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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옥상에서 찍은 사진

바르깔라에서 찍은 사진들 중에 가장 잘 나왔다. 



기차역에서 해변으로 이동하기

기차역에서 해변 근처 헬리패드까지 오토릭샤를 타면 80루피 정도한다. 저렴하게 가려면 기차역 앞에서 버스(7루피)를 타고 사원 근처에서 내려서 가면 된다. 단 사원 근처에서 해변까지 15~20분 정도 걸어야 한다. 짐이 있다면 걸어가긴 조금 멀고 거기서 오토릭샤를 탈 수 있으면 타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사원에서 클리프로 갈 때는 해변쪽으로 가는 것이 빠르다. 



기차역 앞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버스타는 곳이 있다. 지도에 표시된 버스스탠드는 조금 떨어져 있는데, 실제로 사람들이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던 곳은 별표한 곳이다. 별표한 곳 왼편으로 큰 수퍼마켓도 있다. 버스는 지도의 큰길에서 아래쪽 방향으로 가는 것을 타면 된다. 바르깔라 해변이나 사원쪽으로 가냐고 물어보고 타면 된다. 사원 이름은 지도 아래쪽에 나와있는데 조금 길고 어렵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

바르깔라 해변에 있는 가게에서 바가지를 쓰는 것보다 왕복 버스비를 주고 여기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낫다.


바르깔라 날씨와 해변

10월에 바르깔라에 가게 되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날씨와 해변이다. 그때쯤이면 우기가 끝난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떤지 궁금했다. 비슷한 시기를 중심으로 검색해봐도 명확히 알 수 없었다. 오히려 해변이 별로 안 드러난 사진이 있어서 매우 걱정했었다. 해변이 있어서 가는건데 해변 상태가 안 좋으면 갈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바르깔라에는 10월 초에 있었는데 밤에는 거의 매일 비가 왔고, 아침에는 다행히 맑았다. 낮에도 종종 비가 오기도 했다. 다행히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건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해변으로 갔는데 하루는 해변에 있을 때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다른 사람들과 플라스틱 판 같은 것을 같이 들고 비를 피하기도 했다. 


해변은 어느 정도 드러난 상태였는데 12월이나 1월이 되면 더 드러난다고 했다. 10월에는 긴 해변이 나눠진 상태라 해변을 따라 쭉 걷기 어려웠는데 그게 이어질 정도로 물이 더 빠지는 것 같다. 파도는 거칠었고, 수영을 하지 못하게 통제했다. 그래도 사람들은 몰래 들어갔다. 아침 일찍 바다에 나가면 통제하는 사람도 없었다.


헬기장에서 가까운 해변 말고 10분 정도 더 걸어가면 나오는 블랙비치인가 하는 해변이 있는데 거기는 파도도 세지 않고 통제하는 사람도 없었다. 클리프쪽 해변은 경사도 심한 것 같아서 파도가 빠져나가는 힘이 상당했다. 


해변이 드러난 정도





저 빨간 깃발이 그 이상 들어가지 말라는 표시인거 같았다.


수영하지 말라는 표지판도 있었다. 겨울에는 저 뒤쪽으로 해변이 더 들어나는 듯 하다.



자주 갔던 식당인 리틀 티벳에서 찍은 사진

사진 왼쪽 아래 Happy Land 라는 곳이 내가 지냈던 숙소이다. 당시 가격으로 400루피였다. 잔고장도 많았고 밤에는 단전이 되는 건지 의도적으로 전기를 쓰지 말라고 차단기를 내리는지 모르겠다. 차단기가 내려져 있어서 내가 몇 번 올리기도 했다. 옆방에 다른 여행자들이 들어온 이후 정전이 되는 일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의도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


블랙비치

아쿠아팩을 가지고 들어가서 찍었다. 다른 해변보다 사람도 없었고 바닥 경사도 심하지 않았다.


모래 색깔이 검다. 그래서 블랙비치인가 보다.


여기는 사원 가는 길에 있는 해변. 인도 사람들이 많았다.


버스에서 내려서 클리프쪽으로 걸어갈 때 지나가는 해변이다.


해변의 개들

아침에 해변에 가면 몇 마리 있었다. 사람들이 해변에 들어가기 전에 놀아줘서 그런지 나도 해변에 들어가려고 옷을 하나 벗자 막 다가와서 놀라기도 했다.


더울 때는 저렇게 자기도 한다. 

사진상 잘 안 보이는데 땅을 조금 파고 거기에 눕는다.


마지막 날 과자를 하나씩 나눠줬더니 계속 따라왔던 개.

표정과 꼬리에서 애처로움이 느껴진다.



기타 가격 정보

해변의 식당들은 다른 지역보다 조금 비싼 편이다. 아침 메뉴는 100루피 초반도 있지만 세트로 잘 나오는 것은 대부분 200루피 정도했다. 점심, 저녁 메뉴도 200루피 넘어가는 것도 흔했다. 게다가 100루피씩 팁을 주는 서양 할아버지들 때문에 식당 이용하기가 부담스러웠다. 계산도 대부분 테이블에서 하는 편이었다. 저녁 해산물은 흥정하기 나름이겠지만 오징어, 새우 등 포함해서 500루피 정도 불렀다. 생각하는 가격 있으면 그 가격에 맞게 해산물을 맞춰주기도 한다.

 

자주 갔던 식당은 리틀 티벳이다. 티벳 음식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숙소에서 가깝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자주 갔다. 한 번 밖에 안 갔었지만 케랄라 카페도 괜찮았다. 호객행위하는 사람이 추천해준 메뉴, Palak Paneer와 난(Naan)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ABBA Restaurant도 아침세트메뉴가 괜찮게 나온다고 봤었는데 정말 괜찮았다. 트립어드바이저 1위였던 다즐링 카페인가 그곳도 한 번 갔었는데 음식은 괜찮았는데 서비스가 별로였다. 가격도 조금 비싼 편이고 사람들이 많은 시간대도 아니었는데도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데 한 시간은 걸렸다.

 

식당에서 킹피셔 맥주는 150~170루피 정도 했고, 아유베르딕 마사지는 시간당 500루피, 1000루피에서 고급스러운 곳은 2100루피까지 다양했다.

 

헬리패드에서 해변쪽으로 걸어갈 때, 클리프 거의 입구에 젊고 뚱뚱한 남자가 하는 깔끔한 가게가 있다. 그 가게에서는 물이나 음료 정도만 사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은 거의 정가 받고, 음료수는 경우에 따라 5~10루피씩 더 받기도 하는거 같은데, 다른 품목들은 정말 거의 두 배 정도는 받는 것 같았다. 인도에서 거의 모든 상품에 정가가 적혀있는데, 이 가게는 그 위에 임의로 가격을 정해 스티커로 붙여놨다. 즉, 이 가게의 가격은 정가가 아니라 임의로 정한 가격이다. 모기 퇴치제 오도모스를 160루피 이상 적혀있었다.


리틀티벳의 해산물

저녁 시간대에 식당앞에 저렇게 해산물을 내놓는다. 작은 상어의 지느러미가 포함된 몸통 부분을 400루피 정도 불렀다.


낮에 블랙비치에 다녀올 때 어떤 식당에서 저만큼을 500루피에 준다고 했었다.


그 때는 식사 시간이 아니라서 저녁 때 온다고 말해서 실제로 갔다. 한 번 말한 것은 지키는 편이라. 그런데 서비스가 별로였다. 인도에서는 특히 이런 약속을 꼭 지킬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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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랄라에서 할 수 있는 수로유람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코치에서 당일투어, 알레피-꼴람 유람선, 배에서 1박 이상 하는 하우스보트, 알레피-꼬따얌 공영페리 등이 있다. 

하우스보트 가격은 천루피 단위이고, 알레피-꼴람 유람선의 경우 400루피 정도한다. 가장 저렴한 방법은 알레피-꼬따얌 공영페리로 16루피에 두 시간 반 정도 탄다. 

수로유람 전날 관광안내소에서 나눠준 자료를 보고 알았는데 알레피에서 꼬따얌 말고도 다른 도시로 배를 타고 갈 수 있다. 그래도 이것 저것 검색해본 결과 꼬따얌으로 가는 것이 가장 무난했다. 

유람선의 경우 아침 10시 30분에 출발해서 8시간 정도 타고 저녁에 도착한다. 도착 후 알레피에서는 코치로, 또는 꼴람에서는 바르깔라로 이동해도 되는데, 아무래도 저녁에 이동하는 것은 부담이 되기 때문에 꼬따얌으로 가는 공영 페리를 타기로 했다.
 
먼저 코치 버스스탠드에서 새벽에 버스를 타고 알레피로 갔다. (에르나꿀람-알레피 NON AC 로컬버스 52루피) 알레피에서는 9시 35분에 출발해서 꼬따얌으로 가는 공영 페리를 탔다. 코치에서 바르깔라까지 이동하려고 했는데 꼬따얌-바르깔라 기차 시간을 고려하면 바르깔라에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선 알레피에서 9시 35분 페리를 타야했다. 


케랄라 알레피~꼬따얌 

공영 페리를 타고 찍은 사진들
















공영페리의 장점은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한 적당한 시간만 탄다는 것이다. 8시간 동안 타는 유람선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지겹다는 말을 보았다. 

공영페리의 단점은 자리 잡기가 힘들다는 것. 내가 탔던 날은 인도 휴일이라 사람이 더 많았다. 애들은 보트가 선착장에 완전히 멈추기 전에도 점프해서 타고 자리를 잡는데 여행자들은 큰배낭을 메고 그러기도 힘들다. 늦게 타다보니 창가쪽 자리에 못 앉아서 초반에는 사진도 많이 못 찍었다.


꼬따얌에서는 기차역으로 가서 2시 넘어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바르깔라로 갔다. 페리에서 내렸을 때 오토릭샤는 기차역까지 150루피를 불렀다. 공영 페리에서 내려서 기차역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빨간버스가 서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아무 버스나 타고 시내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꼬따얌 기차역 근처 식당

오토릭샤 기사가 추천해준 곳이다. 기차역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남인도 음식 밀즈

무한 리필이다. 입맛에 잘 안 맞아서 많이 먹기는 힘들 것이다.



꼬따얌-바르깔라 구간은 기차 예약을 하지 않고 당일 표를 구입하였는데, 슬리퍼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따로 좌석이 지정되지는 않았다. 현지인한테 물어보니 아무데나 앉아도 된다고 했다. 주간 단거리 이동이라 그랬던 것 같다.


케랄라 정부 사이트 - 각 도시별 페리 출발 시간을 알 수 있다

http://swtd.kerala.gov.in/pages-en-IN/boatschedules-index.php


알레피(ALAPPUZHA)에서 꼬타얌(KOTTAYAM)으로 7시 30분, 9시 35분, 11시 30분 등에 출발한다. 위 사이트 HOME 에서 오른쪽 아래 TOURISM 을 클릭하면 유람선 가격을 알 수 있다. 


케랄라 알레피-꼬따얌 공영페리 짧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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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나쿨람(Ernakulam) 도착

공항에서 포트코친 가는 버스는 다 에르나쿨람도 거쳐가는 줄 착각했다가 첫날부터 엄청 고생했다. 그래서 코치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다. 나올 때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포트코친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 숙소도 저렴하고 편할 것이다. 여행 중에 포트코친이 좋아서 1~2주 이상 머물렀다는 사람들을 몇 명 만났다. 나는 코치에서 1박만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바로 알레피로 가려고 버스스탠드 근처로 숙소를 잡으려다가 오전 내내 고생했다. 

 

공항에서 에르나쿨람 가는 버스도 하루 3회인가 있다고 들었다. 에르나쿨람으로 가려면 그 버스를 타야한다. 포트코친 가는 버스를 타고 에르나쿨람 간다고 하면 48루피를 받고 기차역에서 동쪽으로 3km 이상 떨어진 곳에 내려준다. 거기서 MG로드쪽으로 가는 로컬버스를 찾아타야했다. 하지만 평일 아침, 사람들로 가득찬 버스를 중간에 탈 엄두가 안 났다. 결국 걸어가다가 오토릭샤를 타고 버스스탠드까지 갔다. 


공항에서 버스를 탔을 때 먼저 타고 있던 인도 사람들에게 에르나쿨람으로 가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했었다. 내가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보여주면서 기차역으로 간다고 했을 때 자기도 거기로 간다고 하더니 중간에 내려버렸다. maps.me로 확인한 위치는 기차역까지 한참 먼 곳이었다. 결국 표 파는 사람이 알려준 곳에서 내렸다. 


에르나쿨람 버스스탠드 근처에는 숙소도 거의 안 보였다. 그래서 가이드북에 나온 숙소로 찾아가려고 페리 선착장쪽으로 걸어갔다. 날씨가 더워서 땀이 많이 났다. 그나마 저렴한 곳으로 찾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근처까지 가도 찾을 수 없었다. 없어진건지 구석에 있어서 못본건지 모르겠다. 결국 고급스러운 호텔에 가서 근처에 저렴한 숙소가 있냐고 물어보고 사파이어 호텔로 가게 됐다. 오전 동안 두 시간 넘게 걸었다. 오토릭샤를 최대한 안 타려고 하다가 그랬다. 사파이어 호텔 앞에 있던 오토릭샤왈라는 버스스탠드 근처에 400루피 짜리 숙소를 안다고 하면서 그리로 가자고 했다. 그러나 버스스탠드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갈 수도 없어서 그냥 사파이어 호텔에 머물기로 했다. 가끔은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오토릭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버스스탠드 근처에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숙소를 찾아서 헤매지 않았을 텐데, 숙소가 별로 없다보니 그런 사람도 없었던 것 같다.



에르나쿨람 숙소 - 사파이어 호텔

더블 non ac 600루피 

프렌즈에 나온 그대로였다.

 

장점

포트코친 가는 페리 타는 곳과 가깝다. 버스스탠드도 걸어가기에는 멀지만 오토릭샤타면 얼마 안 걸리는 거리이다. (숙소에서 버스스탠드까지 30루피 정도)

 

단점

와이파이 사용이 로비에서만 가능했다.

 

페리 타러 가는 길에 indian coffee house 라고 있다. 숙소에 괜찮은 음식점 있나고 물어보니까 알려준 곳으로 비싸지 않고 괜찮았다. 나중에 알았는데 체인점 같다. 


숙소 사진


화장실



포트 코친

원래는 관광청에서 하는 반일 투어(Half Day Tour)로 포트코친을 둘러보려고 했다. 그런데 투어를 접수하는 관광 안내소를 못 찾았고, 페리도 타보려고 그냥 혼자 페리를 타고 가서 둘러보기로 했다. 에르나쿨람 선착장 매표소에서는 남자줄, 여자줄이 따로 있었다. 남자줄이 여자줄보다 2~3배는 길었다. 근처에 있는 관광안내소는 투어 접수는 하지 않고 수로유람만 홍보하는 사설 여행사 같았다.

 

표를 사려고 기다리다가 만난 인도인과 포트코친을 같이 둘러보았다. 중동에서 일하는데 휴가라서 잠시 인도에 왔다고 했다. 그렇게 같이 다니다보니 사진을 별로 못 찍었다. 돌아올 때에는 같은 방법으로 돌아오기보다는 다른 곳에서 페리를 타려고 했다. 에르나쿨람과는 다른 분위기로 포트코친에서 며칠 쉬면서 지내도 괜찮을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듯이 실제로 여행 중에 만났던 사람들 중에 포트코친이 좋아서 계획보다 오래 머물렀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포트 코친 사진들

중국식 어망을 지나서 더 가면 나오는 곳


Vasco Da Gama Church


거리

이국적이었다.

버스를 타고 가는 어린 애들이 손을 많이 흔들어줬다.



페리 탔을 때


페리가 멈출 곳




사진으로 잘 안 보이는데 사진 가운데 벤치들이 쭉 있다. 인도 연인들이 즐겨찾는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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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공항 숙소 – 엑설런시 호텔 (Hotel Excellency)

 

가장 저렴한 에어컨 없는 싱글룸 900루피 

직접 찾아갔을 때 1200루피를 불렀다. 홈페이지에서 900루피인 것을 보고 왔다고 말하니까 바로 900루피로 해줬다. 클리어트립 등으로 미리 예약하고 가면 800루피 정도에도 가능했다. 

 

장점 

공항 근처에 있는 숙소들 중에 그나마 저렴한 편이었다. CNN 나오는 티비도 있었다. 열쇠는 부실하나 내부에 잠금 장치 두 개 있었다. 체크아웃시 공항까지 무료로 데려다줬다. 

 

단점 

깨끗한 편은 아니다. 주변이 시끄러운 편이었다. (팬소리, 도로변이라 차 지나가는 소리 등) 화장실 창문에 방충망 외에 가릴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 외에 직원이 팁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건 뭐 인도니까 그냥 넘어갈만한 일이다)

 


체크아웃시 공항까지 데려다준 것이 좋았다. 안 그랬으면 오전임에도 강렬했던 남인도의 땡볕 아래서 배낭을 메고 다시 공항까지 가서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야했기 때문이다. 오전에도 더우니 아침 일찍 서둘러 이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엑설런시 호텔 홈페이지

http://www.excellencyhotel.com/index.html


홈페이지상 방 가격표


이 글을 작성하기 전에 구글에서 검색했을 때에는 호텔 이름은 같은데 다른 홈페이지에 다른 가격(약 1200루피 정도)이 나와서 홈페이지를 개편한 줄 알았다. 그런데 예전 글에 적어놓았던 홈페이지가 여전히 있었다. 정확한 가격은 클리어트립 등으로 비교해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방 사진들

침대가 지저분해 보이는데, 가지고 다니는 담요를 뒤집어서 깔아놓아서 그렇다.


텔레비전. 채널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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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Kochi) 또는 코친(Cochin) 공항 도착 – 공항 노숙 대신 가까운 숙소로

 

에어아시아 쿠알라룸프-코치 구간의 경우 코치에 아침(07:35)에 도착하거나 밤(22:30)에 도착했다. (검색해보니 요즘에는 20:05 또는 22:40 에 도착한다.) 


나의 경우 밤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미리 숙소를 예약하지 않아서 공항 노숙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입국심사에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고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서 피곤했기 때문에 공항 근처 숙소로 이동했다.

 

코치 공항에 밤늦게 도착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포트 코친에 있는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다. 공항 픽업까지 되는 숙소면 더 좋다. 아니면 공항에서 노숙을 하거나 공항 근처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 

 


코치 공항에서 노숙하기

입국심사를 끝내고 짐을 찾아서 세관 지나면 바로 앞에 프리페이드 택시 사무소랑 출구가 보인다. 여기서 출구로 나가면 안 된다. 한 번 나가면 못 들어오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오른쪽을 보면 국내선 출발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여기로 가야한다. 국내선 출발쪽은 깨끗하고 의자도 있고 ATM도 있다. 나는 여기서 2만 루피를 인출하였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까 공항 밖에도 ATM이 몇 대 있었다. 공항에서 돈을 뽑을 필요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항 안에서 인출하는 것이 좋겠다. 


공항 노숙의 장점은 숙박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과 밤에 이동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것이다. 단점은 편히 잠을 자기는 어렵기 때문에 몸이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날 일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도 열 시간 정도 비행기를 탔더니 예전과 다르게 공항에서 노숙하기 힘들 것 같았다. 무리해서 노숙하더라도 다음날 소중한 하루를 그냥 쉬면서 보내야할 것 같았다. 그래서 예약은 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위치를 알아본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생각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고 입국심사도 얼마 걸리지 않기도 했다. 또 코치 공항은 처음이지만 인도 여행은 두 번째라서 밤늦게 이동하는 데 부담이 덜 했다.


 

코치 공항 근처 숙소

국내선쪽에서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경찰이 밖으로 못나가게 했다. 결국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국제선쪽으로 나갔다. 밤 11시인데도 통신사 부스는 운영 중이었다. 에어텔과 보다폰. 국제선 출구에서 공항 밖으로 나가면 왼편에 있다. 심카드가 필요하다면 여기서 사도 된다. 그런데 공항 유심은 말이 많아서 그냥 지나쳤다. 


인도에서 심카드를 구입하는 경우 신청서를 작성하고 개통이 되기까지 몇 시간이 걸린다. 직접 전화를 걸어서 개통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직접 개통을 할 수 없는 경우 심카드를 구입한 곳에 가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다른 문제가 있을 때에도 구입한 곳에 가서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공항의 경우 다시 올 일이 없다. 그래서 심카드는 적어도 2~3일 머무는 도시에서 신청하는 것이 좋다.

 

아무튼 공항 밖으로 나와서 직진하면 앞쪽 멀리 플로라호텔 네온사인이 보인다. 그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면 된다. 처음에는 차도로 가다가 공항 밖으로 나가는 차량으로부터 주차비를 받는 작은 사무소를 지나서 계속 가면 좁은 인도도 있다. 


플로라호텔 앞쪽까지 가서 왼쪽으로 가면 로터스8 호텔이 보이고 그 바로 왼쪽에 엑설런시 호텔이 있다. 클리어트립에서 공항 근처 숙소 검색했을 때 제일 저렴한 곳은 리뷰가 단 하나도 없었고 두 번째로 저렴한 곳이 호텔 엑설런시였다. 이곳조차 리뷰는 부정적이었고 실제로도 시설이 별로였다. 그래도 피곤한 상태에서 공항 노숙이 힘들다면 여기서 머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국제선 출구가 빨간 화살표 표시이다. 

그 위쪽으로 플로라 호텔과 로터스8 호텔이 보인다. (출처: 구글지도)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다만 팔로라 호텔부터 로터스8 가기 전까지 십여미터는 가로등도 없고 어둡다. 여자 혼자 여행하는 경우라면 늦은 시간에 이동하는 것보다는 공항에서 노숙을 하거나 동행이 있다면 바로 포트 코친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겠다. 



코치 공항에서 포트코친으로 이동하기

낮에는 공항 버스가 있는데 밤이라면 택시를 타야한다. 프리페이드(PrePaid)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포트코친까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천루피 이상 나온다. 따라서 미리 포트코친쪽으로 공항 픽업이 되는 숙소를 알아본다면 숙소 가격에 이 비용을 고려하여 판단하면 될 것이다.


코치 공항 홈페이지에서 택시 요금을 검색한 결과

4인승이 약 1200루피, 6인승이 1342루피이다.



코친 국제공항 홈페이지

http://cial.aero


코친 국제공항 홈페이지 중 교통편 (버스 및 프리페이드 택시) 화면

http://cial.aero/contents/viewcontent.aspx?linkLvl1Id=17&linkid=103


위 화면에서 Bus Information을 선택하면 공항에서 주변 지역으로 가는 버스 시간을 알 수 있다. Arrival From과 Departing to를 구분해서 봐야한다. Pre-Paid Taxi를 선택하면 목적지별 요금을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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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페에서 구두를 수선했다.

 

원래 구입한 백화점이 아닌, 집에서 가까운 백화점에 있는 매장에 맡겼다. 꼭 백화점 매장이 아니더라도 그냥 일반 매장에서도 수선이 가능할 것 같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전화로 확인 후 방문하길 바란다.

 

밑창을 전부 교체하는 '전창' 교체로, 비용은 40,000원이었다. 위 사진과 같이 밑창은 새거가 됐다. 기간은 2주가 조금 넘게 걸렸다. 

 

꼭 매장이 아니더라도 성수동 같은 곳에 구두 수선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있는 것 같다. 비용이 얼마 차이나지 않는다면 가까운 곳에 맡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무튼 맡기기 전의 내 구두 상태는 아래 사진과 같이 이거 버려야 하나 할 정도로 심각했다.

 

 

연탄처럼 상태가 안 좋다. 가볍게 하기 위해 저런 식으로 만든 것 같다. 

 

구두 상태가 심각한데, 미소페 구두의 품질이 나빠서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 내가 관리를 잘못해서 그렇게 됐을 뿐이다.

 

사실 이 구두는 졸업할 무렵 첫 취업을 위해 구입했던 것이다. 면접 때마다 신고 갔던 구두인데, 첫직장에 들어간 이후 구두를 신을 일이 없어서 몇 년 동안 안 신고 신발장에 보관했다.

 

그러다가 이번에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첫 면접에 이 구두를 꺼내 신고 나갔다. 면접을 망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점점 구두가 푹신 푹신한 느낌이 들었다. 밑창을 보니까 일부분이 점점 떨어져 나가고 있었다.

 

몇 년 동안 안 신어서 고무가 삭은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면접이 끝나고 나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었다. 면접 가는 길에 그랬다면 멘붕이었을 것이다.

 

10만원 넘게 주고 산 구두인데, 몇 번 신지도 못하고 버려야 하나 했는데, 검색해보니 밑창 교체가 가능했다. 

 

앞으로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을 잘 해야 겠다. 

 

구두를 오래 신기 위해 '슈키퍼'도 구입했다. 앞쪽에 주름이 잡힌 것을 펴진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구두를 오래 신으면 주름이 지고 앞부분이 조금씩 들려서 보기에 안 좋을 것이다.

 

예전에 부자들에 대한 책에서 부자들은 슈키퍼를 이용하며 구두를 항상 새것처럼 신고 다닌다고 봤다. 그래서 나도 나중에 슈키퍼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마침 다이소에 비슷한 기능을 하는 제품이 있었다.

 

 

저렴한 가격이라서 그런지 좌우가 완벽한 대칭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주름을 펴는 기능은 어느 정도 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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