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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여행을 다녀왔다.

 

정선만을 다녀온 것은 아니고... 동해안에 가는 길에 정선도 들렀다.

 

 

(1) 정선 아리랑시장, 예림식당, 아라리촌

(2) 병방치 스카이워크, 나전역카페, 아우라지

 

이렇게 두 번에 나누어 올릴 예정이다. 이번 글은 첫번째이다.

 

 

정선 여행 - 아리랑시장, 아라리촌

먼저 주차는 아라리공원 인근에 했다.

 

 

아라리공원 북쪽으로 조양강변을 따라 무료주차장이 있다. 거기서부터 아리랑시장까지 걸어서 몇 분 안 걸리니까 편하게 주차를 하고 가면 된다.

 

 

아라리공원 인근 주차장

아라리공원에도 따로 주차장이 있는 것 같은데, 여기가 더 넓어서 여기로 왔다. 쉬지 않고 세 시간을 운전해서 와서 바로 화장실로 갔으나 문이 잠겨 있었다. 여기서 캠핑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런가.

 

 

아리랑시장으로 와서 화장실부터 갔다.

 

정선아리랑 시장은 5일장으로 2와 7로 끝나는 날짜와 주말에만 연다고 하는데, 상설시장으로 다른 날에도 열기는 했다. 혹시 5일장이 아닌 평일에 와서 안 여는 것은 아닌가 걱정했는데, 장날보다 규모는 작겠지만 열긴 열었다.

 

 

예림식당

 

새벽부터 출발해서 도착하자마자 아침을 먹으러 갔다. 다행히 식당들이 9시부터 문을 열었다. 회동집이 더 유명했는데 예림식당으로 왔다. 네이버지도앱에 표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 즐겨찾기에 저장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예림식당 메뉴 - 2022년 3월 기준

곤드레나물밥과 모듬전(소)를 주문했다. 국밥은 다른데서도 먹을 수가 있으니 건강을 생각해서 곤드레나물밥을 선택했다. 재료도 더 신선하지 않을까. 마침 모듬전도 작은게 있어서 함께 주문했다.

 

 

예림식당 내부

아침인데도 주민들로 보이는 손님들이 있었다.

 

 

모듬전 소 - 5,000원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수수부꾸미, 메밀전, 메밀전병, 녹두전일 것이다. 바로 조리를 해서 나와서 그런지 따끈따끈했다.

 

 

수수부꾸미? 수수전? 아무튼 그거는 안에 팥이 들었다고 해서 다른 전들과 밥을 다 먹고 마지막에 후식으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았다.

 

 

곤드레나물밥 - 6,000원

모듬전(소)에 곤드레나물밥까지 다 먹고 나니까 배가 불렀다. 이후 점심을 3시에 먹었는데 그때까지 배가 고프지 않았다. 12시쯤 나전역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

 

 

곤드레나물밥

 

 

정선향교

 

아리랑시장을 둘러보기 전에 정선향교부터 왔다. 아리랑시장에서 이것저것 사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짐을 들고 돌아다니는 것보다 향교 구경을 먼저 하는게 편할 것 같았다. 시장에서 향교까지 가깝기도 했다.

 

정선향교 입구

그런데 정선향교 문에 닫혀 있었다. 따로 휴무일이 있었던걸까.

 

 

정선향교 안내문

 

 

10시 전이라서 문을 안 열었던 것일까. 밖에서 내부만 살짝 보고 다시 아리랑시장으로 갔다.

 

 

 

정선5일장

아리랑시장

 

 

 

 

아리랑시장 동문

상품 사진을 안 찍었는데, 황기, 꿀, 버섯 등을 팔았다. 황기랑 꿀을 구입했는데, 꿀은 괜히 산거 같기도 하다. 황기는 300g 정도에 1년근이 10,000원, 4년근이 20,000원이었다. 꿀은 3만원, 5만원, 9~10만원으로 다양했다. 용량은 2.4kg 정도로 큰 병이었다. 그 외에 벌집이 통으로 들은 것도 있었다. 9~10만원 짜리는 지리산 벌꿀, 5만원 짜리는 잡꿀, 아카시아꿀이었다. 다른 글을 보니 1.2kg에 5만원에 샀다고 하니 비싼거 같지는 않는데, 마트에서 파는 국내산 꿀보다는 훨씬 비싸다. 무언가 다른 것이 있을까.

 

 

청춘시장 청아랑몰

전통시장 한쪽에 청년들이 하는 청아랑몰도 있었다. 평일 오전이라 문을 닫은 가게들이 많았다. 관심이 가는 상품이 있었지만 그냥 안 들어갔다.

 

 

청아랑몰 루프탑

 

 

정선5일장 입구

조양강쪽 주차장에서 길만 건너면 이렇게 아리랑시장 입구가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아리랑시장은 아니고 조금 더 걸어가야 한다. 문 안쪽으로 멀리 보면 시장 입구가 보인다.

 

 

 

아라리촌

 

아라리촌은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시간이 남아서 가봤다. 정선까지 왔는데 안 가볼 수도 없고 스카이워크로 가기 전에 들러서 한 바퀴 돌아봤다.

 

아라리촌 주차장

주차 무료, 입장료도 무료였다.

 

 

아라리촌 입장 안내

 

 

정선의 관광지들

적당한 계절에 온다면 볼거리가 더 많다.

 

 

아라리촌에 들어와서 반시계방향으로 돌았다. 천천히 돌아보는 데 30분 정도 걸렸다. 중간에 아리랑센터, 아리랑박물관으로도 갈 수 있었는데 가지 않았다.

 

 

한쪽으로 이렇게 꾸며놓은 것들이 있었다. 양반에 관한 내용도 적혀 있었는데 자세히 안 봤다.

 

 

무엇보다 관심이 갔던 것은 고인돌이다. 개인적으로 고인돌에 관심이 있는데 정선 아라리촌에서 고인돌을 보게 되다니... 원래부터 여기서 발견된 것인지, 아니면 그저 꾸며놓은 것인지 자세한 내용이 안 적혀 있어서 모르겠다.

 

 

정선 아라리촌의 고인돌

 

 

정선 아라리촌의 고인돌

다른 각도에서도 찍어봤다. 아무튼 신기했다.

 

 

그 외의 다른 동상들

동상이 맞는지 모르겠다. 뭘로 만들었을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집들도 있었다.

 

 

아리랑센터

 

 

반 정도 돌았을 때 강이 보이는 곳이 나왔다. 한 동안 비가 안 와서 그런지 물이 별로 없었다.

 

 

저 건너편이 아리랑시장 등이 있는 곳이다.

 

 

 

 

정선 아라리촌의 평화의 소녀상

고인돌에 이어서 놀란 것이 평화의 소녀상이었다. 정선 아라리촌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있었다. 멀러서 봤을때도 '어? 평화의 소녀상인가?' 했는데 진짜 그랬다.

 

 

정선 평화의 소녀상 안내문

 

 

다양한 집들

각각 설명도 있었는데 설명은 따로 안 올리겠다.

 

 

이건 뭐였을까. 여기 말고도 더 길게 땅에서 뭔가 솟아난 듯한 흔적이 있었다. 마침 나무 옆이라 나무 뿌리가 갑자기 자라면서 생긴 것일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사람이 의도적으로 파놓은 것 같지도 않고 신기했다.

 

 

물레방아

 

 

고인돌과 평화의 소녀상에 이어 또 신기한 것이 있었다. 쥐라기 역암이다.

 

 

쥐라기 역암

만져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정선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언젠가 한번 와보려고 했는데, 준비 없이 와서 관심이 가는 몇 군데만 가봤을 뿐이다. 그래도 나름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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