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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통영 여행

 

이번 통영-거제 여행의 첫 방문지는 이순신 공원이었다.

이순신 공원 위치

통영IC에서 이순신공원에 갔다가 중앙시장 등 주요 관광지로 가는 동선이 가장 효율적일 것 같았다.

 

 

서울-통영 소요 시간

이 글을 쓰고 있는 금요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통영까지는 자동차로 5시간이 걸린다. 이번 통영-거제 여행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차를 가져갈까 많이 고민했다. 통영만 여행한다면 대중교통+뚜벅이 여행이 가능할 것 같았는데, 거제는 어려울 것 같았다. 결국 차를 가져갔다.

 

새벽 5시 30분쯤 출발했고 10시에 이순신 공원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런데 중간에 심한 정체가 있었다. 중부고속도로는 사고가 많다고 하더니 내가 여행을 가는 날에도 7시쯤 사고가 나서 시간이 더 걸렸다. 결국 이순신 공원에는 10시 30분쯤 도착했다.

 

 

이순신 공원 공영 주차장

평일이라서 그런지 공영 주차장에는 차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이순신 공원에서 본 관광객들은 10명이 넘었다. 예전에는 통영에 무료 주차장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대부분 유료 공영주차장으로 바뀐 것 같았다. 주차요금도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거의 동일했다. 최초 30분 500원, 이후 10분 당 200원이다. 이순신 공원 공영주차장, 남망산 조각공원 밑 공영주차장, 중앙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한산대첩광장 유료주차장 등을 이용해봤는데 모두 동일했다.

 

 

이순신 공원

4월초였는데 꽤 더웠다.

 

 

이순신 공원 주변의 벚꽃들

이번 통영-거제 여행에서 벚꽃을 정말 많이 봤다. 4월초라서 벌써 피고 졌을 줄 알았는데 다행이었다.

 

 

벚꽃과 함께 바다도 정말 많이 봤다.

 

 

멀리서부터 이순신 동상이 보였다.

 

 

사실 이순신 장군님에 대해서 잘 모른다. 난중일기는 한번 읽어봤는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소설도 읽어보고 싶은데 하루하루 살기 바쁘다보니 장편소설은 시작조차 부담스럽다.

 

 

대포도 있었다. 천자총통이라고 적힌 것인가.

 

여유를 즐기며 천천히 구경해도 되는데, 또 다른 관광객들도 왔고 맛집에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갈 생각에 서둘렀다.

 

 

걸어온 길

주차장에서 언덕을 조금마 올라오면 된다. 도착해서 위 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작은 정자부터 갔었다.

 

 

통영의 바다

통영 및 거제에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올 일이 없을 것 같다.

 

 

다시 이순신 동상

 

 

아까 올라갔던 정자

 

 

내려가는 길

바다를 따라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내려갔다가 다른 길로 올라왔다. 짧게 한 바퀴 돌았는데 더 멀리가는 코스도 있을 것이다.

 

 

언덕 위에도 또 다른 정자 같은 것이 있었다. 저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도 좋을 것 같았다.

 

 

 

 

저쪽은 무슨 섬일지... 통영-거제 여행에서 통영은 1박만 했을 뿐이다. 그래서 욕지도 등 못 가본 명소들도 많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통영만이라도 다시 오고 싶다.

 

 

남쪽이라서 그런지 산책로는 이국적인 분위기였다.

 

 

저 앞에 벤치도 있는데 아주 잠깐 쉬었을 뿐이다. 덥기도 했고 괜히 서두르기도 했다.

 

 

이 사진들은 앞에서 찍은 사진들과 비슷하다.

 

 

저 건너편에 있는 건물 중 하나가 금호리조트 통영 마리나이다. 통영에서 1박을 했던 곳이 바로 저기다.

 

 

아래쪽에서 바라본 이순신 동상

 

 

바다도 맑았다.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산책을 하면서 향기로운 벚꽃 냄새를 맡으려고 했는데... 마스크를 꼭꼭 써야했다.

 

 

위령탑도 있었고...

 

 

벚꽃으로 정화를...

 

 

거꾸로 찍은 사진은 아니고 아래서 위를 올려다 본 것이다.

 

 

아마 이 길이 조금 멀리 가는 산책로일 것이다. 이쪽으로는 가지 않았다.

 

 

 

 

위쪽 산책로는 이런 모습이었다. 걷기 운동을 하는 동네 주민들도 있었고 조깅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저 앞에 보이는 정자가 아까 아래에서 올려다 본 정자이다. 안에 사람들이 있어서 그냥 지나쳤다.

 

 

 

 

뒤쪽에서 바라보 이순신 동상과 바다 건너편 금호 통영 마리나 리조트

 

 

 

 

돌로 만든 거북선도 있었다.

 

이렇게 짧게 약 40~50분 동안 이순신 공원을 둘러보고 서둘러 통영 중앙시장으로 갔다. 남망산 조각 공원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중앙시장으로 갔는데 중앙시장으로 갈수록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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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통영여행

 

통영에 도착해서 먼저 이순신공원을 구경하고 배가 고파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원래는 서호짬뽕이나 심가네해물짬뽕에 가보고 싶었는데 하필 사람들이 몰릴 시간이라 통영 중앙시장에서 적당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혼여하는 입장에서 피크 때는 맛집에 가기 힘들다. 시장을 한 바퀴 돌았는데 갈만한 곳이 안 보였다. 가성비가 떨어지는 충무김밥, 꿀빵은 처음부터 먹을 생각도 없었다. 짬뽕이 적힌 식당이 보여서 들어갔으나 동네 손님들만 있고 주인은 안 보여서 그냥 나오고 회덮밥, 멍게비빔밥, 성게비빔밥 등이 적힌 식당에 들어갔다.

 

 

멍게비빔밥

 

중앙시장 식당 메뉴

식당 이름은 생략한다. 그렇게 마음에 들었던 곳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쁜 감정을 느낀 곳도 아니었다. 불친절한 것도 아니었고, 친절한 편이었으나 관광지의 관광지 가격의 식당이라고 느꼈다.

 

 

멍게비빔밥 13,000원

멍게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이날은 왠지 멍게비빔밥이 먹고 싶었다. 회덮밥을 선호하지만 얼마 전에 동해에서 회덮밥을 먹었기에 멍게비빔밥을 선택했다. 위 사진의 오른쪽 아래에 있는 하얀 것은 무가 아니라 '배'다. 바닥에는 참기름이 있는 것 같았고, 초장은 따로 뿌려서 비벼 먹는데 매운 맛보다는 짠 맛이 더 느껴졌다.

 

 

상차림

미역국에 뜨거운 공기밥까지 그럭저럭 괜찮게 나왔다. 멍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메뉴가 아닐까. 그래도 더 가성비가 좋은 곳을 찾는다면 통영 중앙시장을 더 돌아다녀보길 바란다. 나중에 보니까 멍게비빔밥이 12,000원인 곳, 10,000원인 곳도 보였다.

 

 

 

통영 중앙시장

광어 회포장

 

통영까지 왔는데 회를 안 먹을 수가 없었다. 저녁에 숙소로 가기 전에 중앙시장에서 회를 포장했다.

 

광어회 2만원

사진상으로는 양이 잘 표현이 안 된다. 원래 생각했던 가격이었다. 흥정을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렇다고 노량진이나 속초의 일부 가게들처럼 심하게 장난을 친 것 같지는 않았다.

 

 

양을 표현하기 위해 카드 하나를 왼쪽에 두고 찍어봤다. 그래도 잘 표현이 안 된다. 왼쪽으로 보이는 검은 것이 카드 하나를 세로로 놓은 것이다. 작은 컵라면 하나와 회를 먹었는데 살짝 배부른 정도였다.

 

 

서비스로 받은 초장

원래 초장은 다른 곳에서 천원인가 얼마를 주고 구입한다고 봤는데 할머니가 그냥 서비스로 줬다. 이 부분에서 조금 흥정을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선들을 파는 곳에 가면 한 바구니에 얼마라고 알려준다. 처음 갔던 곳은 광어 한 마리 포함, 다른 두 마리 생선까지 총 세 마리가 한 바구니였는데 4만원이라고 했다.

 

혼자 간단히 먹을 생각이라 그렇게 많이 필요가 없어서 옆 가게로 갔다. 거기서는 광어 한 마리에 다른 큰 생선 한 마리까지 총 두 마리가 한 바구니였는데 3만원이라고 했다. 광어는 2만원이라고 해서 그냥 달라고 했다. 종류는 다르지만 두 마리에 3만원이니까 광어 한 마리에 1.5만원 이하가 적당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나는 흥정을 잘 하는 편이 아니다. 예전에 여행 중에 만난던 친구는 정가 45가 적혀 있는데도 35까지 깎았다. 나는 45가 적혀있으면 45를 주고 사는데 그 친구는 조금씩 조금씩 계속 깎았다. 민망해서 내가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으면 더 깎았을 수도 있다.

 

광어도 그냥 할머니가 고른 것으로 받아왔는데 언제 또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간다면 내가 직접 최대한 큰 놈으로 골라야겠다. 그래도 생선 두 마리에 3만원, 세 마리에 4만원이면 관광객을 상대로 장난을 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았다. 통영시 공식 블로그에서도 3~5만원이면 2~4인이 먹기 적당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다만 여기에 상차림비를 추가해야 한다. 여러 명이라면 그렇게 한 바구니 구입해서 근처 가게로 가져가서 먹으면 충분할 것 같다.

 

 

다시 찍은 광어회

 

 

다시 찍은 초장

 

 

공영주차장

 

통영 관광지 주변 공영주차장은 모두 가격이 비슷했다. 최초 30분 500원, 이후 10분당 200원이었다. 무료주차장도 어딘가에는 있을텐데, 과거에 무료였던 곳도 유료 공영주차장으로 바뀐 것 같았다.

 

 

공영주차장 위치

통영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은 왼쪽 가운데에 있는 P 이다. 충무교회 입구 맞은편으로 주차장 입구가 있다. 네이버지도앱에서는 아직 위치가 정확하게 안 나왔다. 그래서 그런지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는 빈자리가 많았다. 위 지도 왼쪽 위에 있는 P 는 통제영 공영주차장이다. 지나가면서 봤는데 그쪽은 빈자리가 별로 없었다.

 

내가 멍게비빔밥을 먹었던 곳은 위 지도에서 아래쪽에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곳 근처이다. 대로변 입구에 있어서 그런지 가격대가 있었던 것 같다. 회를 포장했던 곳은 더 중앙활어시장 근처에 타원으로 표시한 부분이다.

 

 

충무데파트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위 사진과 같은 중앙활어시장 입구가 나오는데 입구쪽은 건어물을 파는 가게들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회를 파는 가게들이 있다. 그 골목에서 나 말고 2~3팀 정도 회를 떠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쪽에 있는 가게들 중에 멍게비빔밥이 10,000원인 곳을 봤다.

 

 

멍게비빔밥을 먹었던 곳은 이쪽 입구에서 오른쪽에 있는 가게였다.

 

 

글을 작성하면서 지도를 천천히 보니까 중앙시장을 구석구석 다니진 못했다. 밥을 먹으러 가서는 배가 고파서 먹을 곳을 찾냐고 정신이 없었고, 회를 포장하러 가서는 빨리 포장을 해서 숙소로 가서 쉬고 싶어서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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