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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점검

지금 사용하는 차량을 아주 가끔 타지만 연식은 점점 오래되어 여기 저기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전체적으로 점검을 받고 싶었다. 나처럼 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관리를 잘 안 하는 차량을 사용하게 된 경우나 중고차를 구입한 이후, 또는 경매로 자동차를 낙찰 받은 이후에 차량 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나는 차량관리앱 마이클에서 점검을 받았는데 공임나라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었다.

 

마이클 내차점검 vs 공임나라 정밀점검

마이클 내차점검은 현재 22,900원이고, 공임나라 정밀점검은 기본인 15,000원, 프리미엄이 33,000원이다.

 

마이클 내차점검

 

원래 25,900원인데 할인하여 22,900원이다. 나는 몇 달 전에 이용했는데, 이용내역을 확인해보니 그때도 22,900원이었다.

 

공임나라의 서비스는 어디선가 리뷰에서 봤는데 공임나라 홈페이지에서 안 보여서 이제 안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동차점검' 항목으로 들어가니까 있었다.

 

공임나라 자동차점검 - 정밀점검(국산차)

 

공임나라 정밀점검은 국산차의 경우 15,000원이라고 나왔다. 프리미엄 정밀점검은 아래와 같이 33,000원이다.

 

공임나라 자동차점검 - 프리미엄 정밀점검(국산차)

 

마이클과 공임나라의 각각의 항목을 비교해보고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공임나라에는 아래와 같이 고장 정밀점검도 있었다.

 

공임나라 자동차점검 - 고장 정밀점검(국산차)

 

수입차의 경우 수입차에서 자동차점검을 확인하면 가격이 나오지 않을까.

 

공임나라 정밀점검 - 수입차

 

공임나라 정밀점검에서 수입차의 경우 기본/프리미엄 구분 없이 50,000원만 있었다.

 

이렇게만 적어놓으니 공임나라의 점검 항목들이 많아보이는데, 나는 #내돈내산 으로 마이클 내차점검 서비스를 이용했다. 마이클의 내차점검도 사진을 올리면 좋은데 하나씩 캡처하기 번거로워서 그냥 글로 적어보겠다.

 

엔진룸 12항목

실내 4항목

하부 4항목

타이어 4항목

 

세부적으로는,

 

엔진룸 - 엔진오일, 엔진부동액, 배터리, 호스 및 펌프, 브레이크 오일, 점화플러그 및 점화코일, 미션오일, 연료필터, 누유 및 누수, 엔진마운트, 벨트 및 베어링, 워셔액 보충

 

실내 - 스캐너 진단, 에어컨 및 히터, 등화장치, 와이퍼

 

하부 - 쇼크 업소버, 스티어링, 드라이브 샤프트 및 부트, 로어암 및 어퍼암, 스테빌라이저, 하제 부싱

 

타이어 - 타이어 마모도,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디스크

 

마이클 차량점검(내차점검)의 세부항목은 위와 같다.

 

 

마이클 내차점검 이용 후기

먼저 #내돈내산 인증부터 하겠다. 마이클 앱 이용내역이다.

작년 10월에 엔진오일을 교환했고 올해 내차점검을 받고 타이어를 교환했다. 애니카랜드의 한 지점을 선택했는데 집에서 가깝고 일반 업체에 비해 더 믿을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점검을 받고 나면 아래와 같이 마이클 앱에서 내차점검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클 내차점검 리포트

 

나의 경우 교체필요 1개, 주의 1개, 양호 21개였다. 

 

 

교체가 필요한 것은 타이어, 주의가 필요한 것은 와이퍼였다. 와이퍼는 몇 달 전에 교체했는데 주의로 나왔다. 그 이유는 주유소에서 영업을 당해서 와이퍼를 교체했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글을 쓰려고 한다. 와이퍼 교체주기는 지금 검색하니까 바로 나오는 글에서는 1년이라고 하고, 예전에 검색했을 때는 6개월이라고 봤는데, 아무튼 나는 마이클 내차점검을 받기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와이퍼를 교체했다. 차도 자주 사용하는 편이 아닌데, 주유소에서 상태가 안 좋은 와이퍼로 교환을 해줘서 재점검 권장이 나온 것 같다.

 

 

 

나머지 항목들은 양호하다고 나왔다. 

 

여기서부터는 타이어, 배터리, 부동액, 엔진경고등, 느낀 점 등에 대해서 적어보겠다.

 

타이어 교체

타이어는 원래 교체할 생각이었다. 근데 마이클 내차점검에서도 교체필요라는 결과가 나왔다. 타이어는 5년이 지나면 교체하라는데, 내가 사용하는 차의 타이어는 출고 당시 타이어로 10년이 넘은 것이었다. 그래도 마모도는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타이어는 고무라서 시간이 흐르면 경화가 된다고 한다. 항상 지하주차장에 세워놔서 햇빛에 의한 경화는 덜 진행됐을 것 같았지만 안전을 위해 교체하기로 하고 교체했다.

 

타이어 제조일

 

내 차의 타이어가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확인하려면 타이어에서 위와 같은 네 자리 숫자를 찾아야 한다. 위 사진은 2810인데, 2010년의 28번째 주에 생산한 타이어라는 뜻이라고 한다. 10년도 훨씬 넘은 타이어를 그냥 타고 다녔던 것이다. 새로 교체한 타이어에는 이 네자리 숫자가 안 보이는데, 어디에 숨어있는지 자세히 찾아봐야겠다.

 

 

배터리 교체

리포트에는 배터리가 정상이라고 나오는데, 점검을 받으면서 배터리를 교체해서 그렇다. 배터리 수명은 3년이라고 하던데, 점검을 받은 차량의 경우 배터리를 교체한지 5년이 넘은 상태였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시동을 걸어주고 짧게라도 운행을 하면서 배터리를 관리했었다. 그래서 특별한 문제도 없고 당분간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점검을 받으러 온 김에 교체를 하기로 했다. 교체비용은 13만원.

 

마이클 내차점검의 평점에서 별 하나 깎고 싶은 것이 이것 때문이다. (평소에 리뷰를 작성하는 편이 아니라, 실제로는 리뷰를 잘 작성하지 않았다) 흥정을 했다면 13만원보다 더 적게 지불했을 수 있겠지만 그냥 흥정을 하지 않았다. 현재 마이클 앱에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보면 정가 130,000원에서 특가로 110,000원이다. 카센터 사장님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내가 내차점검을 받았을 당시에는 마이클 앱의 배터리 교체비용이 11만원까지는 아니었지만 11만 몇 천원이었던가 아무튼 13만원보다 저렴했다. 셀프로 교체하면 10만원 미만에도 교체가 가능할 것이다. 요즘에는 필요한 공구도 같이 보내주고 다른 작업에 비해서 배터리는 셀프로 교체하는 것을 도전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 부분이 앞으로 마이클의 내차점검이든 공임나라의 정밀점검이든 점검 서비스를 이용하실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부분이다. 점검 당시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교체를 권유한다고 해서 바로 교체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치명적인 결함이 아니라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알아보고 교체를 해도 될 것이다.

 

 

부동액

내 차의 부동액 - LOW에 가깝다

 

부동액은 마이클 내차점검에서 양호하다고 판정을 받은 부분이다. 그런데 점검을 받기 전에 내가 확인했을 때 차량의 연식과 주행거리를 고려하여 타이어와 부동액은 교체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심지어 위 부동액 사진은 점검을 받기 3년 전에 찍었던 사진이다. 그동안 부동액은 더 증발하지 않았을까. 점검을 했던 전문가들은 L선 위에 있으니 양호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아무튼 나는 조만간 부동액과 미션오일을 교체할 생각이다. 타이어 연식에서 알 수 있듯이 10년이 훨씬 넘은 차량이기 때문이다.

 

 

엔진경고등

엔진경고등에 불이 들어온 것은 점검을 받고 나서 있었던 간단한 에피소드이다.

엔진경고등 조치 전후

 

마이클 내차점검을 받고 마트에 들렀다가 출발하려고 하는데 엔진경고등이 들어온 것이 보였다. 아... 이건 뭐지... 일부러 무언가 건드려서 부품 교체를 유도하는 것은 아닐까. (원래 의심이 좀 많은 사람이다) 검색해보니까 엔진경고등에 불이 들어온 사례들이 있었다.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 불이 들어온 사례가 일반적이었다. 나의 경우 OBD인지 기계를 물려서 점검을 한 결과 일시적으로 에러가 뜬 것 같았다. 이 부분은 며칠 뒤에 타이어를 교환하러 갔을 때 이야기하고 에러코드를 삭제했다.

 

 총평

마이클 내차점검이든 공임나라 정밀점검이든 잘 이용만 한다면 괜찮은 서비스 같다. 대부분의 사장님들은 정직하겠지만 그래도 카센타에서 눈탱이를 맞지 않으려면 전문가에게 점검을 맡기더라도 차주 자신이 기본적은 부분들을 확인하고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타이어와 부동액에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갔다가 배터리를 교체했다.

 

배터리의 경우 더 저렴하게 교체할 수도 있었지만 기술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다는 생각에 흥정을 하지 않았다. 좋게 생각하면 이번 기회에 배터리를 교체했기에 앞으로 관리만 잘 한다면 3년 이내에 방전될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마이클이나 공임나라를 통해서 교체를 했다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었고, 셀프 교체를 했다면 그것보다 더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었다는 점이 아쉽다. 아무튼 배터리 교체를 했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차라서 앞으로 배터리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려고 한다.

 

부동액의 경우 점검을 받으면서 내가 전문가들에게 물어볼 수도 있었던 부분이다. 10년이 넘은 차량인데 교체를 해야하지 않을지... L에 가까운데 괜찮을지... 그런데 다른 문제도 있어서 그 부분을 물어보냐고 부동액은 언급하지 않았다. 정비사 입장에서도 무조건 교체하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면도 있을 것 같다. 괜히 교체를 유도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마이클 내차점검 서비스에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앞으로 자동차를 경매로 낙찰 받으면 배터리는 당연히 교체를 해야겠고, 마이클 내차점검이든 공임나라 정밀점검이든 점검을 받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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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연합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

블로그의 지난 글들을 검색해보니 2018년, 2020년에도 같은 곳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그 이후에는 안 했다. 아마 코로나 때문에 독감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올해는 왜 맞았냐면, 그냥 불안해서 맞았다. 코로나는 감기화 됐지만 각종 변이도 있고, 독감에 걸려도 예방접종을 한 사람이 덜 아프다는 말도 있어서 접종을 하기로 했다.

 

선택한 병원은 G5연합의원.

 

이 글에서는 주차장 정보에 대해 먼저 적고, 독감 예방접종 가격에 대해서는 그 다음에 적겠다.

 

G5연합의원 위치

G5연합의원 위치 - 카카오맵

 

G5연합의원은 8호선 장지역 4번 출구 4~5분 거리에 있다. 지난 번에는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이번에는 귀찮아서 차를 가져갔다. 지인 회사에서 가다실9가인가 몇 가인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아무튼 할인이벤트를 했는데 직원이 아니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대상병원이 G5연합의원이었다. 그래서 올해 가다실 1차, 2차를 맞으러 G5연합의원에 갔었다. 그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차를 가져갔다.

 

예전에는 주차할 곳이 없을까봐 차를 안 가져갔는데, G5연합의원 후기들을 보니까 가든파이브웍스에 주차를 하면 되고 주차 공간도 여유가 있다고 해서 차를 가져갔다. 가다실 1차를 맞으러 갔을 때는 지하 1층이었나 2층이었나 바로 빈자리가 있어서 수월하기 주차를 했다. 그래서 널널하구나 생각하고 가다실 2차를 맞을 때에도 차를 가져갔는데 개고생을 했다. 

 

주차장이 지하 5층까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층 마다 빈자리가 한 자리 수에 불과했다. 그래도 0은 아니니 자리가 있겠지 생각했는데... 주차라인이 아닌 통로에 주차한 차들도 많았고 빈자리를 찾아 10분 넘게 돌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결국 지하 5층 한쪽 구석에 화물 내리는 곳에 주차를 했다. 입주 업체들이 창고로 사용하는 곳이라 화물차 등 업체 차량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 같았는데 그 앞으로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3자리가 있었다. 모두 비었길래 그냥 차를 대고 빠르게 주사를 맞고 오려고 했다. 한쪽 끝에 차를 주차를 하는데 업체 사람이 짐을 옮긴다면서 옆칸에 주차를 하면 안 되겠냐고 해서 옆칸에 주차를 했다. 그렇게 고생을 해서 이번에는 가든파이브웍스가 아닌 이마트에 주차를 하기로 했다.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주차장

가든파이브웍스 및 가든파이브툴 주차장 - 카카오맵

 

위 지도에서 오른쪽 아래에 있는 주차장이 주차공간에 여유가 거의 없었던 가든파이브웍스 주차장이다. 그리고 왼쪽에 이마트 옆에 있는 주차장이 가든파이브 툴동 서측주차장이다. 그리고 가운데 주차장은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동측주차장이다. 나는 네이버지도에서 서측주차장은 안 찍어봐서 몰랐고 처음부터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동측주차장을 찍고 갔다. 아무튼 동측주차장 입구는 위 지도에서 P표시가 아닌 가운데 빨간색 화살표 쯤에 있었던 것 같다.

 

 

가든파이브 툴동 서측주차장 - 카카오맵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동측주차장 - 카카오맵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동측주차장 입구 로드뷰 - 카카오맵

 

입구가 조금 복잡해 보인다. 가장 왼쪽이 출구로 차가 나오는 곳이다. 나머지 두 군데가 입구인데 오른쪽은 화물차 하역장 입구이고 가운데가 승용차 주차장 입구이다. 주차 안내원이 알려주니까 신호에 따라 들어가면 된다.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주차장 사진

 

내가 주차했던 곳 인근에서 찍은 사진이다. 빈자리가 아주 많았다. 마침 사진을 찍은 것이 출구쪽이다. 아무튼 입구에서 내려와서 우회전하여 조금 온 곳이다. 멀리 갈 수록 G5연합의원과 멀어진다. 나갈 때는 위 사진상 보이는 쪽으로 공간은 있는데 정석대로 뒤쪽으로 돌아가서 파란 유도선을 따라 나갔다. 이마트 가든파이드점 주차장 입구 및 출구는 폭이 좁은 느낌이었다. 유튜브에 검색하면 짧은 입차/출차 영상도 있으니 초보운전자라면 한 번 보면 좋을 것이다.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은 한 시간 무료로 알고 있는데, 무료로 주차장만 이용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편하게 주차를 하고, 병원에 가서 예방접종을 하고, 이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돌아갈 생각이었다. 쇼핑을 하면 무료 주차시간이 추가로 주어지니까 주차요금 걱정도 없었다. 그런데 결국 쇼핑을 안 했다. 주차를 하고 주차기둥 사진을 찍었을 때부터 예방접종 결제를 할 때까지 10분 정도 걸렸다. 접종을 하고 차로 돌아오는 데에도 비슷하게 시간이 걸렸으니 입차 후 출차까지 20~30분 정도 걸린 것이다. 운 좋게 길을 빨리 찾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마트에서 장을 안 보고 기본 무료주차 시간 안에 나가기로 했다. 그렇다고 쇼핑을 안 한 것이 100%가 아니고 못 한 면도 조금 있다. 

 

여기서부터는 G5연합의원까지 빠르게 가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가든파이브 웍스 입구 - 카카오맵 로드뷰

 

이마트에 주차를 하고 1층으로 올라와서 가든파이브웍스 쪽으로 간다. 우리은행을 지나면 위 로드뷰 왼쪽에 표시한 것처럼 가든파이브웍스로 가는 입구가 있다. 들어가서 왼쪽으로 가면 엘리베이터 2대가 있을 것이다. 그걸 타고 올라가서 3층에 내리면 G5연합의원이 바로 보인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빠르게 갈 수 있어서 주차부터 접종 결제까지 10분이 안 걸렸다.

 

원래는 일단 3층으로 올라가서 천천히 병원을 찾을 생각이었다. 천천히 주사를 맞고, 천천히 장을 보고, 천천히 돌아오려고 했는데 모든 것이 빨리 끝났다.

 

위 로드뷰의 가운데가 가든파이브웍스 주차장 입구인데, 접종을 하고 나오면서 보이까 주차현황이 보여서 살짝 봤는데 빈자리가 넉넉했다. 내가 잘못 봤을 수도 있고, 내가 가다실 2차를 맞으러 갔던 날만 주차장이 복잡했을 수도 있다.

 

 

접종하고 받은 안내문

 

예전 글에는 접종 절차를 아래와 같이 적었다.

 

1. 문진표 작성
2. 셀프 결제
3. 대기표 등록
4. 대기
5. 문진
6. 접종

 

 

나는 평일 11시가 조금 넘었을 때 도착했는데 널널한 편이었다. 무료 접종대상자와 유료 접종자가 반반씩 있는 듯 했다. 사람들도 별로 없으니

 

문진표 작성 - 키오스크 결제 - 대기 - 문진 - 접종 순으로 금방 끝났다.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아서 사진이 없는데, G5연합의원으로 가는 복도를 따라서 쭉 그대로 각면 문진표를 작성하는 곳이 있다. 거기서 문진표 앞뒷면을 모두 작성하고 키오스크에서 맞고 싶은 독감 예방접종 회사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된다. 그리고 접수하는 곳으로 가서 문진표와 결제영수증을 주고 대기하다가 의사의 설명을 듣고 접종을 하면 된다. 혼잡할 때는 절차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다.

 

 

G5연합의원 독감 예방접종 가격

가장 중요한 가격이다. 가격이 저렴하니까 왕복 연료비 3,000원 정도를 지불하면서 G5연합의원까지 가는 것이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G5연합의원을 친구 추가하면 독감 예방접종 가격 뿐만 아니라 다른 예방접종 가격도 알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G5연합의원의 독감 예방접종 가격은 아래와 같다.

 

녹십자 2.5만
SK 스카이쎌플루 2.5만
사노피 2.8만
GSK 2.9만

 

 

카드 영수증

 

나는 녹십자를 골랐고 25,000원을 결제했다. #내돈내산인데 글을 쓰다보니 참 열심히 쓴 것 같다. 예전 글을 보니까 예전에도 녹십자를 맞았다. 2018년 녹십자 4가 17,100원, 2020년 국산 25,500원. 2020년에는 코로나 등으로 혼란스러워서 회사 선택이 불가능했다. 올해는 왜 녹십자를 선택했을까? 바로 #지씨셀 때문이다. 한 동안 째려보고 있다가 매수하지 못했는데 최근 상승했다. 매수했다면 기분 좋게 맞았을텐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맞았다.

 

 

G5연합의원 진료시간

 

끝.

 

이마트에서 쇼핑을 안 한게 아니라 못한 이유

중요한 내용을 빼먹을 뻔 했다. 가든파이브웍스에서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으로 돌아오는 길은 갔던 길과 약간 다르게 왔다. 왔던 출입문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가는 길에 바로 보이는 출입문으로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건물로 들어갔다. 화장실이 보여서 일단 화장실에 들렀다가 이마트 쪽으로 가니까 의류 등을 파는 곳이 보였다. 아~ 그러면 식품류는 지하 1층에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무빙워크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왔는데 이마트는 보이지 않고 주차정산 키오스크가 있었다. 1층으로 다시 올라가려면 10~20미터 이상 걸어가야 할 것 같고 딱히 살 것도 없고 차를 주차한 곳은 코앞이고 시간도 별로 안 지났고 그냥 정산하고 출차하게 됐다.

 

다음에 가다실 3차를 맞으러 가서는 꼭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에서 장을 봐야겠다.

 

https://place.map.kakao.com/1965296032

 

G5연합의원

서울 송파구 충민로 52 가든파이브웍스 3층 305~306호 (문정동 632)

place.map.kakao.com

 

 

2020.09.18 - [분류 전체보기] - G5연합의원 독감 유료 예방접종 후기 - 국산 4가 25,500원

 

G5연합의원 독감 유료 예방접종 후기 - 국산 4가 25,500원

송파구 장지역 근처 가든파이브 웍스에 있는 G5연합의원에서 독감 주사를 맞고 왔다. 가장 중요한 가격부터 4가 독감(국산) : 25,500원 (물량 부족으로 회사 선택 불가) 4가 독감(수입-사노피) : 28,500

trlt28.tistory.com

2018.10.13 - [기타/경제 재테크] - 4가 독감 예방접종 - 장지역 G5연합의원

 

4가 독감 예방접종 - 장지역 G5연합의원

내돈주고 맞은 독감 예방접종 후기 4가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국산 녹십자꺼로 17,100원 지금까지는 동네에서 3~4만원씩 주고 맞았는데,검색하다가 우연히 G5연합의원을 알게 됐다. 보건소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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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강원도 옹심이 맛집

 

지난 강원도 여행에서 감자옹심이를 두 번 먹었다. 한 군데는 몇 년 전부터 떠오르는 도시의 유명한 맛집이었고, 다른 한 군데는 강릉 전통시장의 허름한 식당이었다. 여행자들이 '로컬맛집'이라고 부르는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그런 곳이었다.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가서 나름대로 식당을 찾는 기준이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언제 또 이곳에 다시 올지 모르는데 많은 사람들한테 검증을 받는 맛집을 선호한다. 다른 사람은 그렇게 유명한 곳보다는 그곳에 사는 주민들이 즐겨찾는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곳을 우연히 가길 원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후자인 편이다. 잘 알려진 맛집보다 여행자들이 안 찾는 그런 곳을 선호한다. 혼자 여행을 가는 편이라서 그런 것 같다. 

 

 

강릉 중앙시장 애경부침

지난 강원도 여행에서 강원도 옹심이 맛집을 찾다가 우연히 가게 된 곳이다. 원래는 강릉카페거리가 있는 안목해변에서 점심을 먹고 스타벅스 강릉 안목항점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남항진 해변에서 안목 해변으로 넘어가는 다리가 공사 중이었고 스타벅스도 장애가 있었다. 안목해변보다 남항진해변이 주차가 수월할 것 같아서 그쪽에 주차를 하고 바닷가로 산책을 하면서 강릉카페거리로 가려고 했는데 계획대로 안 됐다. 그날따라 스타벅스 장애까지...

 

당시 스타벅스 앱 스크린샷

 

참고로 최근에 강원도 여행을 다녀온 것이 아니고, 작년 10월에 다녀온 것을 지금 정리해서 올리는 것이다. 아무튼 주변에 있는 강원도 옹심이 맛집을 찾아봐도 후기들이 별로였고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었다. 원래 옹심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강원도에 오는 길에 처음 갔던 도시에서 워낙 실망을 해서 한 번 더 먹고 싶기도 했다.

 

어쩔 수 없이 강릉 중앙시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강릉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강릉 전통시장을 한 바퀴 돌았다. 옹심이를 파는 곳이 종종 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마음에 드는 곳은 없었다. 그렇게 전통시장 주변을 맴돌다가 한 식당에 용기내어 들어갔다. 그곳이 이 글에서 강원도 옹심이 맛집으로 소개하고 싶은 곳이었다.

 

글을 쓰기 전까지 식당 이름조차 몰랐다. 대략적인 위치만 표시할 생각이었는데, 그래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확한 위치를 찾으려고 로드뷰를 보다가 상호명까지 알게 됐다.

 

강릉 중앙시장 애경부침 로드뷰 - 네이버지도

 

위 로드뷰에는 강릉 성남시장으로 나오는데, 중앙시장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에서 애경부침을 검색하면 위치가 나온다. 애경부침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감자옹심이보다는 감자전, 메밀전이 유명한 것 같다. 로드뷰로 보기에도 강원도 옹심이 맛집이라고 하기에 식당 크기가 작은 편이다. 나도 한 번 지나가다가 보고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 신발도 벗고 들어가야하고, 내부에 테이블이 3~4개가 있다. 유명한 맛집을 선호하는 사람들보다는 동네 사람들이 즐겨찾는 그런 곳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감자옹심이 (1)

 

사진으로 보기에도 담백하다. 주문을 하면 그때 옹심이를 빚어서 만드는 것 같았다. 그만큼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내 옆 테이블에는 노인에 가까운 아저씨 2명이 소주를 곁들어 음식을 먹고 있었다. 한 사람은 먼저 일어나서 나가고 한 사람은 주인 할머니들이 나갔으면 했는데도 안 나가고 술에 취해서 혼잣말을 했다. 한참 혼잣말을 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자 나를 보고...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한때 일하면서 그런 사람들을 많이 상대했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식탁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주인 할머니들은 나에게 미안해 하면서 안절부절했다. 이런 분위기가 동네 사람들이 찾는 맛집을 증명하는 것 같기도 하다.

 

 

감자옹심이 (2)

 

직접 감자로 만든 맑은 옹심이가 느껴진다. 가격은 기억나지 않는다. 감자옹심이랑 감자전을 포장해서 총 13,000원이 나왔다. 강원도 옹심이 맛집으로 기억하고 강릉에 또 갈 일이 있다면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주인 할머니들이 직접 빚는 만두들

 

감자옹심이도 팔지만 감자전, 만두 등으로도 유명한 것 같았다. 할머니들이 빚던 만두를 몰래 찍었다. 옆 테이블의 술 취한 사람들도 만두를 먹었다.

 

 

감자전과 떡갈비, 젓가락

 

강원도 여행 둘째날이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 저녁은 도저히 밖에서 못 먹을 것 같았다. 맨 위에 신문지로 포장한 것이 감자전, 그 아래가 중앙시장에서 구입한 떡갈비, 그리고 소중한 나무젓가락이다. 지난 강원도 여행과 관련하여 '젓가락'을 포함하여 또 다른 글을 하나 쓸 예정이다.

 

 

모습을 드러낸 감자전

 

 

애경부침 감자전

 

강원도 옹심이 맛집으로 정한 강릉 애경부침에서 포장을 해온 감자전이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강릉 중앙시장 떡갈비 - 3000원

 

감자전으로 저녁을 때우기에는 부족할 것 같아서 중앙시장에서 따로 구입한 떡갈비이다. 옹심이를 먹기 전에도 한 번 지나갔던 곳인데,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큰소리로 호객행위를 하길래 사게 됐다.

 

 

https://place.map.kakao.com/513066420

 

애경부침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중앙시장1길 8 1층 (성남동 62-4)

place.map.kakao.com

 

 

여기까지가 강원도 옹심이 맛집인 강릉 애경부침에 대한 내용이었다. 다음은 강원도 여행 첫날 먹었던 감자옹심이에 대해 쓰려고 한다.

 

 

 

강원도 감자옹심이

바선생 주의

 

도시 이름, 상호명 등을 다 생략한다. 그래도 앞에서 해당 도시에 대해 표현한 내용이 있기에 대충 어느 곳인지 감이 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글의 제목에 '라 쿠카라차'를 넣은 것을 보고 식당에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던 것을 짐작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라 쿠카라차는 스페인어로 바퀴벌레라는 뜻이다. 강원도 여행의 첫날 처음으로 갔던 도시의 식당에서 바선생을 보게 됐다. 식욕이 싹 달아났다... 그 도시에 유명한 감자옹심이 식당이 두 군데가 있었다. 그 중에서 유명한 곳을 제끼고 나머지 한 곳을 갔는데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 그런지 주인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유명한 곳을 찾아갔다.

 

 

 

번호표를 뽑고 들어가는 식당이었다. 혼자라서 뻘쭘했지만 번호표를 뽑고 들어가서 그냥 4인 테이블에 앉았다. 2인 테이블에 앉았어야 했다. 2시에 가까운 때라서 식당이 혼잡하지 않았는데, 내가 들어간 이후 3~4팀이 더 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었다. 처음에는 위의 왼쪽 사진에 나오는 테이블에서 벽을 등지고 앉았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바선생... 식겁해서 바로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계속해서 올라가는 바선생... 2인 테이블에 앉았어야 했다...

 

내가 오기 전에 그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던 손님이 내가 처음 앉았던 자리에 스마트폰을 두고 왔는지 찾으러 왔다. 내가 앉았을 때 스마트폰이 없었다. 직원도 스마트폰이 있나 내가 앉았던 자리를 둘러보러 왔다. 아마 직원도 봤을 것이다. 바선생을...

 

 

 

아무튼 주문했던 감자옹심이가 나왔다. 가격은 12,000원. 일반으로 주문했는데, 버섯으로 유명한 도시답게 버섯도 조금 들어 있었다. 이름에 버섯이 들어간 옹심이는 훨씬 비쌌다.

 

 

버섯이 들어간 감자옹심이

 

바선생만 안 만났다면 그럭저럭 만족했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만족하지 못했기에 또 다른 강원도 옹심이 맛집을 찾아봤고 운좋게 강릉에서 진주 같은 곳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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