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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부산역 왕돼지집

수육백반

 

왕돼지집 위치

왕돼지집은 부산역 1번 출구에서 4~5분 거리에 있다. 나는 5번 출구로 나와서 초량상해거리를 지나서 찾아갔다. 이번에 부산에 가서 꼭 먹으려고 했던 것이 돼지국밥과 밀면이었다. 먼저 돼지국밥을 위해 부산역과 중앙역 주변으로 맛집을 검색했다. 처음에는 부산역 주변으로 더도이종가집 돼지국밥으로 정했다. 그리고 차선으로 그 옆에 있는 밀양돼지국밥도 고려했다. 그런데 더 검색하다가 부산역 맛집으로 왕돼지집을 알게 됐다.

 

 

왕돼지집 위치

왕돼지집은 소규모 전통시장에 있는 작은 식당이었다. 위 지도에서 점선으로 표시한 곳이 규모가 작은 전통시장이다. 지도에는 새영주시장으로 나와있다. 왕돼지집을 알게 됐을 때 숨겨진 부산역 맛집을 찾은 기분이었다. 유명한 돼지국밥집도 많지만 그런 곳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현지 분위기가 나는 곳을 가고 싶었는데 왕돼지집이 그런 곳이었다.

 

 

부산역 5번 출구로 나가는 길

내가 부산역에 도착했을 때가 오후 4시쯤이었다. 5번 출구로 나와서 초량상해거리를 걷는데 이른 저녁 시간부터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식당들이 보였다. 그런 거리를 지나서 조용한 왕돼지집으로 갔다.

 

 

왕돼지집 메뉴 - 22년 9월 기준

돼지국밥이 5,000~6,000원이다. 수육백반도 7,000원. 유명한 돼지국밥집의 경우 돼지국밥이 8,000~8,500원 정도, 수육백반이 10,000원에서 11,000원이다. 그에 비해 왕돼지집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돼지국밥을 파는 부산역 맛집으로 왕돼지집이 괜찮지 않을까.

 

시장에 있어서 위생을 염려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위 사진 오른쪽 부분을 보면 벌레를 잡는 해충 퇴치기? 트랩? 이 설치되어 있다. 수육백반을 먹는 동안 무언가 잡히는 소리가 몇 번 들렸다. 그리고 맛집이라고 다 위생이 철저한 것도 아니다. 

 

 

수육백반 7,000원

드디어 주문한 수육백반이 나왔다. 원래는 돼지국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여러 리뷰들을 보니까 수육백반이라는 메뉴도 있었다. 국밥에 수육까지 나오는 것처럼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왕돼지집의 수육백반은 돼지국밥+수육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뚝배기에는 그저 맑은 국물만 담겨 있었다. 돼지국밥을 파는 다른 부산역 맛집들의 수육백반은 어떤 식인지 모르겠다. 나혼자 수육백반을 돼지국밥+수육으로 착각한 것인지...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른 식당의 10,000~11,000원짜리 수육백반도 먹어보고 싶다.

 

 

수육은 고기가 얇았지만 비린내 등 냄새는 전혀 안 났다.

 

 

고기 없는 국물

돼지국밥에 수육까지 배불리 먹을 생각이었는데 아쉽게도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그래도 백반으로 먹기에 적당했고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요즘 물가도 많이 올라서 순대국밥이 기본 9,000원인 곳도 많은데, 수육백반이 7,000원이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한다. 부산역 맛집으로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전통시장에 있는 작은 식당이라고 했지만 내부가 그렇게 좁은 것도 아니다. 들어가면 테이블이 몇 개 있고, 안쪽으로 좌식 테이블이 더 있다.

 

 

http://kko.to/BKzBcWBVU

 

왕돼지집

부산 중구 초량중로6번길 8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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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순대국 보통

내돈내산

 

청량리 고향집 위치

1호선 청량리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건너 시장쪽으로 가면 된다. 경의중앙선이나 수인분당선 2번 출구가 아니다. 청량리역에 몇 번 와봤지만 2번 출구쪽으로 가본 적은 처음이다. 청량리 맛집을 찾다보니까 시장쪽으로 1번 출구와 2번 출구 사이에 식당들이 많았다.

 

 

고향집 주변 식당들

청량리역 주변 맛집들을 찾다가 아바이 순대국 전문점 고향집으로 정했다. 그 외에 고려했던 곳은 '맛있는 밥상'이라는 곳이다. 위 지도에는 안 나오는데 토속순대국 근처에 있다. 고향집에 다녀온 이후 또 청량리역 인근에 갈 일이 있었다. 그때는 맛있는 밥상에 갔는데 아쉽게도 오픈 전이었다.

 

 

고향집 로드뷰

처음 가면 찾는 데 헷깔릴 수도 있다. 지도에 '고향집'이라고 나와서 고향집 간판을 찾았는데 '고향집'보다 '아바이 순대국 전문'이 더 크게 보였다. 그래서 한번 지나치고 다시 돌아와서 고향집으로 들어갔다.

 

 

고향집 - 직접 찍은 사진

아바이 순대는 원래 속초가 유명하던가. 속초에서 아바이 순대국 집에 갔던 기억이 별로 좋지 않지만 카카오맵 기준 평점이 괜찮아서 고향집을 선택했다. 현시점에서 4.3점(10건)이다.

 

 

아바이순대 청량리본점(고향집) 메뉴 - 22년 8월말 기준

8월말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올린다. 벌써 한달이 지났다. 고향집 분위기는 아무래도 시장 인근에 있어서 시장 분위기가 나는 순대국집인데 가격은 순대국 보통이 9,000원이다. 이제는 순대국도 9,000원인 시대다. 조만간 만원이 될 것 같다. 순대국 외에 오소리국밥, 삼계탕 등도 있었다. 여느 순대국집처럼 안주와 함께 술 마시기 좋아 보였다. 

 

 

반찬 등

깍두기와 김치 등 다른 순대국집들과 비슷하게 나왔다.

 

 

내부 사진

내부는 꽤 넓은 편이다. 내가 거의 주방 앞쪽에 앉았는데, 양옆으로 짤린 부분까지 생각하면 꽤 넓다.

 

 

순대국 보통 - 9,000원

드디어 나온 순대국이다.

 

 

순대국 보통

내용물이 보이게 뚝배기에 수저를 담그고 찍었다. 이 정도면 보통인데도 충실한 편이다. 

 

여기까지가 청량리 맛집으로 다녀온 고향집이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지인들과 함께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http://kko.to/0PDRxxpbJ

 

고향집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로2길 52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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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 출처:한강사업본부

 

서울 지역에 폭우가 내린지 며칠이 지났는데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등은 얼마나 복구가 됐을까?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복구 및 운영 현황을 알 수 있다.

 

 

오늘 날짜(8.16) 업데이트는 아직이다. 주말에 확인했을 때처럼 복구 현장 및 방문 자제 안내만 있다.

 

 

한강공원 수영장은 부분 운영 재개했다.

 

 

중랑천 복구 중

여기는 광운대역 인근의 중랑천이다. 열심히 복구 중인 모습이 보였다.

 

 

저런 차를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물탱크를 실은 차가 있었다.

 

 

자전거도로 및 운동기구 주변에서 진흙을 씻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작은 중장비도 보이고... 사진은 없지만 펜스 같은 곳에 낀 진흙 및 풀들을 제거하는 모습도 보였다.

 

 

폭우의 흔적이다. 각종 안내판이 쓰러져 있다.

 

사진은 없지만 농구 골대 하나도 중랑천에 있었다. 떠내려오다가 중간에 걸린 상태였다.

 

아무튼 적어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는 폭우가 내린지 며칠 지나서 자전거 도로는 다 복구한줄 알았다.

 

중랑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중간 중간에 물을 뿌리며 복구하는 곳도 있었다.

 

 

그런데 여기는 막혀 있었다. 송정나들목이라고 하던가. 중랑천을 따라 내려오다가 성동구 송정동으로 빠지는 곳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계속 가면 한양대 인근을 지나 서울숲까지 갈 수 있는데 길을 막아놨다. 8월 13일 토요일이었다. 

 

 

 2022년 8월 13일 기준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까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었고 그 이후부터는 테이프로 막아놨다. 지금은 통제가 끝났을 수도 있는데 정확히 알고 싶다면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업데이트가 안 됐다.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https://hangang.seoul.go.kr/

 

한강사업본부, 한강공원 < 서울특별시

한강공원 볼거리, 즐길거리, 시설이용방법 안내, 한강사업본부 및 한강의 역사 소개 등

hangang.seoul.go.kr

 

 

8월 17일자

송정나들목 사진 추가

 

동호회 사람한테 받은 사진을 추가한다. 송정나들목 인근의 자전거도로 중 한강쪽으로 가는 곳을 테이프로 통제하고 있었는데, 테이프들이 사라졌다고 한다. 아래쪽 구간도 복구가 끝난 모양이다. 아직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자전거도로 등에 대한 안내는 안 올라온 상태다.

 

송정나들목에서 한강쪽으로 가는 자전거 도로

지난 토요일에는 양쪽 방향 모두 테이프로 막아놨었는데 테이프가 사라졌다.

 

 

송정나들목

  

 

 

9월 7일 사진 추가

광나루 (구)한강호텔 앞

 

9월 7일 오전에 찍은 사진이다. (구)한강호텔과 광진정보도서관 사이 자전거길인데 여기가 좀 낮은 편인지 진흙이 쌓여있었다. 그래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구리시쪽에서 오다가 도로 상태가 안 좋으니 위쪽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것 같았다.

 

 

구리시에서 자전거도로로 오는 길에 위에 표시한 화살표처럼 위쪽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 있다. 내려오는 사람들은 진흙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도로로 조금만 더 가면 (연세리버빌7 인근까지) 계단도 있다. 자전거 경사로가 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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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거제 여행

 

거제9경

내도는 거제9경 중 하나이다. 이번 거제 여행에서 지심도와 거가대교를 빼고 대부분 다녀왔다. 거제 여행에서 어디를 갈지 모르겠다면 거제9경을 참고해도 좋겠다. 하지만 계절별로 괜찮은 곳이 다르고 거제9경이 아닌 숨겨진 곳들도 많다.

 

 

내도 위치

보통 구조라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가게 된다. 소요시간은 10분.

 

 

내도 운항 시간표

외도 보타니아로 가는 유람선은 구조라항 외에도 지세포항 등에서도 간다. 홈페이지도 따로 있는데 내도는 유람선 홈페이지가 따로 없는 것 같다. 검색해도 안 나온다. 아무튼 시간표는 위와 같다. 나는 여행 마지막날 오전에 다녀왔다. 9시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가서 내도를 한 바퀴 돌고 11시 15분 배를 타고 돌아왔다.

 

 

거제의 섬

내도 유람선 홈페이지를 찾다가 못 찾고 대신 거제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거제의 섬'이라는 자료를 찾았다. 여기에 거제의 섬들로 가는 유람선 시간표가 잘 정리되어 있었다.

 

 

구조라 유람선 터미널

주차공간은 넉넉해 보인다. 주말 및 성수기에는 그래도 공간이 부족할 수 있겠다. 구조라항 인근에 구조라성도 가볼만하다.

 

 

내도항

내도항에서 내려서 시계 방향으로 돌면 섬 전체를 볼 수 있다.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나는 9시 15분쯤 출발해서 돌아온 시간이 10시 40분이었다. 돌아가는 배시간도 있어서 일부러 천천히 돌았다. 거의 등산코스인 곳도 있어서 어르신들은 한 바퀴 도는 것이 힘들 수도 있다. 반시계 방향으로 잠깐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거기도 계단 경사가 심하다.

 

나와 함께 유람선을 타고 내도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짧은 코스만 잠깐 다녀온거 같았다. 내도 구경보다는 내도항에서 신선한 생선을 구입하냐고 정신이 없었다. 내도항에 있는 배에서 어민들한테 생선을 구입하던데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주었다. 나는 생선까지는 못 사고 주민들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돌미역을 샀다. 돌아오는 유람선에서도 돌미역을 팔았는데, 용량이 외도 유람선의 두 배였다. 외도와 내도를 모두 간다면 내도 유람선에서 돌미역을 사는게 훨씬 낫다.

 

 

여행자 센터

 

 

구조라 여객선 터미널의 운항 경로이다. 내도로 가는 배도 있고 외도, 해금강까지 가는 배도 있다.

 

 

저 위쪽으로 구조라성 등이 있다. 여름에는 덥겠지만 봄가을에 선선할 때 가면 좋겠다.

 

 

이거는 외도로 가는 유람선 시간표이다. 내도는 상대적으로 가는 사람들이 적어서 그런지 구조라항에서만 가는 배가 있는 것 같았다. 가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외도, 내도 외에 저도에도 관심이 갔는데 저도는 못 갔다. 사실 내도도 큰 관심이 없었다. 외도를 가면서 유람선을 타서 또 유람선을 탈 생각이 없었다. 그래도 거제까지 왔는데, 시간도 있는데 내도까지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날 내도까지 다녀왔다.

 

 

 

 

인증샷을 찍는 곳도 있었다.

 

 

바로 이런 배를 타고 간다. 외도로 가는 유람선은 2층 짜리라 2층에 올라가서 앉을 수도 있었는데 내도 유람선은 1층 짜리였다. 갈매기들도 안 따라왔다. 외도로 가는 유람선에서는 갈매기들이 엄청 멀리까지 따라왔다. 애네들 어떻게 돌아갈까 걱정될 정도였다.

 

 

내도 코스이다. 보통 시계방향으로 돈다. 중간 중간에 전망대들이 있다.

 

 

유람선 내부의 모습이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열 명도 안 탔다. 돌아올 때도 비슷했다.

 

 

저쪽은 공곶이이다. 공곶이/내도는 거제 8경인데, 둘다 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드디어 내도에 도착했다. 이 노란색 지붕들은 공곶이에서도 보였다. 사실 이 노란색 지붕에 끌려서 내도에 왔다. 공곶이에서 봤을 때 집들이 예뻐보였다. 숙박시설도 있어서 여기서 1박을 하고 다음날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유가 있다면 이런 곳에서 1박을 하면서 쉬어도 좋을 것 같다.

 

구조라항으로 돌아가는 배에도 내도에서 1박을 하고 나온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 11시쯤 내도로 들어온 사람들 중에도 1박을 할 것 같아 보이는 가족이 있었다.

 

 

 

 

이 길을 쭉 따라가면 본격적으로 등산이 시작된다.

 

 

저 멀리 배들 주위로 갈매기들이 많았다. 어르신들은 저 배에서 잡아온 고기를 샀던 것일까.

 

 

드디어 내도 명품길이 시작됐다.

 

 

이렇게 경사가 심한 곳도 있어서 어르신들은 풀코스보다는 일부만 보고 오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아래쪽으로 물이 참 맑았다.

 

 

그렇다고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닌거 같다. 숲 냄새를 맡으며 천천히 걸으면 된다.

 

 

내도는 동백꽃으로 유명했다. 1~3월에 시즌일 것이다. 내가 갔던 4월 초에도 빨간 동백꽃들이 좀 남아 있었다.

 

 

 

 

이런 설명들도 많았는데 사진이 많아서 제외했다.

 

 

4월 초였지만 동백꽃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이런 대나무도 있었다.

 

 

여기는 동백꽃이 꽤 많다.

 

 

드디어 전망대에 왔다.

 

 

 

 

 

 

코스는 어렵지 않다. 그저 안내표지판만 따라가면 된다.

 

 

나무들이 때문에 그늘이 많아서 그렇게 덥지도 않았다.

 

 

 

 

 

 

 

 

여기가 아마 삼거리일 것이다. 거의 절반 정도 돌았을 때고 저 앞으로 전망대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나머지 절반을 돌게 된다.

 

 

앞으로 가는 전망대는 신선전망대이고

 

 

내도연인길로 가면 된다.

 

 

 

 

 

 

이런저런 나무들이 었었는데 제대로 안 읽어봤다.

 

 

 

 

아까 그 삼거리 이름이 연인길삼거리였다.

 

 

신선전망대에 도착했다.

 

 

대마도까지 보인다는데...

 

 

잘 모르겠고 외도는 확실히 보였다.

 

 

 

 

멀리서 보니까 외도도 상당히 높은 섬이었다.

 

 

 

 

 

 

전망대에서 잠시 쉬고 싶었지만 그늘이 없어서 삼거리로 돌아갔다.

 

 

 

 

 

 

누군가 다녀간 흔적도 보였다.

 

나무에 앉아서 쉬다가 흘리고 간거 같은데 가져가도 어디에 맡겨야 할지 모르겠고 찾아갈 수 있을지도 몰라서 그냥 두고 왔다.

 

 

돌아가는 길이다.

 

 

 

 

나무가 많아 그늘진 점은 좋지만 바다가 잘 안 보이는 점은 아쉬웠다.

 

 

 

 

 

 

내도항에 거의 도착할 무렵 동물의 흔적도 보였다.

 

 

 

 

 

 

벚꽃도 남아 있었다.

 

 

 

 

 

 

이쪽 전망대도 바다가 잘 보이니까 반시계방향으로 여기까지만 조금 걸어도 괜찮겠다.

 

 

흔적을 남긴 동물은 염소였다. 잊고 있었는데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런 저런 블로그글을 봤을 때 염소 이야기가 있었던 것이 생각났다.

 

 

이쪽에도 동백꽃이 많았는데...

 

 

흔적도 많았다. 피해 다니다가 막판에는 하도 많아서 그냥 무시하고 밟고 지나갔다.

 

 

염소들이 꽤 많았다. 10마리는 확실히 넘었다.

 

 

 

 

 

 

 

 

아까 만났던 한 무리가 도망갔는데 여기 또 한 무리가 있었다.

 

 

 

 

 

 

 

 

 

 

 

 

 

 

 

 

 

 

 

 

 

 

이렇게 한 바퀴를 돌고 처음 장소로 돌아왔다.

 

 

이쁜 집들도 다시 보였다.

 

동백꽃 시즌이 아니면 별로 볼게 없을 수도 있지만 숲 냄새를 맡으며 한 바퀴 도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저 건너편이 공곶이인데, 공곶이와 내도는 같이 거제 8경이지만 둘다 가려면 시간이 걸린다. 하나는 섬이고 저 멀리 공곶이까지 가는 데도 20분 넘게 걸린다. 유람선을 타는 시간이 10분인데, 저쪽 수심이 어느 정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공곶이가 잘 보이는 곳까지 갔다가 구조라항으로 돌아가는 코스도 괜찮을 것 같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여기서 1박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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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여행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거제 여행에서 처음으로 갔던 곳이다. 이번 통영-거제 여행에서 통영에서 1박을 하고 점심을 먹고 거제도로 넘어갔다. 통영에서 거제로 가는 길에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있어서 가장 먼저 가게 됐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위치

거제시청 근처에 있다. 통영에서 14번 국도를 타고 거제도로 오는 길에 있다. 거제도의 주요 관광지가 있는 동부면으로 가는 길이라 가장 먼저 가게 됐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거제 9경 중 5경이기도 하다.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위치

특이한 점은 시내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 수용소가 있던 자리에 유적공원을 만든 것 같은데 과거에는 수용소 주변이 지금처럼 발전한 모습이 아니었다.

 

 

입장료는 살짝 비싼 편이라고 생각한다. 기본 7,000원에 주차료 2,000원(승용자, 3시간 이내)이다. 입장료 및 주차비 대비 유적 공원의 모습이 실망스러운지 카카오맵을 보면 평점이 낮은 편이다.

포로수용소 입장요금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는 거제 모노레일도 있다.

 

거제 관광모노레일 요금표

내가 갔을 때는 매표소 입구에 안내하는 사람이 있었다. 유적공원만 보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고 모노레일까지 타면 얼마나 걸린다고 설명해줬다. 시간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나는 유적공원만 관람했는데 2시 30분쯤 도착해서 3시 30분이 지나서 나왔으니 한 시간 정도 걸렸다.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까 할인도 가능했다.

 

거제 여행에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방문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플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해도 할인 쿠폰을 준다.

 

평일에 가서 그런지 매우 한산한 편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단위로 방문한 사람들이 있었다. 거제 여행 중 교육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주차장은 꽤 넓은 편이다. 승용차 기준 3시간에 2,000원이 기본이다.

 

 

유적공원 출구의 모습이다.

 

 

입장하고 이런 안내를 따라가면 된다.

 

 

탱크전시관이다. 화살표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유적공원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모형, 그림 등을 통해 과거 수용소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거제도에 포로수용소가 생긴 배경을 설명한 것도 있었다.

 

 

 

 

 

 

 

 

 

 

6.25 당시의 상황이다. 당시 거제도는 섬이었다. 지금은 통영에서 (신)거제대교를 타고 갈 수 있고 부산쪽에서도 거가대교를 타고 갈 수 있다. 그러나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섬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라는 말도 있다. 섬이니까 포로들을 관리하기 편했다고 한다. 어렵게 탈출을 했다고 해도 도망갈 곳이 없다. 한편 섬이라서 식수 등을 공급 받기는 어려운 면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 꽃도 있었다. 사진은 없지만 위쪽에 짚라인 비슷한 시설도 있었다.

 

 

 

 

여기가 절반 정도 돌아봤을 때인가. 저 멀리 거제 시내가 보였다.

 

 

섬이니까 이런 배를 타고 포로들을 데려왔다.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크게 네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전쟁, 포로, 복원, 평화

 

유적공원만 관람하면 왼쪽부터 가게 되고, 모노레일을 타면 오른쪽으로 가게 된다.

 

 

 

 

 

 

포로수용소 바로 맞은편에 아파트들도 보였다.

 

 

이런 식으로 관람방향이 안내되어 있다.

 

 

아까와 비슷한 설립 배경이다. 거제도에 포로수용소가 하나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추가 수용소도 있었다.

 

 

크기가 커서 그런지 구역도 따로 있었다.

 

 

 

 

거의 관람이 끝나간다.

 

 

여기는 VR 체험관인데 따로 추가요금을 내야했다.

 

과거의 수용소 모습을 꾸며놓은 곳이다.

 

밥을 하는 곳이다.

 

감시 초소

 

 

여기도 밥을 하는 곳이다.

 

 

 

 

노역이라고 하면 되나. 일을 하는 곳이다.

 

 

야외 화장실이다.

 

 

 

 

 

 

드디어 마지막 구역인 평화 zone으로 가는 길이다.

 

놀이기구도 있고 규모가 컸는데 코시국에 평일이라 운영을 거의 안 하는 것 같아서 슬쩍 보고 바로 나왔다.

 

 

다시 주차요금 안내.

 

 

 

 

예전 건물의 일부가 남아 있었다.

 

 

 

 

 

 

4월초 벚꽃이 한창일때 갔었다. 유적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 벚꽃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잠시 쉬었다.

 

 

떨어진 꽃잎들

이렇게 거제 9경 중 5경인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관람했다. 기대보다 별로였지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니 교육차원에서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구경거리도 많았는데 사진으로 다 담지 못했다. 거제도 및 포로수용소에 곤한 책들도 소개한 곳이 있었다. 그중 하나는 관심이 가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 읽어봤다. 도서관에 없어서 그렇다. 대신 거제도에 관한 다른 책을 읽었는데, 여행을 가기 전에 관련된 책을 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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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여행

 

지난 통영 여행에서 갔던 곳들이다. 첫째날 통영에 도착해서 이순신공원을 보고 통영중앙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서피랑부터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통제영이 보여서 잠깐 갔다가 서피랑으로 갔다. 그리고 서호시장, 한산대첩광장을 지나 남망산조각공원까지 갔다. 이순신공원에 갔다가 남망산조각공원에 주차를 했기 때문이다. 그 근처에 무료 주차장이 있는 줄 알았는데 유료로 바뀌었다. 통영중앙시장쪽은 복잡할 것 같아서 한가한 남망산조각공원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다녔다. 통영중앙시장 주변에 관광지들이 몰려 있으니 복잡한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이 방법도 괜찮을 것 같다.

 

통영 중앙시장 주변 관광지

이번에 여행 준비를 많이 못 하고 갔다. 중앙시장, 서피랑, 동피랑 정도만 가볼 생각이었다. 4월인데도 너무 더워서 결국 동피랑은 생략했다. 충렬사도 서피랑99계단에서 조금만 가면 되는데 못 가봐서 아쉽다.

 

 

통제영

 

충무교회 앞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서피랑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반대편에 큰 규모의 무언가가 보여서 안 가볼 수 없었다. 통제영이란 곳이었다. 통제영으로 가는 길에 큰 규모의 주차장 건물이 있다. P로 표시한 곳이다. 충무교회 맞은편으로 보이는 P는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이다. 통영 시내 공영 주차장 요금은 거의 동일했다. 최초 30분 500원, 이후 10분당 200원.

 

 

통제영

서피랑으로 가는 길에 이런 모습이 보였다. 안 가볼 수가 없었다. 통영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여행을 왔다. 그만큼 준비를 안 하고 왔던 것이다. 통제영은 입장료가 있었다. 3,000원이었던가. 평일 낮이라서 그런지 들어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나도 큰 관심이 없어서 안 들어갔는데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아쉽다. 자녀들과 함께라면 교육 등을 위해 들어가는 것도 좋겠다.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규모도 컸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에 대한 설명이다. 여러 건물이 있는데 지도상 삼도수군통제영, 통제영지, 통영세병관 등이 있다.

 

 

통제영 앞에서 바라본 서피랑쪽의 모습이다. 가운데로 보이는 큰 교회가 충무교회이다. 그 뒤쪽으로 언덕이 서피랑이다.

 

 

천천히 돌아봐도 좋았을텐데 더워서 서피랑 등을 빨리 돌아보고 숙소로 갈 생각밖에 없었다.

 

 

 

 

통제영도 약간 언덕을 올라와야 한다. 사진상 안 보이는데 왼쪽으로 공영 주차장이 있다. 다른 곳들은 여유가 있었는데 여기 주차장은 차들이 많았다.

 

 

서피랑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통제영 등의 모습이다. 오른쪽으로 노란 물탱크가 보이는데 그 뒤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통영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이다. 4월에 갔을 때는 지도가 업데이트가 안 돼서 그런지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모두 위치가 안 나왔다. 지금은 업데이트가 됐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통영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입구는 충무교회 맞은편에 있다.

 

 

서피랑

 

서피랑 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는 충무교회 앞을 지나서 언덕길을 올라갔다가 서피랑99계단으로 내려왔다. 충렬사가 꽤 먼 곳에 있는 줄 알았는데 서피랑99계단에서 불과 3분 거리였다.

 

 

서피랑 가는 길

 

 

언덕을 올라가니까 아래가 내려다 보였다. 저 건너편에서 오른쪽으로 남망산조각공원이 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흰색 다리가 개통되면 저쪽과 이쪽을 쉽게 오갈 수 있을텐데 4월에는 공사중이어서 삥 돌아가야했다.

 

 

서피랑 가는 언덕길에서 바라본 통제영

 

 

서피랑 공원 지도

언덕 위에 있어서 그렇지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도 아쉬웠다. 가는 길에 보니까 주차공간이 조금 있었는데 마음 편히 통영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오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오른쪽에 표시한 것이 내가 지나갔던 주차공간이고, 아래쪽 P 표시는 무슨 주차장인지 모르겠다.

 

 

드디어 도착했다. 사진상 안 보이지만 저 안에서 쉬는 사람들이 있어서 다른 벤치에 앉아 잠시 쉬었다. 평일인데도 통영에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중앙시장에도 많았고 서피랑에서도 4~5팀을 봤다.

 

 

서피랑 공원에는 특별한 것은 없었다. 통영 시내가 내려다 보일 뿐.

 

 

그냥 관광지로 꾸며 놓은듯했다. 동피랑도 안 가봤지만 비슷한 의견을 적은 글을 봤다. 그저 벽화만 그려놓았다고.

 

 

그래도 이런 모습을 보면 나름 멋지다고 생각한다.

 

 

저 건물은 뭔지... 주택들 사이에 오래된 건물이 보였다.

 

 

서피랑99계단이다. 나는 이쪽으로 내려왔는데 서호시장을 지나서 온다면 여기로 올라갈 것이다.

 

 

서피랑을 만나면...

 

 

통영은 조선의 나폴리였다고 한다.

 

 

올라왔던 길도 그렇고 이쪽도 그렇고 서피랑 주변으로 이런저런 카페들도 있는 것 같은데 안 가봤다.

 

 

서피랑99계단을 내려와서 서호시장으로 갔다. 내가 자세히 안 봐서 그럴 수도 있는데 별거 없어 보였다. 중앙시장이 훨씬 나았다. 나는 중앙시장에서 멍게비빔밥도 먹고 회도 포장했다.

 

 

한산대첩광장이다. 뭐가 있나 한번 와봤는데 넓은 광장에 저런 조형물이 있었다.

 

 

이 뒤쪽으로 맛집들이 있다.

 

 

심가네 해물짬뽕, 서호짬뽕, 향남우짜 등이 있다. 한산대첩광장 지하에 큰 주차장이 있다. 이튿날 거기에 주차를 하고 향남우짜에서 점심을 먹었다. 왼쪽 아래는 여객선터미널 주차장이다. 한산대첩광장 공영주차장도 유료다.

 

 

아까 말했던 다리이다. 지금쯤은 개통됐을까.

 

 

남망산공원 가는 길이다. 통영중앙시장 앞을 지나서 왔는데 아이스박스에 회를 포장해서 가는 사람들도 보였다.

 

 

동피랑, 서피랑 외에 디피랑도 있었다.

 

 

 

 

남망산조각공원이다.

 

 

왼쪽에 표시한 곳이 주차장이다. 역시 공영주차장으로 유료이다. 예전에는 무료 같았는데... 그래도 중앙시장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매우 한가한 편이었다. 지금 지도를 보니까 디피랑198계단도 보인다. 저쪽까지는 안 가고 공원을 조금 구경하다가 내려왔다.

 

 

저 아래쪽이 공영주차장이다. 외국인 노동자로 보이는 사람들 네 명만 있었을 뿐 다른 사람들은 없었다.

 

 

조금 올라갔다가 그냥 내려왔다. 조각공원이라서 그런지 조각상도 있었다. 사진을 하나 찍었는데 올리려고 보니까 심의에 걸릴 것 같았다. 똥을 싸는 모습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해괴했다.

 

 

디피랑 가는 길

 

 

남망산공원 공영주차장이다.

 

 

복잡한 주말 및 성수기에는 여기에 주차를 하고 걸어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여기까지 오는 길도 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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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통영 여행

 

이번 통영-거제 여행의 첫 방문지는 이순신 공원이었다.

이순신 공원 위치

통영IC에서 이순신공원에 갔다가 중앙시장 등 주요 관광지로 가는 동선이 가장 효율적일 것 같았다.

 

 

서울-통영 소요 시간

이 글을 쓰고 있는 금요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통영까지는 자동차로 5시간이 걸린다. 이번 통영-거제 여행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차를 가져갈까 많이 고민했다. 통영만 여행한다면 대중교통+뚜벅이 여행이 가능할 것 같았는데, 거제는 어려울 것 같았다. 결국 차를 가져갔다.

 

새벽 5시 30분쯤 출발했고 10시에 이순신 공원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런데 중간에 심한 정체가 있었다. 중부고속도로는 사고가 많다고 하더니 내가 여행을 가는 날에도 7시쯤 사고가 나서 시간이 더 걸렸다. 결국 이순신 공원에는 10시 30분쯤 도착했다.

 

 

이순신 공원 공영 주차장

평일이라서 그런지 공영 주차장에는 차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이순신 공원에서 본 관광객들은 10명이 넘었다. 예전에는 통영에 무료 주차장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대부분 유료 공영주차장으로 바뀐 것 같았다. 주차요금도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거의 동일했다. 최초 30분 500원, 이후 10분 당 200원이다. 이순신 공원 공영주차장, 남망산 조각공원 밑 공영주차장, 중앙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한산대첩광장 유료주차장 등을 이용해봤는데 모두 동일했다.

 

 

이순신 공원

4월초였는데 꽤 더웠다.

 

 

이순신 공원 주변의 벚꽃들

이번 통영-거제 여행에서 벚꽃을 정말 많이 봤다. 4월초라서 벌써 피고 졌을 줄 알았는데 다행이었다.

 

 

벚꽃과 함께 바다도 정말 많이 봤다.

 

 

멀리서부터 이순신 동상이 보였다.

 

 

사실 이순신 장군님에 대해서 잘 모른다. 난중일기는 한번 읽어봤는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소설도 읽어보고 싶은데 하루하루 살기 바쁘다보니 장편소설은 시작조차 부담스럽다.

 

 

대포도 있었다. 천자총통이라고 적힌 것인가.

 

여유를 즐기며 천천히 구경해도 되는데, 또 다른 관광객들도 왔고 맛집에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갈 생각에 서둘렀다.

 

 

걸어온 길

주차장에서 언덕을 조금마 올라오면 된다. 도착해서 위 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작은 정자부터 갔었다.

 

 

통영의 바다

통영 및 거제에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올 일이 없을 것 같다.

 

 

다시 이순신 동상

 

 

아까 올라갔던 정자

 

 

내려가는 길

바다를 따라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내려갔다가 다른 길로 올라왔다. 짧게 한 바퀴 돌았는데 더 멀리가는 코스도 있을 것이다.

 

 

언덕 위에도 또 다른 정자 같은 것이 있었다. 저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도 좋을 것 같았다.

 

 

 

 

저쪽은 무슨 섬일지... 통영-거제 여행에서 통영은 1박만 했을 뿐이다. 그래서 욕지도 등 못 가본 명소들도 많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통영만이라도 다시 오고 싶다.

 

 

남쪽이라서 그런지 산책로는 이국적인 분위기였다.

 

 

저 앞에 벤치도 있는데 아주 잠깐 쉬었을 뿐이다. 덥기도 했고 괜히 서두르기도 했다.

 

 

이 사진들은 앞에서 찍은 사진들과 비슷하다.

 

 

저 건너편에 있는 건물 중 하나가 금호리조트 통영 마리나이다. 통영에서 1박을 했던 곳이 바로 저기다.

 

 

아래쪽에서 바라본 이순신 동상

 

 

바다도 맑았다.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산책을 하면서 향기로운 벚꽃 냄새를 맡으려고 했는데... 마스크를 꼭꼭 써야했다.

 

 

위령탑도 있었고...

 

 

벚꽃으로 정화를...

 

 

거꾸로 찍은 사진은 아니고 아래서 위를 올려다 본 것이다.

 

 

아마 이 길이 조금 멀리 가는 산책로일 것이다. 이쪽으로는 가지 않았다.

 

 

 

 

위쪽 산책로는 이런 모습이었다. 걷기 운동을 하는 동네 주민들도 있었고 조깅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저 앞에 보이는 정자가 아까 아래에서 올려다 본 정자이다. 안에 사람들이 있어서 그냥 지나쳤다.

 

 

 

 

뒤쪽에서 바라보 이순신 동상과 바다 건너편 금호 통영 마리나 리조트

 

 

 

 

돌로 만든 거북선도 있었다.

 

이렇게 짧게 약 40~50분 동안 이순신 공원을 둘러보고 서둘러 통영 중앙시장으로 갔다. 남망산 조각 공원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중앙시장으로 갔는데 중앙시장으로 갈수록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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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여행

근포동굴

 

근포동굴 위치

근포마을회관 오른쪽 골목으로 가면 10분 이내에 근포동굴까지 갈 수 있다. 나의 경우 골목 입구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가 51분이었고 동굴 입구 사진을 찍었을 때가 58분이었으니 7분 정도 걸렸다. 차가 지나갈 수 있는 골목길이지만 매우 좁아서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못 지나갈 것이다. 항구 근처의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는 것이 낫다.

 

참고로 위 지도에서 주차장 근처에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곳은 엄선장짬뽕이라는 음식점이다. 근포동굴 가는 길에 표시한 곳은 카페 매오로시이다. 원래 이번 거제 여행에서 근포동굴에 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 여행 준비를 하면서 이런 저런 블로그들을 보다가 근포동굴도 봤는데 인증샷을 찍을 것도 아니라서 갈 생각을 안 했다. 지도앱에 표시조차 안 했었다.

 

이 근처에는 엄선장짬뽕에 해물짬뽕을 먹으러 갔을 뿐이다. 해산물이 가득한 짬뽕을 생각하면서 도착했는데... 휴무였다... 허탈했다. 따로 알아놓은 다른 식당도 없었다. 지도앱에서 다른 음식점을 찾다가 근포동굴이 있어서 온김에 구경을 갔던 것이다.

 

 

근포땅굴 주차장

근포동굴이 맞는지... 근포땅굴이 맞는지 모르겠다. 카카오맵에 근포땅굴 주차장이라고 나온다. 원래는 땅굴 주차장이 아니고 근포항 또는 대근포항 주차장이었을 것이다. 아무튼 주차장은 넓다. 그리고 저 앞에 오른쪽 끝에 있는 건물이 엄선장짬뽕이다.

 

 

주차장 인근의 정자 같은 곳에 올라와서 찍은 사진이다. 식당이 휴무라서 허탈해서 잠시 방황했다. 저쪽에 멋진 유람선이 있는데 어디까지 가는 배인지 모르겠다. 얼핏 보니까 유람선 터미널도 이날이 휴무였던 것 같다. 참고로 '목요일'이었다. 유람선 터미널도 휴무니까 배 타러 오는 사람도 없겠고 짬뽕집도 문을 안 열은 것 같았다. 네이버지도에는 따로 휴무일이 나오지 않았다.

 

 

정자로 올라가는 길에 식빵도 하나 있었다.

 

 

근포마을 땅굴 가는 길

차량 통행 금지! 소요시간 6분으로 적혀있다. 내가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골목으로 갈 때 갓 도착한 차에서 내린 사람들 4명도 근포동굴로 가기 시작했다.

 

 

거의 도착했다. 아주 작은 언덕을 넘어갔다.

 

 

근포마을 땅굴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요즘은 인스타용 사진을 찍는 명소이지만 일제시대 때 일본군에 의해 생긴 땅굴이었다. 땅굴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였다.

 

 

화장실도 깔끔하게 만들어 놨다. 아무래도 인증샷을 찍으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았다.

 

 

이렇게 포토존도 만들어 놨고...

 

 

오른쪽으로는 사진이 좀 잘렸는데 사진을 찍을 순서를 기다릴 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 보였다.

 

 

누군가 다녀간 흔적도 있었다.

 

 

대기자가 많을 경우 촬영시간은 5분 이내로!

 

 

바로 여기가 근포동굴이었다.

 

 

설명처럼 내부는 H자 형태로 이어져 있었다.

 

 

약간 기울여서 보면 하트 모양이 나올 것 같기도 하다.

 

수많은 연인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었을 것이다.

 

 

두 동굴을 관통하는 부분과 동굴 안쪽

 

 

나는 뭐 혼자 여행을 왔기에 빈동굴 사진만 찍었을 뿐이다.

 

 

날씨가 더 맑았다면 바다 색깔도 더 푸르게 나왔을텐데 이날 오전은 조금 흐렸다.

 

 

이렇게 동굴을 구경하고 나왔다.

 

 

평일 오전이라 나 말고 네 명 밖에 없었는데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바다쪽은 이런 모습이었다.

 

 

 

 

바닷물도 맑아 보였다.

 

여기서 잠시 쉬어도 좋을텐데 배가 고파서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렇게 두 개의 동굴이 있는데 얼핏 보면 콧구멍 같기도 하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새로운 건물도 올라가고 있었다. 카페나 식당이 생길 것이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던 루프탑 카페다. 근포동굴 인근에 음식점과 카페가 거의 없다. 조용히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저기서 잠깐 쉬었다가 가도 좋겠다.

 

 

4월초에 거제 여행을 하면서 벚꽃을 진짜 많이 봤다. 잠시 길가에 정차하고 찍은 사진인데 위치가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근포항에서 마지막 사진을 찍은 시간과 비교해서 보니까 26분 차이가 난다. 아마 율포항을 지나서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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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여행

구조라성

 

구조라성 위치

구조라성은 구조라항 근처에 있다. 구조라항에서 유람선을 타거나 인근에서 숙박을 한다면 가볼만한 곳이다. 구조라성은 이번 거제 여행에서 마음에 들었던 곳 중 하나로 추천한다. 가까운 곳에서 숙박을 한다면 일출을 보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원래는 구조라성만 잠깐 보고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수정산 전망대도 안 가볼 수가 없었다. 사진을 찍은 시간을 확인해보니 구조라성에서 수정산 전망대까지 10분 걸렸을 뿐인데, 거의 등산 코스라서 힘들었다.

 

 

구조라성 가는 길

구조라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러 개가 있다. 나는 구조라 해변부터 걸어와서 위 지도의 왼쪽 윗부분에서 올라갔다. 중간에 3~4미터는 되는 대나무숲인지, 풀숲인지 있어서 지나갔는데 아침부터 무서웠다. 아래 사진을 올릴테니 참고하길 바란다. 여하튼 위 지도의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부터 포토존을 지나 구조라성까지 가는 데 10분 정도 걸렸다.

 

 

구조라 해변

오른쪽으로 언덕 중간에 빨간색 하트가 있는 포토존이 있고 가운데 언덕 위에 나무가 없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가 수정산 전망대일 것이다.

 

 

구조라 해변

이 근처에 오션뷰 펜션이 몇 개 있다. 나는 저렴한 웨이브 호텔앤펜션에 머물렀다.

 

 

구조라성 가는 길

여기가 앞의 지도에서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곳이다. 구조라성으로 가는 길이 많아서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는데 다행히 안내 표지판이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이렇게 생긴 길을 지나서 가야했다. 지금도 사진을 보니까 닭살이 돋는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혹시 혼자 가는 사람이라면 다른 코스를 추천한다.

 

 

사진은 밝게 나왔지만 3~4미터는 넘는 대나무들... 조금 무서웠다.

 

 

드디어 빠져나왔다. 그렇게 길지는 않았지만... 입구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가 7시 14분 28초. 나왔을 때가 15분 34초이니 1분 가량 대나무숲을 지났을 뿐이다.

 

 

하트가 있는 포토존에 도착하니 이런 무덤도 있고...

 

 

저기가 하트가 있는 포토존, 전망대이다.

 

 

구조라 해변

 

 

포토존

지금 보니까 특별한 것은 없다.

 

 

이쪽은 내려가는 길이다. 저 아래쪽으로 가면 약물바위가 있다.

 

 

구조라 마을 안내도

 

 

안내 표지판

거제 구조라진성을 지나 수정산(전망대)에 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약물바위로 갔다.

 

 

4월초였는데 일부 벚꽃은이미 떨어지고 녹색 싹이 났다.

 

 

거제 구조라진성

드디어 도착했다.

 

 

도착이 아니었나... 더 올라가는 길이 있다.

 

 

떨어진 벚꽃잎들...

 

 

저 아래쪽이 마을, 유람선을 타는 구조라항이다.

 

 

추락주의

올라가지 말라는데 다른 블로그를 봐도 다들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다.

 

나는 여기서는 올라가지 않고 조금 내려가서 성벽 위에 올라가봤다.

 

 

저 아래쪽 부분이다.

 

 

복원을 한건지 깔끔했다.

 

개인적으로 구조라성은 거제 여행 중에 마음에 들었던 곳들 중 하나였다. 사람에 따라서는 특별함을 못 느낄 수도 있겠다. 지세포항 근처에도 지세포성이 있다고 하는데 거기는 안 가봤다. 

 

 

 

 

왜적을 막기 위해 쌓았다고 한다.

 

 

 

 

바로 여기가 일출 포인트가 아닐까.

 

이 사진을 찍었을 때가 7시 25분이었다. 해가 벌써 많이 떠올랐다. 이 무렵 일출시간은 6시가 조금 넘었다. 지금 검색해보니까 4월 29일 일출시간은 5시 37분이다. 그래도 일출을 보며 무언가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위 장소를 추천한다.

 

 

바로 여기로 성 위에 올라갔다.

 

 

 

성 위에서 사진을 찍었다.

 

어떤 글을 보니 성벽 위도 걸어갔던데 성벽 위에서 일출을 봐도 좋겠다.

 

 

 

 

구조라항에서 온다면 저 길을 따라 올라왔을까.

 

 

여기까지 온김에 수정산 전망대도 안 가볼 수가 없었다.

 

 

여기까지는 그냥 둘레길 수준이었는데...

 

 

여기서부터는 등산이 시작됐다.

 

당시에는 아침부터 무슨 고생이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글을 쓰며 사진을 찍은 시간들을 하나씩 확인해보니까 고작 10분 올라갔을 뿐이다.

 

 

드디어 수정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구조라성과 구조라 해변이 한눈에 보였다.

 

 

위 사진도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이다. 구조라 해변과 구조라항 사이에 작은 마을이 있다.

 

시간상 마을에는 못 가봤는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저기가 내도(좌)와 외도(우)인거 같다.

 

 

 

 

내려가는 길이다. 높이 올라온만큼 내려가는 길도 가파르다.

 

 

올라갔던 시간은 10분이지만 내려오는 길도 이처럼 험해서 당시에 힘들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드디어 등산로는 끝나고 둘레길 수준이다.

 

 

 

 

 

 

마을로 내려가면 숙소까지 멀어서 아까 있었던 포토존을 지나 해변쪽으로 가기로 했다.

 

 

여기도 성의 일부일 것이다.

 

 

이렇게 벚꽃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서 왼쪽으로 더 올라가면 아까 구조라성의 일출 포인트가 있는 곳인데, 다시 올라갈 필요는 없어서 아래쪽 길로 갔다.

 

 

구조라항의 모습이다.

 

지세포항에서만 유람선을 탄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까 구조라항에서도 내도로 가는 유람선을 탔다.

 

 

이쪽에는 꽃밭을 꾸며놓은 것 같았는데 아직 이른 봄이라 꽃은 별로 없었다.

 

 

꽃들이 한창 있을 때는 사진을 찍으러 들어가는 사람도 있었나보다.

 

 

튤립인가. 꽃들이 많아지면 괜찮을 것 같다.

 

 

이쪽 길로 내려가면 구조라항일텐데...

 

약물바위까지 가보려고 다른 쪽으로 내려갔다.

 

 

아까의 포토존을 지나서 계속 내려갔다.

 

 

 

 

 

 

 

 

벚꽃들을 실컷 봤다.

 

구조라성 근처 말고도 거제 여행에서 벚꽃을 많이 봤다. 여기서 잠깐 거제도의 벚꽃 명소를 언급하자면, 장승포 해안도로가 있다. 외도에 다녀오는 유람선에서 선장님은 장승포 해안도로를 추천했다. 바로 가봤는데 차로 계속 지나가서 사진을 못 찍어서 사진은 없지만 명소답게 차도 사람도 많았다. 그래도 추천!

 

 

내려가는 길...

 

 

 

 

 

 

 

 

저기는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이 길 끝에 약물바위가 있다. 길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산책로인지 등산로인지 둘레길인지 길은 계속 이어진다.

 

 

여기가 바로 약물바위였다.

 

봐줄만한 바위는 안 보이고 물통에 물을 떠가는 어르신만 있었다. 그래서 잠깐 약수바위로 착각했는데 약물바위였다. 약수가 약효가 있나. 어르신도 물을 떠갔으니 마셔도 될것 같아서 두 모금 마셨다.

 

 

바닷물도 맑았다.

 

 

여기는 유명한 카페 같다. 외도 널셔리인가. 규모가 좀 있던데 안 가봤다.

 

 

구조라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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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여행

토브카페

 

토브카페는 거제 산달도에 있는 카페이다. 대형 카페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조용하고 바다가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토브카페 위치

 

토브카페 위치

토브카페는 산달도라는 곳에 있다. 산달도까지 다리가 있어서 차를 타고 갈 수 있고 해안을 따라 섬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다. 아직은 도로가 깔끔하게 포장된 상태는 아니었는데 다리를 건너간 곳부터 공사를 하고 있었다.

 

 

토브카페로 가기 전 도로에서 찍은 바다쪽 사진이다. 토브카페 앞쪽으로도 주차장이 있는데 도로변에도 주차공간이 있어서 그냥 도로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갔다. 도로변 주차장은 공용주차장인지 펜션주차장인지 모르겠다. 토브카페 앞에도 몇 대 주차할 공간이 있으니 한가한 시간대에는 바로 올라가는 것도 좋겠다.

 

 

토브카페로 가는 길이다. 4월초라 벚꽃이 한창이었다.

 

 

토브카페 내부모습

평일 오후라서 그런지 손님이 나밖에 없었다. 평일에 조용한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단 '토브'라는 말이 기독교 성경에서 무언가를 뜻하는 말이라고 봤다. 그런 것이 불편하다면 토브카페가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겠다. 아래쪽에 펜션이 있고, 1층은 카페, 2층은 교회 같았다. 일요일에는 아무래도 교회 손님들이 많을 것 같다.

 

 

6,000원

패션후르츠였던가. 잘 기억이 안 난다. 통영을 거쳐서 집으로 돌아갈 때 지나가는 길이기도 했지만, 사전에 검색을 했을 때 음료 가격도 다른 대형 카페에 비해서 저렴해 보여서 여기까지 왔다.

 

 

봄인데도 엄청 더워서 밖으로 나왔는데 그늘에 바람이 불어서 쌀쌀했다. 거제 여행의 마지막날이었는데 음료만 마시고 빠르게 나왔다. 원래는 한 시간 정도 여유를 갖고 쉴 생각이었는데, 갈 길이 멀기에 조금 서둘렀다.

 

 

앞쪽은 펜션 건물이다. 바다가 조금 가려서 아쉽지만 그래도 바다와 저 멀리 거제도의 다른 섬들까지 보였다.

 

 

음료도 씹히는 맛이 좋았다. 바람 때문에 다소 추워서 따뜻한 음료를 시키지 않은게 후회되기도 했다.

 

 

앞쪽 펜션은 어떤 곳인지 모르겠다. 주변에 편의시설이 없는 것이 단점인데, 이것저것 다 사서 온다면 조용히 쉴 수 있지 않을까.

 

 

거제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아서 바다가 맑고 푸르게 보였다.

 

 

나오는 길이다.

 

 

내려가는 길... 차로 올라오는 입구이다.

 

 

바다도 참 맑았다.

 

 

거제도에서 산달대교였나 다리를 건너 왔던 길이다. 길이 좁은 곳도 있어서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섬을 한 바퀴 돌아보니 대부분은 도로폭이 적당히 넓었다.

 

 

저쪽도 거제도일텐데 어디인지 감이 안 왔다.

 

 

확대를 해보니 저기는 케이블카를 타고 갔던 곳 같았다.

 

 

 

 

섬을 한 바퀴 돌고 집으로 출발했다.

 

 

원래 커피를 즐겨 마시는 것도 아니고 여행 중에 카페에 갈 생각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한 군데 정도는 바다가 보이는 멋진 카페에 가보고 싶었다. 혼자 여행을 하다보니 사람들이 많은 유명한 카페는 가기 꺼려졌다. 적당한 곳을 찾다가 우연히 산달도에서 토브카페를 찾았는데 짧은 시간 머물렀지만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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