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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가져온 글입니다. 일부 정보는 현재 시점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숙소 옥상에서 찍은 사진

바르깔라에서 찍은 사진들 중에 가장 잘 나왔다. 



기차역에서 해변으로 이동하기

기차역에서 해변 근처 헬리패드까지 오토릭샤를 타면 80루피 정도한다. 저렴하게 가려면 기차역 앞에서 버스(7루피)를 타고 사원 근처에서 내려서 가면 된다. 단 사원 근처에서 해변까지 15~20분 정도 걸어야 한다. 짐이 있다면 걸어가긴 조금 멀고 거기서 오토릭샤를 탈 수 있으면 타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사원에서 클리프로 갈 때는 해변쪽으로 가는 것이 빠르다. 



기차역 앞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버스타는 곳이 있다. 지도에 표시된 버스스탠드는 조금 떨어져 있는데, 실제로 사람들이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던 곳은 별표한 곳이다. 별표한 곳 왼편으로 큰 수퍼마켓도 있다. 버스는 지도의 큰길에서 아래쪽 방향으로 가는 것을 타면 된다. 바르깔라 해변이나 사원쪽으로 가냐고 물어보고 타면 된다. 사원 이름은 지도 아래쪽에 나와있는데 조금 길고 어렵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

바르깔라 해변에 있는 가게에서 바가지를 쓰는 것보다 왕복 버스비를 주고 여기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낫다.


바르깔라 날씨와 해변

10월에 바르깔라에 가게 되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날씨와 해변이다. 그때쯤이면 우기가 끝난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떤지 궁금했다. 비슷한 시기를 중심으로 검색해봐도 명확히 알 수 없었다. 오히려 해변이 별로 안 드러난 사진이 있어서 매우 걱정했었다. 해변이 있어서 가는건데 해변 상태가 안 좋으면 갈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바르깔라에는 10월 초에 있었는데 밤에는 거의 매일 비가 왔고, 아침에는 다행히 맑았다. 낮에도 종종 비가 오기도 했다. 다행히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건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해변으로 갔는데 하루는 해변에 있을 때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다른 사람들과 플라스틱 판 같은 것을 같이 들고 비를 피하기도 했다. 


해변은 어느 정도 드러난 상태였는데 12월이나 1월이 되면 더 드러난다고 했다. 10월에는 긴 해변이 나눠진 상태라 해변을 따라 쭉 걷기 어려웠는데 그게 이어질 정도로 물이 더 빠지는 것 같다. 파도는 거칠었고, 수영을 하지 못하게 통제했다. 그래도 사람들은 몰래 들어갔다. 아침 일찍 바다에 나가면 통제하는 사람도 없었다.


헬기장에서 가까운 해변 말고 10분 정도 더 걸어가면 나오는 블랙비치인가 하는 해변이 있는데 거기는 파도도 세지 않고 통제하는 사람도 없었다. 클리프쪽 해변은 경사도 심한 것 같아서 파도가 빠져나가는 힘이 상당했다. 


해변이 드러난 정도





저 빨간 깃발이 그 이상 들어가지 말라는 표시인거 같았다.


수영하지 말라는 표지판도 있었다. 겨울에는 저 뒤쪽으로 해변이 더 들어나는 듯 하다.



자주 갔던 식당인 리틀 티벳에서 찍은 사진

사진 왼쪽 아래 Happy Land 라는 곳이 내가 지냈던 숙소이다. 당시 가격으로 400루피였다. 잔고장도 많았고 밤에는 단전이 되는 건지 의도적으로 전기를 쓰지 말라고 차단기를 내리는지 모르겠다. 차단기가 내려져 있어서 내가 몇 번 올리기도 했다. 옆방에 다른 여행자들이 들어온 이후 정전이 되는 일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의도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


블랙비치

아쿠아팩을 가지고 들어가서 찍었다. 다른 해변보다 사람도 없었고 바닥 경사도 심하지 않았다.


모래 색깔이 검다. 그래서 블랙비치인가 보다.


여기는 사원 가는 길에 있는 해변. 인도 사람들이 많았다.


버스에서 내려서 클리프쪽으로 걸어갈 때 지나가는 해변이다.


해변의 개들

아침에 해변에 가면 몇 마리 있었다. 사람들이 해변에 들어가기 전에 놀아줘서 그런지 나도 해변에 들어가려고 옷을 하나 벗자 막 다가와서 놀라기도 했다.


더울 때는 저렇게 자기도 한다. 

사진상 잘 안 보이는데 땅을 조금 파고 거기에 눕는다.


마지막 날 과자를 하나씩 나눠줬더니 계속 따라왔던 개.

표정과 꼬리에서 애처로움이 느껴진다.



기타 가격 정보

해변의 식당들은 다른 지역보다 조금 비싼 편이다. 아침 메뉴는 100루피 초반도 있지만 세트로 잘 나오는 것은 대부분 200루피 정도했다. 점심, 저녁 메뉴도 200루피 넘어가는 것도 흔했다. 게다가 100루피씩 팁을 주는 서양 할아버지들 때문에 식당 이용하기가 부담스러웠다. 계산도 대부분 테이블에서 하는 편이었다. 저녁 해산물은 흥정하기 나름이겠지만 오징어, 새우 등 포함해서 500루피 정도 불렀다. 생각하는 가격 있으면 그 가격에 맞게 해산물을 맞춰주기도 한다.

 

자주 갔던 식당은 리틀 티벳이다. 티벳 음식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숙소에서 가깝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자주 갔다. 한 번 밖에 안 갔었지만 케랄라 카페도 괜찮았다. 호객행위하는 사람이 추천해준 메뉴, Palak Paneer와 난(Naan)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ABBA Restaurant도 아침세트메뉴가 괜찮게 나온다고 봤었는데 정말 괜찮았다. 트립어드바이저 1위였던 다즐링 카페인가 그곳도 한 번 갔었는데 음식은 괜찮았는데 서비스가 별로였다. 가격도 조금 비싼 편이고 사람들이 많은 시간대도 아니었는데도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데 한 시간은 걸렸다.

 

식당에서 킹피셔 맥주는 150~170루피 정도 했고, 아유베르딕 마사지는 시간당 500루피, 1000루피에서 고급스러운 곳은 2100루피까지 다양했다.

 

헬리패드에서 해변쪽으로 걸어갈 때, 클리프 거의 입구에 젊고 뚱뚱한 남자가 하는 깔끔한 가게가 있다. 그 가게에서는 물이나 음료 정도만 사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은 거의 정가 받고, 음료수는 경우에 따라 5~10루피씩 더 받기도 하는거 같은데, 다른 품목들은 정말 거의 두 배 정도는 받는 것 같았다. 인도에서 거의 모든 상품에 정가가 적혀있는데, 이 가게는 그 위에 임의로 가격을 정해 스티커로 붙여놨다. 즉, 이 가게의 가격은 정가가 아니라 임의로 정한 가격이다. 모기 퇴치제 오도모스를 160루피 이상 적혀있었다.


리틀티벳의 해산물

저녁 시간대에 식당앞에 저렇게 해산물을 내놓는다. 작은 상어의 지느러미가 포함된 몸통 부분을 400루피 정도 불렀다.


낮에 블랙비치에 다녀올 때 어떤 식당에서 저만큼을 500루피에 준다고 했었다.


그 때는 식사 시간이 아니라서 저녁 때 온다고 말해서 실제로 갔다. 한 번 말한 것은 지키는 편이라. 그런데 서비스가 별로였다. 인도에서는 특히 이런 약속을 꼭 지킬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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