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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일 때문에 부산에 갔다가 하루 더 머물면서 여행을 했다. 부산 영도 글랜스 호텔에서 1박을 하고 흰여울길로 갔다. 다행히 날씨도 무척 좋았다. 사실 여행을 다녀온 것은 약 한 달 전이다. 마침 오늘 뉴스에 부산 영도의 흰여울 문화마을과 젠트리피케이션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생각이 났다.

 

부산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위치

흰여울 문화마을은 부산시 영도구에 있다. 위 지도에는 부산역이 안 나오는데 부산역 남쪽에 있다. 지하철로는 남포역에서 가장 가까운데, 남포역에서 다리를 건너서 한참 더 가야 흰여울 문화마을이 나오므로 버스를 타고 가는게 나을 것이다. 나는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75광장까지 걸었는데 75광장까지 갈 필요는 없다. 흰여울 문화마을 명소만 보고 태종대나 다른 관광지로 가는 것이 낫겠다. 참고로 위 지도에서 빨간색 별로 표시된 즐겨찾기는 '신기산업'이라는 야경이 유명한 카페이다. 최근 다음(daum) 메인이었던가, 영도구에 또 다른 대형 카페가 소개됐다.

 

 

영도구 관광 종합안내도

흰여울 문화마을 말고도 관광지가 많았다. 나는 흰여울 문화마을과 부산 사람들이 소풍으로 갔었다는 '태종대'에 가려고 했는데, 이날 태종대를 한 바퀴 도는 관광 열차가 운행을 안 한다고 해서 태종대는 패스했다.

 

 

영도를 누비다

흰여울 문화마을, 태종대 외에도 관광지가 많다.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위쪽으로만 이동해서 흰여울 해안터널도 못 보고 지나간 것이 무척 아쉽다.

 

 

흰여울 문화마을 입구

 

나는 영도에서 1박을 해서 천천히 걸어서 왔는데, 부산의 다른 지역에서 온다면 버스가 편할 것이다.

 

 

저 아래쪽에 바다를 따라 하늘색 산책로가 보인다. 엄밀히 말하면 흰여울길이 어디를 의미하는지 모르겠는데, 산책로가 두 개가 있다. 저 아래쪽에 바다에 가까운 곳으로 하나, 그리고 위쪽으로 또 다른 길이 있다.

 

 

흰여울 문화마을은 이런 모습이다. 해안을 따라 산책로도 있고, 절벽 위로도 길이 있는데 루프탑 카페 등이 있다.

 

 

흰여울문화마을 안내지도

 

위쪽 길로 갔다가 아래쪽 길로 돌아오거나, 반대로 하거나 어떤 길로 가도 좋을 것이다. 영화 '변호인'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초기에는 주민들도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것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갈등이 있다고 한다. 소음도 문제지만, 카페들도 많이 생기고, 임대료는 오르고, 떠나가는 주민들도 있고, 남아있는 주민들은 사생활 침해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위쪽 길은 이런 모습이다.

 

위쪽 길로 들어갔다가 아래쪽 길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태종대쪽으로 가다보니 아래쪽 길은 걷지도 못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것이다.

 

 

전망으 무척 좋다. 저 건너편이 송도이다. 절벽 가까이에 지은 빌라도 있었다.

 

 

부산 송도쪽 새로 짓는 아파트와 남항대교

 

 

산책로를 따라 카페들이 있었다.

 

평일 오전 일찍 와서 그런지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관광객도 드문 편이었다.

 

 

아래쪽을 내려다본 모습

 

아래쪽 길에는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신기여울

 

신기카페, 신기잡화점 등이 있나 보다. '신기'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나는 흰여울 마을을 구경하고 지인이 추천한 '신기산업'으로 갔다. 흰여울 마을의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조금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적당한 곳이 안 보였다.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저 산책로에 갈 수 있겠다.

 

 

흰여울점빵

 

흰여울점빵 역시 아직 안 열었다. 12시에 연다고 했는데, 평일이라고 해도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았다.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갔다. 흰여울점빵은 주민들이 하루씩 돌아가면서 영업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부산에는 바다가 흔하다고 하지만 흰여울 문화마을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바다에 딱 붙은 산책로와 절벽 위의 루프탑 카페 등은 흰여울 문화마을만의 매력일 것이다.

 

 

흰여울 문화마을의 카페들

 

 

중간 중간에 저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도 있었다.

 

 

여기도 새로운 카페가 생길까

 

아쉽게도 카페들은 많은데 밥 먹을 곳은 별로 안 보였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

 

위쪽길, 아래쪽길이 있는데 어디를 가도 좋을 것이다.

 

 

흰여울길과 바다

 

디지털 노마드라면 일 년 정도 영도에서, 아니라도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한달살기를 해보고 싶다.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도 되는데 내려가지 않아서 아쉽다. 저 아래에서는 파도 소리도 들릴 것이다.

 

 

왼쪽 사진에서 저 앞에 보이는 것은 화장실이다. 다행히 화장실도 있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었다.

 

 

벤치에서 바라본 바다

 

 

도로쪽으로 나가는 계단

 

이 계단 외에 새파란 페인트를 칠한 계단도 있었는데, 두 팀이나 인증샷을 찍고 있어서 사진도 못 찍고 지나왔다.

 

 

여기는 길이 거의 끝나는 지점이다. 왼쪽 사진처럼 해안을 따라서 계속 갈 수는 있어 보이는데 하늘색 길로 꾸며 놓은 것은 아니었다.

 

 

이 근처에 무슨 동굴 같은 것도 있을텐데 못 보고 지나쳤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천천히 걸어도 얼마 안 걸릴 것이다.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다시 돌아가도 되는데, 위쪽으로 더 걸었다.

 

 

이런 전망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모습인지는 모르고... 지도에 전망대라고 있어서 와봤다.

 

 

하늘전망대

 

특별한 것은 없었다. 전망대까지 안 오고 흰여울길만 보는 것이 시간상 효율적일 것 같다.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바다 위의 배들

 

 

아래쪽 바다

 

저 아래쪽까지 산책로가 이어져도 좋을 것 같다.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었다.

 

 

75광장, 85광장 뭐 그런 광장들이 있었는데 특별한 것은 없었다.

 

 

중리노을전망대

 

걷다보니 여기까지 왔는데 여기도 뭐 특별한 것은 없었다.

 

 

등대와 흔한 바다가 있었을 뿐...

 

여기서 태종대까지 가려고 했는데, 월요일에는 태종대 관광 열차가 운행을 안 한다고 해서 안 갔다. 관광 열차도 없는데 태종대에 들어가면 고생할까봐...

 

 

신기산업

 

대신 신기산업으로 왔다.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카페를 가도 되는데, 다시 거기까지 가기도 귀찮고 지인이 신기산업에 가보라고 해서 마을버스를 타고 신기산업으로 왔다. 규모가 생각보다 컸다. 흰여울 문화마을처럼 바닷가 쪽이 아닌 영도 안쪽에 있는데 바다가 보인다고 해서 이상했는데 와보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며...

 

지대가 높기 때문에 저 멀리 바다가 보였던 것이다.

 

 

옥상에 올라와서 찍은 사진

 

부산항대교와 부두가 한눈에 보였다.

 

 

탁 트인 전망이 좋았다. 야경은 더 멋지다고 한다.

 

 

참고로 신기산업으로 검색하면 잘 안 나오고 '영도 신기산업'으로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신기산업 루프탑의 모습

 

평일이라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조금 앉아 있었는데 2~3팀 정도 올라왔다가 바람이 많이 분다고 내려갔다.

 

 

부산 영도 여행 중 여기에 앉아서 쉬는 것도 좋겠다.

 

다만 위치가 애매해서 마을버스를 타고 와야 한다는 것, 카페 앞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성수기나 주말에는 주차 공간도 여유가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와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http://kko.to/6McRM5mD0

 

신기산업

부산 영도구 와치로51번길 2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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