 보러 가는 것이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안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스쿠터를 빌려서 갈 생각도 했었는데, 스쿠터 빌릴 수 있는 곳도 한 군데 밖에 없었고,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400루피를 불렀다. 그리고 스쿠터를 타고 쉽게 올라갈 만한 길도 아니다. 자전거도 올라라기 힘들 것이다.


합승 오토릭샤에서 내린 곳. 길을 건너 저 앞에 작은 성모양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


걸어가는 길. 10분 넘게 걸어야 한다.


입장료. 인도인 50. 외국인 300. 학생할인 없음. 

위의 학생은 단체학생을 의미한다고 했다. 입구에서 성까지 왕복 택시(지프) 90루피.


원숭이 조심. 사납다. 도착하자마자 바나나 뺐겼다.

생긴 것부터가 흔히 보는 원숭이가 아닌 야생 원숭이다. 먹을 것을 들고 있을 때 안 주려고 하다가 물리는 것보다 그냥 순순히 주는 것이 낫다. 그러고 보면 도구 없는 인간은 참 나약한 존재 같다. 나중에 바라나시에서도 사납지 않은 원숭이들한테 바나나를 뺐겼다.


우다이푸르 전체가 보인다는 것 외에 별거 없었다.


사나운 원숭이들. 계속 눈치보면서 구경했다.





걸어서 내려가는 길에 있던 안내문

원숭이한테 먹을 것을 주지 말라고 한다. 습성을 바꾸고 공격적으로 만든다고 한다.

나는 주지 않았다. 뺏겼을 뿐...



3. 작디쉬 사원

게스트 하우스 모여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사원. 찾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신발 벗고 들어가야 했고, 구걸하는 사람이 있었다.






나무도 아닌 돌에 이렇게 정교하게 새긴 것이 대단한 것 같다.


728x90
반응형

뭄바이에서는 1박도 하지 않았다. 대도시라서 물가가 비싸니 숙박비가 부담스럽기도 했고, 새벽에 도착해서 그날 오후 3시 기차를 타고 우다이푸르로 갔기 때문이다. 아쉬움이 남지만, 뭄바이나 벵갈루루는 나중에 경유로 들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뭄바이 사진들


후블리에서 시간이 남아서 영화를 한 편 봤는데, 그 영화에 나왔던 건물이다.



Gateway of India


타지마할 호텔

언젠가 1박을 해보고 싶다.



일출



기차역으로 돌아가는 길


뭄바이에 가볼만한 곳도 많을 텐데, 거의 못 가봤다. 오전에 잠깐 구경을 하고 동행했던 친구들이 쉬고 싶어 해서, 그냥 맥도날드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냈다. 



고아-뭄바이-우다이푸르 기차이동


뭄바이에서 고아로 가는 기차는 CST 역에서 출발하고, 뭄바이에서 우다이푸르로 가는 기차는 Bandra Terminus 나 Borivali 역에서 출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나의 경우 고아에서 뭄바이 CST역에 도착해서, CST역에 짐을 맡기고 뭄바이를 구경하고,

다시 짐을 찾아서 경전철이라고 해야하나, Mumbai Local Train을 타고 Borivali 역으로 가서 우다이푸르로 가는 기차를 탔다.



관련 앱도 있으니 미리 다운을 받아두는 것도 좋다. 내가 받았던 앱에서는 위 그림과 비슷한 노선도를 볼 수 있었고, 구간별 소요시간 등을 알 수 있었다.


먼저 Mumbai CST 에서 Dadar 까지 이동한 후, Dadar 에서 Local Train을 갈아타고 Borivali 까지 갔다.


뭄바이에서 우다이푸르로 가는 기차의 경우 Route를 확인하면 Bandra Terminus에서 출발해서 orivali 를 거쳐서 가는 것으로 나와서 Bandra 로 가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기차를 검색할 때는 Borivali 역이 떠서 그냥 Borivali 역에서 출발하는 기차표를 샀었다.


Borivali역에서 Local Train에서 내려서 우다이푸르로 가는 플랫폼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는데, Bandra의 경우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뭄바이 콜라바 근처에서 1박을 하거나 Local Train을 갈아타지 않으려면 CST역이 아닌 Church Gate 역으로 가면 될 것이다.


Mumbai Local Train을 타면서 인도를 느낄 수 있었다. Dadar역에서 거의 못 내릴 뻔했기 때문이다. 큰배낭을 등에 메고 작은 배낭을 앞에 메고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기차가 완전히 멈추기도 전에 플랫폼에 있던 사람들이 막 몰려들어 기차에 탔기 때문이다. 거기에 밀려서 못 내릴 뻔했다. 그런 사람들에 밀려서 바닥에 넘어진 인도 아줌마도 있었다.


기차 요금은 CST에서 Borivali까지 15루피였던거 같다.


그런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서 여성 여행자의 경우 여성 전용칸을 타면 될 것이고, 남성 여행자의 경우 First Class도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CST역은 엄청 커서 표를 구입하는 곳이나 플랫폼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일반적인 기차표를 파는 곳과 조금 다른 분위기의 창구가 몇 개 있는 곳이 있다. 플랫폼에서는 사람들에게 Dadar에 가느냐고 묻고 타면 된다.


Dadar에서도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Borivali로 가는 플랫폼을 찾으면 된다. 다행히 친절한 인도인을 만나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인도에서 기차표 살때 여권 사본 및 비자 사본이 필요한가


여행 오기 전 기차표 살때 여권 및 비자 복사본이 필요하다는 글을 봐서 몇 장이나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필요없다는 글도 봐서 딱 3장만 복사해 왔다. (Sim카드 개통용 1장, 여분 2장)그런데 가능하면 미리 여러장 준비해 가는게 좋다. 


바르깔라 기차역에서 벵갈루루-호스펫 표를 살때는 사본을 요구하지 않고도 외국인 쿼터로 표를 줬다. 


마르가온 기차역에서 외국인 쿼터로 표를 살때는 여권을 제시했음에도 따로 사본을 요구했다. 


바라나시 기차역 외국인 창구에서는 사본을 요구하지 않았다.


외국인 쿼터로 표를 살때는 사본을 요구할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안그러면 오랜 시간 줄을 서고도 표를 못살 수도 있다. 물론 현지에서도 복사가 가능하지만 필요할때 찾기 힘들 수도 있다. 


참고로 인도에서 복사하는 비용은 여행자가 많은 지역에서 5루피로 한국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도 아니다. 다만, 완전 작은 마을에 있는 복사집에서는 단돈 1루피만 받았다.


728x90
반응형

※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가져온 글입니다. 일부 정보는 현재 시점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남인도 고아  Panjim(Panaji), Old Goa

고아에서는 총 6박을 했다. 3박은 남고아쪽 베나울림에 있었고, 3박은 북고아쪽 안주나에 있었다. 

안주나에 머물 때 하루 시간을 내서 올드 고아에 다녀왔다. 전날 빌린 스쿠터를 타고 갔다. 스쿠터를 타고 이 해변 저 해변으로 구경을 다닐 때는 경찰이 잡은 적이 있었는데, 안주나에서 빤짐까지, 빤짐에서 올드 고아까지 가는 길에는 따로 단속하는 경찰이 없었다. 해변의 경찰은 조금 부패한 경찰 같았다. 여행자들의 벌금을 뜯어먹고 사는.

빤짐까지 가는 길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그냥 도로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니 나왔다.

빤짐 사진

언덕 위에 뭔가가 있어서 일단 그쪽으로 갔다.



언덕 위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특별한 건 없어 보였다. 아니면 멋진 곳이 있는데 내가 몰랐을 수도 있다.




여기도 전망이 좋았다.


혹시라도 기름이 부족할까봐 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조금 넣고 올드 고아쪽으로 갔다.


올드 고아까지 가는 길은 조금 복잡했다. 빤짐에서 올드 고아로 빠지는 길이 있을 텐데, 그 길을 못 찾아서 조금 헤맸다. 그쪽으로 가는 길 하나는 공사중이었다. 지금쯤 도로가 뚫리지 않았을지. 고아쪽으로 여행을 온 인도인 가족인지, 스쿠터를 탄 인도인들이 나한테 올드 고아 가는 길을 물어보기도 했다. 올드 고아쪽으로 빠지는 길만 찾으면 그때부터는 이정표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올드 고아


성당인지 교회인지 모르겠다.

여기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완전 별로였다.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었다.


낯선 지역에 오면 식당 찾기가 어려운 것 같다.


내부

관광객들이 몇 명 있었다.




또 다른 교회

한 군데만 들어가보고 나머지는 들어가지 않았다.



또 다른 교회


올드 고아에는 이런 교회들이 열 군데 넘게 있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올드 고아가 멋졌다는 글을 봤었는데, 그래서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스쿠터를 타고 가서 그나마 시간이 덜 걸렸다. 빤짐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또 다시 버스를 타고 올드 고아까지 갔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건축이나 역사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시간을 내서 찾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안주나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