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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

도이인타논 투어

 

끼우매판 트레킹을 올린 1편이 길어져서 도이인타논 정상부터 장수의 탑(파고다), 몽족시장, 커피 체험, 와치라탄 폭포를 2편에서 올린다. 2편에서 올릴 곳들도 대부분 마음에 들었다. 몽족시장은 과일주를 구입하기 위해서 꼭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고, 커피 체험을 하는 곳도 도이인타논 커피 원두를 구입하기 위해서 꼭 가려고 했다.

 

 

2023.01.14 - [여행] - 치앙마이 여행 - 도이인타논 투어 (단독 투어) 1편 - 끼우매판 트레킹

 

치앙마이 여행 - 도이인타논 투어 (단독 투어) 1편 - 끼우매판 트레킹

치앙마이 여행 도이인타논 단독 투어 이번 태국 치앙마이 여행에서 하루는 도이인타논 트레킹을 다녀왔다. 도이인타논 투어에는 최대 13명까지 그룹으로 가는 단체 투어와 지인들끼리 차량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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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인타논 정상

도이인타논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점심을 먹고 12시 10분쯤 도착했다. 여기를 돌아보는 데는 17분 정도 걸렸다.

 

 

여기도 번호가 있는데 각 번호는 식물을 설명한 것 같았다.

 

 

도이인타논 정상은 태국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해발 2565미터 정도.

 

이렇게 높기 때문에 추울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 것 같다. 그런데 트레킹을 하니까 더웠다.

 

 

 

 

 

 

동전을 세우는 곳이다. 누군가 세운 동전도 있었다.

 

 

 

 

나무가 엄청 높았다.

 

 

그냥 이렇게 짧게 둘러봤다.

 

 

안내관, 전시관 같은 곳도 있었는데 살짝 보고 나왔다.

 

 

현재 기온은 6도.

 

태국 사람들에게는 추울지도 모르겠다.

 

 

 

 

도이인타논 정상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앞에 올린 산책로 비슷한 것이 있고, 왼편에 앙카 트레일이 있다. 끼우매판 트레킹을 하고 지쳐서 앙카 트레일은 생략했는데, 트레킹이 포함된 투어가 아니라면 앙카 트레일을 한 바퀴 돌아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직접 경험하지 않아서 난이도 및 소요시간을 모르겠다. 위 안내표지판 오른쪽 위에 320이라는 표시가 있는데 320미터 같기도 하다. 320미터가 맞다면 금방 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략하고 와서 너무 아쉽다. 도이인타논이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였다는 말도 있던데 아바타 분위기는 끼우매판보다 여기서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왕과 왕비 장수기념탑 (파고다)

도이인타논 정상에 갔다가 두 개의 파고다에 12시 46분에 도착했다. 입장료는 인당 100바트였다. 차량 기사는 우리를 두 개의 탑 입구에 내려주고 주차장으로 갔다. 전화를 하면 5분 안에 데리러 온다고 했다. 전화를 할 수 없다면 1시간 뒤에 만나자는 등 시간을 정하면 될 것이다.

 

 

이 사람들을 위한 탑인가보다. 어느 쪽이 왕을 위한 탑이고, 어느 쪽이 여왕을 위한 탑인지 모르고 그냥 구경을 했는데 위 사진을 보니까 왼쪽 탑이 왕, 오른쪽 탑이 여왕 같기도 하다.

 

 

왼쪽을 먼저 올라갔다. 중간 정도 올라가서 오른쪽 탑을 찍었다. 양쪽 모두 계단이 많은데 양쪽 모두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위 사진에서 흰색 부분이다. 대신 올라가는 것만 있었다.

 

 

 

 

여기는 주차 공간이 협소한지 투어 차량들은 사람들을 여기에 내려주고 조금 떨어진 주차장에서 대기를 하다가 데리러 왔다. 오른쪽에 있는 건물에 화장실, 카페, 매점 등이 있다. 자세히 안 봤는데 음식도 파는 것 같았다. 여기서 10바트를 주고 생수를 구입했다. 트레킹을 하면서 생수가 바닥났기 때문이다.

 

 

 

 

 

 

탑 주변을 보고 이런 정원도 구경하고 나름 볼거리가 많았다.

 

 

 

 

 

 

왼쪽에서 오른쪽 탑을 찍은 사진이다. 탑 뒤쪽으로 넓은 정원이 있다.

 

 

오른쪽 탑은 약간 분홍빛이 났다.

 

 

트레킹을 하고 와서 힘들었지만 여기까지 와서 한쪽만 보고 갈 수 없었다.

 

 

다시 내려와서 반대쪽으로 올라갔다.

 

 

 

 

오른쪽에서 바라본 왼쪽 탑의 모습이다. 약간 역광이지만 색깔이 왕이 탑 같다.

 

 

오른쪽 탑 주변의 그림들

 

 

탑 뒤쪽으로 가니까 멋진 정원이 있었다.

 

 

꽃들도 많고...

 

 

연못에 다리까지... 저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원을 한 바퀴 돌고 다시 내려가는 길이다.

 

 

 

 

여기는 탑 앞쪽 정원이다. 여기는 오른쪽 탑 앞.

 

여기는 왼쪽 탑 앞.

 

이렇게 두 개의 파고다를 보고 몽족 시장으로 갔다. 위 사진을 찍었을 때가 1시 39분. 파고다에서 첫번째 사진을 찍었을 때가 12시 46분. 거의 한 시간 정도 파고다를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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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족시장

몽족시장에서는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다. 쇼핑에 눈이 멀었기 때문이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봤던 과일주를 종류별로 다 사오고 싶었다. 무슨맛일지 무척 궁금했다. 과일주 외에 다른 것들도 많이 파는데 술 밖에 안 보였다. 조금 고급스러워 보이는 3년산 와인은 380~400바트였다. (380이라고 적혀 있는 곳도 있었고, 400을 불렀다가 살때 380으로 해준 곳도 있다) 그 외에 1년산, 2년산 등은 150~180바트였다. 큰 병이 150바트, 작은 병이 180바트이기도 했는데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종류별로 몇 병 사왔다. 생수 병뚜껑만한 잔으로 몇 번 시음을 했는데 은근히 취했다. 도수는 10도라고 적혀 있었다.

 

 

커피 체험

기사와의 소통의 한계로 어렵게 방문한 곳이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치앙마이에서 출발해서 커피를 한잔 하고 트레킹을 시작하고 싶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들르게 됐다.

 

그것도 처음에 원했던 곳이 아닌 이곳으로 기사가 데려왔다. 도이인타논 투어를 올때면 무조건 여기로 왔던 것일까. 여기에 들어가려다가 사오고 싶은 원두는 다른 곳에서 팔아서 기사한테 다른 곳에 간다고 말했더니 그러라고 했다.

 

 

시골 풍경을 보고...

 

 

태국 닭도 보며...

 

 

원하는 곳으로 왔다. 처음 커피 마을에 도착한 것이 2시 18분. 조금 걸어서 원하던 곳으로 왔을 때가 2시 22분이었다.

 

 

판매하는 원두들 - 개당 200바트

커알못인데 원두 종류가 많아서 도대체 뭘 사야할지 몰랐다. 크게 두 가지 기준으로 구분됐다. 하나는 로스팅 정도로 Light, Medium, Dark이다. 그리고 원두 그대로와 간 것으로 나뉜다. 왼쪽 위부터 dark roast whole bean, dark roast ground coffee, medium whole bean, medium ground coffee, light whole bean, medium ground coffee, light  ground coffee이다.

 

 

시음용 잔과 원두들

 

시음용 커피와 차

 

원하는 곳까지 왔는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도이인타논 그룹 투어를 하는 단체 여행객들은 커피와 차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게 해준다고 봤다. 그런데 그런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방문한 소수의 여행자들에게도 제공해주는지가 문제였다. 내가 도착했을 때 막 한 그룹이 투어를 마치고 해산하고 있었다. 일단 자리를 잡고 앉은 다음에 주인에게 가서 말했다. 그룹 투어가 아니고 개별적으로 따로 왔다고... 우리는 네 명이라고... 다행히 주인이 친절하게 안내해줬다.

 

시음용 커피와 차를 주면서 무제한으로 리필이 가능하다고 했다. 하나는 커피, 나머지 두 개는 차였다. 차 하나는 눈에 좋다고 했고, 다른 하나는 관절에 좋다고 설명도 해줬다. 차들도 다 맛있어서 커피 원두 하나와 차 하나를 구입했다. 커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이인타논 투어에서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무료로 시음만 하기에는 조금 미안하니까 원두나 차도 구입하면 좋겠다. 원두와 차 외에 다른 것들도 있었다.

 

 

와치라탄 폭포

드디어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와치라탄 폭포에 도착했다. (3시 3분)

 

 

이쪽으로 들어오는 투어 차량도 많았고 나가는 차도 많았다. 예전의 도이인타논 투어들은 와치라탄 폭포 외에 다른 폭포도 방문했던데 요즘은 여기 한 군데만 가는 것 같다. 투어별로 일정이 조금씩 다르니까 확인하면 된다. 개별 투어의 경우 전체 시간을 고려하여 원하는 곳을 추가해도 된다.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도이인타논에서 또는 태국에서 가장 높은 폭포라고 본거 같다.

 

 

물방울이 튈 정도라고 봤는데 실제로 그랬다. 그래서 너무 가까이 가지 않았다.

 

 

한쪽에는 이렇게 무지개도 보였다. 무지개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은 처음이다.

 

 

이렇게 도이인타논 개별 투어를 마치고 3시 15~20분쯤 치앙마이로 출발했다. 5시가 조금 넘었을 때 호텔에 도착했다.

 

 

도이인타논 그룹 투어 vs 개별 투어

그룹 투어는 최대 13명이 탈 수 있는 대형 밴으로 이동한다. 다국적 투어라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입장료, 점심, 보험 등 거의 모든 비용이 포함된다. 가격은 1200~1300바트 정도. 1000바트에 갔다는 사람도 있고 1800바트를 부르는 곳도 있는데 대부분 1200~1300바트였다.

 

개별 투어는 3~4인까지는 승용차로, 4~5인 이상은 SUV나 밴으로 이동한다. 가격은 3000바트 이상이다. 우리끼리 원하는 코스로 투어를 하고 싶을 때 적합하다. 대신 입장료, 점심, 트레킹 가이드비 등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도이인타논 입장료 인당 300바트, 차량 입장료 30바트, 파고다 입장료 인당 100바트, 트레킹 가이드 200바트, 기타 기사 팁 100~200바트) 

 

 

 

잠깐 검색해본 투어의 가격들은 아래와 같다.

 

그룹 투어

A사 46,700원 (약 1245바트)
B사 52,000원 (약 1387바트)
C사 1250바트 (트레킹 제외 1100바트)

 

개별 투어 (3~4인 기준)

B사 125,338원 (약 3340바트)
C사 3100바트

D사 3100~3200바트 (영문)

 

 

나는 올드타운 내 여행사에서 전날 저녁 3500바트에 급하게 예약을 했다. 4인이 나눠서 부담하면 인당 875바트인데, 기타 비용을 포함하면 1400바트 정도 들었다. 처음 갔던 여행사에서 4500바트를 불러서 위 여행사에서 3500바트를 부르길래 바로 OK했는데, 200~400바트 정도 흥정할 수 있는데 아쉽다. 대략적인 가격대를 참고하길 바란다. 참고로 태국은 환불 불가가 많다. 위 영수증에서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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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 - 태국 쇼핑리스트 선물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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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

도이인타논 단독 투어

 

이번 태국 치앙마이 여행에서 하루는 도이인타논 트레킹을 다녀왔다. 도이인타논 투어에는 최대 13명까지 그룹으로 가는 단체 투어와 지인들끼리 차량 하나를 빌려서 가는 개별 투어가 있다. 나는 여행사를 통해 차량을 빌려서 가는 개별 투어로 다녀왔는데 하루 전날 급하게 예약을 하는 바람에 조금 비싼 값을 지불했다.

 

미리 가격을 알아보고 예약을 했다면 300~400바트 정도 절약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사실 준비도 부족했다. 개별적으로 가면 어떤 코스로 갈지 정할 필요가 있는데, 동행을 구하는 어떤 사람이 올린 일정만 가지고 있었을 뿐 뭐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상태로 예약을 했고 급히 구글 지도를 보며 위치를 파악했다.

 

이 글에서는 도이인타논 투어에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의 위치 등을 먼저 간략히 설명하고, 내가 다녀온 순서에 따라서 해당 장소의 사진을 올리겠다. 마지막으로 개별 투어와 그룹 투어를 대략적인 가격대와 함께 비교하겠다. 글의 중간 중간에는 내가 겪은 시행착오도 포함할 것이다.

 

 

도이인타논 관광 명소 위치

치앙마이 시내에서 도이인타논까지 소요 시간

치앙마이 시내에서 도이인타논 정상까지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린다. 위 지도는 치앙마이 올드타운의 타패문에서 도이인타논 정상까지 오전 7시 30분에 출발했을 경우를 나타낸 것이다. 정상이 아닌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입구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도이인타논 투어 방문지

도이인타논 투어에서 자주 가는 곳을 표시해봤다. 단체 투어로 가면 그냥 따라다니면 될 것이고, 개별 투어로 가면 직접 일정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관광 명소가 치앙마이에서 도이인타논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기 때문에 여행사 마다 순서에 약간 차이가 날 뿐 가는 곳은 비슷비슷하다.

 

어떤 사람이 올린 일정을 참고하여 내가 원했던 코스는 '커피 체험 - 끼우매판 트레킹 - 정상 - 장수기념탑 - 몽족 시장 - 와치라탄 폭포'였는데, 차량 기사와의 소통 오류로 '끼우매판 트레킹 - 정상 - 장수기념탑 - 몽족 시장 - 커피 체험 - 와치라탄 폭토' 순으로 다녀왔다. 아침을 먹고 도이인타논 트레킹 투어를 출발해서 커피를 한 잔 하고 트레킹을 시작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이런 점이 개별 투어의 단점이다. 여행사나 차량 기사를 통해 예약을 할 때 일정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각각의 장소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참고로 도이인타논 투어에는 일반 투어와 트레킹 투어가 있다. 도이인타논 트레킹 투어는 11월부터 4월까지는 끼우매판 코스를, 5월부터 10월까지는 파톡씨여우 코스를 방문한다고 한다. 나는 1월에 갔으니 끼우매판 트레킹을 다녀왔는데, 두 시간 가량의 코스로 어렵지 않다고 봤는데, 그렇다고 쉽게 볼 수준은 아니었다.

 

 

도이인타논 정상

도이인타논 정상 근처에는 앙카 트레일도 있다. 두 시간 짜리 트레킹을 하지 않는다면 앙카 트레일 정도는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동행이 힘들다고 하고, 나 역시 트레킹을 하고 나서 살짝 힘들어서 생략해서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리는지 모르겠다.

 

 

끼우매판 트레일과 파고다

왕과 왕비 장수기념탑(파고다)와 끼우매판 트레킹 코스는 가까이에 있다. 위 지도에 끼우매판 트레킹 코스가 선명하게 안 나와서 점선 화살표로 표시했다.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도이인타논 정상에는 점심을 먹을만한 곳이 없고, 끼우매판 트레킹을 시작하는 곳 인근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두 개 정도 있다. 그렇게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었다. 일부 단체 투어에서 몽족 시장 인근에서 1~2시에 늦은 점심을 먹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몽족 시장

몽족 시장 인근에 식당이 표시된다. 개별 투어로 도이인타논을 간다면 점심을 먹을 곳도 생각해서 일정을 계획해야 할 것이다.

 

 

커피 체험

커피 체험이라고 표현했는데 정식 명칭을 모르겠다. 일부 투어에서는 안 가는 곳도 있다. 도이인타논 원두로 만든 커피가 정말 맛있었다는 글을 보고 원두를 사러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원하는 순서로 방문하지 못한 것 외에 또 다른 시행착오가 있었다. 내가 원두를 사러 가고 싶었던 곳은 Pati non이라고 표시된 곳이었는데, 기사는 다른 곳으로 갔다.

 

치앙마이에서 출발할 때 구글 지도를 보여주면서 여기를 먼저 가자고 말했는데도 이해를 못했는지 그냥 지나쳐서 끼우매판으로 갔고, 돌아올 때도 다시 구글 지도를 보여주면서 태국어 음성까지 나오게 했는데도 다른 커피 가게로 갔다. 주의깊게 안 듣고 항상 갔던 곳으로 갔을 수도 있다. 아무튼 이렇게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이 개별 투어의 단점이다.

 

 

시리탄 폭포와 와치라탄 폭포

요즘 투어에서는 와치라탄 폭포만 가는 것 같은데, 시리탄 폭포도 가는 투어도 있었다.

 

 

아무튼 도이인타논 트레킹 투어를 개별적으로 간다면 다음과 같은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커피 체험
끼우매판 트레킹

점심

도이인타논 정상

앙카 트레킹

장수기념탑(파고다)

몽족 시장

와치라탄 폭포

 

 

도이인타논 개별 투어 사진들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입구

7시 30분에 치앙마이 올드타운을 출발해서 8시 50분에 도착했다. 여기서 표를 사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다시 출발했다. 미처 여기서 티켓을 구입하지 못했더라도 더 올라가다보면 체크포인트가 있고 거기서도 표를 구입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차량 입장료 30바트에 외국인 기준 입장료가 인당 300바트였다. 단체 투어가 아닌 개별 투어의 경우 이런 입장료를 따로 내야한다.

 

끼우매판 트레킹

끼우매판 트레킹 코스에 도착한 것은 9시 35분이었다. 여기서 도이인타논 정상까지는 10분 정도 더 올라가야 한다. 아무튼 치앙마이 시내부터 끼우매판 트레킹 출발 지점까지 두 시간 가량 걸렸다.

 

 

끼우매판 트레킹 코스는 오전 6시에 열고 오후 4시에 닫는다.

 

 

현재 기온은 13도

 

도이인타논은 고도가 높아서 추울 수도 있다는 글을 보고 전날 급히 야시장에서 긴팔 면티를 구입해서 입고 갔다. 그런데 더워서 후회했다. 오르락 내리락이 심한 두 시간 가량의 트레킹을 하니까 더웠다. 반팔에 바람막이 하나 정도면 충분했을 것 같다. 그래도 개인차가 있으니 긴팔 면티나 여분의 반팔티를 가지고 가서 땀에 젖으면 갈아입는게 좋을 것 같다.

 

 

끼우매판 트레킹 코스

1번에서 시작해서 15번까지 갔다가 다시 1번으로 되돌아 온다. 개별 투어로 도이인타논에 가기 전에 트레킹 출발점과 도착점이 어디인지 궁금했다.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이 다르면 기사한테 말해서 도착 지점으로 오라고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미 도이인타논을 몇 차례 다녀갔을 기사들은 따로 말을 안 해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아무튼 끼우매판 트레킹의 경우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이 같았다.

 

끼우매판 트레킹은 현지 가이드와 동행을 하는 것이 필수였다. 방명록 비슷한 것에 이름, 국적, 남성 인원, 여성 인원, 총 인원을 적고 가이드와 함께 트레킹을 시작한다. 개별 투어의 경우 현지 가이드에게 가이드비 200바트를 줘야한다.

 

 

이런 대나무 막대기를 하나씩 들고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없어도 되는데 있으니 편했다.

 

 

어떤 사람들은 두 시간 가량 걸리는 도이인타논 트레킹을 어렵지 않다, 둘레길 정도의 수준이라고 하는데, 그보다는 난이도가 조금 있었다. 마지막까지 상당한 경사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졌다. 물도 500ml 생수 한 병만 가져가려다가 혹시 몰라서 큰 병에 남아있던 물 1L 정도도 배낭에 넣어서 갔는데 거의 다 마셨다.

 

 

오른쪽에 찍힌 사람은 다른 팀의 가이드이다. 초반에 3~4팀 정도 몰리면서 줄지어 올라가게 됐다.

 

 

 

 

4번 지점에 도착했을 때가 9시 53분이었다.

 

 

6번에는 10시 4분에 도착했다.

 

 

이런 길만 있으면 가벼운 트레킹 코스인데, 경사가 상당한 곳도 자주 있었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까 이렇게 트인 곳이 나왔다. 열심히 사진을 찍는 태국 가족의 아이들 때문에 사진을 못 찍었다.

 

 

 

 

7번 지점에는 10시 13분에 도착했다.

 

 

날씨는 맑은 편이었는데 경치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드디어 전망대 같은 곳에 도착했다. 10시 17분.

 

9시 40분에 출발했으니 여기까지 오는 데 40분이 채 안 걸렸다. 이 때까지만 해도 1시간 30분 컷으로 트레킹이 쉽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경기도 오산이었다.

 

 

 

 

 

 

 

전망대 같은 곳은 8번이었다.

 

 

정상인데 꽃도 보이고 신선했다.

 

 

탁 트이긴 했는데 뭐가 뭔지 모르니 '우와~'까지는 아니었다.

 

 

 

 

 

 

내려가는 길

앞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정체됐다. 나름 아침 일찍 시작했는데 이 정도였다. 그래도 시작할 때, 이렇게 내려갈 때 외에는 정체된 적이 거의 없었다. 내가 트레킹을 끝냈을 때도 입장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여유롭게 트레킹을 하고 싶다면 최대한 빨리 도착해서 시작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내려온 길이다. 앞에 사람들이 많을 때에는 뒤돌아 내려온 길을 찍었다.

 

 

신기한 바위도 있고... 이쪽으로 경사가 상당했다. 이렇게 경사가 심한 곳까지 올라왔으니 가벼운 산책, 둘레길 수준이 절대 아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자주 있다.

 

 

9번에는 10시 27분에 도착했다.

 

 

가끔 보이는 꽃들이 신기했다.

 

 

이런 나무들에도 외롭게 핀 꽃들이 보였는데,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져서 더 많은 꽃들이 핀다면 멋질 것 같다.

 

 

11번에는 10시 32분에 도착했다.

 

별 의미는 없을 수도 있지만 각 지점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궁금한 사람이 있을까봐 적어본다.

 

 

독특한 잎의 식물들

 

 

 

 

 

 

12번에는 10시 36분에 도착했다.

 

We are at Kew Mae Pan

 

여기가 진정한 끼우매판인가. 끼우매판이라고 했더니 가이드가 끼우매빤이라고 했다.

 

트레킹을 시작하고 거의 한 시간이 됐을 때 12번까지 왔는데, 12번부터 15번까지, 그리고 다시 1번까지가 꽤 멀었다.

 

 

여기서 다시 지도를 올려본다. 1번에서 11번까지가 대략 절반 정도로 보인다. 11번이면 거의 끝인거 같은데 반 정도 밖에 안 된 것이다.

 

 

 

 

 

 

 

 

 

 

파고다

내려가는 길에 샛길로 빠지는 곳이 있다. 가이드가 '파고다'라고 하면서 가자고 했는데, 멀리 두 개의 탑이 보였다. 왕과 왕비의 장수기념탑이라고 하는데, 구글 지도에는 Grand Pagoda Nabhapolbhumisiri이라고 나온다. 현지 가이드도, 차량 기사도 '파고다'라고 했다.

 

 

트레킹을 끝내고 점심을 먹고 정상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파고다에 들렀는데 멋진 곳이었다. 어느 단체 투어 후기에 탑 뒤쪽의 정원이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천천히 못 봐서 아쉬웠다는 말이 있었다. 그 사람은 그래도 이곳에서 50분 정도 시간을 부여 받았는데, 어떤 단체 투어에는 파고다에 40분만 배정했다.

 

 

다시 내려가는 길이다.

 

 

아까 전망대 근처 외에는 이렇게 그늘진 곳이 많아서 더운 날씨에도 트레킹을 하기 좋을 것 같았다.

 

 

13번에는 10시 49분에 도착했다.

 

 

이 정도도 무난해 보인다. 가파른 계단은 사진을 안 찍었는지 별로 없다.

 

도이인타논 프라이빗 투어에서만 사진을 250장 가량 찍었고 그중 100여 장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블로그에 올리는 용도로 편집했는데, 가파른 계단이 나온 사진이 없다. 아무튼 가벼운 산책이 아닌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14번에 11시 2분에 도착했다.

 

 

이런 설명은 하나도 안 봤다.

 

 

 

 

15번을 11시 22분에 찍었다.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여기서 15분을 더 갔다.

 

 

 

 

끼우매빤은 5.7도?

 

그런데 더웠다는 기억 밖에 없다.

 

 

올라갈 때 13도였는데, 내려오니까 17도였다.

 

 

도이인타논 날씨

참고로 구글에서 '도이인타논 날씨'로 검색하면 이렇게 시간대별 기온을 확인할 수 있다. 새벽에는 춥지만 낮에는 덥다. 긴팔에 경량 패딩까지 입어야 할 정도는 아니다.

 

 

이렇게 거의 두 시간이 걸린 끼우매판 트레킹을 끝냈다.

 

 

점심

끼우매판 트레킹을 하는 곳에서 조금 내려오면 이렇게 가게들일 보인다.

 

누들, 만두 같이 생긴 것 등을 파는데 점심을 먹어야 하니까 먹긴 했는데 그렇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다. 다행히 가격은 비싸지 않았다. 누들 40바트, 만두 25바트.

누들

따로 메뉴는 없고 흰면, 노란면을 고를 수 있었다.

 

 

그냥 흰면으로 주문. 쌀국수 같은 누들이었다.

 

 

만두 개당 25바트

만두 같이 생겨서 만두라고 했는데 따로 이름이 있었다. 내용물도 고를 수 있었다.

 

 

그냥 기본으로 주문. 만두처럼 고기를 다진 것 같았는데 즙이 있는 만두랑은 달랐다.

 

 

올릴 사진이 모두 150장 정도인데 사진을 추가하면서 글을 작성할수록 느려지는 것 같아서, 도이인타논 정상부터는 (2)편으로 올리겠다.

 

 

2023.01.15 - [여행] - 치앙마이 여행 - 도이인타논 투어 (단독 투어) 2편 - 여행사 가격 비교

 

치앙마이 여행 - 도이인타논 투어 (단독 투어) 2편 - 여행사 가격 비교

치앙마이 여행 도이인타논 투어 끼우매판 트레킹을 올린 1편이 길어져서 도이인타논 정상부터 장수의 탑(파고다), 몽족시장, 커피 체험, 와치라탄 폭포를 2편에서 올린다. 2편에서 올릴 곳들도

trlt28.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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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서 현재 전시 중인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을 관람하고 왔다.

 

평일 오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제대로 관람을 하지 못해서 아쉽다. 천천히 관람을 해서 두 시간이 걸렸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거의 딱 한 시간이 걸렸다. 그렇다고 대충 본 것도 아니다. 오디오 가이드가 나오는 작품은 모두 해설을 들으면서 봤다.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도 평균 관람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래도 정신없이 열심히 보다가 갑작스럽게 끝나서 당황했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을 다시 관람을 하러 간다면,

 

평일 오픈런을 하거나 수요일 저녁으로

사전예약을 필수로 하고

예습도 보다 철저히 하고

오디오 가이드는 비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한가한 시간대로 평일 오픈런이나 수요일 저녁을 추천

 

위 작품들은 전시 초반부에 볼 수 있는 '막시밀리안 1세의 갑옷'과 '페르디난트 2세 대공의 독수리 장식 갑옷'일 것이다. 사진에 찍힌 다른 관람객들을 모자이크 처리했는데, 평일 오전 일찍 갔음에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나의 계획은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가 시작하는 10시 조금 전에 도착해서 '잠깐' 줄을 서서 표를 받고 여유롭게 두 시간 동안 관람을 하고 나오는 것이었다. 

 

현실은 이랬다. 지하철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10시 몇 분 뒤에 도착을 했고, 매표소에 이미 대기중인 사람들이 30명 넘게 있었고, 기다렸다가 10:22이 찍힌 티켓을 받아서 관람을 시작했다. 대략 10~15분 정도 기다렸다. 얼마 안 기다렸지만 안에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많은 장소를 싫어해서 무척 산만한 상태로 관람을 하다가 한 시간만에 나왔다.

 

그래서 다시 간다면 9시나 9시 30분까지 아예 일찍 가서 처음으로 관람을 할 것 같다. 아니면 저녁 때를 노려볼 것 같다. 이 글을 쓰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관람 후기도 몇 개 봤는데, 저녁에 다녀온 사람이 찍은 사진에서 관람객들이 별로 없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한데, 토요일보다는 수요일에 사람들이 적을 것 같다. 그래서 평일 오픈런이나 수요일 저녁을 한가한 시간대로 추천하는데, 아닐 수도 있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관람시간 안내

 

 

사전예약은 필수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 관람을 다 하고 나와서 11시 33분에 찍은 사진이다. 내가 도착했을 때보다 사람들이 훨씬 적었다. 하지만 안에서 입장을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적어도 나는 입장할 때는 대기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많을 때 가면 매표소에서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안에 들어가서도 입장 순서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전시 공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서 일정한 수의 사람들만 입장시키는 것 같았다.

 

위 사진에서도 보이는데 매표소는 세 군데가 있었다. 가운데와 오른쪽은 사전예약자들을 위한 곳이었고, 왼쪽은 현장 판매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없을 때에는 사전예약자들에게 발권을 해주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도착했을 때 사전예약자들은 30명 넘게 있었는데, 현장 구매자들은 10명도 없었다. 그래도 사전예약을 추천한다. 현장 구매는 매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을 내가 예매를 했을 때는 회차별 시간 선택을 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회차별 시간대를 선택해서 예매를 할 수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분산되어서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 같다. (회색 부분은 예매 사이트 바로가기 표시라서 지웠다.) 인터파크나 YES24에서 사전예매를 할 수 있다.

 

 

 

예습은 철저히 - 넷플릭스, 전시 리플릿, 오디오 가이드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많이 알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넷플릭스로 나름 공부를 하고 갔으나 아는 것이 없어서 보이는 것도 없었다. 전시 리플릿도 보고, 넷플릭스도 보고, 오디오 가이드도 미리 반복해서 듣고 가길 추천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황후 엘리자베트> - 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에 <황후 엘리자베트>라고 있다. 지금은 시즌1(총 6개의 에피소드)까지 나왔다. 따로 공부는 하기 싫고 이걸 정주행하고 나서, 합스부르크 왕가에 대해서 좀 안다고 생각하고 전시를 보러 갔는데, 경기도 오산이었다. <황후 엘리자베트>에 나오는 시기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극히 일부일 뿐이었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은 광범위한 시기를 전시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거라도 보고 가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참고로 청소년 관람불가이다.

 

 

아래는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 있던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 리플렛'에서 발췌한 것이다. 한번쯤 읽어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모바일용 전시 리플릿을 첨부하려고 했는데, 용량 초과로 안 올라간다.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받길 바란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 현재 전시:국립중앙박물관 (museum.go.kr)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 현재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12월 5일(월) 휴관 취소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 정상 운영합니다. ※ 11월 14일(월)부터는 30분 단위 회차별 예매 방식으로 전환됩니다. ☞예매 바로가기(인

www.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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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가이드는 비추

 

오디오 가이드는 비추라고 했는데 사실 추천한다. 다만 관람을 하면서 듣지 말라는 뜻이다. 나는 오디오 가이드가 있는 작품들은 현장에서 모두 해설을 들었다. 덕분에 오디오 가이드가 없는 작품들은 대충 보고 넘어갔다. 그렇다고 해설을 잘 소화한 것도 아니었다. 사람들이 많으니 주위가 산만해서 집중할 수가 없었다. 정신없이 오디오 가이드를 듣다보니 어느새 관람이 끝나 있었다. 사전에 충분히 반복해서 듣고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아무튼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일뿐이다.

 

오디오 가이드는 현장에서 빌릴 수 있는데, 혼잡하므로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가이드온'이라는 어플에서 3,000원을 주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전시 기간 내내 무제한으로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 

 

 

 

막시밀리안 1세

낯익은 이름이라서 반가웠는데, <황후 엘리자베트>에 나오는 막시밀리안과 전혀 다른 사람이다. 처음으로 보게 되는 작품인데, 왼쪽 사진처럼 앞에 사람들이 있어서 제대로 못 봤다. 작품 앞에 사람들이 몇 명 있으니 순서를 기다리냐고 사람들이 뒤쪽으로 자연스럽게 줄을 서게 됐는데, 안내원이 줄서서 볼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앞에 있던 사람들은 작품 앞에 서서 일행이 가져온 오디오 가이드를 착용하고 있고... 다소 짜증이 났다. 순서없이 자유롭게 관람하는 분위기지만 여기에는 이 작품밖에 없어서 순서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고 일부 사람들 때문에 정체됐다. 아무튼 방 마다 안내원이 있어서 질서를 통제한다.

 

 

누금 장식 바구니

 

 

루돌프 2세

 

 

페르디난트 2세 대공

 

 

십자가모양 해시계

 

 

야자열매 주전자

 

 

카를 5세가 있는 메달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이렇게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특별 전시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전시장 입구로 가는 길에 이 그림이 있어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여기다...

 

 

레오폴트 빌헬름 대공

 

 

 

 

꽃다발을 꽂은 파란 꽃병

아마 이 그림이 맞을 것이다. 이 방에 비슷한 그림들이 몇 개 있었는데, 이 그림 앞에 사람들이 많아서 겨우 찍었다.

 

 

여기는 개별 그림은 안 찍고 해설만 찍었다.

 

 

마리아 테레지아

 

 

프란츠 2세

 

 

나폴레옹 1세

 

 

프란츠 요제프 1세

 

 

우리나라와 관련된 작품들도 있었다. 이쯤되면 전시의 거의 끝부분이다.

 

 

 

 

이렇게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관람을 마쳤다. 지난 달에 다녀와서 한 번 더 보러 가려고 했는데 아직 못 갔다. 과연 다시 갈 수 있을지...

 

 

전시관 뒤쪽으로 올라가서 찍은 사진들이다.

 

 

 

 

삼선짜장 - 8,000원

국립중앙박물관 주변에는 밥 먹을 곳이 안 보였다. 날씨라도 따뜻하면 공원에서 먹을텐데... 이촌역 3-1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가서 2층에 있는 중국집에 갔다. 원래는 두 시간 동안 관람을 하고 1시 이후 여유 있을 때 가려고 했는데 관람이 일찍 끝나서 점심시간 피크인 12시쯤 도착했다. 다행히 자리는 있었는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삼선짜장을 주문했는데 오징어가 안 보였다. 새우가 달랑 세 마리 있어서 삼선짜장이었나. 유니짜장(10,000원)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걸 시켰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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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개성손만두 문산점

만두전골

 

만두전골 9,900원

파주 문산 맛집을 검색해서 찾은 경복궁 개성손만두 문산점의 만두전골 사진이다. 1인분이며 김치만두 2개, 고기만두 2개가 들어있다. 그냥 만두가 아니라 왕만두였다. 최근 거의 열 군데가 넘는 맛집 리뷰를 올렸는데 진짜 맛있다는 느낌이 들었던 곳은 개성손만두 문산점이 유일했다.

 

 

개성손만두 위치

제목에 파주 문산 맛집이라고 적었는데 파주에서도 문산에 가까워 구석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임진각에 다녀오는 길에 들러서 점심을 먹었다.

 

 

경복궁 개성손만두 문산점 위치 확대

문산CGV 주변으로 식당들이 많았다.  가게 앞에 주차공간은 넉넉한 편인데 왠지 자리가 없을 것 같앗어 인근 홈플러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갔다. 참고로 홈플러스는 위 지도에 안 나오는데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에 있다. 현재 홈플러스 파주문산점은 주차가 무료이다. 홈플러스에서 개성손만두까지 걸어서 6~7분 정도 걸린다. 평일 점심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가게 앞에 주차면이 하나만 비어있었다. 주변 공장근로자들을 포함해서 주부들까지 많이 찾는 곳이었다.

 

 

만두전골 1인분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1인분도 주문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점심시간 피크 때라 혼밥을 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지만 만두전골 1인분도 주문이 가능하니까 붐비지 않은 시간대에 혼밥을 하기 좋을 것 같다. 실제로 파주 문산 맛집을 검색했을 때 개성손만두 문산점을 혼밥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한 사람도 있었다.

 

 

반찬 및 칼국수

만두전골에 공기밥은 따로 안 나온다. 대신 칼국수가 있어서 전부 다 먹으니까 배부르게 먹기 딱 좋았다.

 

 

직원이 야채를 잘라주고 갔다. 무슨 비법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국물이 진짜 맛있었다. 최근 다른 맛집들도 많이 갔는데 '맛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은 없었다. 그런데 여기는 먹으면서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주 문산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돈가츠 메뉴 - 2022년 10월 기준

만두전골 외에 돈가츠도 있다. 다른 글에서 '여기는 만두전골 맛집이 아니라 돈가츠 맛집'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돈가츠도 맛있나 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먹어보고 싶다. 돈가츠뿐만 아니라 아래 메뉴에 있는 소바도 맛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개성손만두 문산점 메뉴 - 22년 10월 기준

나는 어쩔 수 없이 만두전골 밖에 못 먹었는데, 만두전골샤브세트나 메밀소바만두세트도 맛있을 것 같다. 근처에 살았다면 자주 가서 메뉴를 하나씩 다 먹어볼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언제 또 문산까지 갈 일이 있을지...

 

여기까지가 파주 문산 맛집이라고 하기에 충분한 경복궁 개성손만두 문산점에 대한 후기였다. 네이버지도에는 '경복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카카오맵에는 있다. 현재 카카오맵에서 평점이 무료 4.8점(11건)이다. 카카오맵 평점이 네이버지도에 비해 낮은 편이 대부분인 것을 감안하면 4.8점이면 정말 높은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경험하기에도 맛있어서 그런 것 같다.

 

 

https://place.map.kakao.com/1656625818

 

경복궁개성손만두 문산점

경기 파주시 문산읍 방촌로 1695-65 (문산읍 당동리 898-2)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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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산동

텐동

 

산동 텐동 - 12,000원

용산 맛집을 검색하다가 찾아간 곳인데, 텐동이 뭔지 모르고 일단 주문했다. 텐동은 새우 등 튀김덮밥이었다. 테이블 한쪽에 있는 맛있게 먹는 방법에서 새우를 앞접시에 덜어놓고, 새우 한입 먹고 밥을 한 숟가락 먹으라고 되어 있었다. 그래서 새우덮밥인줄 알았는데, 새우 외에 연근, 버섯, 김 등 다른 튀김들도 있었다.

 

 

산동 위치

용산 맛집이라고 적었는데 사실 산동은 용산역보다 신용산역에서 가깝다. 그런데 용산역과 신용산역은 거의 붙어있다. 아무튼 산동은 신용산역 6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산동 위치

신용산역 6번 출구로 나가서 왼쪽으로 가면 바로 보이는 것은 아니고 작은 골목으로 한 번 더 들어가면 산동 입구가 보일 것이다. 현재 카카오맵 기준 산동의 평점은 3.7점으로 보통 이상이다. 가격에 비해 양이 적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솔직히 나도 비슷하게 느꼈다.

 

 

산동 로드뷰

한때 이쪽을 자주 지나갔는데 이런 식당이 있는지 몰랐다. 무언가 먹을 생각을 안 하고 그저 지나가기만 해서 그렇다. 아무튼 산동은 용산 맛집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인데, 많이 알려진 맛집 같아서 처음에는 가기 꺼렸던 곳이다.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았기 때문인데 예정보다 늦은 시간인 2시쯤 점심을 먹게 되면서 산동에 가기로 했다. 브레이크 타임은 15시부터 17시인데, 라스트오더가 14시 30분이었다. 14시 30분 조금 전에 도착해서 다행히 주문할 수 있었다. 나 말고 그때쯤 온 사람들도 있었다.

 

 

메뉴 사진

전부 일본어로 적혀 있어서 메뉴가 맞는지 모르겠다. 가게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서 따로 메뉴 사진을 못 찍었다. 용산 맛집으로 검색했을 때 나온 산동에 관한 다른 블로그에서는 키오스크 사진도 막 찍던데, 나는 아직 키오스크 사진까지 하나씩 찍기가 어색하다. 텐동은 12,000원으로 카카오맵에 올라온 것과 동일했다. 텐동 외에 규동, 냉온소바, 연어덮밥 등이 있다.

 

 

드디어 나온 텐동. 텐동은 처음 먹어봤는데 나름 마음에 들었다. 사진상 새우튀김은 안 보이는데 아래쪽에 2개가 있었다. 전날 용산역 주변의 또 다른 용산 맛집인 160도에서 가츠동과 새우튀김(3p)을 먹었는데, 그에 비하면 양이 작은 편이었다. 2시 넘어서 늦은 점심을 먹어서 더욱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튀김부터 하나씩 먹고 마지막으로 새우와 밥을 번갈아가면서 먹었다. 사진 오른쪽으로 녹색은 고추 같았는데 다행히 하나도 맵지 않았다. 용산 맛집으로 갔던 산동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기회가 된다면 텐동 말고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다. 

 

 

https://place.map.kakao.com/916884944

 

산동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9길 5 1층 (한강로2가 311-2)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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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맛집

160도

가츠동&새우튀김

내돈내산

 

가츠동&새우튀김 - 12,000원 (가츠동 8,500원 + 새우튀김 3,500원)

160도는 용산역 맛집을 검색하다가 찾은 곳이다. 네이버지도에서 리뷰를 보니 주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 같았다.

 

 

160도 위치

용산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전자상가들이 있는 곳에 있다. 서울케밥도 후보로 고려했던 곳인데 음식이 늦게 나온다는 등 불만이 많아서 안 갔다. 1년 전에도 용산역 맛집을 검색했었는데 그때는 160도가 안 보였다. 내가 못 찾은건지... 아무튼 그때도 비슷한 분위기의 식당에 갔는데 그곳은 지금 없어진 것 같다.

 

 

160도 위치

위 지도상 가게 이름이 안 나오는데 천궁과 제주고기국수 사이에 있다. 제주고기국수도 용산역 맛집을 검색했을 때 봐서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갔다. 

 

 

160도 가게 모습 - 로드뷰

왼쪽으로 천궁 외에 김치찌개집도 있었다. 오른쪽으로 제주고기국수집이 안 보여서 없어졌나 했는데 코너를 돌아가면 골목 안쪽으로 있었다. 혹시 160도가 문을 안 열었으면 제주고기국수나 천궁에 갈 생각이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시간에 문을 열었다. 아래는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영업시간이다.

 

 

 

 

가츠동 - 8,500원

카카오맵에는 7,500원으로 나오는데 지금은 8,500원이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해서 다른 메뉴들을 못 찍어서 아쉽다. 

 

 

새우튀김 3,500원

가츠동만 먹기 아쉬워서 새우튀김도 함께 주문했는데 후회했다. 맛이 없어서 후회했던 것은 절대 아니고 배가 불렀기 때문이다. 

 

 

가츠동과 새우튀김을 다 먹고 나니까 배가 엄청 불렀다. 양이 많았는지 가츠동만 먹었어도 충분했을 것 같다. 용산역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던 이유는 기차를 타고 지방에 가야했기 때문이다. 다음날 점심 무렵 돌아와서 제주고기국수에 가려다가 신용산역 맛집 산동에 갔는데, 산동과 비교하면 160도는 양이 많은 편이었다.

 

용산역 맛집으로 갔던 160도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는 3.5점 정도를 주고 싶다. 가츠동이 조금 짜기도 했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싶지 않은 다른 사소한 이유도 두 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카카오맵 기준 리뷰는 4건이 있고, 후기(평가)는 1건이 있는데 5.0점이다. 네이버지도에는 4.45/5점으로 방문자 리뷰도 269건이나 된다. 블로그 리뷰는 18건. 

 

아무튼 이 정도면 용산역 맛집이라고 하기에 충분한 것 같다. 언제 또 용산역 주변에 갈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찾아가서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 4인 테이블도 있고 조리하는 곳 주변으로 바 형식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서 혼밥을 하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 같은 곳이었다.

 

https://place.map.kakao.com/1188766013

 

160도

서울 용산구 새창로49길 19 1층 (신계동 27-21)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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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중앙곰탕

 

중앙곰탕의 곰탕 - 9,000원

중앙곰탕은 이번에 부산에 가기 전에 미리 찾아놨던 부산 중앙역 맛집이다. 숙소가 중앙역 근처라서 중앙역 근처의 돼지국밥집 등 맛집을 엄청 검색했다. 중앙곰탕도 검색하다가 알게 됐던 곳인데, 지하에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조금 가기 꺼려졌었다. 그런데 전통있는 식당 같아서 결국 가게 됐다.

 

 

중앙곰탕 위치

중앙곰탕은 중앙역과 부산역 사이에 있다. 물론 중앙역에서 훨씬 가깝다. 중앙역 북동쪽에 있다.

 

 

중앙곰탕 위치 확대

부산 중앙역 14번 출구나 12번 출구에서 가깝다. 부산 중앙역 주변에는 빌딩들이 많았다. 인근 식당들은 점심시간에 무척 붐빌 것 같다.

 

 

중앙곰탕 메뉴 - 22년 9월 기준

특양곰탕이 무척 궁금했는데 그냥 적당히 먹으려고 곰탕 기본으로 주문했다. 혼밥을 하기 위해 점심시간 전인 11시쯤 찾아갔다. 도착했을 때 다른 손님들은 하나도 없었는데, 곧 한 팀이 왔다. 그 사람들은 설렁탕을 주문했다.

 

 

드디어 나온 곰탕. 곰탕은 부산에서 그렇게까지 먹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숙소 근처라서 해운대로 이동하기 전에 먹었다. 혼잡한 해운대에서는 혼밥을 하기 어려울 것 같기도 했기 때문이다.

 

 

곰탕 국물은 진했다.

 

 

고기도 많이 들어 있었다. 곰탕에는 소고기가 들어가는건가... 메뉴에 '완전 우리한우소'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생각났다.

 

이번에 부산에 가서 중앙역 근처에서 세끼를 먹었다. 모두 리뷰를 작성했는데 '부산 중앙역 맛집'이라고 적었다. 중앙곰탕도 부산 중앙역 맛집이라고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카카오맵 평점도 4.0점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http://kko.to/cUq93_OiN

 

중앙곰탕

부산 중구 충장대로9번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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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밀면

 

구포밀면의 밀면

이번에 부산에 와서 꼭 먹으려고 했던 것이 두 가지 있었다. 바로 돼지국밥과 밀면이다. 돼지국밥은 부산에 도착하는 날 수육백반으로 대신했다. 밀면은 부산을 떠나는 날 점심으로 먹을 생각이었는데, 그 전날 배가 고파서 미리 먹어버렸다.

 

 

구포밀면 위치

구포밀면은 중앙역 좌측에 있다. 부산에 가기 전에 미리 찾아놨던 맛집은 아니다. 숙소가 중앙역 근처였는데,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밀면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다. 사실 처음에는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다. 그런데 거기는 당분간 오후 4시까지 밖에 영업을 안 한다고 해서 못 갔고... 한군데 더 찾은 곳이 '구포밀면'이었다. 

 

용두산공원은 중앙역 근처에서 가볍게 다녀오면 좋을 것 같아서 표시했다. 나는 태풍이 온다는 날 오전에 갔는데 다행히 태풍은 빗겨 갔고 바람만 세게 부는 정도였다. 평일 오전인데도 용두산공원에 여행을 온 것처럼 보이는 외국인들이 몇 명 있었다. 

 

 

구포밀면 위치 - 확대

구포밀면은 중앙역 7번 출구로 나와서 50미터 거리에 있다. 구포국수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제목에는 부산 중앙역 맛집이라고 적었는데 유명한 곳인지는 모르겠다. 글을 쓰면서 카카오맵에서 확인을 해보니 평점이 3.9점으로 높은 편이다. 나도 카카오맵 평점을 보고 찾아갔던 것 같다. 만두가 맛있다는 리뷰가 있었는데 만두를 같이 못 먹어서 아쉽다. 자갈치시장에서 광어회를 포장해서 숙소로 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갑작스럽게 밀면을 먹으러 같기 때문이다. 숙소에 가서 광어회를 먹을 생각에 만두를 포기했다. 다음에 또 부산에 갈 기회가 생기면 만두와 함께 밀면을 먹고 싶다.

 

 

구포국수와 구포밀면

지도를 보면서 가는데 구포국수가 보였다. 아~ 저기구나 하면서 가려고 했는데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면서 지도를 다시 보니까 위치가 조금 달랐다. 한 블럭 떨어진 곳에 구포밀면이 있었다. 구포국수는 어떤 곳인지 모르겠다. 카카오맵에 리뷰는 7개 등록되어 있는데 평점은 없다. 중앙역에서 찾아간다면 구포밀면이 먼저 보일 것이다.

 

 

구포밀면의 밀면 - 6,500원

비빔도 있는데 그냥 기본으로 주문했다. 메뉴 사진은 안 찍었는지 없다. 부산 중앙역 맛집이라고 적었지만 솔직히 특별히 맛있다는 건 모르겠다. 다른 밀면 맛집을 찾아가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깔끔했고 가격도 적당한 것에 만족했다. 작년에 부산에 갔을 때도 밀면을 먹었는데 관광지가 아닌 시장 근처였고 구포밀면이랑 비슷한 가격대로 기억한다.

 

 

밀면을 조금 확대해서 찍은 사진이다. 주문하고 나오기까지 시간은 조금 걸렸다. 점심시간도 아니고 저녁시간도 아닌 조금 애매한 시간에 찾아가서 그랬던 것일 수도 있다. 대략 오후 5시쯤 갔었나. 아무튼 부산 중앙역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부산에 자주 갈 일은 없지만 또 부산에 가서 중앙역 근처에 머물게 된다면 다시 찾고 싶다.

 

 

http://kko.to/UZtab8zGb

 

구포밀면

부산 중구 대청로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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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카츠 부산중앙점

 

유미카츠 위치

유미카츠 부산중앙점은 중앙역 근처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근처에 있다. 이번에 부산에 갔을 때 숙소를 중앙역 근처러 잡아서 중앙역 맛집을 검색했다. 마음에 드는 곳을 몇 군데 찾았는데 아쉽게도 모두 일요일 휴무라고 나왔다. 중앙역 주변으로 고층 빌딩들이 많던데 관광객들보다는 주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해서 일요일에는 영업을 안 하는 것 같았다.

 

 

유미카츠 주변 맛집들

부산 중앙역 맛집을 검색했을 때 처음 찾은 것은 부광돼지국밥이었다. 부광돼지국밥은 방송에도 나오고 사람들도 많이 가는 것 같았다. 유미카츠 오픈을 기다릴 때 부광돼지국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 옆에 있는 유미카츠에 더 끌렸다. 돼지국밥은 다른 곳에서 먹었고, 리뷰를 보니 유미카츠 정식A, 정식B가 있었는데 그게 마음에 들었다. 실제로 먹은 것은 정식이 아닌 기본이었다. 글을 쓰기 위해 '유미카츠'를 검색해보니 체인점인지 수도권에도 여러 지점이 나온다. 유미카츠 앞에 있는 '상짱'도 중앙역 맛집 같았다. 유미카츠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창밖을 보니까 상짱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상짱은 아예 몰랐던 곳인데 찾아보니까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괜찮아 보였다.

 

 

유미카츠 부산중앙점 내부 모습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키오스크가 있다. 양옆으로 4인용 테이블이 있고 가운데에 2인용 테이블이 있었다. 나는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내가 먹고 나올 때까지 배달 주문만 몇 건 들어왔을 뿐 다른 손님들은 없었다. 혼밥을 할 사람이라면 참고하길 바란다.

 

 

유미카츠 부산중앙점의 유미카츠 - 8,900원

유미카츠 정식A와 정식B를 보고 가게 됐는데 정식이 아닌 기본으로 유미카츠를 주문했다. 직원들도 모두 친절했고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부산 중앙역 맛집으로 찾아갔던 유미카츠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체인점인거 같아서 조금 아쉽다. 수도권에도 다른 지점이 있는 것을 보면 부산이 아니더라도 찾아가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부산에서 4식을 했는데 가능하면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을 먹고 싶었다. 실제로 먹었던 음식도 수육백반, 유미카츠, 밀면, 곰탕이었다. 그래도 후회하지는 않는다. 내가 부산 중앙역 근처에서 일하는 직장인이었다면 중앙역 맛집으로 유미카츠를 가끔 찾았을 것 같다.

 

 

http://kko.to/fR_fVsfRw

 

유미카츠

부산 중구 대청로141번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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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

회포장

 

부산 자갈치시장 위치

부산 자갈치시장은 자갈치역과 남포역 사이에 있다. 나는 남포역에서 천천히 걸어갔는데 얼마 안 걸렸다. 원래는 그렇게 회 생각이 없었는데 그래도 부산에 왔으니 회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중앙역에서 가까운 자갈치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자갈치시장 주변 관광지

자갈치시장 주변으로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등 가볼만한 곳들이 있다. 나는 흰여울마을에 갔다가 태종대까지 한 바퀴 돌고 회포장을 위해 자갈치시장으로 와서 국제시장 등은 패스했다. 주변에 전망대도 있다고 봤는데 피곤했다. 

 

 

자갈치시장

1층에서 회를 사서 2층에 가서 차림비를 내고 먹는 방식이라고 한다. 입구가 여러 곳인데 나는 그냥 적당한 곳으로 들어가서 가게 두 군데에 들러서 회를 포장해서 나왔다. 한 군데는 가격이 맞지 않아서 두 번째로 갔던 곳에서 샀다. 게이트별로 건어물을 파는지 수산물을 파는지 적혀있던 기억이 난다.

 

 

자갈치시장의 광어 등

사실 생선들을 잘 모른다. 부산에 가기 전에 몇 군데 검색을 하고 입질의 추억 등 유튜브도 몇 개 봤을 뿐이다. 혼자 먹을만큼 적당한 양의 광어 회포장을 할 생각이었다. 과거에는 자갈치시장의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그러다 가격을 표시하면서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실제로 가게 마다 생선별로 1kg 당 가격이 표시되어 있었다. 그런데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생선을 건져서 저울에 무게까지 정확히 재지 않는 이상 모른다. 회를 뜨다가도 몇 점 뺄 수도 있다. 실제로 어떤 리뷰에서는 1층이 아닌 2층 식당에서 바뀌치기 한거 같다는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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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에서는 많이 나오는 가게들이 2~3군데 있었다. 몇 개는 광고 목적으로 작성했다는 표시도 있었다. 처음에는 그런 가게로 가려고 했는데, 찾아가기도 번거롭고 광고에 대한 괜한 반감도 있어서 그냥 아무 가게나 가기로 했다. 광어는 1kg에 25,000~30,000원 정도였다. 1kg가 넘는 것은 혼자 먹기 많을 것 같아서 가능하면 작은 크기로 찾아봤다. 생선 크기가 클수록 맛있을텐데 어쩔 수 없었다. 처음 갔던 가게에서는 25,000원을 달라고 했다. 작은 광어가 없는 것 같았다. 

 

 

자갈치시장에서 포장해온 광어회

두번째로 갔던 가게에서는 작은 광어로 20,000원짜리가 있어서 그걸로 결정했다. 사실 흥정하면 몇 천원 깎는 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 그냥 흥정하지 않았다. 아무튼 1kg에 3만원이라고 하면, 2만원이면 667g이다. 광어 수율이 50%라고 하면 회가 333.5g 정도 나와야한다. 1인당 200g 정도 먹는다고 하면 혼자 먹기 조금 많은 양이 아닐까. 저울이 없어서 순수 회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 사실 집에는 저울이 있는데 부산 출장까지 저울을 들고 갈 수 없었다. 

 

 

위 사진은 자갈치시장 광어 회포장의 결과물이다.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녹차 티백을 옆에 놔뒀다. 왼쪽 아래에 텅 비어서 양이 적어보일 수도 있는데 들고 오냐고 한쪽으로 쏠려서 그렇다.

 

 

부산 자갈치시장 광어 회포장 2만원짜리 확대한 모습

확대해서 찍은 모습이다.

 

 

조금 정리를 하고 찍었다. 그렇게 적은 양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많은 양도 아니었다. 자갈치시장에서 광어 회포장을 해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배가 고파서 밀면 한 그릇까지 먹고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맥주 500ml 한 캔과 함께 회를 먹었는데 포만감 없이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다. 회를 떴을 때가 16시 40분쯤... 주문한 밀면이 나왔을 때가 17시 10분쯤... 위 사진을 찍었을 때가 18시 10분쯤이었다. 자갈치시장 광어 회포장의 양이 적었거나 그동안 배가 꺼졌거나 내가 대식가일 수도 있다. 아무튼 먹는 동안 가시도 몇 개 나오고 전반적으로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래도 또 부산에 갈 일이 있고 시간이 된다면 자갈치시장에서 회를 포장해서 먹을 것 같다.

 

 

아래는 지난 4월 통영에서 먹었던 광어 회포장 사진이다.

 

지난 4월 통영 중앙시장 광어 회포장 - 2만원

비교를 위해 지난 사진을 가져왔다. 통영 중앙시장 광어 회포장이고 가격은 2만원으로 동일하다.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초장을 서비스로 줬는데 통영에서도 초장을 서비스로 줬다. 통영꺼가 조금 많아보이는 것 같기도 하면서 별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http://kko.to/UHt-VOdzt

 

자갈치시장

부산 중구 자갈치해안로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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