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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강원도 동해

묵호항

동북횟집

회밥

 

동북횟집은 묵호항 근처의 맛집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이다. 원래 옆에 있는 부흥횟집이 더 유명한 것 같은데, 동북횟집도 평가가 괜찮았고 천원 더 저렴해서 동북횟집으로 갔다. 어쩌다 한번 먹는거지만 물회, 회덮밥이 13,000원이면 부담스럽다.

 

 

동북횟집 위치

동북횟집은 묵호항 수변공원 근처에 있다. 묵호항 수변공원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문제도 걱정이 없었다.

 

 

왼쪽이 50년 전통의 부흥횟집. 오른쪽이 동북횟집이다. 부흥횟집은 1층, 동북횟집은 2층에 있다.

 

 

동북횟집 메뉴 - 2022년 3월 기준

물회, 회밥이 12,000원이다. 늦은 점심이라 밥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물회가 아닌 회밥을 주문했다. 회밥도 원래 있는 말인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회덮밥만 먹어봤는데 메뉴에 '회밥'이라고 적혀 있어서 회밥을 달라고 했다. 나중에 들어온 다른 손님은 그냥 회덮밥을 포장해달라고 했다.

 

늦어도 한 시나 두 시에 묵호항에 도착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늦은 3시에 도착했다. 그래서 식당이 텅텅 비었을 줄 알았는데, 창가쪽 자리에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테이블의 1/3 이상이 차 있었다. 창가쪽 테이블에 사람들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먹고 나간 흔적이 그대로 있었다.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 한 명도 입구쪽 테이블에서 식사 중이었고, 한창 바쁜 점심시간을 보낸 직후였을 것이다.

 

 

동북횟집 회밥 및 밑반찬

특별한 것은 없어 보였다. 그래도 도시에서 먹던 회덮밥보다 신선한 회가 들어있지 않을까.

 

 

회밥 (회덮밥)

회알못이라서 회가 무슨 종류인지 모르겠다.

 

 

야채를 쓱쓱 걷어냈는데... 응?

 

회에 초장이 묻어 있었다. 나는 초장, 고추장을 건드린 적도 없는데? 테이블에 나갔던 회를 재활용한 것인지, 아니면 주방에서 조리를 하다가 묻은 것인지, 알 수 없다. 조금 찝찝했지만 그냥 먹었다. 부흥횟집이나 어떤 횟집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활용을 할 가능성도 있고, 음식을 준비하다가 묻을 수도 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까봐 이 부분은 안 적을까 생각도 했는데 팩트만 그대로 적는다.

 

 

창밖뷰

창가쪽에 사람이 없을 때 찍어봤다. 저기가 묵호항 수변공원 주차장이다. 공간은 무척 넓은데 주차라인이 그려진 곳은 크기에 비해 적은 편이다. 평일 오후라서 여유가 있었는데 주말 및 성수기에는 혼잡할 것 같다.

 

올해가 가기 전에 동해를 한 번 더 찾을 것 같다. 그때는 부흥횟집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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