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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고군산군도는 새만금방조제 중간에서 왼쪽에 있다. 섬이라서 배로만 갈 수 있었는데 다리가 생기면서 차를 타고도 쉽게 갈 수 있게 됐다.

 

 

고군산군도 위치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군산에서 내려오거나, 변산반도에서 올라가면 고군산군도로 갈 수 있다. 이제는 김제에서도 새만금을 가로질러 고군산군도로 갈 수도 있다.

 

 

고군산군도 지도

새만금방조제에서 들어오면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까지 이어진다. 고군산군도를 당일치기로 여행을 하고 군산으로 가서 숙박을 할 예정이라 고군산군도를 구석구석 돌아볼 수 없었다. 장자도, 선유도, 무녀도 순으로 다녔는데 이번 글은 장자도와 무녀도에 대한 것이다.

 

 

장자도와 대장봉

 

일단 차로 들어올 수 있는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와서 장자도와 대장봉을 구경했다.

 

 

장자도 공영주차장

평일 이른 아침이라 장자도 공영주차장에 차가 몇 대 없었다.

 

 

장자도 주차장 위치

장자도 공영주차장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장자도까지 들어오면 안내판이 있다. 다소 헷깔릴 수도 있는데 처음 보이는 작은 주차장으로 가지 말고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고 왼쪽으로도 주차장이 있다. 차들이 별로 없다면 공영주차장이 아닌 빈 공간에 주차를 해도 되겠지만 공영주차장에서 대장도 쪽으로 더 들어가는 것은 어느 정도 통제를 하고 있었다.

 

 

장자도 공영주차장 이용안내

장자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은 1,000원이고, 그 이후 매 10분 마다 300원이다.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을 하는데 운영시간 외에는 무료이다. 장자도에서 주차요금으로 1,300원을 지불했는데, 선유도에서는 4,600원이나 냈다. 선유도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남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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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도 공영주차장에서 한 시간 정도 주차를 했는데, 1,300원 밖에 내지 않은 이유는 오전 8시 30분에 도착해서 그렇다. 9시 30분에 나왔는데 몇 분이 지났는지 1,300원을 내야했다. 1,000원과 1,300원은 별 차이가 없지만 대장봉에서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 운영시간 내에 주차를 한다면 한 시간 당 2천원으로 계산하면 될 것이다.

 

참고로 식당이나 상점에서 10,000원 이상 사용하면 2시간까지 무료이다.

 

 

구불8길 고군산길

장자도 공영주차장 주변에는 고군산군도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었다. 여행 준비를 더 하고 왔다면 고군산의 관광명소를 더 많이 보고 왔을텐데 별다른 준비없이 와서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왔을 뿐이다.

 

 

고군산 30선

고군산군도에서 가볼만한 곳들이 30곳이나 있다. 이 중에 몇 개나 갔을까. 사진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꽤 많이 스쳐 지나갔다.

 

 

관리도 관광안내도

관리도는 또 뭔지...

 

 

장자도에서 대장도로 가는 길에는 다양한 간식을 파는 가게들이 있었다.이른 아침이라 문을 연 곳이 없었다. 이런 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주차요금 걱정없이 장자도와 대장도를 여유있게 둘러봐도 좋겠다.

 

 

대장도

차 없는 거리 조성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있지만 저 안쪽에 있는 펜션을 이용한다면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군산관광 포토투어

포토존

장자도 천년나무

 

고군산군도와 군산을 여행하면서 이런 포토존을 많이 봤다. 볼때 마다 사진을 찍었다.

 

 

장자도 천년나무

 

 

저 앞에 보이는 섬이 대장도이고 정상을 대장봉이라고 하는 듯하다. 저기 정상까지 다녀왔다. 사진상 보일지 모르겠는데, 다리 위로 앞서 가는 두 사람이 있다. 저 두 사람 때문에 정상에서 시간을 더 보내게 된다.

 

 

교량에 주차를 하면 매우 위험

 

 

나중에 또 고군산군도에 온다면 이런 펜션에서 하루 쉬어가고 싶다.

 

 

코로나로 인한 산책로 출입 통제

 

내가 갔을 때가 3월 말인데, 두 달 전에 통제하던 것이 그대로 있었다.

 

 

대장봉으로 가는 길

 

 

장자도 어화대

얼마 전에 복원을 했나 보다.

 

 

대장도 장자 할매 바위

 

 

생각보다 가파른 계단

 

어느 글에서 20분이면 정상에 간다고 했는데 가깝지만 가팔랐다. 위 사진보다 더 가파른 계단도 나온다.

 

 

사람들이 쌓은 작은 돌탑들

 

 

나무 계단과 바위 위의 소나무

 

 

대장봉

불법채취 강력단속

 

그런데 그 아래에는 '전문등산가 외에는 등산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도 있다. 계단이 없던 시절의 이야기일까, 계단이 가팔라서 그럴까. 전문등산가도 아니고 젊은등산가도 아니지만 그럭저럭 대장봉 정상까지 다녀왔다.

 

 

이렇게 계단이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그럴까.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라가는 것은 괜찮아도 내려올 때 위험할 수도 있겠다.

 

 

드디어 정상?

 

정상은 아니었다. 정상 바로 아래라고 할까. 여기서 더 올라가야 진정한 정상이었다.

 

 

이렇게 더 올라가는 길이 있다.

 

 

여기가 진정한 정상

 

 

대장봉 142미터

 

사실 아까 그 가파른 계단에서 앞서 가던 두 사람을 지나쳐서 올라갔다. 그리고 정상에서 그 사람들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는데... 안 오는 것이다. 계단이 가파르니까 내려가다가 마주치면 서로 힘들 것 같아서 올라오는 것을 보고 내려가려고 기다린 것이었다.

 

정상에서는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다.

 

두 사람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었다.

 

 

사진 가운데 부분이 걸어온 길이다. 그 왼쪽이 '장자교'

 

섬의 반대편은 아예 갈 생각도 안 했는데 아쉽긴 하다.

 

 

바다쪽 모습

 

 

이름 모를 섬들

 

 

저쪽은 선유도일 것이다.

 

 

강한 바람을 맞으며 이런 사진을 찍고, 기다리던 사람들이 안 올라와서 결국 내려갔다.

 

 

아까 그 정상 바로 아래쪽 데크에서 찍은 정상 사진

 

 

저쪽은 어디일까

 

선유도와 무녀도일까.

 

아무튼 내려가는데, 저 아래 두 사람이 걸어가는게 보였다...

 

 

 

정상까지 안 올라오고 바로 내려간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괜히 기다리냐고 한 시간을 초과한 주차요금을 냈다.

 

그래도 300원을 더 냈을 뿐... 여유를 즐긴 것으로 만족한다.

 

 

20분 이내의 짧은 등산이니 운동삼아 올라와도 좋겠다.

 

 

다만 경사는 이렇게 가파르다.

 

 

그래도 주변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저 앞에 보이는 것이 할매 바위일까.

 

 

돌탑들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다.

 

 

돌탑들

 

이 돌들은 다 어디서 온 것일까.

 

 

거의 다 내려왔다.

 

 

돌아가는길

 

 

이렇게 장자도와 대장도를 둘러봤다. 여유가 있다면 대장도 민박이나 펜션에서 하루쯤 쉬어가도 좋겠다. 낚시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좀 있는 것 같았다.

 

 

무녀도

 

무녀도는 그저 스쳐 지나갔을 뿐이다. 시간 순으로 하면 장자도 이후 선유도에 갔다가 무녀도에 갔는데, 무녀도는 사진이 몇 개 없어서 그냥 장자도와 같이 올린다.

 

 

무녀도는 선유도보다 커보이는데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어서 무녀도를 거의 다 지나서 무녀교와 고군산대교를 건너기 직전에 잠깐 멈춰서 구경을 하고 군산으로 갔다.

 

 

군산관광

포토투어

포토존

 

무녀도 쥐똥섬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무녀도에서 주차장이 보이는 곳을 찍고 왔는데, 포토존이 있었다.

 

 

바닷물이 맑았다.

 

옆에 있는 어떤 관광객은 제주도 바다 같다고 했다. 노부부도 있었고, 젊은 커플도 있었다.

 

 

 

무녀도 쥐똥섬

 

 

이 길은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차가 들어올 수 있어 보이는데, 여러 대가 들어오면 돌려 나가기도 어려울 것 같고, 어민들을 위한 차량만 들어오도록 하고 있었다.

 

 

무녀도 쥐똥섬

 

 

저 건너편도 가볼까 하다가 생략했다.

 

 

 

이렇게 무녀도를 끝으로 고군산군도 여행을 끝냈다. 여섯 시간 정도 돌아봤을 뿐이다. 얼마 전 기사로 본 국립신시도 자연휴양림도 가볼까 했는데 다음 기회에 가보기로 했다. 그냥 구경하는 휴양림이라기보다는 예약제로 하루 숙박하는 곳 같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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