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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도 고아  Panjim(Panaji), Old Goa

고아에서는 총 6박을 했다. 3박은 남고아쪽 베나울림에 있었고, 3박은 북고아쪽 안주나에 있었다. 

안주나에 머물 때 하루 시간을 내서 올드 고아에 다녀왔다. 전날 빌린 스쿠터를 타고 갔다. 스쿠터를 타고 이 해변 저 해변으로 구경을 다닐 때는 경찰이 잡은 적이 있었는데, 안주나에서 빤짐까지, 빤짐에서 올드 고아까지 가는 길에는 따로 단속하는 경찰이 없었다. 해변의 경찰은 조금 부패한 경찰 같았다. 여행자들의 벌금을 뜯어먹고 사는.

빤짐까지 가는 길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그냥 도로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니 나왔다.

빤짐 사진

언덕 위에 뭔가가 있어서 일단 그쪽으로 갔다.



언덕 위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특별한 건 없어 보였다. 아니면 멋진 곳이 있는데 내가 몰랐을 수도 있다.




여기도 전망이 좋았다.


혹시라도 기름이 부족할까봐 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조금 넣고 올드 고아쪽으로 갔다.


올드 고아까지 가는 길은 조금 복잡했다. 빤짐에서 올드 고아로 빠지는 길이 있을 텐데, 그 길을 못 찾아서 조금 헤맸다. 그쪽으로 가는 길 하나는 공사중이었다. 지금쯤 도로가 뚫리지 않았을지. 고아쪽으로 여행을 온 인도인 가족인지, 스쿠터를 탄 인도인들이 나한테 올드 고아 가는 길을 물어보기도 했다. 올드 고아쪽으로 빠지는 길만 찾으면 그때부터는 이정표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올드 고아


성당인지 교회인지 모르겠다.

여기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완전 별로였다.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었다.


낯선 지역에 오면 식당 찾기가 어려운 것 같다.


내부

관광객들이 몇 명 있었다.




또 다른 교회

한 군데만 들어가보고 나머지는 들어가지 않았다.



또 다른 교회


올드 고아에는 이런 교회들이 열 군데 넘게 있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올드 고아가 멋졌다는 글을 봤었는데, 그래서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스쿠터를 타고 가서 그나마 시간이 덜 걸렸다. 빤짐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또 다시 버스를 타고 올드 고아까지 갔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건축이나 역사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시간을 내서 찾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안주나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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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울림이 좋아서 그런지 북고아쪽 해변은 전체적으로 마음에 안 들었다. 해변만 고려하면 그랬고, 클럽 같은 것을 좋아한다면 안주나나 바가가 좋을 수도 있겠다. 



안주나 거리


자주 갔던 식당



첫날 저녁 안주나 해변쪽


엄청 영리한 개. 여행자들을 알아보는 것 같았다. 


식당에 갈 때 만나면 먼저 앞장서서 걸어가고, 직원이 통제를 안 하면 들어와서 기다리다가 음식을 얻어 먹었다. 스쿠터까지 얻어타기도 했다. 저녁에 식당에 가려고 할 때 스쿠터에 앉으니까 다가와서 냄새를 맡더니 스쿠터 앞 공간에 탔다. 식당에서 숙소로 돌아갈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기다렸다가 스쿠터에 올라탔다. 도착해서 시동끄면 내렸다. 안타깝게도 주변 개들한테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았다.


바가토르 해변


바가토르 해변


바가토르 해변


차포라 성에서 찍은 사진들


차포라 성에서 찍은 사진들




깔랑굿인지 바가인지 모르겠다. 둘다 사람도 많고 별로였다.




우리나라보단 적어도 베나울림에 비하면 사람이 많았다.




빨간 깃발 들고 있는 사람이 경찰

그래도 경찰이 있어서 위험하진 않을 것 같았다.


안주나 해변. 다른 쪽.





안주나 해변은 일부가 사진처럼 현무암 같은 바위가 있어서 들어가기 힘들다.



*고아 내에서 이동하기

해변간 버스가 따로 없어서 스쿠터를 렌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스쿠터 렌트 가격 (기름값 별도)

베나울림 250~300루피 (안 빌려서 기억 안 난다.)

안주나 250루피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반납)


안주나에서는 스쿠터를 빌렸는데, 하루 이틀 정도 빌리면 충분할 것 같다. 다른 해변에 갈 때 마다 돈이 들기 때문이다. 10~20루피를 내고 주차를 해야했다. (바가토르, 바가, 깔랑굿 등)


스쿠터를 빌릴 때에는 여권이나 국제운전면허증 등이 필요 없었다. 그래도 당당하게 다니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을 미리 발급받고, 헬멧도 쓰는 것이 좋다.


북고아의 한 해변에서는 경찰이 국제운전면허증 보유 여부를 단속했다. 보다 중요한 것은, 프렌즈 같은 가이드북에도 나왔는데, 혹시라도 사고가 났을 경우에 보험으로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남고아에서 북고아 가기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복잡하게 이동해야 한다.


베나울림-마르가온-빤짐(빠나지)-맙사(Mapusa)-안주나


버스를 계속 갈아타야 한다. 맙사에서 안주나 가는 버스 타기가 가장 힘들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서서가는 여행자도 있었다.


마르가온-빠나지 버스 40루피

빠나지-맙사 버스 15루피


맙사-안주나 버스는 얼마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자리가 없어서 서서갈뻔 했는데, 

기사 옆쪽 짐 싣는 공간에 인당 25루피를 내면 앉아서 가게 해준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올드 고아가기

빤짐에서 올드 고아가는 버스가 있다고 한다.


나는 안주나에서부터 빤짐을 거쳐서 올드 고아까지 스쿠터를 타고 갔다. 중간에 혹시라도 기름이 떨어질까봐 불안해서 빤짐에서 50루피 정도 더 주유를 했고, 올드 고아쪽으로 가는 도로를 찾기가 어려웠다.


다른 차량의 속도에 맞추려면 조금 과속을 해야했고, 아니면 왼쪽으로 바짝 붙어서 운전했다. 그리 위험한 일은 없었고, 해변에서와 다르게 경찰 단속도 한 번도 없었다.


*고아에서 뭄바이 가기

남고아에서 간다면 마르가온역에서 가면 되고, 북고아쪽에서 간다면 마르가온까지 내려올 필요 없이

티빔(Tivim 또는 Thivm) 기차역으로 가도 된다. 맙사에서 티빔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안주나-맙사-티빔(Thivim) 버스 각각 15루피


뭄바이에서 고아로 올 때도 북고아로 간다면 티빔에서 내리고, 남고아로 간다면 마르가온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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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도 고아에서는 총 6박을 했다. 베나울림에서 3박, 안주나에서 3박. 고아에는 해변이 많다. 남고아, 북고아로 나누기도 한다. 그 중에서 어디를 갈지 고민했었다. 멀리 떨어진 해변은 못 가보고 나머지 해변은 스쿠터를 타고 거의 다 둘러봤다. 개인적으로 베나울림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클럽/파티 그런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주나가 좋을 것이다. 나도 그렇고 함피에서 고아까지  동행했던 사람들도 베나울림 같이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했다.


이전 글에서는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장소로 바르깔라, 함피, 바나라시를 꼽았는데, 베나울림을 잊고 있었다. 솔직히 바르깔라보다 베나울림이 더 좋았다. 고아에서는 맥주 한 캔에 50루피였기 때문이다. 베나울림이나 안주나 모두 숙소 비용은 인당 200루피 정도 들었다. 베나울림에서 스쿠터 렌트 비용은 250~300루피였다. 베나울림에서는 해변까지 걸어갈만한 거리라 따로 스쿠터를 빌리지 않았다. 안주나에서는 250루피를 주고 빌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베나울림 사진들

베나울림 시내에 있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숙소. Royal Palms


해변 가는 길

여기 저기 공사중이었다.



베나울림 해변. 오전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바다 근처 해변엔 모래가 단단하여 발에 많이 묻지도 않고 좋았다.







해변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있었던 멋진 집들


콜바 해변


베나울림 시내 마리아 홀 사거리에서 콜바라고 써있는 버스를 타면 된다. 종점이 해변인 것 같았다. 요금은 중간에 타서 10루피가 아닌 것 같은데, 외국인이라 그런지 그냥 10루피 받는다. 마리아홀 사거리로 돌아올 때에는 8루피만 받았다.


마리아 홀

여러 버스가 거쳐가는 사거리이다.



베나울림보다 사람이 많았는데, 별다른 점은 없었다.


베나울림으로 돌아가는 길. 

해변에서 바로 버스를 타도 되는데, 구경을 하려고 조금 걸어가다가 베나울림 가는 버스를 탔다.


콜바 성당.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려입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건물이 이뻐보여서 찍었는데 지금 보니까 별로인 것 같다.



다시 베나울림 해변

베나울림 해변. 저녁 때. 

아쿠아팩 가지고 바다안에 들어가서 찍었다.

이 때가 고아에서 가장 즐거웠던 때이다.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이랑 다같이 바다에 들어가서 놀았다.




베나울림 해변 일몰.

오전보다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다른 해변에 비하면 적당한 수준. 

다음 글에 올리겠지만 북고아의 일부 해변은 대천 해수욕장 분위기가 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베나울림에서 3박을 했지만, 바다에 들어간 것은 마지막 날 저녁이었다. 진작에 들어갔다면 맨날 들어갔을텐데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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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강건너에서 바자르쪽으로 가려고 보트 기다릴 때. 

건너오는 배는 자주 있었는데, 건너가는 배는 없어서 조금 오래 기다렸다.

건너오는 배가 돌아갈 때 절대 안 태워준다. 


로터스마할 근처 여왕의 목욕탕



로터스 마할. 입장료 250루피.

이 티켓으로 다른 유적지 한 곳도 방문할 수 있다. 오전에 로터스 마할을 보고, 오후에 자전거를 빌려서 그 유적지에 가보려고 했는데, 자전거로 갈 수 없고 바자르부터 2km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가야 한다고 해서 그냥 안 갔다. 10월인데도 낮에는 엄청 더웠기 때문이다.


그 유적지를 가려면 오토릭샤도 엄청 돌아가야 해서 비쌌다. 오전에 안 더울 때 거기를 먼저 다녀오고, 오후에 로터스 마할을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로터스 마할은 자전거를 빌려도 좋고, 호스펫 가는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려도 된다.





헤마쿠타힐에서 바라본 바자르쪽.


일몰




마지막날 마탕가힐에서 일출 기다리는 중. 날이 흐려서 못 보는 줄 알았다.



마탕가힐 뒤쪽으로 있는 사원. 

가이드북 프렌즈에도 낮에도 인적이 드물기 때문에 여자 혼자 가지말라고 경고하는 곳이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자 다행히 해가 보였다.




일출 보러 올라온 사람들




함피에서 5박을 하고 고아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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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 TO HILL

마탕가힐 가는 길.

일출을 보러 올라갈 때에는 어두워서 그냥 지나칠 수 있다. 일출을 보고 싶다면 그 전날 낮에 미리 한 번 가는 길을 익혀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낮이라도 인적이 드물기도 하니까 여자 혼자 여행하는 경우 올라가는 사람이 있을 때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올라가는 길

조심해서 가야한다. 미끄러져서 왼쪽으로 떨어지면 끝이다.


마탕가힐 위에서 바라본 풍경들.

올라올 때는 더웠지만 위에는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다.


바자르쪽


또 다른 쪽

저렇게 거대한 암석과 논이 같은 곳에 있는 것이 신기했다.



바나나 농장도 있었다.


WAY HAMPI

내려가는 길.




헤마쿠타힐 근처.




일몰 보는 곳

이곳에서 만난 인도인 가족은 한국(KOREA)이라는 나라조차 몰랐다. 


함피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중에 여기서 일몰을 봤다.







헤마쿠타힐에서 바라본 바자르쪽.


원숭이들. 떼지어 다니는데 무섭다.




바자르쪽. 강이 보이는 레스토랑.

난간에 테이블이 걸쳐있다. 강을 바라보며 이것 저것 먹을 수 있다.


저 유리창 안쪽으로도 앉을 공간이 있다.


함피에서 저녁에 밥 먹을 때 마다 모기에 엄청 물렸는데, 이 식당은 사진 오른편처럼 외부와 어느 정도 차단된 공간에서 밥을 먹을 수가 있어서 좋아보였다. 트인 곳에서 밥 먹을 때는 달려드는 모기에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모기퇴치제를 사와서 바른 적이 있을 정도였다. 10월인데 남인도는 땀이 날 정도로 더웠고 땀냄새에 모기들이 더 몰렸을 것이다.



병나발 부는 원숭이


원숭이가 이것 저것 훔쳐간다고 조심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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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피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들 중 하나이다. 나중에 또 인도에 갈 기회가 있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총 5박을 했는데, 우연히 인도 현지인 가정집에서 민박 비슷하게 머무르는 독특한 경험을 하기도 했고, 고아까지 동행자들을 만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장기간 머물러도 좋을 곳 같다. 


논과 큰 바위들이 같이 있는 모습이 경이로웠다.



강건너 선셋포인트 근처

인적이 드물고 길 찾기도 어려워 혼자라면 별로 권할 만한 곳은 아니다.

선셋포인트쪽으로 올라가는 외국인들이 있었는데, 엄청 힘들어 보였다.



강건너에서 바라본 바자르쪽


강건너. 스쿠터 렌트해서 둘러본 호수쪽. 


저~~ 앞에 걸어가는 사람이 어떤 할머니인데 자꾸 뒤를 돌아보는 것이 태워줄 사람을 찾는 것 같았다. 나는 작은 배낭도 메고 있고 저런 길에서 누굴 태우고 운전을 하다가는 사고가 날거 같았는데, 다행히 어떤 아저씨가 태워줬다. 하누만 사원 주변을 한 바퀴 돌았을 때 열악한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누만 사원에서 본 풍경

하누만 사원쪽으로 진입하는 길에 가게들이 있는데, 거기서 스쿠터를 무료로 주차하게 해준다. 예의상 거기서 간단한 것을 사먹었다. 몸이 불편한 청년이었는데 따로 뭔가를 더 요구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하누만 사원의 원숭이 새끼들. 


큰 원숭이들도 그리 공격적이지는 않았다. 나중에 다른 글에서 적겠지만 다른 곳에서 공격적인 원숭이들한테 바나나를 강탈당한 적이 두 번이나 있다.



내가 빌렸던 스쿠터. 


혹시라도 기스날까봐 가장 낡은 것으로 빌렸다. 하루 200루피. 스쿠터가 아닌 더 작은 오토바이는 150루피였다. 기름값은 1리터에 90루피를 불렀는데, 직접 주유소에 가서 넣으면 더 저렴하다. 50루피 정도만 넣어도 강건너 다 둘러보는데 충분할 것 같다.




시간이 남아서 같은 코스로 한 바퀴 더 돌았다. 

반나절이면 강건너 호수, 하누만 사원 등을 둘러보는 데 충분할 것 같다.

강건너 비포장 도로보다 하누만 사원 가는 길이 운전하기 수월했다.







호수에 악어가 있다는데, 작은 바구니 같은 배를 타고 관광을 하기도 한다.








시간이 없다면 강건너까지 딱히 갈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볼거리들은 거의 다 함피 바자르쪽에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머물 예정이라면 강건너에서 머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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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피는 이번 여행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바르깔라, 함피, 바라나시 모두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호스펫역에서 내리면 비싼 돈 주고 오토릭샤를 타지 말고 역앞을 지나가는 빨간색 301번 버스(14루피, 지금은 더 올랐다고 한다)를 타면 함피까지 간다. 다른 버스도 있으니 함피로 가는지 물어보고 타면 된다. 오른쪽 맨뒷자리가 큰배낭을 놓을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편하다. 


강건너 가기 위해 보트타는 곳 근처



함피에 삼사일 정도 짧게 머문다면 바자르쪽이 낫다. 볼만한 것들은 거의 바자르쪽에 있고 강건너는 하루 날 잡아서 스쿠터 빌려서 하누만 사원, 호수 등을 돌아보면 된다. 보트도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행한다고 하지만 사람이 없으면 삼십분 이상 기다려야할 수도 있다. 그래서 강건너에 있으면 마탕가힐에서 일출이나 일몰을 보기 어렵다. 강건너에도 일몰 포인트가 있지만 인적이 드문것 같아서 안가봤다.


강건너쪽 보트 타는 곳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한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사람이 없을 때에는 30분 넘게 기다려야했다.


나는 함피에서 5박을 했는데, 4박은 강건너쪽에 머물고 1박은 바자르 쪽으로 건너와서 했다. 함피에서 만난 사람들과 마지막 날에 일출을 보기 위해서 였다. 마탕가 힐에 올라가서 일출을 보고 같이 고아로 이동했다.



현지인들이 아침마다 집앞에 그리던 것



함피에서 고아까지 기차로 이동하기 (후블리 경유)


함피에서 고아까지 700~800루피 하는 버스보다 기차로 이동하는 것이 저렴하다. 하지만 문제는 호스펫-마르가온 기차가 일주일에 3번인가 밖에 운행을 안하고 호스펫에서 출발하는 시간도 새벽 6시반 정도로 부담스럽다. 


이때 도시 하나(후블리)를 거쳐서 가면 된다. 


호스펫-후블리 hubli 구간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기차가 있고, 후블리-마르가온 구간은 밤기차가 있다. 첫구간의 기차가 혹시라도 연착될 것을 고려하여 이동 시간을 적절히 정하면 된다. 


호스펫-후블리 기차에서 만났던 인도 사람들도 고아에 간다고 했는데 그 사람들은 후블리에서 내리지 않았다. 아마 마르가온에서 더 가까운 도시까지 간 후에 거기서 마르가온으로 갔을 것인데 이렇게 하면 밤기차를 안 타고도 고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마르가온 기차역에서 버스스탠드로 이동하기 


가이드북에 따르면 마르가온 역 앞은 릭샤값이 비싸니까 육교를 건너 역 뒤쪽에서 흥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릭샤를 타면 이 방법이 좋다. 


하지만 10루피에 로컬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역 앞 큰길까지 나오면 로컬버스가 지나가는데 카담바 버스스탠드에 가는지 묻고 타면 된다. 


다만, 로컬버스라서 서서 갈 수도 있고 짐은 앞쪽에 운전사 옆 공간에 두면 된다. 버스스탠드에서는 베나울림이나 빠나지 등 목적지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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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옥상에서 찍은 사진

바르깔라에서 찍은 사진들 중에 가장 잘 나왔다. 



기차역에서 해변으로 이동하기

기차역에서 해변 근처 헬리패드까지 오토릭샤를 타면 80루피 정도한다. 저렴하게 가려면 기차역 앞에서 버스(7루피)를 타고 사원 근처에서 내려서 가면 된다. 단 사원 근처에서 해변까지 15~20분 정도 걸어야 한다. 짐이 있다면 걸어가긴 조금 멀고 거기서 오토릭샤를 탈 수 있으면 타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사원에서 클리프로 갈 때는 해변쪽으로 가는 것이 빠르다. 



기차역 앞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버스타는 곳이 있다. 지도에 표시된 버스스탠드는 조금 떨어져 있는데, 실제로 사람들이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던 곳은 별표한 곳이다. 별표한 곳 왼편으로 큰 수퍼마켓도 있다. 버스는 지도의 큰길에서 아래쪽 방향으로 가는 것을 타면 된다. 바르깔라 해변이나 사원쪽으로 가냐고 물어보고 타면 된다. 사원 이름은 지도 아래쪽에 나와있는데 조금 길고 어렵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

바르깔라 해변에 있는 가게에서 바가지를 쓰는 것보다 왕복 버스비를 주고 여기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낫다.


바르깔라 날씨와 해변

10월에 바르깔라에 가게 되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날씨와 해변이다. 그때쯤이면 우기가 끝난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떤지 궁금했다. 비슷한 시기를 중심으로 검색해봐도 명확히 알 수 없었다. 오히려 해변이 별로 안 드러난 사진이 있어서 매우 걱정했었다. 해변이 있어서 가는건데 해변 상태가 안 좋으면 갈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바르깔라에는 10월 초에 있었는데 밤에는 거의 매일 비가 왔고, 아침에는 다행히 맑았다. 낮에도 종종 비가 오기도 했다. 다행히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건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해변으로 갔는데 하루는 해변에 있을 때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다른 사람들과 플라스틱 판 같은 것을 같이 들고 비를 피하기도 했다. 


해변은 어느 정도 드러난 상태였는데 12월이나 1월이 되면 더 드러난다고 했다. 10월에는 긴 해변이 나눠진 상태라 해변을 따라 쭉 걷기 어려웠는데 그게 이어질 정도로 물이 더 빠지는 것 같다. 파도는 거칠었고, 수영을 하지 못하게 통제했다. 그래도 사람들은 몰래 들어갔다. 아침 일찍 바다에 나가면 통제하는 사람도 없었다.


헬기장에서 가까운 해변 말고 10분 정도 더 걸어가면 나오는 블랙비치인가 하는 해변이 있는데 거기는 파도도 세지 않고 통제하는 사람도 없었다. 클리프쪽 해변은 경사도 심한 것 같아서 파도가 빠져나가는 힘이 상당했다. 


해변이 드러난 정도





저 빨간 깃발이 그 이상 들어가지 말라는 표시인거 같았다.


수영하지 말라는 표지판도 있었다. 겨울에는 저 뒤쪽으로 해변이 더 들어나는 듯 하다.



자주 갔던 식당인 리틀 티벳에서 찍은 사진

사진 왼쪽 아래 Happy Land 라는 곳이 내가 지냈던 숙소이다. 당시 가격으로 400루피였다. 잔고장도 많았고 밤에는 단전이 되는 건지 의도적으로 전기를 쓰지 말라고 차단기를 내리는지 모르겠다. 차단기가 내려져 있어서 내가 몇 번 올리기도 했다. 옆방에 다른 여행자들이 들어온 이후 정전이 되는 일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의도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


블랙비치

아쿠아팩을 가지고 들어가서 찍었다. 다른 해변보다 사람도 없었고 바닥 경사도 심하지 않았다.


모래 색깔이 검다. 그래서 블랙비치인가 보다.


여기는 사원 가는 길에 있는 해변. 인도 사람들이 많았다.


버스에서 내려서 클리프쪽으로 걸어갈 때 지나가는 해변이다.


해변의 개들

아침에 해변에 가면 몇 마리 있었다. 사람들이 해변에 들어가기 전에 놀아줘서 그런지 나도 해변에 들어가려고 옷을 하나 벗자 막 다가와서 놀라기도 했다.


더울 때는 저렇게 자기도 한다. 

사진상 잘 안 보이는데 땅을 조금 파고 거기에 눕는다.


마지막 날 과자를 하나씩 나눠줬더니 계속 따라왔던 개.

표정과 꼬리에서 애처로움이 느껴진다.



기타 가격 정보

해변의 식당들은 다른 지역보다 조금 비싼 편이다. 아침 메뉴는 100루피 초반도 있지만 세트로 잘 나오는 것은 대부분 200루피 정도했다. 점심, 저녁 메뉴도 200루피 넘어가는 것도 흔했다. 게다가 100루피씩 팁을 주는 서양 할아버지들 때문에 식당 이용하기가 부담스러웠다. 계산도 대부분 테이블에서 하는 편이었다. 저녁 해산물은 흥정하기 나름이겠지만 오징어, 새우 등 포함해서 500루피 정도 불렀다. 생각하는 가격 있으면 그 가격에 맞게 해산물을 맞춰주기도 한다.

 

자주 갔던 식당은 리틀 티벳이다. 티벳 음식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숙소에서 가깝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자주 갔다. 한 번 밖에 안 갔었지만 케랄라 카페도 괜찮았다. 호객행위하는 사람이 추천해준 메뉴, Palak Paneer와 난(Naan)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ABBA Restaurant도 아침세트메뉴가 괜찮게 나온다고 봤었는데 정말 괜찮았다. 트립어드바이저 1위였던 다즐링 카페인가 그곳도 한 번 갔었는데 음식은 괜찮았는데 서비스가 별로였다. 가격도 조금 비싼 편이고 사람들이 많은 시간대도 아니었는데도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데 한 시간은 걸렸다.

 

식당에서 킹피셔 맥주는 150~170루피 정도 했고, 아유베르딕 마사지는 시간당 500루피, 1000루피에서 고급스러운 곳은 2100루피까지 다양했다.

 

헬리패드에서 해변쪽으로 걸어갈 때, 클리프 거의 입구에 젊고 뚱뚱한 남자가 하는 깔끔한 가게가 있다. 그 가게에서는 물이나 음료 정도만 사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은 거의 정가 받고, 음료수는 경우에 따라 5~10루피씩 더 받기도 하는거 같은데, 다른 품목들은 정말 거의 두 배 정도는 받는 것 같았다. 인도에서 거의 모든 상품에 정가가 적혀있는데, 이 가게는 그 위에 임의로 가격을 정해 스티커로 붙여놨다. 즉, 이 가게의 가격은 정가가 아니라 임의로 정한 가격이다. 모기 퇴치제 오도모스를 160루피 이상 적혀있었다.


리틀티벳의 해산물

저녁 시간대에 식당앞에 저렇게 해산물을 내놓는다. 작은 상어의 지느러미가 포함된 몸통 부분을 400루피 정도 불렀다.


낮에 블랙비치에 다녀올 때 어떤 식당에서 저만큼을 500루피에 준다고 했었다.


그 때는 식사 시간이 아니라서 저녁 때 온다고 말해서 실제로 갔다. 한 번 말한 것은 지키는 편이라. 그런데 서비스가 별로였다. 인도에서는 특히 이런 약속을 꼭 지킬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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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가져온 글입니다. 일부 정보는 현재 시점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케랄라에서 할 수 있는 수로유람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코치에서 당일투어, 알레피-꼴람 유람선, 배에서 1박 이상 하는 하우스보트, 알레피-꼬따얌 공영페리 등이 있다. 

하우스보트 가격은 천루피 단위이고, 알레피-꼴람 유람선의 경우 400루피 정도한다. 가장 저렴한 방법은 알레피-꼬따얌 공영페리로 16루피에 두 시간 반 정도 탄다. 

수로유람 전날 관광안내소에서 나눠준 자료를 보고 알았는데 알레피에서 꼬따얌 말고도 다른 도시로 배를 타고 갈 수 있다. 그래도 이것 저것 검색해본 결과 꼬따얌으로 가는 것이 가장 무난했다. 

유람선의 경우 아침 10시 30분에 출발해서 8시간 정도 타고 저녁에 도착한다. 도착 후 알레피에서는 코치로, 또는 꼴람에서는 바르깔라로 이동해도 되는데, 아무래도 저녁에 이동하는 것은 부담이 되기 때문에 꼬따얌으로 가는 공영 페리를 타기로 했다.
 
먼저 코치 버스스탠드에서 새벽에 버스를 타고 알레피로 갔다. (에르나꿀람-알레피 NON AC 로컬버스 52루피) 알레피에서는 9시 35분에 출발해서 꼬따얌으로 가는 공영 페리를 탔다. 코치에서 바르깔라까지 이동하려고 했는데 꼬따얌-바르깔라 기차 시간을 고려하면 바르깔라에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선 알레피에서 9시 35분 페리를 타야했다. 


케랄라 알레피~꼬따얌 

공영 페리를 타고 찍은 사진들
















공영페리의 장점은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한 적당한 시간만 탄다는 것이다. 8시간 동안 타는 유람선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지겹다는 말을 보았다. 

공영페리의 단점은 자리 잡기가 힘들다는 것. 내가 탔던 날은 인도 휴일이라 사람이 더 많았다. 애들은 보트가 선착장에 완전히 멈추기 전에도 점프해서 타고 자리를 잡는데 여행자들은 큰배낭을 메고 그러기도 힘들다. 늦게 타다보니 창가쪽 자리에 못 앉아서 초반에는 사진도 많이 못 찍었다.


꼬따얌에서는 기차역으로 가서 2시 넘어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바르깔라로 갔다. 페리에서 내렸을 때 오토릭샤는 기차역까지 150루피를 불렀다. 공영 페리에서 내려서 기차역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빨간버스가 서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아무 버스나 타고 시내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꼬따얌 기차역 근처 식당

오토릭샤 기사가 추천해준 곳이다. 기차역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남인도 음식 밀즈

무한 리필이다. 입맛에 잘 안 맞아서 많이 먹기는 힘들 것이다.



꼬따얌-바르깔라 구간은 기차 예약을 하지 않고 당일 표를 구입하였는데, 슬리퍼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따로 좌석이 지정되지는 않았다. 현지인한테 물어보니 아무데나 앉아도 된다고 했다. 주간 단거리 이동이라 그랬던 것 같다.


케랄라 정부 사이트 - 각 도시별 페리 출발 시간을 알 수 있다

http://swtd.kerala.gov.in/pages-en-IN/boatschedules-index.php


알레피(ALAPPUZHA)에서 꼬타얌(KOTTAYAM)으로 7시 30분, 9시 35분, 11시 30분 등에 출발한다. 위 사이트 HOME 에서 오른쪽 아래 TOURISM 을 클릭하면 유람선 가격을 알 수 있다. 


케랄라 알레피-꼬따얌 공영페리 짧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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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가져온 글입니다. 일부 정보는 현재 시점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에르나쿨람(Ernakulam) 도착

공항에서 포트코친 가는 버스는 다 에르나쿨람도 거쳐가는 줄 착각했다가 첫날부터 엄청 고생했다. 그래서 코치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다. 나올 때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포트코친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 숙소도 저렴하고 편할 것이다. 여행 중에 포트코친이 좋아서 1~2주 이상 머물렀다는 사람들을 몇 명 만났다. 나는 코치에서 1박만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바로 알레피로 가려고 버스스탠드 근처로 숙소를 잡으려다가 오전 내내 고생했다. 

 

공항에서 에르나쿨람 가는 버스도 하루 3회인가 있다고 들었다. 에르나쿨람으로 가려면 그 버스를 타야한다. 포트코친 가는 버스를 타고 에르나쿨람 간다고 하면 48루피를 받고 기차역에서 동쪽으로 3km 이상 떨어진 곳에 내려준다. 거기서 MG로드쪽으로 가는 로컬버스를 찾아타야했다. 하지만 평일 아침, 사람들로 가득찬 버스를 중간에 탈 엄두가 안 났다. 결국 걸어가다가 오토릭샤를 타고 버스스탠드까지 갔다. 


공항에서 버스를 탔을 때 먼저 타고 있던 인도 사람들에게 에르나쿨람으로 가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했었다. 내가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보여주면서 기차역으로 간다고 했을 때 자기도 거기로 간다고 하더니 중간에 내려버렸다. maps.me로 확인한 위치는 기차역까지 한참 먼 곳이었다. 결국 표 파는 사람이 알려준 곳에서 내렸다. 


에르나쿨람 버스스탠드 근처에는 숙소도 거의 안 보였다. 그래서 가이드북에 나온 숙소로 찾아가려고 페리 선착장쪽으로 걸어갔다. 날씨가 더워서 땀이 많이 났다. 그나마 저렴한 곳으로 찾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근처까지 가도 찾을 수 없었다. 없어진건지 구석에 있어서 못본건지 모르겠다. 결국 고급스러운 호텔에 가서 근처에 저렴한 숙소가 있냐고 물어보고 사파이어 호텔로 가게 됐다. 오전 동안 두 시간 넘게 걸었다. 오토릭샤를 최대한 안 타려고 하다가 그랬다. 사파이어 호텔 앞에 있던 오토릭샤왈라는 버스스탠드 근처에 400루피 짜리 숙소를 안다고 하면서 그리로 가자고 했다. 그러나 버스스탠드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갈 수도 없어서 그냥 사파이어 호텔에 머물기로 했다. 가끔은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오토릭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버스스탠드 근처에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숙소를 찾아서 헤매지 않았을 텐데, 숙소가 별로 없다보니 그런 사람도 없었던 것 같다.



에르나쿨람 숙소 - 사파이어 호텔

더블 non ac 600루피 

프렌즈에 나온 그대로였다.

 

장점

포트코친 가는 페리 타는 곳과 가깝다. 버스스탠드도 걸어가기에는 멀지만 오토릭샤타면 얼마 안 걸리는 거리이다. (숙소에서 버스스탠드까지 30루피 정도)

 

단점

와이파이 사용이 로비에서만 가능했다.

 

페리 타러 가는 길에 indian coffee house 라고 있다. 숙소에 괜찮은 음식점 있나고 물어보니까 알려준 곳으로 비싸지 않고 괜찮았다. 나중에 알았는데 체인점 같다. 


숙소 사진


화장실



포트 코친

원래는 관광청에서 하는 반일 투어(Half Day Tour)로 포트코친을 둘러보려고 했다. 그런데 투어를 접수하는 관광 안내소를 못 찾았고, 페리도 타보려고 그냥 혼자 페리를 타고 가서 둘러보기로 했다. 에르나쿨람 선착장 매표소에서는 남자줄, 여자줄이 따로 있었다. 남자줄이 여자줄보다 2~3배는 길었다. 근처에 있는 관광안내소는 투어 접수는 하지 않고 수로유람만 홍보하는 사설 여행사 같았다.

 

표를 사려고 기다리다가 만난 인도인과 포트코친을 같이 둘러보았다. 중동에서 일하는데 휴가라서 잠시 인도에 왔다고 했다. 그렇게 같이 다니다보니 사진을 별로 못 찍었다. 돌아올 때에는 같은 방법으로 돌아오기보다는 다른 곳에서 페리를 타려고 했다. 에르나쿨람과는 다른 분위기로 포트코친에서 며칠 쉬면서 지내도 괜찮을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듯이 실제로 여행 중에 만났던 사람들 중에 포트코친이 좋아서 계획보다 오래 머물렀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포트 코친 사진들

중국식 어망을 지나서 더 가면 나오는 곳


Vasco Da Gama Church


거리

이국적이었다.

버스를 타고 가는 어린 애들이 손을 많이 흔들어줬다.



페리 탔을 때


페리가 멈출 곳




사진으로 잘 안 보이는데 사진 가운데 벤치들이 쭉 있다. 인도 연인들이 즐겨찾는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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