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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목포 여행에서 먹은 것들

 

목포 맛집

여행을 가기 전에 가보고 싶은 곳들을 표시했던 것이다. 대부분 목포역 근처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좋다. 라멘집아저씨, 중화루, 은지네해장국, 코롬방제과점을 제외하고 모두 다녀왔다. 지도에 표시는 안 했지만 유달산도라는 곳도 저녁에 지나가면서 봤는데 괜찮아 보였다. 아무튼 다녀왔던 곳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식은 왕궁의 통오징어짬뽕이다.

 

 

모던니혼

1인세트

 

목포역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찾아간 곳. 원래 저녁에 가려고 했는데 평일에는 일찍 문을 닫는다고 봐서 점심에 갔다.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목포 로데오 광장

모던니혼은 찾아가기 조금 어렵다는 말도 있던데 로데오 광장 근처에 있다. 위 사진에도 나오는 헤지스 오른쪽 골목으로 가면 된다.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를 보고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모던니혼 입구

왼쪽 사진처럼 골목으로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고,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모던니혼 입구가 나온다.

 

 

대기하는 곳

들어가면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수 있다. 위 사진은 대기하는 곳인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 놓았다.

 

 

1인석

키오스크에서 한쪽으로는 위 사진과 같은 1인석이 있었다. 혼밥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구조였다. 1인석에도 2~3명이서 나란히 앉아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다른 쪽으로는 2~4인이 앉을 수 있는 룸 같은 공간이 쭉 있었다. 자세히는 안 봤는데 4명 이상도 앉을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나는 1인석에 앉았다. 사실 목포에 혼자 왔기 때문에 낙지탕탕이 등등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식당들은 모두 제외했다.

 

 

일본 느낌이 나는 물컵

 

 

1인석의 모습

호출벨도 있고 커튼도 내릴 수 있다. 다른 글에서는 창문을 바라보는 구조로 봤는데, 실제로는 창문을 등지고 먹는 구조였다. 내가 잘못 봤던 것인지, 아니면 서빙하기 편한 구조로 바꾼 것인지, 아무튼 위 사진과 같았다.

 

 

1인 세트 12,000원

모던니혼에서 키오스크 메뉴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는데, 1인 세트는 12,000원. 2인 세트는 20,000원이었다. 라멘과 돈까스를 모두 먹을 수 있는 1인 세트로 주문했다.

 

 

라멘

무슨 라멘인지 모르겠지만 맛있었다.

 

 

돈까스

돈까스는 1/2장이라고 적혀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라멘과 먹기 적당한 양이었다.

 

 

커튼을 내린 모습

안 내려도 되는데, 편히 먹으라고 그랬는지 내려주고 갔다.

 

모던니혼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라멘집아저씨를 못 가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둘다 괜찮지 않을까.

 

 

https://place.map.kakao.com/1828482087

 

모던니혼

전남 목포시 영산로59번길 34 (죽동 19-13)

place.map.kakao.com

 

 

 

동부시장

회포장

 

왼쪽 10,000원 / 오른쪽 15,000원

항구가 있는 목포에 왔으니 회가 생각났다. 처음에는 북항 회센터를 알아봤는데 혼자 먹기 적당한 양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동부시장을 알게 됐다. 회포장 가격이 10,000원에서 15,000원이라고 했다. 실제로 그 정도 가격에 회를 팔고 있었다.

 

 

동부시장 위치

동부시장은 목포역에서 꽤 멀다. 걸어서 30분 거리이다. 버스로는 13~15분 걸린다. 목포역 바로 앞 정류장에서 1번, 1A번, 1-2번을 타고 2호광장 정류장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가거나, 목포역 길 건너편 정류장에서 10번을 타고 동부시장에서 내리면 된다. 돌아올 때도 2호광장 정류장(당연히 내린 곳의 건너편)으로 와서 1번, 1A번, 1-2번을 타거나, 동부시장 정류장(내린 곳)에서 6번을 타면 조금 돌아서 목포역으로 간다.

 

동부시장 정류장(내린 곳의 건너편)에서 1번을 타면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된다. 실제로 내가 그랬다. 6번 버스를 기다리다가 1번 버스가 와서 탔는데 엉뚱한 곳으로 갔다. 아무 생각 없이 탔던 것도 아니고 지도에서 버스 노선을 검색하고 목포역으로 가는 것 같아서 탔는데 아니었다. 그런데 6번을 탔어도 엉뚱한 곳으로 갔을 것이다. 지금 카카오맵을보니까 길 건너편이 아닌 10번을 탔을 때 내린 정류장에서 6번을 타야했다.

 

 

동부시장 주변 지도

설명이 복잡하게 길어졌는데 그만큼 찾아갈 정도로 괜찮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에서 길찾기를잘 찾아보고 가길 바란다. 공영주차장도 있는데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았다.

 

 

동부시장 남문

처음 남문으로 들어갔고 조금 가다보니 회를 포장해서 파는 곳이 보였다. 그런데 거기는 양이 작아보였다. 조금 더 들어가니까 다른 블로그에서 봤던 곳이 나왔다. 방송에도 나왔다고 소개하고 있었다.

 

 

동부시장 남문, 서문 위치

서문1, 서문2는 틀릴 수도 있는데 아마 맞을 것이다. 서문2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조금 가면 오른쪽에 회포장 하는 곳이 나온다. 거기가 가장 괜찮은 것 같다.

 

 

동부시장 회포장

가격대는 만원부터 만오천원까지 다양하다. 이만원도 있었던가. 아무튼 여기는 위에 가장 괜찮은 곳이라고 적은 곳이 아니고 그 주변에 있는 가게다.

 

 

대방어회 10,000원

원래 가려고 했던 곳에 다른 손님이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근처에 있는 가게에 가서 자세히 안 보고 방어를 샀는데 숙소로 와서 자세히 보고 실망했다. 왜냐하면 회를 겹겹이 쌓은 것이 아니라 거의 펼쳐놓은 수준이었다. 세어보니까 24~25점 정도였다. 남문 초입에 있는 가게들도 얼핏 봤을 때 위 사진과 비슷하게 한눈에 봐도 양이 적어 보였다.

 

 

대방어회 두께

게다가 두께도 무척 얇았다. 덕분에 기생충 걱정은 없었다.

 

 

그래도 만원에 방어회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은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혼자 먹기 부담이 없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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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과 달리 무생채 같은 것 위에 바로 회를 올리지 않고 랩으로 한번 싸고 그 위에 회가 올라가 있었다. 보다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그런 것인지... 다음날 찾아간 다른 가게도 비슷했다.

 

 

동부시장 회포장

다음날 찾아간 가게이다. 방송에도 나왔다고 적혀있고, 다른 블로그에서도 봤던 곳. 전날 다른 손님이 있어서 안 갔던 곳이다. 이날도 여전히 다른 손님이 있었는데 기다렸다가 회를 구입했다. 목포에 2박 3일 동안 있었는데 첫날 저녁에도, 다음날 저녁에도 동부시장에서 회를 사다가 먹었다.

 

 

동부시장 회포장 15,000원

전날 만원 짜리가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이번에는 15,000원 짜리로 구입했다. 연어, 숭어, 방어, 광어가 섞여있는 것이다. 광어를 좋아해서 광어와 방어가 먹고 싶었는데 그렇게 구성된 것은 없었다.

 

 

오천원 더 비싸서 그런지 전날 먹었던 것보다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방어철인데 방어만 들어간 15,000원 짜리를 구입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기도 했다.

 

 

동부시장 회포장

 

 

방어? 숭어? 두께

어떤게 방어인지 숭어이지 모르겠다. 숭어로 생각한 것이 식감이 더 딱딱했다.

 

이 정도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부러 찾아갈만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세히 살펴보고 천천히 구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시장이라 분식, 호떡 등 다른 먹거리들도 많다. 

 

 

https://place.map.kakao.com/1866296794

 

삼촌네회수산

전남 목포시 영산로245번길 20-1 1층 (용당동 1050-7)

place.map.kakao.com

 

 

 

씨엘비베이커리

새우바게트

 

유명한 곳이라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씨엘비베이커리 앞

2박 3일 동안 목포에 있으면서 아침은 매일 씨엘비베이커리에서 사다 먹을 계획이었다. 둘째날 오픈시간인 8시에 맞춰서 찾아갔는데 일찍부터 새우바게트를 팔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슈크림빵과 새우바게트

새우바게트 가격은 5,000원. 다 먹고 다음날 아침 또 사다가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새우바게트는 절반만 먹고 나머지를 다음날 먹었다.

 

 

새우바게트

맛있었다.

 

마지막날 돌아오기 전에 이런저런 빵들을 몇 개 사오고 싶었는데 밀가루 섭취를 줄이기 위해 겨우 참았다. 그런데 기차역에서 사람들을 보니 다들 똑같은 쇼핑백을 하나씩 들고 있는게 아닌가. 자세히 보니까 씨엘비베이커리라고 적혀 있는 쇼핑백이었다. 바로 '나도 사올껄' 하는 후회가 들었다.

 

https://place.map.kakao.com/1022707287

 

씨엘비베이커리 명륜동본점

전남 목포시 영산로75번길 14 1층 (명륜동 13-4)

place.map.kakao.com

 

 

 

태동식당

중깐

 

목포 맛집을 알아보다가 '중깐'을 알게 됐다. 중국식 간짜장이던가. 중화루 등이 유명했는데, 태동식당? 태동반점?에서 서비스를 엄청 준다는 글을 보고 태동식당으로 가기로 정했다.

 

태동식당 중깐 7,000원

유니짜장과 비슷하면서도 면이 얇았다.

 

 

서비스 짬뽕

여기는 짜장면만 주문해도 서비스도 짬뽕을 조금 준다고 봤는데 정말 그랬다. 사진상 안 보이지만 안쪽에 면도 있었다.

 

 

단무지와 김치

 

 

서비스로 나온 탕수육

혼자 가서 짜장면만 시켜도 탕수육과 짬뽕을 서비스로 준다고 봤는데 정말 그랬다. 전부 탕수육인줄 알았는데 군만두도 하나 있었다.

 

평일 한 시 전에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조금 기다렸다. 1시가 넘으니 빈테이블이 생겼다. 주변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인지 탕수육을 남기고 가는 테이블도 있었다. 태동반점인줄 알았는데 카카오맵에는 태동식당이라고 나와서 태동식당으로 글을 작성했다.

 

 

https://place.map.kakao.com/9982671

 

태동식당

전남 목포시 마인계터로40번길 10-1 (죽동 223-1)

place.map.kakao.com

 

 

 

왕궁

통오징어짬뽕

 

목포 맛집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이다. 이번에 먹었던 음식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기도 하다.

 

통오징어짬뽕 11,500원

그릇 한가득 나왔다.

 

 

통오징어짬뽕

반찬도 깔끔했다. 부족하면 셀프.

 

 

왕궁 통오징어 짬뽕의 통오징어

오징어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 있었다. 가위로 잘라서 먹으면 된다. 원래 매운 음식을 잘 못먹어서 안 가려고 했다가 통오징어 사진을 보고 안 갈 수가 없었다. 다행히 그렇게 맵지도 않았다.

 

 

짬뽕 면발

면은 녹색빛이 난다. 예전에 녹색빛이 나는 면을 사용하는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었던 생각이 났다. 하나도 안 매운 것은 아니고 녹색면을 식혀서 천천히 먹으니까 먹을만했다.

 

홍합도 많이 들었고, 이번 목포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식이다. 다음에 또 목포에 오게 된다면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주말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쉽게도 매주 토요일 휴무이다.

 

https://place.map.kakao.com/1868120694

 

왕궁

전남 목포시 호남로64번길 28-1 1층 (대안동 12-10)

place.map.kakao.com

 

 

목포 왕궁 위치

카카오맵에 위치가 헷깔리게 나왔다. 위쪽에 왕궁이라고 적혀있는 곳으로 가니까 다른 건물이 있고 안 보여서 없어진 줄 알았다. 네이버지도에서 검색하니까 다른 곳으로 나와서 그곳으로 가니까 다행히 있었다. 위 지도에서 A로 표시한 곳. 탐앤탐스 왼쪽에 있었다. 그길을 지나갔는데도 자세히 안 봐서 못 보고 지나쳤다. 지금 글을 쓰면서 카카오맵에서 '목포 왕궁'으로 검색하고 선택하자 A로 정확한 위치가 표시되는데, 위쪽에 엉뚱한 곳에 왕궁이라고 적혀있다.

 

1시 20분쯤 갔었나. 점심시간이 지나서 다행히 빈 테이블이 많았다.

 

 

 

해남해장국

돼지뼈해장국

 

맛집으로 찾아놓긴 했는데, 해장국은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으니 별 생각이 없었는데 결국 가게 됐다. 마지막날 저녁을 먹을 곳을 정하지 않고 있었다. 국물이 땡겨서 라멘집아저씨에 가볼까 했는데 지도앱상 오늘 영업 종료로 나왔다. 지금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에서 로드뷰를 봐도 라멘집아저씨는 잘 안 보인다. 골목 안쪽에 있어서 안 보이는 것인지, 내가 못 찾는 것인지. 아무튼 당일 영업종료로 못 갔다. 중화루 중깐을 먹어볼까 해서 갔는데 역시 문을 닫았고 결국 해장국을 먹으러 갔다.

 

해남해장국 돼지뼈해장국 10,000원

 

 

해남해장국 메뉴판

다른 글에서 9,000원이라고 본거 같은데 가격이 올랐는데 10,000원이었다.

 

 

수저와 종이컵, 물티슈

코로나 이후 수많은 식당을 갔지만 이렇게 나오는 곳은 처음이었다.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주문한 음식이 나와있었고 수저가 어딨나 테이블 아래쪽을 살피다가 없어서 다시 테이블 위쪽을 보니까 위 사진과 같이 수저가 있었다. 플라스틱 통에 수저와 젓가락, 물티슈, 종이컵이 있었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코로나 이후 식당에 갈때마다 찝찝하다. 수저통의 수저와 젓가락들을 다른 사람들도 꺼내면서 자연스럽게 만질 것이다. 그래서 항상 찝찝했는데 여기 해남해장국은 1인이 사용할 수저와 젓가락만 아예 따로 나왔다. 종이커버가 씌워진 수저와 젓가락이 있는 식당도 있긴 하다.

 

 

돼지뼈해장국

10,0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러웠지만 고기도 많이 들었고 고기, 김치 등 전부 국내산이라고 한다.

 

https://place.map.kakao.com/16345822

 

해남해장국

전남 목포시 삼학로18번길 2-3 (상락동1가 2-2)

place.map.kakao.com

 

 

은지네해장국과 해남해장국

원래 맛집을 검색하다가 처음 알게 된 곳은 은지네해장국이다. 그런데 은지네 해장국이 수요일 휴무라서 다른 곳을 알아보던 중 바로 옆의 해남해장국이 보였다. 해남해장국은 화요일 휴무였나. 해장국이 먹고 싶다면 두 군데 중 적당한 곳을 가면 되겠다. 해남해장국이 규모가 더 크다.

 

 

지금까지 목포 여행에서 먹었던 것들을 먹었던 순서대로 정리해봤다. 혼자 출장 겸 여행을 갔던 것이라 낙지탕탕이, 게살비빔밥 같은 것들을 못 먹고 온 것이 아쉽다. 그래도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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