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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이푸르 Udaipur


우다이푸르 사진을 정리하며 다시 보니까 우다이푸르도 참 좋았던 곳 같다. 여행을 다녀온지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인도의 모든 도시가 그리워지는 것 같다. 바르깔라, 함피, 베나울림, 바라나시 정도만 좋다고 생각했는데, 우다이푸르도 좋았다.

 

일단 남인도부터 계속 올라와서 그 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한국 음식이 많아서 좋았고, 그냥 여유롭게 지내서 좋았다. 

숙소 옥상 전망도 좋고, 한국 여행자들도 바라나시 다음으로 많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술값은 고아보다 비싼 편. 킹피셔 맥주 한 병에 190루피 정도했다.


낮에 멀리서 본 시티 팰리스


밤에 본 시티팰리스. 폰카의 한계다.


시티팰리스에서 본 호수



측면에서 찍은 시티팰리스


사진 가운데 언덕 위에 흰 부분이 몬순 팰리스이다.


시티팰리스에서 일출 보러가는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에 있는 호수


물은 더럽지만 사진은 잘 나왔다





숙소 옥상에서 찍은 사진


아침에 숙소 옥상에서 찍은 사진



일출인지 일몰인지. 아마 일출일 것이다.


시티팰리스, 랄가트 쪽에서 다리 건너가면 있는 작은 섬 같은 곳의 일몰 포인트. 

저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일몰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일몰


일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간 일몰 포인트. 왕복 케이블카 81루피인데 80루피 받는다.


화이트시티. 우다이푸르.




시티팰리스. 저 뒤쪽에 보이는 호수도 가볼만 하다. 가운데 네루섬이 있다





네루섬 주변 호수. 시티팰리스 앞의 큰 호수가 피콜라 호수고, 네루섬이 있는 이 호수는 파테 사가르 호수이다.


보트를 타고 섬쪽으로 갈 수도 있다. 시간도 없고, 보트값도 비싸서 안 갔지만.






우다이푸르 사진 끝.

밤 10시쯤 슬리핑 버스를 타고 조드푸르로 이동했다. 새벽 5시경 도착했던 것 같다.

버스에서 계속 자고 있었는데 아무도 안 깨웠다. 시간이 남아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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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이푸르 Udaipur


1. 셀러브레이션 몰 The Celebration Mall


우다이푸르에서 5박을 했는데, 3번이나 찾아간 곳이다. 우다이푸르로 가는 기차에서 만난 인도인 가족들이 셀러브레이션 몰에 가면 헤나를 할 수 있다고 했고, 우다이푸르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자들도 가볼만한 곳이라고 했다. 템포라고 하는 오토릭샤(여러 명에서 합승해서 타는 오토릭샤)를 타고 가면 왕복 20~30루피 정도 드는데, 실내가 시원하고 1층에 큰 마트, 5층인가 맨위층에 영화관이 있어서 시간을 보내기 좋다. 맥도날드, 도미노피자, 서브웨이 등도 있고 푸트코트에도 먹을 만한 음식들이 많았다. 우다이푸르에 있다면 가볼만한 곳이다. 참고로 영화표는 가장 싼 자리가 100루피 정도였다.


가는 방법: 델리 게이트 근처에서 합승 오토릭샤를 타면 된다. 편도 10~15루피


델리 게이트 가는 길


시계탑, 시장 등을 지나서 간다


시계탑이 두 개가 있는데 여행자들이 머무는 숙소가 많은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을 지나야 한다. 가는 길에 과일을 파는 곳도 있다. 오렌지 가격이 상태 좋은 것이 1kg 30~40루피 정도로 다른 도시들보다 저렴했다.


합승 오토릭샤


일반적인 오토릭샤와 약간 다르게 생겼다. 8~10명까지 탄다. 기사들한테 목적지를 말하면 어떤 것을 타야하는지 알 수 있다. 셀러브레이션몰 가는 것은 7번인가 그랬고, 편도 10루피였다. 돌아올 때에는 지나가는 것을 타면 되는데, 오토릭샤에 따라서 15루피를 받는 것도 있었다. 따져도 계속 15루피라고 했고 나중에 다른 오토릭샤도 15루피를 받은 적이 있어서 외국인이라서 더 받은건지 원래 더 받는 노선인지는 모르겠다.


이런 합승 오토릭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 바라나시에서도 BHU 앞에서 강 건너 포트로 가는 데 20루피 정도 주고 갈 수 있다.


셀러브레이션 몰


내부 사진

들어가자 마자 찍은 것.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들어가기 전에 가방 검사를 한다. 저 앞에 보이는 BIG BAZAAR가 마트이다.


위층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여기를 보고 바라나시의 ip mall에 가서 무척 실망했었다.


안에 있는 가게들. 푸드코트에도 먹을 만한 것이 많다.




2. 몬순 팰리스 Monsoon Palace


몬순 팰리스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도 있고, the Sajjan Garh Palace라고도 한다. 일몰로 유명하며, 우다이푸르 시내에서 해가 지고 났을 때 저멀리 산이 보이는데 다 어둡고 한쪽 끝에만 밝은 것을 볼 수 있다. 그곳이 몬순 팰리스이다. 우다이푸르에 며칠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있어서 갔었는데 실망했다. 낮에 가면 별로 볼 것도 없고, 입장료가 비쌌기 때문이다. (입장료 300루피, 꼭대기까지 지프 왕복 90루피) 


일몰이 괜찮다고 하는데, 일몰을 보러 가려면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좋다. 매일 저녁에 전통공연 하는 곳에서 택시가 출발하는데 인당 200루피인가 300루피를 불렀다. 가고 싶다면 일몰 전에 택시와 흥정해서 가면 된다. 참고로 오토릭샤는 입구까지만 갈 수 있고, 꼭대기까지는 못 올라간다. 꼭대기까지 걸어갈 거리는 아니고, 해가 지고 걸어간다면 야생동물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다. 오토릭샤를 타고 간다면 입구에서 지프를 타야할 것이다. 외진 곳이니 택시를 타고 가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동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는 돈을 아끼려고 큰도로까지 걸어가서 10루피를 주고 합승 오토릭샤를 탔다. 합승 오토릭샤는 몬순 팰리스로 가는 도로 입구에서 내려주고, 몬순 팰리스 입구까지 걸어가서 지프를 타고 갔다. 지프를 타고 올라가면 왜 오토릭샤의 진입을 금지했는지 알 수 있다. 사고가 나서 그렇다고 들었는데, 정말 꼬불꼬불한 길이 잘못하면 사고가 나기 쉽다. 하도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가서 멀미가 났고, 내려올 때도 타면 정말 토를 할거 같아서 내려올 때는 걸어서 내려왔다. 아침이라도 제대로 챙겨먹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그냥 오렌지와 바나나 정도만 먹어서 더 속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우다이푸르에서 시간도 많고 입장료가 부담스럽지 않다면 일몰을 보러 가는 것이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안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스쿠터를 빌려서 갈 생각도 했었는데, 스쿠터 빌릴 수 있는 곳도 한 군데 밖에 없었고,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400루피를 불렀다. 그리고 스쿠터를 타고 쉽게 올라갈 만한 길도 아니다. 자전거도 올라라기 힘들 것이다.


합승 오토릭샤에서 내린 곳. 길을 건너 저 앞에 작은 성모양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


걸어가는 길. 10분 넘게 걸어야 한다.


입장료. 인도인 50. 외국인 300. 학생할인 없음. 

위의 학생은 단체학생을 의미한다고 했다. 입구에서 성까지 왕복 택시(지프) 90루피.


원숭이 조심. 사납다. 도착하자마자 바나나 뺐겼다.

생긴 것부터가 흔히 보는 원숭이가 아닌 야생 원숭이다. 먹을 것을 들고 있을 때 안 주려고 하다가 물리는 것보다 그냥 순순히 주는 것이 낫다. 그러고 보면 도구 없는 인간은 참 나약한 존재 같다. 나중에 바라나시에서도 사납지 않은 원숭이들한테 바나나를 뺐겼다.


우다이푸르 전체가 보인다는 것 외에 별거 없었다.


사나운 원숭이들. 계속 눈치보면서 구경했다.





걸어서 내려가는 길에 있던 안내문

원숭이한테 먹을 것을 주지 말라고 한다. 습성을 바꾸고 공격적으로 만든다고 한다.

나는 주지 않았다. 뺏겼을 뿐...



3. 작디쉬 사원

게스트 하우스 모여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사원. 찾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신발 벗고 들어가야 했고, 구걸하는 사람이 있었다.






나무도 아닌 돌에 이렇게 정교하게 새긴 것이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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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에서는 1박도 하지 않았다. 대도시라서 물가가 비싸니 숙박비가 부담스럽기도 했고, 새벽에 도착해서 그날 오후 3시 기차를 타고 우다이푸르로 갔기 때문이다. 아쉬움이 남지만, 뭄바이나 벵갈루루는 나중에 경유로 들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뭄바이 사진들


후블리에서 시간이 남아서 영화를 한 편 봤는데, 그 영화에 나왔던 건물이다.



Gateway of India


타지마할 호텔

언젠가 1박을 해보고 싶다.



일출



기차역으로 돌아가는 길


뭄바이에 가볼만한 곳도 많을 텐데, 거의 못 가봤다. 오전에 잠깐 구경을 하고 동행했던 친구들이 쉬고 싶어 해서, 그냥 맥도날드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냈다. 



고아-뭄바이-우다이푸르 기차이동


뭄바이에서 고아로 가는 기차는 CST 역에서 출발하고, 뭄바이에서 우다이푸르로 가는 기차는 Bandra Terminus 나 Borivali 역에서 출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나의 경우 고아에서 뭄바이 CST역에 도착해서, CST역에 짐을 맡기고 뭄바이를 구경하고,

다시 짐을 찾아서 경전철이라고 해야하나, Mumbai Local Train을 타고 Borivali 역으로 가서 우다이푸르로 가는 기차를 탔다.



관련 앱도 있으니 미리 다운을 받아두는 것도 좋다. 내가 받았던 앱에서는 위 그림과 비슷한 노선도를 볼 수 있었고, 구간별 소요시간 등을 알 수 있었다.


먼저 Mumbai CST 에서 Dadar 까지 이동한 후, Dadar 에서 Local Train을 갈아타고 Borivali 까지 갔다.


뭄바이에서 우다이푸르로 가는 기차의 경우 Route를 확인하면 Bandra Terminus에서 출발해서 orivali 를 거쳐서 가는 것으로 나와서 Bandra 로 가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기차를 검색할 때는 Borivali 역이 떠서 그냥 Borivali 역에서 출발하는 기차표를 샀었다.


Borivali역에서 Local Train에서 내려서 우다이푸르로 가는 플랫폼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는데, Bandra의 경우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뭄바이 콜라바 근처에서 1박을 하거나 Local Train을 갈아타지 않으려면 CST역이 아닌 Church Gate 역으로 가면 될 것이다.


Mumbai Local Train을 타면서 인도를 느낄 수 있었다. Dadar역에서 거의 못 내릴 뻔했기 때문이다. 큰배낭을 등에 메고 작은 배낭을 앞에 메고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기차가 완전히 멈추기도 전에 플랫폼에 있던 사람들이 막 몰려들어 기차에 탔기 때문이다. 거기에 밀려서 못 내릴 뻔했다. 그런 사람들에 밀려서 바닥에 넘어진 인도 아줌마도 있었다.


기차 요금은 CST에서 Borivali까지 15루피였던거 같다.


그런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서 여성 여행자의 경우 여성 전용칸을 타면 될 것이고, 남성 여행자의 경우 First Class도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CST역은 엄청 커서 표를 구입하는 곳이나 플랫폼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일반적인 기차표를 파는 곳과 조금 다른 분위기의 창구가 몇 개 있는 곳이 있다. 플랫폼에서는 사람들에게 Dadar에 가느냐고 묻고 타면 된다.


Dadar에서도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Borivali로 가는 플랫폼을 찾으면 된다. 다행히 친절한 인도인을 만나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인도에서 기차표 살때 여권 사본 및 비자 사본이 필요한가


여행 오기 전 기차표 살때 여권 및 비자 복사본이 필요하다는 글을 봐서 몇 장이나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필요없다는 글도 봐서 딱 3장만 복사해 왔다. (Sim카드 개통용 1장, 여분 2장)그런데 가능하면 미리 여러장 준비해 가는게 좋다. 


바르깔라 기차역에서 벵갈루루-호스펫 표를 살때는 사본을 요구하지 않고도 외국인 쿼터로 표를 줬다. 


마르가온 기차역에서 외국인 쿼터로 표를 살때는 여권을 제시했음에도 따로 사본을 요구했다. 


바라나시 기차역 외국인 창구에서는 사본을 요구하지 않았다.


외국인 쿼터로 표를 살때는 사본을 요구할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안그러면 오랜 시간 줄을 서고도 표를 못살 수도 있다. 물론 현지에서도 복사가 가능하지만 필요할때 찾기 힘들 수도 있다. 


참고로 인도에서 복사하는 비용은 여행자가 많은 지역에서 5루피로 한국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도 아니다. 다만, 완전 작은 마을에 있는 복사집에서는 단돈 1루피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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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가져온 글입니다. 일부 정보는 현재 시점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남인도 고아  Panjim(Panaji), Old Goa

고아에서는 총 6박을 했다. 3박은 남고아쪽 베나울림에 있었고, 3박은 북고아쪽 안주나에 있었다. 

안주나에 머물 때 하루 시간을 내서 올드 고아에 다녀왔다. 전날 빌린 스쿠터를 타고 갔다. 스쿠터를 타고 이 해변 저 해변으로 구경을 다닐 때는 경찰이 잡은 적이 있었는데, 안주나에서 빤짐까지, 빤짐에서 올드 고아까지 가는 길에는 따로 단속하는 경찰이 없었다. 해변의 경찰은 조금 부패한 경찰 같았다. 여행자들의 벌금을 뜯어먹고 사는.

빤짐까지 가는 길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그냥 도로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니 나왔다.

빤짐 사진

언덕 위에 뭔가가 있어서 일단 그쪽으로 갔다.



언덕 위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특별한 건 없어 보였다. 아니면 멋진 곳이 있는데 내가 몰랐을 수도 있다.




여기도 전망이 좋았다.


혹시라도 기름이 부족할까봐 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조금 넣고 올드 고아쪽으로 갔다.


올드 고아까지 가는 길은 조금 복잡했다. 빤짐에서 올드 고아로 빠지는 길이 있을 텐데, 그 길을 못 찾아서 조금 헤맸다. 그쪽으로 가는 길 하나는 공사중이었다. 지금쯤 도로가 뚫리지 않았을지. 고아쪽으로 여행을 온 인도인 가족인지, 스쿠터를 탄 인도인들이 나한테 올드 고아 가는 길을 물어보기도 했다. 올드 고아쪽으로 빠지는 길만 찾으면 그때부터는 이정표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올드 고아


성당인지 교회인지 모르겠다.

여기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완전 별로였다.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었다.


낯선 지역에 오면 식당 찾기가 어려운 것 같다.


내부

관광객들이 몇 명 있었다.




또 다른 교회

한 군데만 들어가보고 나머지는 들어가지 않았다.



또 다른 교회


올드 고아에는 이런 교회들이 열 군데 넘게 있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올드 고아가 멋졌다는 글을 봤었는데, 그래서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스쿠터를 타고 가서 그나마 시간이 덜 걸렸다. 빤짐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또 다시 버스를 타고 올드 고아까지 갔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건축이나 역사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시간을 내서 찾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안주나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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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가져온 글입니다. 일부 정보는 현재 시점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베나울림이 좋아서 그런지 북고아쪽 해변은 전체적으로 마음에 안 들었다. 해변만 고려하면 그랬고, 클럽 같은 것을 좋아한다면 안주나나 바가가 좋을 수도 있겠다. 



안주나 거리


자주 갔던 식당



첫날 저녁 안주나 해변쪽


엄청 영리한 개. 여행자들을 알아보는 것 같았다. 


식당에 갈 때 만나면 먼저 앞장서서 걸어가고, 직원이 통제를 안 하면 들어와서 기다리다가 음식을 얻어 먹었다. 스쿠터까지 얻어타기도 했다. 저녁에 식당에 가려고 할 때 스쿠터에 앉으니까 다가와서 냄새를 맡더니 스쿠터 앞 공간에 탔다. 식당에서 숙소로 돌아갈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기다렸다가 스쿠터에 올라탔다. 도착해서 시동끄면 내렸다. 안타깝게도 주변 개들한테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았다.


바가토르 해변


바가토르 해변


바가토르 해변


차포라 성에서 찍은 사진들


차포라 성에서 찍은 사진들




깔랑굿인지 바가인지 모르겠다. 둘다 사람도 많고 별로였다.




우리나라보단 적어도 베나울림에 비하면 사람이 많았다.




빨간 깃발 들고 있는 사람이 경찰

그래도 경찰이 있어서 위험하진 않을 것 같았다.


안주나 해변. 다른 쪽.





안주나 해변은 일부가 사진처럼 현무암 같은 바위가 있어서 들어가기 힘들다.



*고아 내에서 이동하기

해변간 버스가 따로 없어서 스쿠터를 렌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스쿠터 렌트 가격 (기름값 별도)

베나울림 250~300루피 (안 빌려서 기억 안 난다.)

안주나 250루피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반납)


안주나에서는 스쿠터를 빌렸는데, 하루 이틀 정도 빌리면 충분할 것 같다. 다른 해변에 갈 때 마다 돈이 들기 때문이다. 10~20루피를 내고 주차를 해야했다. (바가토르, 바가, 깔랑굿 등)


스쿠터를 빌릴 때에는 여권이나 국제운전면허증 등이 필요 없었다. 그래도 당당하게 다니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을 미리 발급받고, 헬멧도 쓰는 것이 좋다.


북고아의 한 해변에서는 경찰이 국제운전면허증 보유 여부를 단속했다. 보다 중요한 것은, 프렌즈 같은 가이드북에도 나왔는데, 혹시라도 사고가 났을 경우에 보험으로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남고아에서 북고아 가기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복잡하게 이동해야 한다.


베나울림-마르가온-빤짐(빠나지)-맙사(Mapusa)-안주나


버스를 계속 갈아타야 한다. 맙사에서 안주나 가는 버스 타기가 가장 힘들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서서가는 여행자도 있었다.


마르가온-빠나지 버스 40루피

빠나지-맙사 버스 15루피


맙사-안주나 버스는 얼마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자리가 없어서 서서갈뻔 했는데, 

기사 옆쪽 짐 싣는 공간에 인당 25루피를 내면 앉아서 가게 해준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올드 고아가기

빤짐에서 올드 고아가는 버스가 있다고 한다.


나는 안주나에서부터 빤짐을 거쳐서 올드 고아까지 스쿠터를 타고 갔다. 중간에 혹시라도 기름이 떨어질까봐 불안해서 빤짐에서 50루피 정도 더 주유를 했고, 올드 고아쪽으로 가는 도로를 찾기가 어려웠다.


다른 차량의 속도에 맞추려면 조금 과속을 해야했고, 아니면 왼쪽으로 바짝 붙어서 운전했다. 그리 위험한 일은 없었고, 해변에서와 다르게 경찰 단속도 한 번도 없었다.


*고아에서 뭄바이 가기

남고아에서 간다면 마르가온역에서 가면 되고, 북고아쪽에서 간다면 마르가온까지 내려올 필요 없이

티빔(Tivim 또는 Thivm) 기차역으로 가도 된다. 맙사에서 티빔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안주나-맙사-티빔(Thivim) 버스 각각 15루피


뭄바이에서 고아로 올 때도 북고아로 간다면 티빔에서 내리고, 남고아로 간다면 마르가온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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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가져온 글입니다. 일부 정보는 현재 시점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남인도 고아에서는 총 6박을 했다. 베나울림에서 3박, 안주나에서 3박. 고아에는 해변이 많다. 남고아, 북고아로 나누기도 한다. 그 중에서 어디를 갈지 고민했었다. 멀리 떨어진 해변은 못 가보고 나머지 해변은 스쿠터를 타고 거의 다 둘러봤다. 개인적으로 베나울림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클럽/파티 그런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주나가 좋을 것이다. 나도 그렇고 함피에서 고아까지  동행했던 사람들도 베나울림 같이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했다.


이전 글에서는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장소로 바르깔라, 함피, 바나라시를 꼽았는데, 베나울림을 잊고 있었다. 솔직히 바르깔라보다 베나울림이 더 좋았다. 고아에서는 맥주 한 캔에 50루피였기 때문이다. 베나울림이나 안주나 모두 숙소 비용은 인당 200루피 정도 들었다. 베나울림에서 스쿠터 렌트 비용은 250~300루피였다. 베나울림에서는 해변까지 걸어갈만한 거리라 따로 스쿠터를 빌리지 않았다. 안주나에서는 250루피를 주고 빌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베나울림 사진들

베나울림 시내에 있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숙소. Royal Palms


해변 가는 길

여기 저기 공사중이었다.



베나울림 해변. 오전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바다 근처 해변엔 모래가 단단하여 발에 많이 묻지도 않고 좋았다.







해변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있었던 멋진 집들


콜바 해변


베나울림 시내 마리아 홀 사거리에서 콜바라고 써있는 버스를 타면 된다. 종점이 해변인 것 같았다. 요금은 중간에 타서 10루피가 아닌 것 같은데, 외국인이라 그런지 그냥 10루피 받는다. 마리아홀 사거리로 돌아올 때에는 8루피만 받았다.


마리아 홀

여러 버스가 거쳐가는 사거리이다.



베나울림보다 사람이 많았는데, 별다른 점은 없었다.


베나울림으로 돌아가는 길. 

해변에서 바로 버스를 타도 되는데, 구경을 하려고 조금 걸어가다가 베나울림 가는 버스를 탔다.


콜바 성당.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려입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건물이 이뻐보여서 찍었는데 지금 보니까 별로인 것 같다.



다시 베나울림 해변

베나울림 해변. 저녁 때. 

아쿠아팩 가지고 바다안에 들어가서 찍었다.

이 때가 고아에서 가장 즐거웠던 때이다.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이랑 다같이 바다에 들어가서 놀았다.




베나울림 해변 일몰.

오전보다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다른 해변에 비하면 적당한 수준. 

다음 글에 올리겠지만 북고아의 일부 해변은 대천 해수욕장 분위기가 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베나울림에서 3박을 했지만, 바다에 들어간 것은 마지막 날 저녁이었다. 진작에 들어갔다면 맨날 들어갔을텐데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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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가져온 글입니다. 일부 정보는 현재 시점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강건너에서 바자르쪽으로 가려고 보트 기다릴 때. 

건너오는 배는 자주 있었는데, 건너가는 배는 없어서 조금 오래 기다렸다.

건너오는 배가 돌아갈 때 절대 안 태워준다. 


로터스마할 근처 여왕의 목욕탕



로터스 마할. 입장료 250루피.

이 티켓으로 다른 유적지 한 곳도 방문할 수 있다. 오전에 로터스 마할을 보고, 오후에 자전거를 빌려서 그 유적지에 가보려고 했는데, 자전거로 갈 수 없고 바자르부터 2km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가야 한다고 해서 그냥 안 갔다. 10월인데도 낮에는 엄청 더웠기 때문이다.


그 유적지를 가려면 오토릭샤도 엄청 돌아가야 해서 비쌌다. 오전에 안 더울 때 거기를 먼저 다녀오고, 오후에 로터스 마할을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로터스 마할은 자전거를 빌려도 좋고, 호스펫 가는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려도 된다.





헤마쿠타힐에서 바라본 바자르쪽.


일몰




마지막날 마탕가힐에서 일출 기다리는 중. 날이 흐려서 못 보는 줄 알았다.



마탕가힐 뒤쪽으로 있는 사원. 

가이드북 프렌즈에도 낮에도 인적이 드물기 때문에 여자 혼자 가지말라고 경고하는 곳이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자 다행히 해가 보였다.




일출 보러 올라온 사람들




함피에서 5박을 하고 고아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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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가져온 글입니다. 일부 정보는 현재 시점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WAY TO HILL

마탕가힐 가는 길.

일출을 보러 올라갈 때에는 어두워서 그냥 지나칠 수 있다. 일출을 보고 싶다면 그 전날 낮에 미리 한 번 가는 길을 익혀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낮이라도 인적이 드물기도 하니까 여자 혼자 여행하는 경우 올라가는 사람이 있을 때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올라가는 길

조심해서 가야한다. 미끄러져서 왼쪽으로 떨어지면 끝이다.


마탕가힐 위에서 바라본 풍경들.

올라올 때는 더웠지만 위에는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다.


바자르쪽


또 다른 쪽

저렇게 거대한 암석과 논이 같은 곳에 있는 것이 신기했다.



바나나 농장도 있었다.


WAY HAMPI

내려가는 길.




헤마쿠타힐 근처.




일몰 보는 곳

이곳에서 만난 인도인 가족은 한국(KOREA)이라는 나라조차 몰랐다. 


함피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중에 여기서 일몰을 봤다.







헤마쿠타힐에서 바라본 바자르쪽.


원숭이들. 떼지어 다니는데 무섭다.




바자르쪽. 강이 보이는 레스토랑.

난간에 테이블이 걸쳐있다. 강을 바라보며 이것 저것 먹을 수 있다.


저 유리창 안쪽으로도 앉을 공간이 있다.


함피에서 저녁에 밥 먹을 때 마다 모기에 엄청 물렸는데, 이 식당은 사진 오른편처럼 외부와 어느 정도 차단된 공간에서 밥을 먹을 수가 있어서 좋아보였다. 트인 곳에서 밥 먹을 때는 달려드는 모기에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모기퇴치제를 사와서 바른 적이 있을 정도였다. 10월인데 남인도는 땀이 날 정도로 더웠고 땀냄새에 모기들이 더 몰렸을 것이다.



병나발 부는 원숭이


원숭이가 이것 저것 훔쳐간다고 조심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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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가져온 글입니다. 일부 정보는 현재 시점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함피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들 중 하나이다. 나중에 또 인도에 갈 기회가 있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총 5박을 했는데, 우연히 인도 현지인 가정집에서 민박 비슷하게 머무르는 독특한 경험을 하기도 했고, 고아까지 동행자들을 만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장기간 머물러도 좋을 곳 같다. 


논과 큰 바위들이 같이 있는 모습이 경이로웠다.



강건너 선셋포인트 근처

인적이 드물고 길 찾기도 어려워 혼자라면 별로 권할 만한 곳은 아니다.

선셋포인트쪽으로 올라가는 외국인들이 있었는데, 엄청 힘들어 보였다.



강건너에서 바라본 바자르쪽


강건너. 스쿠터 렌트해서 둘러본 호수쪽. 


저~~ 앞에 걸어가는 사람이 어떤 할머니인데 자꾸 뒤를 돌아보는 것이 태워줄 사람을 찾는 것 같았다. 나는 작은 배낭도 메고 있고 저런 길에서 누굴 태우고 운전을 하다가는 사고가 날거 같았는데, 다행히 어떤 아저씨가 태워줬다. 하누만 사원 주변을 한 바퀴 돌았을 때 열악한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누만 사원에서 본 풍경

하누만 사원쪽으로 진입하는 길에 가게들이 있는데, 거기서 스쿠터를 무료로 주차하게 해준다. 예의상 거기서 간단한 것을 사먹었다. 몸이 불편한 청년이었는데 따로 뭔가를 더 요구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하누만 사원의 원숭이 새끼들. 


큰 원숭이들도 그리 공격적이지는 않았다. 나중에 다른 글에서 적겠지만 다른 곳에서 공격적인 원숭이들한테 바나나를 강탈당한 적이 두 번이나 있다.



내가 빌렸던 스쿠터. 


혹시라도 기스날까봐 가장 낡은 것으로 빌렸다. 하루 200루피. 스쿠터가 아닌 더 작은 오토바이는 150루피였다. 기름값은 1리터에 90루피를 불렀는데, 직접 주유소에 가서 넣으면 더 저렴하다. 50루피 정도만 넣어도 강건너 다 둘러보는데 충분할 것 같다.




시간이 남아서 같은 코스로 한 바퀴 더 돌았다. 

반나절이면 강건너 호수, 하누만 사원 등을 둘러보는 데 충분할 것 같다.

강건너 비포장 도로보다 하누만 사원 가는 길이 운전하기 수월했다.







호수에 악어가 있다는데, 작은 바구니 같은 배를 타고 관광을 하기도 한다.








시간이 없다면 강건너까지 딱히 갈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볼거리들은 거의 다 함피 바자르쪽에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머물 예정이라면 강건너에서 머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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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가져온 글입니다. 일부 정보는 현재 시점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함피는 이번 여행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바르깔라, 함피, 바라나시 모두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호스펫역에서 내리면 비싼 돈 주고 오토릭샤를 타지 말고 역앞을 지나가는 빨간색 301번 버스(14루피, 지금은 더 올랐다고 한다)를 타면 함피까지 간다. 다른 버스도 있으니 함피로 가는지 물어보고 타면 된다. 오른쪽 맨뒷자리가 큰배낭을 놓을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편하다. 


강건너 가기 위해 보트타는 곳 근처



함피에 삼사일 정도 짧게 머문다면 바자르쪽이 낫다. 볼만한 것들은 거의 바자르쪽에 있고 강건너는 하루 날 잡아서 스쿠터 빌려서 하누만 사원, 호수 등을 돌아보면 된다. 보트도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행한다고 하지만 사람이 없으면 삼십분 이상 기다려야할 수도 있다. 그래서 강건너에 있으면 마탕가힐에서 일출이나 일몰을 보기 어렵다. 강건너에도 일몰 포인트가 있지만 인적이 드문것 같아서 안가봤다.


강건너쪽 보트 타는 곳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한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사람이 없을 때에는 30분 넘게 기다려야했다.


나는 함피에서 5박을 했는데, 4박은 강건너쪽에 머물고 1박은 바자르 쪽으로 건너와서 했다. 함피에서 만난 사람들과 마지막 날에 일출을 보기 위해서 였다. 마탕가 힐에 올라가서 일출을 보고 같이 고아로 이동했다.



현지인들이 아침마다 집앞에 그리던 것



함피에서 고아까지 기차로 이동하기 (후블리 경유)


함피에서 고아까지 700~800루피 하는 버스보다 기차로 이동하는 것이 저렴하다. 하지만 문제는 호스펫-마르가온 기차가 일주일에 3번인가 밖에 운행을 안하고 호스펫에서 출발하는 시간도 새벽 6시반 정도로 부담스럽다. 


이때 도시 하나(후블리)를 거쳐서 가면 된다. 


호스펫-후블리 hubli 구간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기차가 있고, 후블리-마르가온 구간은 밤기차가 있다. 첫구간의 기차가 혹시라도 연착될 것을 고려하여 이동 시간을 적절히 정하면 된다. 


호스펫-후블리 기차에서 만났던 인도 사람들도 고아에 간다고 했는데 그 사람들은 후블리에서 내리지 않았다. 아마 마르가온에서 더 가까운 도시까지 간 후에 거기서 마르가온으로 갔을 것인데 이렇게 하면 밤기차를 안 타고도 고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마르가온 기차역에서 버스스탠드로 이동하기 


가이드북에 따르면 마르가온 역 앞은 릭샤값이 비싸니까 육교를 건너 역 뒤쪽에서 흥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릭샤를 타면 이 방법이 좋다. 


하지만 10루피에 로컬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역 앞 큰길까지 나오면 로컬버스가 지나가는데 카담바 버스스탠드에 가는지 묻고 타면 된다. 


다만, 로컬버스라서 서서 갈 수도 있고 짐은 앞쪽에 운전사 옆 공간에 두면 된다. 버스스탠드에서는 베나울림이나 빠나지 등 목적지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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