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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거제여행

 

바삭꽈배기, 톳김밥은 가성비가 안 좋아서 실망스러웠고 우연히 갔던 천용은 마음에 들었다.

 

지세포항 맛집

쌤김밥에서 쑝쑝돈까스로 가는 길에 톳김밥을 파는 곳이 두 군데 더 있다. 바삭꽈배기는 쌤김밥 아래쪽으로 일운면사무소 맞은 편에 있다. 쑝쑝돈까스는 지나가면서 봤는데 괜찮아 보였다.

 

처음 갔던 날은 화요일이라 쌤김밥, 바삭꽈배기가 모두 휴무라서 '천용'에 가서 해물짬뽕을 먹었는데 마음에 들었다. 다음날 유람선을 타고 나서 쌤김밥이 아닌 다른 곳에서 톳김밥과 바삭꽈배기를 먹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였다. 김밥과 꽈배기는 가성비를 생각하고 먹는 것인데 톳김밥이 이제는 4,000원이다. 김밥 두 줄에 꽈배기 두 개로 식사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가격에 놀라 김밥 한 줄에 꽈배기 세 개를 먹었다.

 

 

 

천용

 

중국 음식점이다. 중국집이 혼밥을 하기 부담도 없어서 들어갔던 곳인데 음식 맛도 괜찮았고 친절했다. 마음에 들어서 여행 마지막날에 또 갔는데 역시 실망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갔을 때는 어쩌다 보니 점심시간 시작인 12시에 가서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빈 테이블이 있었고 혼자 왔다고 해도 친절히 맞이해줬다.

 

천용 메뉴 - 2022년 4월 기준

처음 갔을 때는 해물짬뽕을 먹었고, 재방문을 했을 때는 새우볶음밥을 먹었다. 짜장면류도 궁금했는데 삼선짜장은 따로 메뉴에 없고 해물쟁반짜장은 2인 이상이다.

 

 

해물짬뽕 8,000원

다행히 맵지도 않고 맛있었다. 그렇다고 엄청 맛있다, 인생 짬뽕이다, 그런 정도는 아니고 무난한 해물짬뽕이었다.

 

 

새우볶음밥 9,000원

새우도 많이 들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오른쪽으로 짬뽕 국물도 있다. '천용특밥'도 어떤지 궁금했는데 그냥 무난하게 새우볶음밥을 주문했다.

 

여행 중 두 번이나 갔다는 것은 그만큼 다음에 들었다는 뜻이다. 지세포항에서 유람선을 탄다면 한번쯤 가볼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길 바란다.

 

 

 

톳김밥

 

톳김밥 파는 곳들

쌤김밥이 가장 유명한 것 같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었나. 카카오맵 리뷰를 보니까 그런 내용이 있다. 평점은 낮은 편이다. 원래는 외도를 갔다오는 유람선을 타고 나서 점심으로 톳김밥 두 줄과 꽈배기를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톳김밥 가격이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랐다. 마침 쌤김밥 앞에 다른 손님들이 있어서 꽈배기를 먼저 사고 지나가면서 봤던 다른 곳, 톳김밥 3,000원이라고 적힌 곳으로 갔다. 그런데 거기도 톳김밥이 4,000원이었다. 밖에는 3,000원이라고 적어놓고 안에는 4,000원이라니... 완전 속은 기분이다. 같은 가격이면 더 유명한 쌤김밥으로 가지 다른 곳으로 갈 이유가 없지 않은가.

 

 

톳김밥 무려 4,000원

 

 

톳김밥

다른 글에서 봤던 쌤김밥의 톳김밥보다 톳이 적게 들어간 것 같다. 원래의 계획대로 톳김밥 두 줄에 꽈배기 두 개를 먹었으면 10,000~13,000원이 들었을 것이다.

 

 

 

바삭꽈배기

 

바삭꽈배기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었다.

 

 

모듬팩 세트 5개에 5천원

 

 

바삭꽈배기 메뉴 - 2022년 4월 기준

솔직히 꽈배기 맛은 거기서 거기고... 역시 가격면에서 실망스러웠다. 3개에 2,000원 정도 생각하고 갔는데 하나에 1,000원이었다. 그것도 낱개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적혀있다. 메뉴를 보면 천원에 한개씩 최소 5개를 구입해야 한다는 것. 가족단위 여행객에게는 그나마 적당할 수도 있겠다.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간식으로 사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 여기까지 왔으니 모듬팩 세트를 구입했다.

 

톳김밥 한줄과 꽈배기 세 개를 먹고, 나머지 두 개는 숙소에 가서 먹었다. 흔한 경성꽈배기도 3개에 2,000원이고, 망원시장 공룡알은 2개에 1,000원인데, 아무튼 톳김밥과 꽈배기는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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