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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바라나시

데브 디왈리 사진들


폰카라서 화질이 별로인 것도 있다.

11월경에 인도로 여행을 간다면 데브 디왈리 때에 맞춰서 바라나시를 거쳐 가도록 일정을 자면 좋을 것이다. 

대신 기차 연착, 숙소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하여 조금 여유있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기차 연착은 다른 때에도 종종 있는 일이고, 숙소도 아예 없거나 엄청 비싸지는 정도는 아니다.


이날 저녁에 보트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한국 여행자들이 엄청 많았다.

바라나시에 있는 한국 여행자들이 다 모인 것 같았다. 평소에 몇 번 봤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들까지...

단체 여행자들도 있었다. 한국 여행자들만 거의 50명 가까이 있었던 것 같다.


보트는 큰 모터 보트나 노를 젓는 작은 보트를 타도 된다.

한국 여행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선재네 보트나 철수네 보트는 평소에는 인당 100루피 정도였는데,

이날은 250~340루피 정도 했다. 


데브 디왈리 날 저녁

보트를 막 타기 시작했을 때


폰카라 화질이 안 좋다.


건물도 꾸미고 가트에도 촛불 비슷한 것이 잔뜩 있다.


이렇게 장식을 한 보트도 있었다.


이쪽은 특히 많이 꾸며놨다.







이날도 여전히 puja 가 있었다.





보트를 다 타고 내리기 직전

레바 게스트 하우스 근처다.


사람들이 하나 하나 불 붙여 놓은 것


촛불은 아니고 저런 흙으로 빚은 토기에 기름을 조금씩 부었다.

저런 토기에 라시를 팔기도 하는데 한 번 쓰고 버린다.


메인 가트 근처

역시 사람이 많았다.


가트에는 사람이 많아서 조용한 곳에 가서 일행들과 밥을 먹었다.


다음날 아침 가트를 둘러보러 나갔다.


축제의 흔적들






전날 저녁에 사람이 많아서 가트는 안 둘러봤는데, 밤에 불이 켜진 모습도 이뻤을 것 같다.






데브 디왈리 다음 다음날 드디어 바라나시를 떠났다.

거의 한 달 가까이 바라나시에 있었다. 원래 한 2주 정도 있으려고 했는데,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핑계로 바라나시에 오래 머물렀다. 나처럼 현실 세계에서 도피한 것처럼 보이는 여행자들도 몇 명 있었다. 한국 여행자뿐만 아니라 외국 여행자들도 장기로 머무는 사람이 많았다. 내 옆방에는 서양 여자였는데 나보다 더 오래 있었다. 


이렇게 오래 머물렀는데 숙소 가격은 제대로 협상하지 못했다. 2주 정도 머물렀을 때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오래 머물렀으니 흥정을 했어야 했다. 바라나시에서 기분 좋은 일도 있었고 괜히 기분 상하는 일도 몇 번 있었다. 그래도 독특한 분위기, 저렴한 물가, 한국 음식을 포함한 다양한 음식들 때문에 오래 머물기 좋다. 하지만 상류층의 현대적인 인도인들은 바라나시를 더럽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렇게 더러운 곳에 왜 가냐고...


솔직히 더럽긴 더럽다. 새벽에 밖에 나가면 소똥에 쓰레기에 골목 골목이 난장판이다. 우리나라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외국 여행자들도 기침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 역시 감기에 걸렸는데 약을 제대로 안 먹어서 그런지 한국에 와서 병원에 가니까 축농증 초기라고 했다. 한국에 와서 2주 넘게 병원에 다녔다. 먼지도 많고 매일 화장터에서 무언가를 태우니 공기가 안 좋을 것이다. 약국에 가면 기침에 좋은 시럽을 살 수 있다. 인도 등 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도 그런 시럽을 사서 자주 마시면 좋다고 했다. 바라나시에 오래 머물게 된다면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내가 머물렀던 숙소로 가는 골목

레바 게스트 하우스 골목보다 한 블럭 전에 있다.


바라나시를 떠나는 날에 이 골목에서 구걸을 하는 할머니들한테 10루피씩 주려고 했는데,

사두에게 50루피를 뜯기면서 그러지 못했다.


사두 사진


위 사진이 바로 그 사두이다. 바라나시에서의 마지막 날에 찍은 사두? 구루지? 사진이다. 인도에 와서 크게는 몇 십만 원을, 작게는 500루피까지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다행히 인도 여행을 하면서 크게 사기를 당하거나 한 적이 없는데, 이날은 이 사두에게 50루피를 줘야했다. 그래도 짜이를 한 2~3잔 정도 얻어마셔서 큰 손해는 아닌 것 같다. 


가트에서 이 사두를 처음 만났던 날, 나한테 사진을 찍으라고... 돈은 안 받는다고 해서 사진을 막 찍었다. 그랬더니 짜이를 사주고 사진을 뽑아오라고 했다. 짜이도 안 사주고 나중에 만났을 때에는 사진 지웠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마지막 날에 가트에 앉아있다가 다시 만났다. 내가 사두랑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재밌었는지, 고카르나에서 온 인도 사람이 사진을 찍고 또 같이 얘기하다가 한 시간 정도 셋이서 시간을 보냈었다. 그동안 짜이를 얻어마시고 마지막에 헤어질 때 인도 사람도 사두에게 50루피를 주길래, 나도 안 줄 수가 없었다.


아무튼 이 사두가 나를 처음 봤을 때 두려움이 없이 가트를 걸어다니고 있었다고 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의도적으로 카메라 렌즈를 안 보고 다른 곳을 보는 것 같다. 가트에서 개들한테 과자를 종종 준다. 위 사진을 찍은 곳은 저 구루지인가 하는 사람이 머무는 곳 같다. 사진에도 가운데에 자고 있는 강아지가 있는데, 귀여운 강아지들도 많았다.



이렇게 바라나시에서 머물다가 이번 인도 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캘커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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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 사진들


바라나시에 오래 있어서 주변에 가볼만한 곳은 거의 다 가봤다.

아래 사진은 BHU 내 박물관, 람나가르 포트, 아시 가트 근처 사원 두 개 등이다.



BHU 내 박물관


지난 번에 BHU에 왔을 때는 사원만 봤고, 박물관을 보려고 또 왔다.


BHU 입구


BHU 내 교차로였나...


건물

각 학과별로 이런 건물이 있었다.


박물관


입구


밖에서 찍은 건물


또 다른 입구


박물관 내부 사진은 없다. 짐을 다 맡기고 들어가서 그랬다.

이런쪽에 딱히 관심이 없다면 안 가는 게 나을 것이다. 

나는 천천히 한 시간 가량 둘러봤는데, 서양 여자는 30분만에 둘러보고 갔다.



BHU에서 람나가르 포트로


BHU 안에 있는 박물관을 구경하고 람나가르 포트로 이동했다. 보트타고 가기에는 상당히 비쌌고, 다리도 아직 건설중이고, 오토릭샤도 빌려서 가면 꽤 나올 것이다. 다행히 BHU 앞에 합승 오토릭샤가 있다. 인당 20루피를 주고 람나가르 가는 것을 타면 된다. 사람들이 많이 타서 조금 힘들 수도 있고, 가는 길이 조금 위험했다. 중간에 오토릭샤가 한쪽으로 15도 이상 기울어져서 쓰려지는 줄 알았다. 돌아올 때에는 내렸던 곳에서 BHU 가는 것을 타면 된다. (지금은 공사중인 다리가 완공되었는지 모르겠다.)



람나가르 포트


오토릭샤에서 내려서 가는 길


입구


양옆에 레몬즙을 짜서 파는 음료 가게가 있다. 더워서 나올때 사먹긴 했는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주인이 구걸하는 애를 가라고 하지도 않았다. 보통 장사에 방해가 되니까 그런 애들이 오면 가라고 말해주는데, 오히려 권장하는 느낌? 앵벌이처럼 시키는 느낌이었다. 주스를 마시면서 좀 쉬려고 했는데, 애가 귀찮게 해서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안쪽 정원인가

규모는 꽤 컸다









공사중인 다리. 이게 완공되면 시간이 덜 걸릴지도 모르겠다.





람나가르 포트는 입장료가 150루피인가 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별로 볼것도 없었고 거리도 멀고 하니 시간이 없으면 안 가봐도 괜찮을 것이다. 나는 바라나시에 조금 오래 있어서 가이드북에 나온 곳은 왠만하면 다 가보려고 했다.


람나가르 포트 안에 들어가면 아주 작은 규모의 신을 모시는 곳인지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그런 곳이 두 군데인가 있다. 볼것도 없으니 관심조차 안 가지는 것이 좋다. 괜히 가면 이런 저런 설명 조금 하고 대놓고 돈을 요구한다. 돈을 안 주면 대놓고 뭐라고 뭐라고 한다.



아시 가트 근처 사원들


아래부터는 아시 가트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사원 2개이다. 이름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하나는 아마도 하누만 사원일 것이다. 여기 가는 길에 원숭이 시체를 봤다. 그것도 앉아있는 채로 죽은 원숭이... 두 군데 모두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맡겨야 한다.



무슨 사원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건물은 멋지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쪽에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곳도 있었다.


사원 밖 건물 광고들


이게 하누만 사원일 것이다. 내부는 안 찍고, 바깥에서만 찍었다.


신발 맡기는 곳에서는 외국인이라고 몇 루피 더 받으려고 했다.

그것도 더 안 주면 대놓고 뭐라고 하는 곳도 많았다.


아시 가트 쪽인가. 다시 돌아가는 길.



숙소 옥상에서 찍은 원숭이들

새끼들은 겁이 많은데, 조금 큰 원숭이들은 겁도 없다.


그런 원숭이들을 조심해야 한다. 숙소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강이 보이는 개인 발코니가 있어서였다. 거기에 의자를 두고 구경하려고 했는데, 내가 있는 층이 하필 원숭이들이 지나가는 길목이었다. 원숭이들이 무서워서 발코니에 앉아있던 시간은 별로 없었다. 바라나시에 있을 때 바나나를 사오는 길에 사람이 많아서 잠시 멈칫한 사이에 원숭이들한테 반 넘게 뺏긴 적도 있다. 


데브 디왈리 때에 숙소에서 일하는 애가 건물 장식한 것을 밖에서 찍고 싶다고 내 방에 잠깐 가도 되냐고 했었다. 내 방 발코니로 나가면 옆건물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어서 거기서 숙소 건물을 꾸며놓은 것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사진을 찍고 나서, 나는 발코니에 기대고 있었고 일하는 애는 꾸며놓은 전구들이 엉킨 선을 풀고 있었는데, 그때 발코니 난간 위로 조금 큰 원숭이 한 마리가 지나갔다. 밤이라서 깜깜한 상태에서 일미터도 안 되는 거리였는데, 정말 무서웠다. 입 주변에 핏기 같은 것도 있었다. 우리 둘다 원숭이가 오는 줄도 몰랐다. 그냥 지나가서 다행이지 좀 위험했던 순간이었다. 


이런 원숭이들 때문에 숙소 옥상에 막대기 같은 것이 있다. 옥상에 올라갈 때면 항상 막대기를 들고 있었다. 


옥상에서 찍은 사진. 뒤늦게 옥상에 올라가서 알았는데 옥상에서 전망이 상당히 좋았다.

아침에 옥상에서 요가를 하는 여행자들도 있었다. 밤에는 이것 저것 피우면서 놀고.


전망은 좋았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보다 더 강에서 가까웠는데 많이 안 알려진 것 같다.

바바라시 주인이 추천해준 곳인데, 가트에서 만난 사두는 내가 머문 게스트하우스를 안 좋게 생각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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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hath Puja


한국말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자주 가는 식당 주인이 어머니와 자식들을 위한 축제라고 했는데, 자식들(son)이 아니라 태양(sun)과 관련이 있는 축제 같다. sun을 son으로 들었나 보다. 태양신에게 번영을 바라는 그런 축제 같다. 번영이 자식을 많이 낳고 잘 되기를 바라는 것도 의미하는지 여자들을 위한 축제라고 했다. 그래서 평소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인도 여자들을 이날 엄청 많이 봤다.




메인 가트 근처 Puja 사진


Puja는 평소와 다를게 없었다. 주변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을 뿐. 저녁이 될 수록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아진다. Puja는 그냥 평소에 보고 이날에는 다른 곳을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는 혼자 메인 가트쪽에 앉아서 Puja를 보다가 괜히 시비를 거는 인도인을 만나서 기분이 상했다. 바라나시에 도착해서 만났던 사람들은 다 떠났고, 바라나시에 오래 머물다보니 알고 지내는 여행자들은 많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 사람들을 만날 수가 없었다.


시비거는 사람이 가고 또 다른 인도 사람이 와서 내게 접근했다. 내 옆에 앉았는데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그곳에 계속 혼자 있으면 조금 위험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그 인도 사람이랑 같이 메인 가트 근처 조금 높은 곳에 올라갔다. 원래 50루피를 내고 들어가는데, 이날처럼 특별한 날에는 더 받을 것이다. 특히 외국 여행자에겐.


위 사진들은 그곳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다. 내가 500루피 짜리 밖에 없어서 인도애가 먼저 돈을 냈고 나중에 내려가서 잔돈을 만들어서 100루피를 줬다. 인도애가 올라가는 비용까지 내가 냈는데, 혼자 위험하게 가트에 있는 것보다는 접근하는 인도애를 적절히 이용했다. 혼자 올라갔어도 어차피 외국인이라서 100루피 넘게 달라고 했을 것이다.


아무튼 그 인도애는 대학생이라더니 나중에는 자꾸 방쿠키(마리화나 같은 마약 성분이 들어간 쿠키)를 사달라고 했다. 이날처럼 특별한 날에만 먹는다고. 바라나시에서는 방라시를 사먹는 여행자들도 좀 있다. 외모도 약간 약에 쩔어 있는 것 같았고 나중에 한국말로 '마약'이라는 말도 했다. 먼저 접근하는 사람은 적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보트에서 Puja를 구경하는 사람들


위에서 조금 당겨서 찍은 사진


다음날 아침 보트를 타면서 찍은 사진

레바 게스트 하우스가 있던 가트이다. 사람들은 저렇게 강가에 밤새 있었다.




날이 밝기 전이라 화질이 좋지 않다.


날이 좀 밝았을 때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물속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도 많다.

인도 여자들도 많이 있다. 더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들도 많은데 이 정도로 보이는 것만 올린다.





여기도 사람들이 엄청 많다.


다시 레바 게스트 하우스 근처 가트


바라나시에서는 디왈리보다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물론 이날보다 '데브 디왈리'가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이날부터 데브 디왈리까지 머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인도 여자들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새벽에 보트를 타고 사람들이랑 가트를 돌아다니는데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인도 여자애가 같이 사진을 찍자고 했다. 나한테는 직접 말하기가 부끄러웠는지 같이 있는 여자애한테 먼저 말해서 먼저 사진을 찍고 나서 그 여자애한테 나랑도 사진을 찍고 싶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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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ja

메인 가트 근처에서 매일 저녁 6시쯤 시작한다.

바라나시에 있는 동안 자주 보려고 했는데, 초반에만 몇 번 가고 안 갔다.

그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가트 사진들


해가 지고 난 후 가트

너무 늦은 시간에는 돌아다니지 않는 게 좋다. 숙소에도 통금이 있다.


강 수질

가끔 강 한 가운데 동물 사체가 떠다닐 때도 있고 더럽긴 더러운 것 같다.

그래도 들어가는 여행자들도 가끔 있다. 동양인, 서양인 가릴 것 없이...

피부병 걸렸다는 사람도 있다는 말도 들었다.


위쪽 화장터쪽에서 찍은 사진 같다

메인 가트 근처에 이상한 사람도 종종 있다.


숙소 옥상에서 찍은 사진

바라나시에 도착하고 한참 지나서야 숙소 옥상에 올라가봤는데 전망이 좋았다. 

서양 애들이 많았던 것 같은 더 유명한 게스트 하우스보다 위치가 더 좋았는데, 사람은 별로 없었다.

 

보트타고 찍은 사진

가트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여기서도 작은 규모로 Puja 같은 것이 있었다.


저 분홍색으로 된 곳에 올라가면 전망이 좋을 것 같았는데, 못 가봤다.

아예 들어갈 수 없다고 들었는데 확실히는 모르겠다.


이렇게 기울어진 사연을 선재가 열심히 설명해줬는데 기억이 안 난다



아시 가트보다 더 아래쪽에 있는 가트

찾아보니까 Sant Ravidas Ghat 이다. 이 근처에 작은 공원이 있다.


이 가트에서 10대 정도로 보이는 인도애들을 알게 됐다. 얘네들이랑 같이 공원에 들어갔었다. 연락처를 알려줬더니 정말 집요하게 연락이 온다. 디왈리때 이 가트에 와서 일출을 보자는 등. 그것도 새벽5시에 만나자고 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 놀러오라고 해서 찾아가기도 했는데, 막상 가니까 또 일이 있다고 안 나온다. 조금 의심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아무튼 여행자들에게 접근하는 현지인들에게 적당히 거리를 두고 주의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공원 내부. 입장료는 5루피 정도였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수풀쪽으로 둘씩 앉아있다.


인도에서는 이런 공원이 연인들의 연애 장소 같다. 길을 등지고 앉아있는 사람들이 거의 커플들이었다. 몰래 키스하고 그러는 듯 하다. 내가 공원에 있는 동안 조금 높은 사람이 공원을 방문한 것 같은데, 그러자 서둘러 공원을 나가는 커플들이 많았다.


여기도 한 커플이 걸어간다.



BHU 사진들






BHU에 있는 사원

이 사원이었나 다른 사원이었나 신발을 맡기고 들어가야 하는데, 인도인한테는 1루피씩 받으면서 나한테는 10루피 달라고 했다.




다시 가트 사진들


강에서 빨래를 하고 널어놨다.


이런 벽화가 그려진 곳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바라나시 기차역 사진

엄청 커서 사진 한 장에 제대로 담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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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에서는 오토릭샤보다 싸이클릭샤를 타려고 했다. 다른 한국 여행자들과 사르나트를 갔다 올때와 합승 오토릭샤를 타고 람나가르에 다녀올 때를 제외하고는 이동할 때는 걸어다니거나 아니면 싸이클릭샤를 탔다. 인력거나 싸이클릭샤가 비인간적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타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많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싸이클릭샤를 직접 찍은 사진이나 탄 상태에서 찍은 사진은 없다. 싸이클릭샤를 탔을 때는 스마트폰을 가방에 넣어두고 최대한 안 보려고 했다. 도로 상태가 안 좋은 곳도 있어서 갑자기 덜컹 거리는 경우 떨어뜨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주머니에 넣어도 빠질 것 같아서 싸이클릭샤를 타면 지갑과 스마트폰은 가방에 넣었다.


토마스 교회 앞 사거리. 인도의 혼잡함을 사진에 담아보려고 했는데 어려웠다.

승용차, 오토릭샤, 오토바이, 싸이클릭샤 등으로 매우 혼잡하다.




여기서 한 블록을 더 가면 고돌리아인데, 오토릭샤는 대부분 여기서 멈추려고 한다. 

진입이 가능한거 같기도 한데, 가는 길이 엄청 복잡해서 그런거 같다.


1. 도착한 날, 기차역에서 고돌리아까지


24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나서 바라나시에 도착했다. 싸이클릭샤를 타고 고돌리아로 가려고 했고, 50루피 정도 주려고 했다. (오토릭샤를 타면 80~100루피 정도이다) 어떤 할아버지가 흔쾌히 50루피에 동의하길래 따라갔더니 주차장 같은 곳에서 잠겨있는 싸이클릭샤를 풀고 나오는데도 한참 걸렸고, 자꾸 호텔에 들리자는 말을 했다. 내가 싫다니까 호텔 두 군데만 들리자고, 안 들리면 고돌리아까지 80루피라고 했다. 슬슬 화도 나고 짜증이 나서 그냥 내려버렸다. 


바라나시에 대한 첫인상도 안 좋아졌다.  


내려서 프리페이드 오토릭샤가 있나 찾아봤는데 프리페이드 택시만 보였고 택시는 비싸서 다른 싸이클릭샤를 찾았다. 비싸게 부르는 사람을 보내고, 처음부터 60루피를 부르는 젊은 청년이 있어서 그 싸이클릭샤를 탔다.


그런데 고돌리아까지 가는 내내 불편했다. 자전거가 멈췄다가 다시 출발할 때에는 체중을 실어서 페달을 밟았다. 그럴 때 마다 무거운 내 배낭 때문에 더 미안했다. 사실 싸이클릭샤를 2~3명이서 타고 다니기도 하는데, 그에 비하면 가볍겠지만 그래도 왠지 불편했다.


고돌리아가 가까워질 수록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원래 흥정은 60루피에 했지만 내려서 100루피를 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가이드북을 보니까 고돌리아가 아닌 토마스 교회에서 내려주는 경우도 많다고 했는데, 혹시 이 사람도 그런 식으로 나를 속이려고 한다면, 그래도 이 사람에게 60루피가 아닌 100루피를 줄 것인가. 그냥 60루피만 줄 것인가 고민했다. 다행히 토마스 교회가 있는 사거리를 지나서 고돌리아까지 갔다.


잔돈이 있었지만 그래도 100루피를 주고 자리를 떴다. 메인가트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그 싸이클릭샤가 따라왔다. 타라고. 돈은 안 받는다고. 내가 100루피를 준 것이 고마워서 조금이라도 더 태워주려고 따라온 것이었다. 


바라나시에 대한 인상이 다시 좋아졌다.


처음에 고돌리아에서 가트쪽으로 싸이클릭샤가 더 이상 못 가는 줄 알았는데, 가트쪽으로 더 갈 수 있었다.



2. 힌두대학 BHU에 갈때 


메인가트쪽에서 아시가트까지, 아시가트에서 힌두대학까지 각각 20루피 정도면 여행자 입장에서 적당한 가격으로 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BHU를 갈때 아시가트쪽으로 한참 걸어가다가 싸이클릭샤를 탔기 때문에 30루피나 40루피에 BHU까지 가려고 했다. 30, 40도 영어로 못 알아듣는거 같아서, 스마트폰에 저장해둔 힌디를 보고 흥정을 해서 탔다. 


그런데 BHU쪽으로 안 가고 아시가트쪽으로 빠지는 것이다. 말도 안 통하고 뭐라 할말도 없어서 그냥 아시가트까지 갔다. 멈췄을 때 BHU라고 말하니까 그때부터는 영어로 숫자를 말하기 시작했다. 결국 40루피에 BHU까지 갔다. 이처럼 영어를 못하는 척 하기도 한다.



3. 알게된 인도 애들이 사는 곳에 갈때


50루피를 부른 것을 40루피로 흥정하고 탔더니 출발하면서 다시 50루피라고 했다. 멈추라고 해서 내렸고, 40루피로 확실히 하고 다시 탔다. 가면서 보니까 어딘지도 모르면서 태운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겨우 도착했다. 40루피를 주니까 자꾸 더 달라고 했고, 마침 만나기로 했던 인도애가 와서 그냥 가라고 했다.



4. 돌아올 때


싸이클릭샤가 안 보여서 걸어오다가 고돌리아까지 30루피면 갈 정도의 거리까지 왔다. 거기서 한 명은 100루피를 부르고, 어이 없어서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니까 80루피를 부르고, 그냥 걸어가다가 합승 오토릭샤가 15루피를 부르길래 그 오토릭샤를 탔다. 바라나시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하려면 합승 오토릭샤를 타면 된다. 이처럼 싸이클릭샤도 오토릭샤와 마찬가지로 높은 가격을 부르는 경우가 있다. 


나중에 인도 여행을 많이한 한국분께 들었는데, 그래서 서서 손님을 기다리는 싸이클릭샤를 타지 말고, 지나가는 싸이클릭샤를 잡아서 타라고 했다. 


5. 마지막 날, 기차역으로 갈때


고돌리아보다 조금 더 먼곳에서 싸이클릭샤를 타려고 했다. 50루피를 불렀더니 별다른 말 없이 타라고 했고, 50루피인 것을 다시 확인하고 탔다. 내려서 50루피를 줬을 때도 더 달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조금 더 주고 기차역으로 갔다. 마지막 날에도 다행히 괜찮은 싸이클릭샤를 만났다.


이 외에도 아시가트를 갈때, 기차역에 예매하러 갈때 등 싸이클릭샤를 몇 번 더 탔었다. 싸이클릭샤는 지나가는 것을 잡아서 타는 것이 흥정하기 편한데, 그런 경우에도 가끔은 높은 가격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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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에는 한 달 정도 있었다. 한국에서의 일이 취소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기 위해 있었는데 별다른 성과는 없었던 것 같다. 아무튼 바라나시에서 오래 있다보니 할 일이 없어서 개 사진이나 100장 찍어볼 생각으로 시작했다. 숙소에서 방갈리토라쪽 골목으로 나가서 아시가트까지 갔다가 가트쪽으로 다시 숙소까지 돌아왔었다. 결국 20~30마리 찍고 말았는데, 괜히 사진 찍다가 개한테 물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들도 대부분 자고 있는 개들을 찍은 것이다.


실제로 인도의 개들은 무섭다. 눈빛도 이상하다. 크기도 크다. 다른 지역에서 개한테 물려서 병원에 간다는 현지인도 봤고, 바라나시에서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여행자가 개한테 물렸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 아무튼 개한테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어느 정도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하다. 그냥 걸어가는데 미리 겁먹고 피하는 개도 있었다. 자라는 과정에서 수도 없이 맞고 자랐을 것이다.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바라나시에서도 아무 이유없이 개들을 때리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일부는 다 크지도 못하고 죽는다. 바라나시에서도, 함피에서도, 캘커타에서도 죽은 강아지를 봤다.


바라나시의 개들


숙소로 가는 골목에 있던 개


숙소 골목 입구에 있던 개. 순하게 생겼다.


만수네 짜이에서 멍카페 가는 골목에 있는 개들. 어미와 새끼인지 항상 같이 있었다.


새끼난 개. 그래도 인도 사람들이 챙겨준다. 테이블로 가려 놓거나 저 뒤에 빵도 던져놨다.



주인이 있어 보이는 개

사진 찍고 나서 갈 길을 가는데 먹을 것을 주는 줄 알고 따라왔던 개. 뒤돌아 보니까 바짝 따라와 있어서 조금 무서웠다. 주인이 있는지 다른 개들과 다르게 피부병에 걸린 것 같지 않다.





잔뜩 웅크리고 자는 개들

어디선가 봤는데 개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잘때 저렇게 말고 잔다고 한다.



소한테 앵기는 강아지




작은 화장터에서 벵갈리토라쪽으로 오는 골목에 있었다. 다른 강아지들도 있는데 못 찍었다. 한 번은 놀고 있는 강아지들이랑 어미개를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었다. 그때 다른 개가 나한테 와서 냄새를 맡길래 그냥 조금 만져줬는데, 어미개가 나한테 엄청 짖길래 당황했었다. 자기 영역에서 다른 개한테 잘해줘서 그런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다행히 현지인이 달려와서 몸으로 막아줬다.


작은 화장터 근처. 이쪽 강아지들은 나름 잘 지내는 것 같다. 이쪽에 있는 사두 등 사람들이 잘해준다.

바라나시를 떠나는 날, 알고 지내던 사두와 함께 이쪽에 있었는데 강아지들도 몇 마리 있었다.


가트쪽 개들





개들이 이렇게 피부 상태가 안 좋다.



그나마 편한 자세로 자고 있던 개


레바 게스트 하우스 근처에 있던 개

레바에 머물던 사람들이 잘해줬다.



보나카페 앞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던 강아지들

보나카페는 한국인이 주인이라고 들었는데 한번도 안 가봤다.


레바 근처에 있던 개

조금 위에 올린 사진의 개와 동일한 개이다. 눈동자 색깔까지 나왔다면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레바 근처가 영역인거 같은데, 서열은 낮은 것 같다. 사두가 과자를 던져줬는데 근처에 떨어진 것을 못 먹고 머뭇거리더니 결국 다른 개가 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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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가져온 글입니다. 일부 정보는 현재 시점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바라나시 Varanasi 도착


조드푸르에서 약 24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바라나시에 도착했다. 인도에서는 장시간 기차나 버스를 타는 것은 흔한 일이다. 원래는 뭄바이에서 바라나시까지 27시간 정도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기차를 탈 생각이었는데, 예정에 없던 조드푸르까지 가면서 24시간 정도 기차를 타게 됐다. 27시간이나 24시간이나 별 차이는 없을 것이다. 아무튼 기차에서 이것 저것 파니까 따로 준비할 것은 별로 없다. 기차에서 도시락 같은 것을 팔기도 하는데 위생상 미리 밥 대신 먹을 것은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일부 역에서는 10~15분 정도 길게 정차하기도 하니까 그때 잠깐 나가서 먹을 것을 구입해도 괜찮을 것이다.


나의 경우 예전에도 인도에 배낭여행으로 왔었기 때문에 그때 갔었던 델리와 아그라는 이번 여행에서 다시 찾지 않았다. 인도에 처음으로 간다면 이렇게 장시간 기차를 탈 필요 없이 조드푸르-자이푸르-델리-아그라-바라나시와 같이 일정을 계획하면 될 것이다. 기차 위생과 인도약의 효능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적겠다.



11월의 바라나시


바라나시에는 거의 11월 한 달 내내 있었다. 여름에는 덥고 가트가 물이 잠긴다고 하니 가을 이후가 방문하기 좋을 것 같다. 특히 11월에는 이런 저런 축제들이 많아서 여행자들이 더 몰리는 것 같다. 축제 때 방을 못 구할까봐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내가 묵었던 숙소는 데브 디왈리 때에도 빈방이 조금 있었다. 그래도 방 가격은 조금 오르지 않았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내가 머무는 동안 대표적인 축제가 3개 정도 있었다. Diwali, Chhath Puja, Dev Diwali 였다.



디왈리


Diwali is the most significant religious festival among Hindus. Diwali, which is also known as Deepavali, is also known as the festival of lights. The festival spiritually signifies the victory of light over darkness, knowledge over ignorance, good over evil and hope over despair. At most places Diwali is celebrated for five days.


디왈리 선물세트들

숙소에서 일하는 애들이랑 같이 먹을까 해서, 당일 저녁 늦게 하나 사려고 갔더니 문 닫아서 못 샀다.


인도 전역에서 하는 축제 같다. 그래서 그런지 바라나시에서는 별로 볼게 없었다. 사진도 거의 안 찍었다. 2015년에는 11월 11일이었는데, 2016년에는 10월 30일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drikpanchang.com/diwali/info/diwali.html



Chhath Puja


The Sun God, Surya, the god of energy and of the life-force, is worshiped during the Chhath Puja to promote well-being, prosperity and progress.


자주 가는 식당 주인이 어머니와 자식들을 위한 축제라고 했던가, 아무튼 잘 기억이 안 난다. (지금보니 son이 아니라 sun을 의미했던 것 같다. 태양신을 위한 축제?) 전날 일몰부터 다음날 일출때까지 축제가 진행되는 것 같다. 해질 무렵부터 가트에 사람들이 엄청 많아진다.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로.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인도 여자들을 이날 많이 봤다. 



2018년에는 11월 13일인 것 같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www.drikpanchang.com/festivals/chhath-puja/chhath-puja-date-time.html?year=2018



Dev Diwali

Dev Deepawali is a famous Utsav celebrated every year at the holy city Varanasi. Dev Deepawali, which is also spelled as Dev Diwali, is celebrated to mark the victory of Lord Shiva over demon Tripurasur. Hence Dev Deepawali Utsav is also known as Tripurotsav which is observed on the auspicious day of Kartik Purnima.



디왈리와 다르게 바라나시에서만 하는 축제 같다. 2018년에는 11월 22일인 것 같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www.drikpanchang.com/diwali/dev-diwali/dev-deepawali-date-time.html?year=2018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바라나시에서 길게 머문다면 세 가지 축제를 다 보면 된다. 그런데 바라나시에서 디왈리 때에는 생각보다 볼게 없었고, 데브 디왈리가 훨씬 화려했다. 시간이 별로 없다면 데브 디왈리인 11월 14일 전후로 머무는게 좋겠다. 


원래 전체 여행 기간을 한 달 조금 넘게 잡았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인도에 더 머물게 되었고, 바라나시에 오래 있을 수 있었다. 우다이푸르에도 한국 여행자들이 많았는데, 바라나시에는 그것보다 더 많은 한국인이 있었다. 그래서 혼자 여행한다면 오히려 외로움을 느낄 수가 있다. 


혼자 바라나시에 도착해서 동행들을 만났을 때에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동행들이 다 떠나고 나서는 가끔 쓸쓸할 때가 있었다. 숙소도 한국 여행자들이 거의 안 가는 곳으로 잡아서 더 그랬던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레바나 기타페잉 같은 곳에 가면 덜 외로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식당에서 우연히 나처럼 혼자 여행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은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있는 숙소에 있는데도 외롭다고 했다. 아직 친해지기 전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아무튼 바라나시도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또 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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