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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 명소 중 하나인 응봉산에 다녀왔다.

 

산이라고 하지만 낮아서 그리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다녀올 수 있다. 야경 명소지만 개나리를 보러 갔던 것이라 낮에 다녀왔다.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올해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취소됐다. 평일에 갔는데도 팔각정 입구에는 형광 조끼를 입은 어르신들이 있었다. 아래쪽에도 있었는데, 무단주차 통제, 마스크 착용 등을 관리하고 있는 듯했다.

 

 

응봉산 위치

경의중앙선이라고 하나? 응봉역에서 내려서 가는 것이 가장 가깝다. 응봉산에 오르면 서울숲도 보이고 한강 건너편 압구정 현대아파트도 보인다.

 

 

응봉산 주변

응봉산에 오르기 전에 응봉 개나리 어린이공원이 있다. 옥수역쪽으로 가면 달맞이 근린공원이 있다.

 

 

 응봉산에는 응봉산 해맞이명소가 있다. 인공암벽공원도 있고... 해맞이명소이지만 야경도 멋진 곳이라고 한다.

 

 

응봉역 1번 출구로 나와서 공영주차장 옆길을 쭉 따라가면 된다. 1번 출구라고 했는데 지도를 보니까 1번 출구나 2번 출구 모두 상관이 없어 보인다. 주차도 여기 공영주차장에 하는 것이 좋다. 응봉산 근처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는 있지만 주말에 사람이 주민들의 민원도 있고 주말에 사람들이 몰릴 때에는 사고의 위험도 있다.

 

사진을 찍은 시간을 확인하니 응봉역 근처 도로에서 오전 9시 50분에 찍었고, 팔각정에 도착해서 남산이 보이는 사진을 오전 10시 3분에 찍었다.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올라가도 15~20분이면 충분하다. 그만큼 낮은 산이라서 부담이 없다.

 

 

응봉산 가는 길

 

도로에 응봉산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다른 글을 보니까 밤에는 아예 조명으로 방향을 알려주고 있었다. 아직까지는 야경을 보러 갔던 적이 없는데, 언젠가 다녀오고 싶다.

 

 

가는 길은 이렇게 언덕길이다.

 

길가에 잠시 주차를 할 수는 있지만 언덕길에 길이 좁아서 통행에 방해가 된다.

 

 

그래서 이렇게 응봉역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달라는 현수막도 있었다.

 

 

개나리 축제는 아쉽게도 취소

 

응봉산 개나리 축제에 가본 적이 없어서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날 갑자기 응봉산에 갔다. 원래는 한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벚꽃을 보러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남아서 응봉산에도 개나리를 보러 갔다. 아쉽게도 이번 주말에는 비소식이 있어서 벚꽃은 많이 떨어질 것 같은데, 개나리는 다음주까지 남아있지 않을까.

 

 

본격적으로 올라가기 전 중랑천 건너편 모습

 

건너편 동부간선도로를 따라 벚꽃 나무들이 있었다. 차를 타고 저기를 지나가도 멋질 것 같았다.

 

 

나무 계단과 개나리

 

이런 계단이 이어지는데 그리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

 

 

개나리들

 

 

철길도 보이고

 

 

또 다시 개나리들 사이로 나무 계단이 있었다.

 

감탄사가 나올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봄인데 꽃도 보고 산책도 하면 좋겠다.

 

 

다리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차들도 많았다.

 

 

기차가 지나가긴 했는데 한 컷 찍지는 못했다.

 

 

올라가다가 봤던 벚꽃

 

 

개나리로 유명하지만 그래도 벚꽃이 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없었다.

 

 

산책로를 따라 개나리들이 주로 있었을 뿐...

 

 

개나리보다, 이런 산책로라서 중랑천, 한강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강의 모습

 

일부만 나왔지만 왼쪽으로 서울숲이고, 저 앞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보인다.

 

시간이 있다면 서울숲도 가면 좋겠고, 반대쪽으로 옥수동 달맞이 공원을 가도 좋겠다.

 

 

한강과 서울숲

 

저 멀리 롯데타워도 보인다.

 

 

조금 확대한 사진

 

저 앞에 삼표시멘트 공장이던가. 이전 계획이 있다고 한다. 

 

그 앞으로 도로를 따라 벚꽃 나무들이 있다.

 

고층 건물은 정말 높아 보인다.

 

 

다시 한강쪽

 

 

팔각정에 도착해서 찍은 반대쪽 모습

 

서울타워를 보고 찍었는데 아파트들이 정말 많다.

 

내꺼만 없을 뿐...

 

이번에 팔각정 사진은 따로 못 찍었다.

 

산책로를 올라오는 동안에는 내려오는 사람만 두 명 봤는데, 역시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팔각정 주변에 앉아서 쉬는 사람들도 있어서... 방해가 돼서 사진을 못 찍었다.

 

 

올라온 쪽과 반대쪽 모습

 

이쪽 방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는데 자전거가 응봉역 근처에 있어서 되돌아 가야했다.

 

 

정상에서 찍은 한강 모습

 

 

 

 

오전인데도 차들이 많았다.

 

따로 사진에서는 안 보이는데 정상에 포토존이 몇 개 있다.

 

응봉동의 역사에 관한 안내문도 있고...

 

 

서울숲과 한강

 

 

한강과 동호대교

 

위 사진 왼쪽 아래쪽으로 보일지 모르겠는데 자세히 보면 굴착기가 한 대 있다. 더 부분이 공사 중인데... 공사하기 전에는 나만의 '케렌시아'로 삼고 싶은 곳이었다. 저기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쉬면서 한강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는데... 몇 달째 공사중이다.

 

 

내려가는 길

 

 

 

아무 생각 없이 사진을 편집하다가 위 사진을 제외했었는데, 뒤늦게 다시 추가했다.

 

찍은 이유가 있다.

 

나무 난간에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전구들이 있다.

 

야경을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설치하지 않았을까.

 

 

다시 한강 모습

 

비슷한 사진들이 많다.

 

야경도 멋질 것이다.

 

 

 

야경도 좋겠지만, 이 근처가 또 해맞이 명소라고 하니까 일출을 보러 와도 좋을 것이다.

 

새벽부터 나와야 하니까 야경보다 일출을 보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

 

또 따로 카메라가 있는 것도 아니고 폰카를 사용하다보니 멋진 야경을 담아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서 야경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내려가는 길

 

 

 

내려갈 때에는 올라오는 사람들을 많이 마주쳤다.

 

유튜버인지... 셀카봉 하나 들고 중얼거리면서 오는 사람도 있었다.

 

 

까치

 

가까운 곳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가까이에 까치가 있었다.

 

벌레를 쪼아 먹는 데 정신이 팔려서 그런지 도망가지도 않고...

 

 

 

다시 주차 안내문

 

절대 주차 금지

 

그래도 평일에는 나 하나 쯤이야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응봉산 개나리... 감탄사가 나올 정도는 아니었지만 봄을 맞이하여 한 번쯤 운동겸, 산책겸 다녀와도 좋을 것이다. 다만 이번 주말에는 비소식이 있어서... 그래도 봄에는 낮에는 꽃을 보러... 평소에는 밤에 야경을 보러 가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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