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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음식 사진을 잘 안 찍는 편이라서 음식 사진이 몇 개 없다. 여행 가기 전부터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 있었다면 음식 사진을 모두 찍었을 텐데 아쉽다. 당시에는 따로 블로그에 정리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야 나만의 경험을 정리하고 싶었다. 아무튼 아래 사진들이 그나마 찍었던 음시 사진들이다.


함피 망고트리 아침 스페셜

200루피


함피에서 유명한 식당이다. 친절했다. 푸짐해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저렴한 것은 아니다. 보통 인도 루피에 영(0)을 두 개 더 붙이면 현지인들이 체감하는 물가라는 말이 있다. 200루피는 단순히 환전하면 4,000원 정도이지만, 현지인이 체감하기에는 20,000원 정도 된다는 것이다. 우리도 2만 원짜리 아침이라면 부담스러울 것이다.


함피 강건너편 식당 바나나라시

가격 기억 안 남


강건너편에 있는 강이 보이는 위치에 자리한 식당이다. 조금 외진 곳에 있는데 전망은 좋았다. 이렇게 외부에서 먹는 식당은 전망은 좋지만 모기 때문에 성가신 것이 단점이다. 사실 이 식당은 내가 머물렀던 현지인 가정집 주인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주로 주인집 아주머니 밖에 못 봤었는데, 어느날 저녁 주인집 아저씨가 오더니 나를 오토바이 뒤에 태워서 여기 저기 구경시켜 줬다. 자기가 운영하는 식당과 숙소, 자기 동생이 운영하는 가게 등등. 이튿날 그 식당에 혼자 갔더니 일하는 애들이 우리 사장과 어떤 사이냐면서 엄청 궁금해 했다. 


뭄바이 소고기 스테이크

가격 기억 안 남. 150루피에서 200루피 사이였던 것 같다.


여행중에 만났던 사람에게 소개 받고 갔던 곳이다. 소를 숭배하는 인도에서 소고기 스테이크라니.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먹는 소에서 나온 고기일 수도 있고... 몇 년 뒤에 광우병에 걸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먹을만했다.


조드푸르 카쵸리 

우다이푸르에서 만난 인도 고등학생이 좋아한다고 추천해준 것


조드푸르. 시계탑 남동쪽에 위치한 스윗 라시 파는 곳 메뉴.

깔끔하고 괜찮았다. 나중에 알았는데 maps.me 등 이런 저런 앱에도 나오는 유명한 곳이었다.


조드푸르 프룻비어

고팔 식당에서 찍은 사진이다. 여기서 완전 웃겼다. 나는 이 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고, 고팔 주인 아저씨는 저~~~ 앞에 앉아서 카톡으로 나에게 말을 걸었다. 자기 가게 홍보 좀 해달라고.


바라나시 자주 갔던 남인도 식당 뿌리

30~40루피 정도 했었나 잘 기억이 안 난다. 공기에 부풀어 오른 것을 손으로 조금씩 뜯어서 위쪽에 있는 양념에 찍어서 먹는다. 아침으로 자주 먹었다.


바라나시 모나리자 카페 탈리

우리나라 백반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인도로 배낭여행을 갔을 때 탈리를 시키고 강한 향 때문에 쉽게 먹지 못했다. 콜라랑 같이 겨우 먹을 수 있었다. 


바라나시 아시 가트 피자리아 애플파이와 아이스크림

유명한 가게다. 동행들과 밤 9시에 찾아갔을 때도 서양 여행자들이 가득해서 앉을 자리가 없었다.

사진은 한가한 시간에 갔을 때 시켜 먹은 것.


바나라시에서 자주갔던 식당 도사

방갈리토라 입구 근처에 있고 이름이 안주나 카페인가 그렇다. 아버지와 형제들이 운영하는 곳인데 친절했다.

형제들이 두 명인가 세 명인가 그랬는데 모두 친절했다. 둘째는 음식 솜씨가 조금 아쉽다.

사진은 일반적인 도사이다.


바라나시 위와 동일한 식당에서 파는 라면

매기라는 인도 라면을 저렇게 볶아주거나 국물이 있게 스프처럼 해주기도 한다.


바라나시 위와 동일한 식당에서 파는 바나나 초콜릿 도사

엄청 맛있었다. 그런데 칼로리는 상당히 높을 것이다. 일반적인 도사 속에 들어가는 것 대신에 바나나와 초콜릿을 넣은 것이다.


바라나시 모나리자 카페 이스라엘 음식 라파

바라나시에는 여행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여러 나라의 음식을 접할 수 있다. 한국 여행자들도 많으니 한국 음식을 파는 곳도 많다. 다른 도시보다 저렴하기까지 하니 장기 여행자가 많을 수 밖에 없다.


바나라시 저먼베이커리 치킨 스테이크

여기도 빵도 팔고 유명한 곳이었다. 자주 가지는 않았는데 치킨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 번 가서 먹어봤다. 좀 짜긴 했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바라나시 바바라시 플레인 라시

50루피 

바바라시는 첫날에 가서 100루피 짜리 뮤즐리 먹고 크게 실망해서 자주 안 갔다. 나중에 몇 번 갔던 곳인데 괜찮은 곳이었다. 바라나시에서 머물면서 더 자주 가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사실 숙소도 여기서 추천해줘서 갔고, 첫날 짐도 여기다가 맡기고 숙소를 보러 다녔다.


캘커타 서더스트리트 아메리칸 춉시

식당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괜찮은 식당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여기를 알려줄 것이다. 파란 간판이었던 것 같고, 서더스트리트 중간쯤에 있다. 아메리칸 춉시는 옛날에 레에서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시켰는데 여기는 별로였다. 내가 컨디션이 안 좋기도 했고 옛날에 먹은 것은 바삭바삭한 느낌이 있었는데 여기는 축축하고 왠지 느끼했다.


여기까지가 그나마 남아있는 음식 사진들이다. 바라나시에 찬딘에서 새로 바뀐 뉴바바인가 하는 식당이 있는데, 거기도 상당히 자주 갔다. 아쉽게도 사진이 하나도 없다. 바라나시에는 이외에도 다른 먹을 게 많았다. 에그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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